||
<-5> {{{#white '''거지닭'''}}} || ||<-5> [[파일:거지닭(테이스티 사가)/전신.png|width=100%]] || || {{{#white 이름}}} || {{{#white 등급}}} || {{{#white 클래스}}} || {{{#white CV}}} || {{{#white 획득 방법}}} || || 거지닭 || {{{#BA55D3 '''SR'''}}} || 공격형 ||[[사토 타쿠야]][br]樊俊航[br]Tony Azzolino ||식신 수집 || || {{{#white 관계}}} ||<-6>[[소병(테이스티 사가)|{{{#limegreen 소병}}}]] || || {{{#white 모토}}} ||<-6>저 꼬맹이는 제 형제예요.[br]사업 쪽으로 많은 가르침 부탁드리겠습니다! || || {{{#white 선호음식}}} ||<-6>치즈고구마 || || {{{#white 전용 낙신}}} ||<-6>이빨소라, 트리톤 || [목차] == 개요 == [[파일:거지닭(테이스티 사가)/SD.png|width=25%]] || {{{#white 음식}}} || 거지닭 || || {{{#white 유형}}} || 요리 || || {{{#white 발원지}}} || 중국 || || {{{#white 탄생 시기}}} || 불명 || || {{{#white 성격}}} || 호탕 || || {{{#white 키}}} || 174cm || >매사에 건성인 모습에 자신의 이미지는 전혀 신경쓰지 않으며, 매일 허송세월하는 것처럼 보이지만 사실은 매우 믿음직한 식신이다. 소병과는 어려서부터 의형제를 맺고 함께 떠돌아다녔다. [[테이스티 사가]]의 등장 식신. 모티브는 [[거지닭]]. == 초기 정보 == ||
<-2> {{{#white '''초기 정보'''}}} || || {{{#white 영력}}} || 1323 || || {{{#white 공격력}}} || 38 || || {{{#white 방어력}}} || 17 || || {{{#white HP}}} || 421 || || {{{#white 치명타}}} || 1006 || || {{{#white 치명피해}}} || 457 || || {{{#white 공격속도}}} || 487 || == 스킬[* 괄호 안의 숫자는 스킬 1레벨~최고 레벨 때의 수치] == ||<-4> {{{#white '''전투 스킬'''}}} || || 기본[br]스킬 ||<-2> 타구봉 ||거지닭이 손에 든 타구봉을 휘둘러, 자신의 공격력 (10~?) 증가시킴, 5초간 지속 || || 에너지[br]스킬 ||<-2> 소요유 ||거지닭이 타구봉법을 사용하여, 가장 가까운 적 유닛에게 자신의 공격력의 100%만큼 피해를 입히고, (378~?)의 추가 피해를 입힘.[br]대상의 HP가 10% 이하일 시 참살 효과가 발동해 대상 즉시 사망 || || 연계[br]스킬 || 소요탄 || [[사쿠라모찌(테이스티 사가)|사쿠라모찌]] ||거지닭이 타구봉법을 사용하여, 가장 가까운 적 유닛에게 자신의 공격력의 120%만큼 피해를 입히고, (453~?)의 추가 피해를 입힘.[br]대상의 HP가 20% 이하일 시 참살 효과가 발동해 대상 즉시 사망 || == 평가 == == 대사 == || {{{#white 계약}}} ||마스터죠? 오늘부터 신세 좀 지겠습니다. 걱정하지 마세요, 방은 제공 안 해주셔도 됩니다. 아, 저 꼬맹이는 제 형제예요. 