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 [clearfix] == 개요 == [[액체]]나 [[고체]]에 둘러싸인 [[기체]] [[방울]]. 보통 액체에 둘러싸인 것을 의미한다. 북방계 한국어 방언에서는 조선 초부터 '''더품'''으로 불렀으며, 오늘날 표준어인 '거품'은 남방계 방언형이 널리 쓰인 끝에 정착한 것이다. 영어로는 폼(foam), [[버블]](bubble)이라고 한다. 맥주 거품은 비어 헤드(beer head)라고도 한다. == 정의 == 거품은 기포(氣泡)와 포말(泡沫)을 포괄하는 말이다. 액체 내부에서 모종의 이유로 발생한 기체는 일반적으로 액체보다 [[밀도]]가 낮아 액체 위로 떠오른다. 이 과정에서 가능한 많은 공간을 차지하려 해 동그랗게 되는 것이 공기방울, 즉 '기포'이다. 그리고 완전히 표면에 도달했을 때 액체 표면에 잡히게 되는데 그 결과 액체의 얇은 막에 기체가 잡힌 주머니 형태로 된 것이 포말이다. == 특성 == 얇은 액체의 막이라 조금만 건드려도 터져버린다. 아니면 잠시 놔두기만 해도 막을 이루고 있던 액체가 흘러내려서 알아서 터진다.[* [[비눗방울]]이 금방 터지는 것도 비슷한 원리이다.] 그래서 한국어에서 '물거품이 되어버렸다'라는 말은 곧 사라질 허망한 것이 되어버렸다는 의미로 쓰인다. 대체로 흰색을 띄는데, 이는 거품이 물질의 본질보다는 형태나 모양에 따라 색이 바뀌는 구조색적 특성을 지니고 있기 때문이다. == 종류 == === 거품이 들어간 음식 === [[빵]]의 경우 [[밀가루]] 반죽을 이스트에 의해 [[발효]]시켜 만들어낸 [[이산화 탄소]] 거품 덩어리라고도 볼 수 있겠다. [[케이크]]나 [[머랭]]을 만들 때에는 [[거품기]]로 휘저어서 거품을 내는 과정을 거친다. [[맥주]]에는 기본적으로 거품이 있다. 안에 녹아든 [[탄산]]과도 관련이 있어서 [[김]] 빠진 맥주는 거품이 잘 생기지 않는다. 맥주를 안에 넣어놨다가 분사하면서 거품을 일으키는 맥주거품기라는 물건도 있다. 맥주를 마셨을 때 남는 거품 고리를 '엔젤 링(angel ring)'이라고 하는데, 그걸로 2014년 경에 한창 광고가 많았지만 [[마케팅]]의 일환으로 만들어진 말이라는 의혹이 있다.[[http://naver.me/GKOIrNIU|#]] 일반적인 영어 표현으로는 beer lacing이라고 한다. [[일본 만화]] [[바텐더(만화)|바텐더]]에 따르면 이 고리는 맥주가 아니라 [[맥주잔]]을 깨끗이 씻었음을 보여주는 좋은 징표라고 한다.[[https://m.blog.naver.com/pit_master/220008435192|#]] === 신체의 거품 === [[오줌]]에 거품이 많이 나오면 [[당뇨병]]일 가능성이 있다고 한다. 입 안이 건조해지면 침에 거품이 많이 생기고 끈적해진다. [[게]]는 땅 위에 올라오면 숨이 가빠지면서 게거품을 문다. 이에 비유하여 사람이 [[졸도]]할 때 거품을 무는 것도 '''게'''거품이라고 부른다. '''[[개]]'''거품이 아니다. 더욱 비유적으로 단지 열불을 쏟는 걸 '게거품을 물다'라고 표현하기도 한다. == 비유적 의미 == [[탄산음료]]같은 액체에서 거품 때문에 양이 많아 보였는데 막상 거품이 빠지면 실제 액체 자체는 별로 없는 것에 빗댄 은어. 내실이 없고 얼마 가지 못한다는 의미에서 세계적으로 [[허세]]나 과장을 표현하는데 자주 사용된다. 어떤 인물, 제품, 작품 등이 '''사실 실속이 없는데 지나치게 높게 평가받을 때'''도 사용하는 표현으로 이 뜻으로 쓸 때는 [[먹튀]]와 비슷한 말이다. 그 외에도 어떤 제품의 [[가성비]]가 지나치게 낮거나 품질에 비해 가격이 지나치게 비싸면 이런 말을 쓰기도 한다. 경제학에서 시장이 과열되어 가격이 지나치게 올라간 상황을 [[거품경제]], 혹은 영어로 [[버블]]이라고 한다. 주로 [[부동산]]에 버블이 자주 일어나는 편이다. 낚시성으로 이런 글도 있다.[*예시 제목: 그 선수 경기력 솔직히 거품 아닌가요? 본문: 언빌리'버블'] == 매체에서 == [[버블 탱크]]는 전투기가 거품을 먹고 커지고 진화하는 [[플래시 게임]]이다. 또한 [[애니]]나 [[드라마]] 같은 작품의 목욕신에서 [[수위]] 조절을 위해 등장하는 요소이기도 하다. 가끔 [[머리카락]]으로 가리는 걸로 대신하기도 한다. [[날아라 호빵맨]]에서 [[메론빵소녀]]가 메론 주스로된 거품을 뿌리는 능력이 있다. 효과는 흑화한 [[롤빵소녀]]를 원래 모습으로 되돌려놓거나, 곰팡이, 세균, 악한 마음을 정화시킨다. 또 공복이 온 [[베이비맨]]에게 우유 대신 먹이기도 했다. 하지만 주스가 부족하면 메론빵소녀가 힘이 나지 않게 된다. [[디지몬 시리즈]]에 유아기 디지몬들이 거품을 쏘며 공격하는 게 나온다 [[메이플스토리]]에서는 아바타로 나오기도 하며, [[http://maplestory2.nexon.com/Board/Artwork/DetailView?sn=11513&b.pn=1&b.ct=0&b.odtp=all&b.stp=writer&b.stxt=놀아주는남자|어느 유저의 건의]]로 [[메이플스토리 2]]에서 아바타로 나오기도 했다. [[SF]] 등에서는 구 / 반구 형태의 [[보호막]]을 거품(버블)이라고도 한다. [[쥬라기 원시전 2]]에서 엘프의 방어 [[타워(게임 용어)|타워]] [[버블]]은 이름에 걸맞게 거품을 쏴서 못 움직이게만 하고 대미지는 없는 상당히 평화로운 시설이다.[* 이와 유사하게 [[킹덤 언더 파이어]]의 암흑군단의 방어 타워인 [[킹덤 언더 파이어/건물|스파이더 타워]]는 적을 느리게만 할 뿐 대미지는 없다. 타란툴라 타워로 업그레이드하면 대미지가 생긴다.] == [[포켓몬스터]]의 [[포켓몬스터/기술|기술]] == [include(틀:상세 내용, 문서명=거품(포켓몬스터))] [[분류:순우리말]][[분류:혼합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