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clude(틀:한국의 분식 문화)] [include(틀:한국의 계란 요리)] [목차] == 개요 == [[계란]]에 [[튀김]]옷을 입혀서 튀긴 요리. [[삶은 계란]]을 튀김옷을 입혀서 [[기름]]에 요리한다. 사실상 [[떡볶이]]에 비벼먹을 용도로 만들어진 튀김. 김말이, 야채, 고구마, 오징어 등과 함께 길거리 또는 재래시장에서 파는 튀김류의 대표메뉴. 아종으로 [[메추리]]알 튀김도 있다. 원래 [[떡볶이]]에 삶은 계란이나 메추리알이 들어가는 일은 많았다. 지금도 오래된 [[분식집]]에 가면 삶은 계란을 쌓아놓고 개당 몇백 원씩 따로 파는 것을 볼 수 있다. 당시엔 삶은 계란 자체에 수요도 있었기 때문에 이런 식으로 판매하였으나 [[시간]]이 지날수록 그런 수요는 줄어들어 계란 튀김이란 것으로 변했다. 이는 어차피 [[떡볶이]]에 들어갈 운명인 삶은 계란에 튀김옷을 감싸 맛을 보강하여 떡볶이에 투입됐을 때 맛을 극대화시키기 위함이다. 특히나 떡볶이가 매우면 매울수록 튀긴 삶은 계란의 인기는 급증한다. 삶은 계란의 노른자가 매운 맛을 중화시키는데 효과가 좋기 때문이다. [[계란 프라이]]와는 다르다. 보통 'fry'라는 단어가 [[프렌치 프라이]]에서처럼 '튀김'에 해당하는 단어에 많이 쓰이기는 하지만 '굽다'라는 뜻과 '볶다'라는 뜻도 있기 때문. == 특징 == 의외의 장점이 있는데 본래 삶은 계란은 한 번 식어버리면 다시 데워먹는 게 거의 불가능하지만 계란튀김은 다시 데우는 것이 가능하여, 따끈한 삶은 계란 맛을 원하는 사람들이 이것을 단품으로 주문하는 경우도 생겼다. 또 그냥 삶은 계란과 달리 계란을 반절씩 팔 수 있다. 튀긴 후 반으로 자른 것이 아니라 처음부터 삶은 계란을 반으로 잘라서 튀기는 것이다. 이걸 응용하면 절반은 계란이고 절반은 다른 것으로 만든 튀김도 가능하다. 삶은 계란의 표면 특성상 한 입만 씹거나 잘라서 나올 시 튀김옷과 알맹이가 따로 노는 상황이 자주 일어난다. 잘라주고 그 위에 [[떡볶이]] 국물까지 부어주면 이단 분리를 피할 수 없다. 그 때문인지 떡볶이와 같이 먹을 때는 대개 튀김옷을 벗겨서 따로 먹고 계란은 으깨서 떡볶이 국물에 말아 먹는다. == 종류 == [[파일:attachment/fried_eggs.jpg]] 사진은 [[영국 요리]]인 스코티시 에그다.[* 분류상 스코틀랜드로 되어있으나 사실은 런던에서 만들어졌다고 한다.] 삶은 [[계란]]에 다진 고기를 발라서 튀긴 것으로, 다진 고기에 있는 간과 삶은 계란의 궁합도 좋고 다진 고기의 [[육즙]] 덕에 퍽퍽한 것도 해결돼서 맛있다. 본토인 (당연히 스코틀랜드를 포함한) 영국에서는 레스토랑에 따라서 삶은 계란이 아닌 반숙 계란으로 해주는 곳도 있다. 고급 레스토랑일수록 그런 경향이 있다. 반숙일 경우 반으로 잘랐을 때 살짝 흘러내리는 노른자가 일품이다.[* 참고로 본토 요리는 상당히 짠 편이라고 한다. 처음 먹어본 사람은 겉의 고기만 짠 줄 알고 달걀로 중화되는 식인가 하다가 달걀이 훨씬 짠 것에 불합리함을 느끼기도 한다. 이는 계란이 염분을 흡수하기 때문이다.] 튀긴 알을 꼬치로 꿰어 [[양념치킨]] 소스를 발라 팔기도 한다. 이렇게 하면 퍽퍽한 식감은 사라지고 소스 덕분에 따로 간을 할 필요도 없어서 상당히 잘 어울린다. 하지만 달걀은 크기 문제인지 거의 취급하지 않고 계란튀김은 떡볶이 국물에 곁들여 먹는 게 너무 일반화되기도 해서, 알꼬치는 메추리알로 튀긴 것이 대부분이다. [kakaotv(300023259)] 날계란 튀김도 가능한데 [[냉장고를 부탁해]]에서 [[정호영(셰프)|정호영]] 셰프가 날달걀을 통째로 넣어 튀김을 만든 적이 있다. 튀기는 도중에 '''끓는 기름에 손을 넣고 계란에 튀김옷을 입히는 기술'''을 선보였다. 숙련된 요리사 아니면 절대 따라하지 말 것. 살짝 삶은 [[온천달걀|온센타마고]]도 날계란만 아닐 뿐 날계란 급으로 튀기기 어렵다. [[덴뿌라]] 문서에 이 날달걀 튀김에 대한 언급이 있다. 그 이외에 좀 더 달걀 특유의 모양을 유지하면서 쉽게 튀기는 방식도 있다. 날달걀을 통째로 얼렸다가 튀기는 것이다. 얼린 달걀은 일본의 SNS에서 유행했던 방식으로, 이 튀김은 바로 그 얼린 달걀을 해동하지 않고 튀김옷을 입혀 원형을 유지하면서 튀긴 것이다. 달걀을 얼리는 이유는 그렇게 하면 수분이 빠져 나가면서 단백질은 젤리 상태로 굳고 영양분은 농축되어, 얼린 채로 요리하든 해동한 뒤 요리하든 상온의 날달걀을 요리했을 때보다 감칠맛의 농후함과 쫄깃한 식감의 수준이 한층 올라가기 때문이라 한다. 얼린 달걀 자체는 이전부터 인터넷과 방송을 통해 국내에도 알음알음 알려지다가, [[식극의 소마]]에서 "계란 튀김 덮밥"으로 소개되면서 좀 더 유명해졌다. 무엇보다 얼어 있는 것에 튀김옷까지 입혀 튀기기 때문에 온도랑 시간만 잘 유지하면 반숙으로 만들기 더 쉽다는 장점도 있다. [[분류:계란 요리]][[분류:길거리 음식]][[분류:튀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