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요정]][[분류:종족(판타지)]][[분류:이종족]][[분류:크립티드]][[분류:서양의 요괴]] [include(틀:다른 뜻1, other1=다른 뜻, rd1=고블린(동음이의어))] [include(틀:유럽의 환상종)] [목차] [clearfix] == 개요 == || {{{#!wiki style="margin: -5px -10px" [[파일:고블린.jpg]]}}} || ||던전 앤 드래곤 3판 몬스터 매뉴얼(2000년)의 고블린 일러스트|| {{{+1 영어: Goblin}}} {{{+1 일본어: ゴブリン}}} {{{+1 러시아어: Гоблин}}} 현대 판타지 장르에 등장하는 괴물 종족 중 하나. 대개 덩치가 작고 힘도 약하지만 머릿수가 많으며 사악한 종족으로 그려진다. == 기원 == 어원 가설은 2가지가 있다. 하나는 고대 그리스어의 κόβαλος에서 왔다는 것으로, 이 단어는 도둑, 믿지 못할 사람을 뜻한다. 후에 산의 정령이라는 뜻의 라틴어 cobalus로 변형되고 프랑스어와 영어를 차례로 거치면서 현재의 고블린이란 이름으로 불리게 된다. 비슷한 유형의 크립티드인 [[코볼트]]도 같은 어원에서 나온 이름으로 오두막의 고블린(kobe+bolt)이라는 뜻. 또다른 가설로 중세 라틴어에 있는 고벨리누스(Gobelinus)라는 단어를 영어화한 것이라는 게 있는데, 이 말은 어디서 나왔는지는 명확한 정설이 없다. 중세 영어에서 Goblin, 혹은 그와 비슷한 단어들(gobblin, gobeline, gobling, goblyn, goblino, gobbelin 등)은 대략 14세기부터 발견되며 중세 프랑스어나 중세 라틴어 단어(gobelinus 등)는 12세기부터 발견된다. 하지만 그냥 도깨비, 요괴, 사악한 요정 따위를 두서없이 가리키는 말이었으므로 구체적인 특징이나 일관된 묘사 같은 것을 찾아보기는 어렵다. == 특징 == 고블린이 오늘날 판타지 장르에서 쓰이게 된 계기는 [[J. R. R. 톨킨]]이 [[판타지 소설]] 《[[호빗]]》(1937년)과 《[[반지의 제왕]]》(1955년)에서 [[오크]]를 [[영어]]로 고블린이라고 표기한 것이다. 즉 《호빗》에 나오는 고블린들은 전부 《반지의 제왕》에 나오는 오크들이다. 오크가 오늘날에는 판타지 장르에서 일반명사처럼 쓰이지만 톨킨의 소설 집필 당시에는 그가 만들어낸 소설 속 창작 단어였기 때문에, 이를 독자들도 알 만한 단어인 고블린으로 '번역'할 필요가 있었다. 작중 이를 엿볼 수 있는 예로 소린이 획득한 명검 [[오르크리스트]]는 '고블린 죽이는 자' 라는 의미라고 엘론드가 말해준다. 즉 고블린=오르크. 《호빗》의 옛 [[한국어]] 판본(90년대 이전)이나 《[[해리 포터 시리즈]]》의 정발판에선 고블린을 [[도깨비]]로 번역했는데 비슷한 맥락이다. 오크와 마찬가지로 톨킨의 소설에서 인간에 가깝지만 못생기고 사악한 종족이라는 고블린의 기본 이미지가 나왔고, 그 뒤 톨킨의 판타지 설정 여러 가지를 차용한 것으로 유명한 [[TRPG]] 《[[던전 앤 드래곤 시리즈]]》(1977년, 초판 몬스터 매뉴얼)에서 오크와 고블린을 서로 다른 두 가지 종족으로 만들었다. 고블린이 오크의 하위종이자 소위 '잡몹' 역할을 하는 것, 즉 인간보다 덩치가 작고 장비와 전투력이 빈약하며 부족 단위의 단순한 사회구조를 이루지만 머릿수가 많고 흔히 볼 수 있다는 특징은 던전 앤 드래곤이 정립한 설정이다. 톨킨 소설에서도 고블린(오크)은 인간보다 덩치도 작고 힘도 약하다고 묘사하지만, 힘도 덩치도 일반 인간보다 우월한 오크의 [[우르크-하이|상위종]]들이 있어서 후세의 오크와 고블린의 차이에 대한 기반을 닦았다고 볼 수 있다. 다만 주의해야할 점, 영화나 팬덤에서 고블린을 하나의 종족처럼 묘사하거나 간주하는 것은 나중의 판타지 장르에서 영향을 받은 것이지, 원래 원작에서 고블린은 하나의 종족내지 오르크 분파가 아니라 "인간형태의 괴물"을 총칭하는 표현이다. 예로 두 개의 탑에서 반지원정대가 처음으로 우르크하이를 발견했을 때, "커다란 고블린 병사"라고 표현했는데, "고블린 종족의 커다란 병사"라는 뜻이 아니라 "커다란 부류의 인간형 괴물 병사"라는 의미다. 