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일:경주 쪽샘지구 C10호분 신라 마갑1.jpg]] [[파일:경주 쪽샘지구 C10호분 신라 마갑2.jpg]] [목차] == 개요 == 2009년에 [[경상북도]] [[경주시]] 쪽샘유적 동편 신라고분유적Ⅹ - C10호 목곽묘에서 출토된 5세기 경 [[신라]]시대의 [[카타프락토이|중장기병]]용 [[마갑]]. [[경주 쪽샘지구 C10호분 신라 찰갑]]과 함께 출토되었다. 현재 [[국립경주박물관]]에 소장되어 있다. 마갑 복원은 유물복제전문업체인 예틀이 의뢰를 받아 제작하였다. == 내용 == || [youtube(kIMGlPTtR9g)] || || [youtube(fOuvDK8J1AY)] || [[파일:경주 쪽샘지구 C10호분 신라 마갑6.jpg]] 4세기~6세기 경 [[신라]] 왕족과 귀족 고분들 800여 기가 밀집된 경주 쪽샘지구에서 출토된 [[마갑]], 즉 [[말(동물)|말]]갑옷으로 발굴 이후 국립경주문화재연구소에서 연구한 결과 5세기쯤 신라 [[중장기병]]이 사용하던 것임을 확인하였다. 출토 당시 말이 착용한 갑옷인 마갑은 바닥에 깔려있었으며, 그 위에서 말을 탄 장수가 입은 것으로 추정되는 [[찰갑]]이 놓여있었다. 740매로 구성된 이 신라시대 마갑은 길이가 약 290 cm, 너비는 약 90 cm다. 무게는 대략 36 kg. 목과 가슴 가리개는 17단 348매, 몸 가리개는 6단 256매, 엉덩이 가리개는 8단 132매 등 736매로 구성되었으며, 마갑 조각 길이는 6.8~12.2 cm, 너비는 4.6~7.6 cm, 두께는 0.2 cm 안팎이다. 고대 [[동아시아]] 내에서는 [[한국]]의 [[삼국시대]]가 [[중장기병]]의 최대 전성기였고, [[개마무사]]란 이름으로 그 존재가 널리 알려진 [[고구려]]뿐만 아니라 [[신라]]와 [[가야]], [[백제]] 모두 말에 마갑을 씌우고 중무장한채 전장에 임했다. 이러한 점을 반영하듯 현재 [[동북아시아]] 국가에서 발견된 고대 마갑 유물은 총 21점인데 그 중 16점이 [[한반도]]에서 출토되었다. 하지만 이중 고구려의 것은 대부분 고분벽화로만 남았고, 백제의 것은 일부 쇠갑 몇 개만 파편으로 출토되었다. 완전 복원이 가능할 정도로 말갑옷 전체가 온전히 출토된 사례는 [[함안 마갑총 출토 말갑옷 및 고리자루 큰 칼|경남 함안군 마갑총 출토 가야 중장기병 갑옷 풀세트]]와 경주 쪽샘지구 신라 중장기병용 마갑 풀세트 2점뿐이다. 이 유물의 발굴 당시 [[국립경주문화재연구소]]에서는 [[도굴]]되지 않아 완전한 형태를 갖춘 이 마갑을 보존하기 위해 따로 가건물을 세우고, 바깥과 온도 차를 줄이기 위한 냉방시설과 습기를 제거하는 제습시설을 설치했다. 이후 크레인 작업을 두 차례 하여 28톤에 이르는 유물들을 통째로 들어올려 가져왔다. || [youtube(71Q3MjwG4HY)] || [[파일:경주 쪽샘지구 C10호분 신라 마갑3.jpg]] [[파일:경주 쪽샘지구 C10호분 신라 마갑4.jpg]] [[파일:경주 쪽샘지구 C10호분 신라 마갑5.jpg]] [[https://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3&oid=032&aid=0002971972|사진 출처 : 경주 쪽샘에서 출현한 '신라행렬도', 말갑옷의 비밀]] 이 쪽샘지구에서는 신라토기에 새긴 신라행렬도 또한 발견되었는데, 여기에도 다양한 중장기병의 모습이 그려져 있어 오래전부터 신라에서 중갑으로 무장한 [[기병]]들을 양성해왔음을 보여주고 있다. 5세기 전 신라 [[중장기병]]들이 사용하던 마갑으로, 가야 마갑총 중장마갑과 함께 당시 고도로 발전한 신라의 제철기술을 연구하는 데 중요한 자료가 되고 있다. 또한 전체 실물자료는 거의 남아있지 않은 [[고구려]], [[백제]] [[개마무사]]들의 모습을 복원하는 데 큰 도움이 된다. == 기타 == 문화재청 국립경주문화재연구소와 [[국립경주박물관]] 공동으로 2020년 6월 12일부터 8월 23일까지 국립경주박물관 특별전시관에서 열었던 ‘말, 갑옷을 입다’ 특별 전시회에서 전시되었다. [[분류:신라의 공예]] [[분류:갑주]] [[분류:국립경주박물관 소장품]] [[분류:경주시의 문화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