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clude(틀:군함의 함종별 분류)] ||
[[파일:R06-HMS-Centaur-04.jpg|width=100%]] || || [[영국 해군]]의 [[센토어급 항공모함]] || [목차] [clearfix] == 개요 == '''경항공모함'''(輕航空母艦, Light Aircraft Carrier)은 통상적인 항공모함보다 체급이 작은 [[항공모함]]을 말한다. '''경항모'''(輕航母)라고도 한다. 미 해군의 [[함급 분류 기호]]는 [[CV(함급 분류 기호)|CVL]]이다. == 크기의 기준 == [youtube(Yl8rqQkXzKg)] 통상적인 항공모함의 체급을 얼마로 보느냐에 따라 경항모의 기준도 달라진다. 예를 들어 미국에서는 만재배수량이 10만 톤급인 [[니미츠급 항공모함]]보다 작은 항공모함이 경항공모함이 되지만, 영국에서는 7만 톤급인 [[퀸 엘리자베스급 항공모함]]보다 작으면 경항공모함이 된다. 시대에 따라 '작음'의 기준도 바뀐다. 현대보다 정규항공모함의 체급이 작았던 [[제 2차 세계대전]] 무렵에는 만재배수량이 36380톤밖에 안 되는 [[에식스급 항공모함]]이 정규항공모함으로 대접받았다. 그러나 현대에는 함재기가 거대화되면서 항공모함의 체급도 올라갔으므로, 4만 톤 정도의 항공모함은 정규항공모함 대접을 받기 힘들다. 그래서 [[대한민국 해군]]의 [[CVX]]가 3~4만 톤급으로 건조되면 경항공모함으로 불릴 것이다. 작다는 점에서 [[호위항공모함]]과 유사하지만 경항공모함이 호위항공모함인 것은 아니다. 호위항공모함은 기본적으로 수송선단 등의 호위를 담당하며 주력함대와 함께 작전을 하지 않기 때문에 속력도 비교적 느린 편이고 처음부터 본격적인 군함으로 설계된 것 보다는 전시표준선의 설계를 유용하거나 화물선이나 유조선등의 상선을 개조한 것이 많았다. 그에 반해 경항공모함은 규모가 작을 뿐, 본격적인 전투함의 설계가 적용되며, 함대 작전을 수행할 수 있도록 30노트 이상의 속력을 내 기타 전투함과 발을 맞출 능력이 있었다. == 역할 == 경항공모함은 정규항공모함과 함께 작전을 할 수 있으나, 함재기 탑재량이 적으므로 정규항공모함 보다는 약하다. 그러나 덩치가 상대적으로 작으므로 더 빨리 만들 수 있기에, 적절한 시기에 완성된다면 정규항모의 보조역을 맡아 전력을 보강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제 2차 세계대전]]시 미 해군은 부족한 항공 모함을 확보하기 위해 [[에식스급 항공모함]]이 배치될 때까지 [[인디펜던스급 경항공모함]]을 운용하였다. 반대로 영국 해군은 [[콜로서스급 항공모함]], [[1942년 설계 경량 함대 항공모함|마제스틱급 항공모함]] 등을 도입하려 시도했으나 대부분 종전 이후에나 완성되었고, 상당수가 해외로 매각되었다. 물론 일부는 영국에서 계속 운용하여 [[포클랜드 전쟁]]에 투입되기도 했다. 경항공모함은 정규항공모함보다 작으므로 비용이 덜 들기에, 정규항모를 건조할 여건이 안 되는 국가에서는 정규항모대신 경항공모함을 운용하기도 한다. 예를 들어 영국 해군은 정규항모보다 저렴한 만재배수량 20,710톤의 경항공모함인 [[인빈시블급 항공모함]]으로 정규항모의 공백을 메웠는데, [[포클랜드 전쟁]]에서 경항공모함들이 대활약하며 전쟁을 승리로 이끌었다. 정규항공모함을 투입하기엔 애매한 상황에 사용하기도 한다. 난민수송, 물자지원 등 비군사적/비전투적인 일에 사용하기에 좋다. 실제로 [[태국]]의 [[차크리 나루에벳]]은 2004년에 지진 현장에서 구호 및 인명구조 작전 지휘를 하였고 2011년엔 홍수 때문에 위험해진 섬의 외국인들을 대피시키는데 투입됐다. == 역사 == === [[제2차 세계대전]] === [[제2차 세계대전]]까지의 [[함재기]]는 모두 소형의 [[프롭기]]였기 때문에, 경항공모함과 표준항공모함 모두 동일한 함재기를 운용할 수 있었으며, 둘의 차이는 크기에 따른 함재기의 갯수뿐이었다. 