오늘날 판타지 매체에서 고블린의 외형은 세부적인 차이는 있지만 대부분 작은 키에 부실한 체형, 이질적인 피부색을 가진 못생긴 인간형 외모라는 던전 앤 드래곤 고블린의 기본 형태를 벗어나지 않는다. 그 중에서도 가장 흔한 것이 몸통에 비해 대가리가 크고, 팔다리는 비쩍 말랐으며, 코와 귀는 매우 크고 뽀족하며 머리카락과 털이 없고 피부가 녹색인 것들이다. 이런 이미지의 고블린을 정립한 것은 [[미니어처 게임]] 《[[Warhammer(구판)|워해머]]》이다. 최초의 '녹색 고블린'은 [[만화]] 《[[어메이징 스파이더맨]]》의 [[빌런]] 캐릭터인 [[그린 고블린]](1964년, #14)으로, 녹색 피부, 뾰족한 귀, 야비하게 생긴 얼굴 등의 특징이 여기서 나왔다. 이후 워해머가 던전 앤 드래곤의 오크와 고블린 설정을 차용해서 둘을 [[오크 & 고블린]]이라는 통합 세력으로 만들었는데, 둘 다 털 없는 [[그린스킨|녹색 피부 종족]]으로 디자인하면서 차별점을 주기 위해 오크는 두꺼운 근육질 사지와 납작한 코, 육중한 턱주가리를 가진 모습으로, 고블린은 비쩍 마른 몰골에 부실한 하관을 가지고 귀와 코가 매우 큰 모습으로 만들었다. (1984년, 판타지 2판) 워해머 자체는 소수 매니아층을 제외하곤 잘 알려지지 않았지만, 워해머의 오크 & 고블린 이미지를 받아들인 [[트레이딩 카드 게임]] 《[[매직 더 개더링]]》(1993년)과 [[PC]] [[비디오 게임]] 《[[워크래프트 시리즈]]》(1996년, 워크래프트 2)가 세계적으로 인기를 끌면서 녹색 고블린의 이미지도 같이 퍼졌다. 워크래프트 시리즈, 해리포터 시리즈에서처럼 드워프의 기술적인 이미지가 섞여서 손재주가 뛰어나고 영리한 종족으로 나올 때도 있다. 이런 경우에도 '''욕심이 많다'''는 설정은 기본적으로 가져간다. [[홉고블린]]은 원래 고블린과 특별히 관계가 없는 존재였지만, 이후 이름의 유사성 때문인지 덩치 크고 힘 센 고블린으로 왜곡되어 등장한다. [[크립티드]]들 중 인간형 소형 요괴 괴물에 붙이는 이름으로, [[일본]]에도 관련 목격담이 있다. OSIR이 자료를 공개하고 약간 각색한 미국 드라마인 《[[PSI FACTOR]]》에서는 이를 소재로 삼아서 고블린이 등장하기도 했다. 2010년대 후반부터 이런 고블린을 모에화한 컨셉의 캐릭터나 그림들이 등장하기 시작했다. 주로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의 고블린처럼 발랄하고 깨방정스러운 성격에 [[숏스택]] 체형을 집어넣은 말괄량이 땅꼬마 캐릭터로 묘사된다. 근래 판타지에서 작고 약한 괴물이라는 모습과는 반대로 강력한 모습으로 등장하기도 하는데, [[스파이더맨]]의 최대 숙적인 [[그린 고블린]]이 대표적. 물론 그린 고블린은 슈트와 장비의 이름만 고블린이지 판타지 속 종족은 아니고 평범한 인간 기준으로는 매우 강력하지만 초인 히어로-빌런 사이에서 체구나 스펙이 엄청난 편도 아니다. 2010년대 후반부 이후로는 [[고블린 슬레이어]]의 영향으로 고블린의 흉폭하고 사악한 면이 강조되면서 [[에로 동인지]]나 야겜 등지에서 단골 몬스터로 출현하기 시작했다. 주로 [[오크]]와 비슷한 역할로, 개개인은 작고 약하나 무리를 지어 다니기 때문에 여모험가를 수로 압도하여 비참하게 능욕하는 몬스터로 표현된다. 그러다 [[전생했더니 슬라임이었던 건에 대하여]]의 영향으로 선량한 이미지를 얻게되고 몇몇 작품에서는 주인공을 도와주는 이종족 아군으로 등장하며 더 나아가 주인공이 고블린일 경우, 강해져서 [[트롤]]이나 [[오우거]]를 비롯한 상위 개체로 진화하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한다. 성인향에서 남성형이 아닌 여성형으로 나오는 등장하는 경우, 여성형 [[오크]]등과 비슷하게 초록색 피부와 커다란 귀만 제외하면 인간과 큰 외모적 차이는 없다. 키가 작기 때문에 주로 귀여움이 강조되며, 볼륨을 강조한 [[로리거유]] 같은 모습으로 나오기도 한다. 특성상 히로인 혹은 조력자 포지션을 담당하며 적으로 나오더라도 퇴치보다는 남성 모험가들의 능욕 대상으로 활용된다. == [[/창작물|창작물]] == [include(틀:상세 내용, 문서명=고블린/창작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