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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fffff,#fafafa '''{{{+1 계절이 바뀌는 곳}}}'''[br]김이설 단편소설}}} || ||<-2> {{{#!wiki style="margin: -8px -10px" [[파일:김이설_계절이바뀌는곳.webp |width=100%]]}}} || || '''{{{#ffffff,#2d2f34 장르}}}''' ||한국소설|| || '''{{{#ffffff,#2d2f34 저자}}}''' ||김이설|| || '''{{{#ffffff,#2d2f34 출판사}}}''' ||[[우주라이크소설]]|| || '''{{{#ffffff,#2d2f34 출간 정보}}}''' ||2021.07.14 전자책 출간|| || '''{{{#ffffff,#2d2f34 분량}}}''' ||약 1.5만 자|| || '''{{{#ffffff,#2d2f34 독점 감상}}}''' ||[[리디]] [[https://ridibooks.com/books/4620000001]]|| [목차] [clearfix] == 개요 == 작가 김이설이 2021년 7월 리디에서 발표한 단편소설. 소위 말하는 ‘K장녀’인 주인공이 자신의 주변을 이루고 있는 다양한 인물들과의 관계를 정리하고 또 맺으며 진행되는 인생사를 담은 소설이다. == 줄거리 == > “어머님이, 너 어떠냐고 물으시더라.” > > > 산초 가루 때문인지 재채기가 터졌다. 한참 기침을 한 후에야 그래서 뭐라고 대답했냐고 물었다. 민수는 추어탕에 다진 양념을 풀며 말했다. > > > “너만 좋다면 나도 좋다고 했다.” > > > 그때만 해도 나는 농담이려니 생각했다. 심드렁하게 말하는 민수의 표정이 그랬고, 금세 다른 화제로 넘어가기도 했으며, 손님이 많은 추어탕 집은 시끄러워 더 이상 대화가 이어지지도 않았다. > > > 식당 주인은 민수를 알아보고 추어탕값을 받지 않았다. 추어탕집 앞에 자판기 밀크커피를 마시면서 나는 민수에게 말했다. > > > “우리 엄마 말 신경 쓰지 마.” > > > 지나가는 사람 중 몇몇이 민수에게 알은체했다. 민수는 손을 들어주며 인사를 대신했다. > > > “아버지 떠나보내고 엄마가 아직도 정신이 없어. 괜한 말 듣게 해서 미안해.” > > > “왜? 나는 진심인데.” > > > 나는 민수를 빤히 쳐다봤다. 경찰 제복 때문인지 새삼 민수가 낯설게 느껴졌다. 아버지가 민수를 좋아했던가. 잘 기억이 나지않았다. > > > 재작년 5월, 이삿짐을 챙겨 집으로 내려왔을 때 대문 앞에 서 있던 건 엄마가 아니라 제복을 입은 민수였다. 다니던 출력사무실을 그만두고 살던 월세방을 정리해서 내려온 길이었다. 아버지의 장례를 치른 지 한 달 만이었다. > > > 엄마 혼자서 버섯 농장을 꾸릴 수 없었다. 설사 사람을 써서 한다 해도 시연이가 문제였다. 버섯 농사에 시연이 돌보기까지는 수월치 않았다. 엄마는 나에게 매달렸다. >---- > <계절이 바뀌는 곳> 본문 중에서 [[분류:단편소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