사업 쪽으로 많은 가르침 부탁드리겠습니다! || || {{{#white 로그인}}} ||마스터님 오셨어요? 배고파요, 밥은요? || || {{{#white 링크}}} ||너무 추워요... 정말이지 [[이불 밖은 위험해|이불 밖은 위험하단 말이야...]] || || {{{#white 스킬}}} ||위급한 때를 틈타 한방 날린다 이거지! || || {{{#white 진화}}} ||진짜? 내가 또 그렇게 멋있었다고? || || {{{#white 피로 상태}}} ||엥? 지금 좀 힘든데, 다른 사람한테 부탁하면 안될까? || || {{{#white 회복 중}}} ||후아아아~ 상쾌하네, 좀 더 자야지... || || {{{#white 출격/파티}}} ||음? 재밌는 게 있다고? || || {{{#white 실패}}} ||동생아... 빨리 가... || || {{{#white 알림}}} ||와! 향이 죽여주는데?! 2인분 주세요! || || {{{#white 방치: 1}}} ||후- 후- 하아! 깜짝이야! 강아지가 짖은 거 아니었어? || || {{{#white 방치: 2}}} ||꼬맹이 있는 곳에 가서 한번 돌아볼까나...? || || {{{#white 접촉: 1}}} ||사장님, 이 옷은 필요없는 건가요? 그럼 저한테 주시죠! || || {{{#white 접촉: 2}}} ||마스터님, 돈 좀 주세요. 배고파요~ || || {{{#white 접촉: 3}}} ||캬아! 진짜 좋은 술이네! 땅콩도 좀 주시죠, 저기요! 그 닭다리는 건드리지 마세요, 제꺼에요! || || {{{#white 맹세}}} ||네? 뭐요? 계속 함께 한다구요? 그래도 좋아요. 가게에 힘든 일 있으시면 맡겨주세요. 힘은 장사랍니다~! || || {{{#white 친밀: 1}}} ||네? 샤워요? 상태 괜찮은데... 아, 아아, 창고로 내쫓지 마세요! || || {{{#white 친밀: 2}}} ||마스터님, 오늘 기분 좋았어요? 좋지 않았다면 제가 웃겨드릴게요! || || {{{#white 친밀: 3}}} ||안심하세요! 제가 지키고 있는 한 가게를 시끄럽게 만드는 놈은 없을 거예요! || == 배경 이야기 == [Include(틀:스포일러)] === 1장. 자수성가 === >지독하게 가난하다. >내 마스터를 표현하기에 이것보다 좋은 말이 있을까? > >집안의 장남이었던 마스터는 성인도 되기 전부터 집안을 책임져야 했다. 부모가 여덟 명이나 되는 어린 동생들을 남기고 세상을 떠났기 때문이다. >그는 종일 열심히 일하고 돌아와서도 동생들을 위해 밥을 하고 빨래를 해야 했다. > > > >날 소환한 건 예상 밖의 일이었다. >다른 이들에게 식신은 조력자였겠지만, 마스터에게 나는 또 다른 짐 덩이에 불과했다. > >가난한 마스터는 나에게 나눠줄 옷도 이불도 없었다. >다행히 식신은 꼭 먹어야 사는 존재가 아니어서 먹는 입이 늘어나지는 않았다. > >나는 마스터처럼 똑똑하지 못해 돈을 많이 벌 수 있는 일을 구하지 못했다. >그래도 아르바이트를 해서 조금의 돈을 벌 수 아끼느라 있었다. 난 그 돈의 대부분을 마스터가 돈 아끼느라 먹어보지 못했던 음식을 사는 데에 썼다. > >아르바이트하는 곳의 사장님은 마음씨가 좋았다. 그는 허름한 내 옷을 보고는 안 입는 옷 몇 벌을 주기도 했다. >그리고 그 옷들은 집안 꼬마들의 새 옷이 되었다. > >얼마 지나지 않아 마스터는 아무리 열심히 일해도 어린 동생들을 배불리 먹일 만큼의 돈을 벌 수 없다고 느꼈다. 