미국의 경항공모함은 [[인디펜던스급 경항공모함]]이 대표적인데 33기의 함재기를 적재할 수 있었으며 [[F6F 헬캣]]과 [[TBF 어벤저]]를 운용했다. 영국의 경우 [[1942년 설계 경량 함대 항공모함]] 계획을 통해서 콜로서스급, 마제스틱급을 생산하였으나 상당수가 종전 후에 완성되어 팔려나갔다. 그러나 일부는 대전 중 완성되어 활동하였으며 48기 가량의 함재기를 탑재할 수 있었으며 [[슈퍼마린 시파이어|시파이어]], [[F6F 헬캣]] 등을 운용하였으며 전후에는 [[시퓨리]] 등을 운용하기도 하였다. === 전후 === 항공모함의 주력 [[함재기]]가 [[프롭기]]에서 [[제트기]]로 바뀌자 경항공모함은 큰 문제에 직면했다. 제트기는 기존의 프롭기에 비해 거대했으므로 양력을 유지하려면 프롭기에 비해 속도가 더 높아야 하며, 때문에 이착륙거리도 길어졌기 때문이다. 정규항공모함은 이런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덩치가 커졌지만, 경항공모함은 그러지 못했기에 함재기 운용능력을 상실한 것이다. 경항공모함도 대형화하면 이런 문제를 해결할 수 있겠지만, 그런 배는 너무 비쌌다. 결국 제트기 이륙을 위한 크고 무거운 [[캐터펄트]] 설치가 힘든 크기의 경항공모함은 도태될 위기에 처했다. 그래서 경항공모함은 제트기보다 작은 헬리콥터를 운용하는 [[헬리콥터 모함]]이 되었고, 헬리콥터들은 주로 대잠임무를 맡아 함대를 보호하게 되었다. 경항공모함 중 일부는 항공모함과 같은 대형 평갑판을 갖춘 [[강습상륙함]]으로 발전했는데, 이들은 헬리콥터도 다수 탑재했지만 함 후방에 웰독을 설치해서 상륙정도 운용하게 된다. 그리고 미국은 경항모를 운용하지 못해 생기는 힘의 공백에 [[쇼미더머니|'''정규항모들을 집어넣는''']] 방식으로 대처했다. 그런데 [[기행]]의 나라 영국이 [[단거리이착륙]]/[[수직이착륙]]이 가능한 [[AV-8]] 해리어를 개발하면서 활로가 열렸다. 해리어는 제트기인데도 불구하고 좁은 공간에서 이착함이 가능했기에 경항공모함이라도 운용이 가능했던 것이다. 그러나 아무리 해리어라고 해도 수직이착함은 연료소비가 컸기에, 영국은 [[인빈시블급 항공모함]]에 [[스키점프대]]를 설치함으로서 연료소비를 줄이고 항속거리와 무장탑재량을 늘리는 데 성공했다. 이들은 [[포클랜드 전쟁]]에서 대활약했으며, 이걸 본 다른 서방권 국가들도 해리어+스키점프대형 조합을 따라갔다. 다만 AV-8은 경항공모함 외에도 강습상륙함과 헬리콥터 모함에서도 운용이 가능했기에, 3종의 배를 구분하기가 힘들게 되는 부작용을 초래했다. 게다가 헬리콥터를 이용해서 병력을 곧바로 해안가 너머에 투입한다는 [[상륙작전#s-5|초수평선 상륙작전]]이란 개념이 등장하면서 [[상륙함]]도 다수의 헬리콥터를 운용하는 헬리콥터 모함, 경항모의 형태를 닮아가게 되었다. 현재는 경항모, 헬리콥터 모함, 강습상륙함의 차이는 그냥 해당 해군이 이름 붙이기 나름인 수준. 물론 세세하게 파고 들어가면 [[스키점프대]], 웰도크, 항공기용 엘레베이터, 대잠전 장비 등에 따라서 구분하는 경우도 있다. 예를 들어 [[독도급 대형수송함]]은 스키점프대도 없고 함내 엘레베이터도 소형이라서 고정익 제트기 운용은 대단히 힘들다. 현재 상태로는 경항모는 아니고, 웰도크를 갖추고 헬기항모로도 쓸 수 있는 강습상륙함이다. 따라서 생김새나 크기만으로 경항모와 강습상륙함을 구분하기 보다는, 이 배들이 수행하는 임무와 편제를 살펴보는 것이 논란을 줄이는 방법이다. --이게 다 영국 탓이다-- 소련은 새로운 초음속 수직이착륙기 [[Yak-141]] 개발에 착수하였다. 