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어]]에서 맛과 상태를 표현하는 [[형용사]]의 하나. 맛의 의미로써 구수하다는 뜻은 그 맛이나 향이 깊고 진하여 오래 기억이 남는, 대체로 한국인 정서의 입맛을 당기는 따뜻한 상태로 익혀진 곡물의 향과 맛을 뜻할 수 있고(ex>밥, 보리차) 또는 발효식품의 특유의 복잡하고 다양한 향과 맛(ex>된장찌개,청국장)을 의미하기도 한다. 이렇다 할 정확한 맛은 없기에 [[영어]]로 번역하려면 대략 난감한 단어다. 영어에서는 한국인이 '구수하다'라고 표현하는 맛에 대해 earthy[* [[흙]] 냄새. [[커민]]처럼 한국인이 [[누린내]]로 인식하는 향신료에 대해서도 이 단어를 사용해서 표현하는 경우가 많다.]나 toasty[* [[보리차]]의 경우처럼 볶은 듯한 냄새.], grassy[* [[잔디]] 혹은 갓 벤 풀과 같은 냄새.], nutty[* [[견과류]]에서 나는 냄새.], cheesy[* [[치즈]]와 같은 [[발효식품]] 특유의 쏘는 듯 고소한 냄새. 이 단어는 '촌스럽다' 혹은 '느끼하다'에 가까운 뜻으로도 사용된다.] 등의 형용사를 경우에 맞게 사용해서 묘사한다. 상태로서의 의미로는 [[중후]]하거나 푸근한 느낌을 뜻한다. 좋은 쪽으로는 넉넉하고 인심 좋다는 인상, 나쁜 쪽으로는 촌스럽거나 오래되어 보이는 의미로 쓰일 수도 있다. [[분류:한국어 용언]][[분류:순우리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