그래서 그는 큰맘을 먹고 작은 손수레를 사들여 포장마차를 열었다. > >마스터는 정말 성실했다. 아침밥을 파는 노점상보다 일찍 일어났고 야식을 파는 가게 주인보다 늦게 잠들었다. >좋은 재료를 사용했고 맛이 좋은 데다 가격도 적당했다. 게다가 언제든 먹을 수 있었다. > >장사는 날이 갈수록 번성했고, 마스터의 집안 사정도 꽤 좋아졌다. >하지만 장사가 잘되면 배 아픈 사람이 있기 마련이다. > >손님을 뺏긴 가게의 주인이 불량배를 고용해 마스터가 자주 장사하던 길거리로 보낸 것이다. >불량배들은 마스터의 손수레를 부쉬버리려고 했다. > >그런데 난 이 상황이 반가웠다. >그동안 마스터에게 별 쓸모 없었던 내가, 드디어 큰 도움을 줄 기회가 온 것이다. > >그들을 흠씬 두들겨 팬 뒤 난 가게 앞에 늘어선 긴 줄을 보고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다행히 마스터는 아직 눈치를 채지 못한 것 같았다. >물론 알 필요도 없다. === 2장. 이별 === >마스터의 사업은 점점 커졌고, 집안 살림도 좋아졌다. > >이제 더 이상 내가 따로 돈을 벌어 올 필요 가 없어졌다. 그래서 나는 안심하고 가게 근처 길모퉁이에서 주둔하기 시작했다. > >일이 커지면 귀찮은 일도 많아지기 마련이니까. > >이 혼잡한 거리엔 경쟁자뿐만 아니라, 보호비를 명목으로 돈을 갈취하는 녀석들도 있다. 난 이런 녀석들을 길모퉁이에 숨어 걸러내는 작업을 했다. > >이런 일들은 마스터가 모르는 게 나으니까. 이중엔 과거에 마스터의 물건을 팔아주었던 이른바 "은인"들도 제법 있었다. > >아이들의 옷은 계속 바뀌었지만 나는 여전히 처음 입었던 낡아빠진 옷을 입고 있었다. >인간의 몸은 옷의 보호가 꼭 필요하지만 식신은 다르기 때문이다. 특히 여자아이들은 더 따듯하게 입어야 한다. > > >어느새 마스터의 포장마차는 점포가 되었고, 초라했던 초가집도 따뜻한 기와집이 되었다. > >하지만 나는 점점 이 집안에서 불필요한 존재가 되어갔다. > >「형, 왜 아직도 저 놈을 데리고 있는 거야?! 일은 도와줄 생각도 안 하고, 나돌아다니기만 하는 놈을 데리고 있어서 뭐해! 다른 식신처럼 낙신을 처치해주는 것도 아닌데, 왜 자꾸 감싸고 도는데! 무슨 저 녀석 부모라도 돼?」 >「그만해.」 >「형!」 >「그만하라고...」 >「미안해서 말을 못 하겠으면, 내가 할게! 매일 힘들게 일해서 먹여주고 재워주는데! 매일 불량배들이랑 싸우다가 물건이나 부수고! 그거 물어주느라 돈을 얼마나 썼는데, 우리가 저 녀석한테 뭘 빚진 것도 아니잖아?」 >「... 내가 알아서 얘기할 거야.」 > >난 문밖에서 그들의 얘기를 듣고 있었다. 허탈하다, 너무 허탈해서 웃음이 나온다. > >서로 의지하고 있다고 생각한 가족들이 날 그렇게 생각하고 있었다니. >다른 사람은 몰라도 적어도 마스터는 내가 그를 위해 무엇을 했는지 알 줄 알았다. > > > >그를 난감하게 만들고 싶지 않다. >나는 밤중에 내 유일한 짐인 타구봉을 들고 마스터의 집을 떠났다. > >예전과는 완전히 달라진 기와집을 돌아봤다. 처음으로 모든 게 너무 서럽게 느껴졌다. >내가 한 일을 그들에게 알려준 적은 없지만, 감춘 적도 없었는데... > >허탈했다. 