그러나 개발 도중에 [[소련 해체]]로 계획은 휴지통 행. === 냉전 이후 === 냉전이 끝날 무렵인 1989년부터 취역하기 시작한 미국의 [[와스프급 강습상륙함]]은 AV-8 해리어를 대량 탑재해서 운용했다. [[https://youtu.be/6fRD6z53HmM|해병대에서 상륙함에서 해리어를 운용하는 경우도 있다.]] 수직 이착륙뿐만 아니라 일반적인 항모마냥 갑판을 쭉 달리는 저 모습을 보라.... 심지어 와스프급은 다른 나라의 정규항공모함보다 더 컸다(...) 이런 흐름은 다른 서방권 국가들도 다를 게 없었다. 그러나 쓸만한 VTOL기는 해리어밖에 없었고, 해리어가 세월의 흐름에 따라 구식기종이 되어가자 문제가 생겼다. 해리어의 후계자로 등장한 [[F-35B]]는 크기가 해리어에 비해 큰데다가 가격이 매우 높고 스텔스기 특성상 유지관리가 매우 힘들다. 기존의 해리어를 운용하듯 운용하기위해서는 많은 예산과 시간이 소모될것이 예상되었으며 그것마저 그것을 감당할 수 옶다면 시당초 블가능한 일이었다. 결국 상당수의 기존 경항공모함 운용국들이 해리어의 퇴역이후 전력 공백으로 고민하게 되었고, F-35B에 맞춰서 체급을 불리거나 함재기 운용을 포기하고 헬리콥터를 싣게 된다. 소련의 뒤를 이은 러시아는 소련식 항공순양함 개념을 포기하고, 소련의 유산인 [[어드미럴 쿠즈네초프급 중항공순양함]]을 운용하게 되었다. 이 배는 만재배수량이 67500톤에 달하는 정규항공모함이므로 중순양함은 물론이고, 경항공모함의 범주에도 들어갈 수 없다. 함재기 역시 스키점프대와 어레스팅 와이어를 이용하는 [[Su-33]]이므로 VTOL기조차 아니다. 영국은 시해리어 FA-2를 가동식 갠트리(즉 크레인의 일종)로 들어올려 공중 발진시키고, 공중에서 잡아서 착함시키는 “스카이후크”(Skyhook) 시스템을 탑재한 경항모(?) 개발을 검토한 적이 있다. 실현되었다면 약 5000톤급이 되었을 것이라 하니 세계에서 가장 작은 경항모가 되었을 것이다. [[파일:B8362032-35E0-4152-9B8A-D7656ACABAE7.jpg|width=50%]] 스카이후크 시스템 탑재 경항모의 상상도. 참고로 스카이후크는 이 갠트리 말고도 미국이 운용하는 항공기 탑재 시스템의 명칭이기도 하다. 대한민국 해군은 [[CVX]]라는 경항공모함을 개발하기로 했지만, 과연 경항공모함이 될지, 중형항공모함이 될지는 아직 모른다. 자세한 내역은 [[CVX]] 문서 참조. [[미국 해군]]에서 배틀포스 2045 계획으로 [[제럴드 R. 포드급 항공모함]]을 보조할 6척의 신규 경항모를 건조하기로 결정하였다. == 목록 == === 미국 === * [[인디펜던스급 경항공모함]](퇴역) * [[사이판급 경항공모함]](퇴역) * [[와스프급 강습상륙함]] * [[아메리카급 강습상륙함]] === 영국 === * [[콜로서스급 항공모함]](퇴역) * [[1942년 설계 경량 함대 항공모함#s-4.2|마제스틱급 항공모함]](퇴역) * [[센토어급 항공모함]](퇴역) * [[인빈시블급 항공모함]](퇴역) === 이탈리아 === * [[주세페 가리발디급]] * [[콘테 디 카보우르급]] * [[트리에스테급]] === 스페인 === * [[프린시페 데 아스투리아스급]](퇴역) * [[후안 카를로스 1세급]] === 일본 === * [[즈이호(항공모함)|즈이호]](격침) * [[류호(항공모함)|류호]](퇴역) * [[치토세]](격침) * [[이즈모급 다용도 운용모함|이즈모급 항공모함]](개장) === 대한민국 === * [[CVX]](건조 예정)[* 그러나 중형항공모함으로 변경될수 있다.] === 인도 === *[[센타우르급 항공모함|비라트]](퇴역) === 태국 === *[[차크리 나루에벳]] [[분류:항공모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