난 고개를 젓고 손에 타구봉을 진 채 마을을 떠났다. > > > >가던 길을 잠시 멈추고 교외의 고목에 앉아 술을 마셨다. 그런데 갑자기 먼 곳에서 반짝이는 초록빛을 발견했다. > >아, 잊고 있었다. >매년 이맘때가 되면 야수들이 마을에 몰려오곤 했다. > >작년 야수들의 습격은 모두의 농사를 망쳐놨지만, 내 보호를 받고 있던 마스터의 밭은 수박 두 개가 깨진 거 빼고는 멀쩡했다. > >나는 멀리서 초록빛을 반짝이는 야수들의 눈동자를 보며 한숨을 내쉬었다. >그래. 마지막으로 한 번만 더 도와주자. > > > >난 마을로 돌아가 야수들을 향해 매섭게 타구봉을 휘둘렀다. >그들도 날카로운 이를 드러내며 나를 향해 달려들었다. > >치열하게 싸우던 중, 맹수의 습격에 땅에 쓰러져 있는 마스터와 그의 동생을 발견했다. > >맹수가 마스터의 목덜미를 물기 직전이었다. >난 맹수의 머리 위로 뛰어올라 녀석을 진흙 속으로 밟아 넣었다. >그러고는 마스터를 바라봤다. 공포로 가득 찬 그의 눈동자를 보며 난 하고 싶었던 말을 삼켰다. > >됐어. 어차피 떠날 건데 구차하게 설명할 필요도 없어. > >「거지닭! 너...」 >「난 떠날 거야. 이제 귀찮게 하지 않을게.」 === 3장. 만남 === >내 의형제 [[소병(테이스티 사가)|소병]]을 만난 건 마을을 떠난 지 얼마 지나지 않아서였다. > >도로를 따라 계속 북쪽으로 가다 보니 마스터의 고향과 똑 닮은 작은 마을에 도착했다. 난 주변을 돌아다니며 짧게 일할만한 곳을 찾아다녔다. 술과 땅콩을 사 먹고 싶었기 때문이다. > >막 소환되었을 때 땅콩과 술을 같이 먹어봤는데, 그 맛은 아직도 잊을 수가 없다. > > > >난 하루 동안 일해서 번 돈으로 술 한 그릇과 땅콩을 샀다. 그리고는 길모퉁이에 앉아 맛있게 음식을 음미했다. >문득 이런 인생이야말로 내가 원하던 것이 아니었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 >땅콩을 다 먹은 나는 그릇을 앞에 둔 채 벽에 기대 잠들었다. >깨어났을 때 재밌게도 그릇 안에 꽤 많은 동전이 들어있었다. > >그걸 본 나는 웃음을 참지 못했다. >곧이어, 내 눈앞에 향긋한 냄새를 풍기는 소병 하나가 나타났다. > >고개를 들자 어려 보이는 얼굴이 보였다. > >「배고프제? 이거 너한테 양보한데이.」 > >말은 이렇게 했지만, 그의 얼굴은 아쉬움으로 가득했다. > >「왜 나한테 주는 거야?」 >「왜 같은 건 없데이. 그냥 먹어라. 내는 사장님을 도우러 가야 해서 먼저 간데이! 배가 고프면 남쪽 소병가게에서 날 찾으래이.」 > >난 소병을 손에 쥐고 저 멀리 뛰어가버린 녀석을 바라보았다. 그러고는 나도 모르게 고개를 저었다. > >나는 식신이야, 배 같은 건 고프지 않다고. 이 바보야. > >시도나 해보자는 마음으로 소병 가게를 찾아갔다. >그제야 알았다. 자기 몫의 저녁을 나에게 쥐여준 녀석도 식신이었다는 걸. > >그 녀석의 이름은 소병. >바로 이 소병 가게 주인의 식신이었다. >그는 매일 주인을 도와 가게를 쓸고 닦았다. > >나는 그 가게 주변 모퉁이에 앉아서 그들을 몰래 지켜봤다. > >소병과 그의 마스터는 매일 바빴다. 그리고 식사 시간이 되면 항상 작은 여자아이가 손에 도시락 두 개를 들고 와 그들에게 전해주었다. > >둘이 도시락을 먹는 동안 소녀는 웃는 얼굴로 그들을 바라보았다. > >소병은 종종 가게에서 판매하는 소병을 나에게 가져다주었다. > >그때마다 나는 물었다. > >「왜 그들을 돕는 거야, 고마워하지도 않잖아.」 >「괜찮다. 그리고 내가 바라는 건 고맙다는 인사가 아니데이. 내는 그냥 내 식구가 행복하면 그걸로 만족한다.」 > >그러던 어느 날, 눈앞에 반찬이 가득한 도시락이 나타났다. >고개를 들어보니 야오린이라고 불리던 소녀가 방긋 웃으며 나를 바라보고 있었다. > >「맨날 여기 앉아있던데, 우리랑 같이 밥 먹자.」 > >난 조금 의아했다. > >인간에게 뭘 해주지 않아도 그들의 선의를 받을 수 있는 것이었나? === 4장. 선의 === >야오린이 준 밥을 먹고 나니 난 가게에서 분주히 움직이는 사람을 마냥 지켜볼 수만은 없었다. > >나는 소병만큼 손발이 빠르지는 않았지만, 힘은 좀 있었다. >소병은 나에게 그들과 같이 살자고 제안했다. > >난 그 제안을 거절했지만, 매일 습관처럼 그들의 가게에서 일손을 보했다. >그러던 어느 날. >마을에서 종종 만행을 저지르던 골목대장이 동생들을 데리고 소병의 가게를 찾아왔다. >불량배들의 손에 든 도끼와 장검을 본 손님들은 황급히 가게를 떠났다. > >골목대장과 동생들이 가게를 부수려던 찰나, 난 타구봉을 들고 그들의 목을 후려쳤다. > >올려치기부터 돌려치기, 내려치기까지. >예전 내 마스터의 가게 옆에서 말썽을 부리러 온 녀석들을 혼내주듯이 그들을 공격했다. > >불량배들은 실컷 얻어맞고는 황급히 도망쳐 버렸다. >가게 안은 어느새 엉망이 되어있었다. >난 뒤돌아서 멍하니 서 있는 소병의 마스터와 때맞춰 도시락을 가져온 야오린을 바라봤다. > >그리고는 다시금 허탈한 웃음을 지었다. >자, 어서 본 모습을 드러내. >아무리 친한 척을 해도, 결국은 나를 싫어할 거 알고 있어. > >하지만 다음 순간, 야오린의 작은 몸이 내 품 속으로 들어왔다. >내 허리를 꼭 끌어안고는 환하게 웃으며 말했다. > >「오빠, 정말 대단해!」 > >주변에 있던 이웃들도 내 주위로 몰려들었다. > >「와, 대단한데!」 >「맞아, 맞아! 앞으로 자네만 믿을게!」 >「정말 수고했어!」 >「하지만... 내가... 다 망가트렸는데...」 >「내가 대신 배상할게!」 >「내가 할게!」 >「아이고, 이게 뭐 얼마나 된다고! 저 녀석들 해치워준 게 훨씬 큰일이지!」 > >과거에는 차가운 시선만 있었지만, 지금의 나에겐 정겨운 마을 사람들이 있다. 이렇게 생각하고는, 난 그들과 함께 소리내 웃었다. === 5장. 거지닭 === >소병은 거지닭에게 대나무숲에는 신기한 전당포가 있을뿐 아니라 >소병의 의형제가 살고 있다는 얘기를 해줬다. > >거지닭은 소병의 의형제를 만나보고자 구운 닭과 술을 들고 대나무 숲에 이르렀다. > >남자들의 우정은 단순하다. > >같이 술 좀 마시고 취했을 뿐인데 >둘은 어느새 형제가 되어있었다. > >[[죽통밥(테이스티 사가)|죽통밥]]은 바쁜 소병에 비하면 매우 한가한 편이었다. 술친구가 필요했던 거지닭은 소병이 바쁠 때면 구운 닭과 술을 가지고 죽통밥을 만나러 대나무숲으로 향했다. >그러다 결국 죽통밥과 함께 대나무숲에 살게 되었다. > >죽통밥은 거지닭과의 대화를 통해 거지닭은 자신이 한 일을 잘 밝히지 않는다는 것을 알았다. >거지닭은 마스터를 위해 많은 일을 했지만, 한 번도 자신이 어떤 일을 했는지 마스터에게 알려주지 않았다. > >예전의 그는 그저 묵묵히 마스터를 위협해 오는 모든 것을 막아냈다. >불량배들과 싸우다 망가진 물건에 관해서도 설명을 하지 않았다. > >거지닭은 진실을 모르는 마스터에 의해 "쫓겨"났지만, 이곳에서는 모든 이에게 이해받았다. >그는 자신이 왜 마스터와 이렇게까지 틀어졌는지 모르고 있었다. >어째서 마스터는 지금의 야오린네처럼 그를 이해해주지 못했을까. > >두 뺨이 붉어지게 술을 마신 죽통밥이 트림을 내뱉고는 거지닭의 어깨를 세게 내리치며 큰 소리로 말했다. > >「너 말이야! 넌 당해도 싸!」 >「......」 >「나처럼... 당해도 싸...」 > >죽통밥은 거지닭의 등에 기대 대나무 잎에 가려진 하늘을 올려보았다. 항상 밝아 보였던 그가 지금은 조금 쓸쓸해 보였다. > >「말하지 않으면 아무도 모르는 거야. 반시드 직접 알려야 한다고! 그렇지 않으면...」 >「않으면?」 >「그렇지 않으면... 말하고 싶어도 말을 못 하게 된다고... 꺼억... 슈린... 어디에 있는 거야...」 > >거지닭은 소병에게서 슈린이라는 인간에 대해 들은 적이 있다. >술에 잔뜩 취한 죽통밥을 보고 있으니 거지닭의 맘속에서 어떤 충동이 솟아올랐다. 하지만 이런 충동은 곧 두려움에 억눌렀다. > >만약, 그들은 다르다면. >만약 그들이 진실을 알고 나서도 날 이해하지 못한다면. > >그런데 갑자기 소병이 품속에 있던 편지 한 통을 꺼내 거지닭에게 건녔다. > >거지닭의 마스터가 보낸 편지였다. > >사실 거지닭이 떠나려던 그날, 마스터는 그에게 묻고 싶었다. >대체 뭘 하고 다니는 건지, 왜 늘 상처투성이였는지. > >하지만 물어보기도 전에 거지닭이 떠나버린 것이다. >야수들이 자신을 습격했을 때 그들을 지켜준 거지닭을 보고 나서야, 마스터는 그동안 그가 자신들을 위해 무슨 일을 해왔는지 알 수 있었다. > >하지만 이번에도 거지닭은 말없이 떠나버렸다. >수소문 끝에 거지닭의 마스터는 그가 있는 곳을 찾아냈다. >그는 직접 만나러 가는 대신 편지를 썼다. 거지닭이 자신을 안 만나려고 하지 않을까 하는 걱정 때문이었다. > >「돌아와 줘. 우리 모두 널 기다리고 있어.」 > >거지닭은 편지를 보면서 다시 한번 허탈한 웃음을 지었다. 그리고는 그리운 것 같기도 하고 떨쳐낸 것 같기도 한 말투로 말했다. >「돌아오라니…」 == 코스튬 == ||<-2>
[[파일:거지닭(테이스티 사가)/코스튬1.확장자|width=100%]] || ||<-2> {{{#white '''한계돌파: 밤'''}}} || || {{{#white 획득 방법}}} || 식신 5성 달성 || ||<-2>
[[파일:거지닭(테이스티 사가)/코스튬2.png|width=100%]] || ||<-2> {{{#white '''소년유'''}}} || || {{{#white 획득 방법}}} || 코스튬 상점 || == 기타 == * 오직 식신 수집으로만 얻을 수 있다. 식신 수집의 환주 구역에 속해있는 식신들의 총 성급 수가 55, 총 서약 레벨 수가 66이 되어야 보상으로 거지닭을 소환할 수 있다. 물론 조각 또한 식신 수집의 보상을 통해서만 수급할 수 있다. * 거지닭의 무기는 [[타구봉]]으로, 거지들이 구걸에 위협이 되는 개를 때려서 쫓아낼 때 쓰는 봉이다. 거지 컨셉의 거지닭에게 딱 맞는 무기. == 둘러보기 == [include(틀:테이스티 사가/식신)] [[분류:테이스티 사가/식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