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 == 개요 == 말 그대로 [[대한민국]] [[군대]]에서 [[병(군인)|병]]들이 주로 해먹는 ~~[[와갤]]~~ [[요리]]. [[짬밥]]과는 다르다. 짬밥의 맛을 버틸 수가 없지만 그렇다고 밖에 나가 사먹을 수도 없는 감옥같은 영내생활을 하는 병사들이 감금생활을 견디다 못해 보급으로 나오는 부식물이나 [[PX]] 등에서 구할 수 있는 조잡한 재료들을 최대한 맛있게 먹기 위해 발악하다시피하며 조리해낸 음식. 때문에 재료값이 결과물(사회에서 구할 경우)보다 비싸지는 등의 괴현상도 일어나지만 맛만 좋으면 사실 아무래도 좋다. 맛도 뭘 어떻게 만들어도 대게 짬밥보다는 나은 경우가 많아 어지간히 괴상한 음식을 만들지 않는 한 잘 먹게 된다. [[취사병]]이라면 훌륭한 조리도구를 추가로 쓸 수 있기에 거의 민간요리가 부럽지 않다. 물론 짬밥이 되면 모를까 짬밥이 안 되는 상태라면... 당연하지만 영외생활을 하는 간부들이나 상근예비역은 이딴거 안 먹는다. 간부들은 직장생활을 하는 [[공무원]]이기 때문에 퇴근 후 싸제 음식들을 마음껏 즐겨먹기 때문이다. 하지만 일부 간부들의 경우 운 좋게(?) 군대 요리의 맛에 빠져들거나 병사 시절때 먹던 것을 잊지 못해 결국 취사병들 마구 갈궈서 군대 요리를 맛있게 자주 먹는 병사같은 간부들도 있다(...). == [[육군]]의 경우 == 기본적으로 아침마다 [[우유]]가 나오고, [[쌀국수]]와 [[건빵]]이 기본적으로 보급되어 이들을 이용하는 경우가 많다. 또, [[급양관리관]]이나 [[행정보급관]]의 눈을 피해 [[막사]]로 [[쌀밥]]을 들고 오는 경우도... === [[건빵]]을 이용한 요리 === * 건푸레이크 건빵 + 콘푸레이크. 재료는 건빵 한 봉지와 우유 한 팩이다. 건빵을 부숴준 뒤 봉지에 우유를 넣고 잘 말아주면 끝. ~~[[참 쉽죠?]]~~ 레시피가 엄청나게 단순하므로 숨쉬는 것도 귀찮은 [[말년]]의 한끼 식사를 때우는데 충분하다. 거의 이 계열의 [[전설의 레전드]]. * 모카건 [[커피]]+건빵. 커피는 진한 자판기 커피가 필요하다. 건푸레이크와 비슷하지만 건푸레이크가 '말아먹는' 느낌이라면 모카건은 적셔야 한다. 당연히 부수지 않고, 통째로 담갔다 뺀 뒤 [[전자렌지]]에 20초 가량 돌려주면 고퀄의 모카건이 완성. * 건빵튀김 [[취사병]]과 친분이 있다면 이 요리에 도전해보도록 하자. 식단에 튀김이 포함된 날, 식사시간 한 시간 반 전에 취사반에 찾아간다. 튀김은 식혀야 바삭하기 때문에 대충 그쯤 튀기는데, 그 튀기고 남은 기름에 건빵을 튀겨달라고 부탁하면 된다. 취사반에 남는 박스 하나 집어들고 잘 튀겨진 건빵을 때려넣은 다음, 설탕을 대량으로 투하하고 박스를 잘 흔들어 튀건에 설탕이 골고루 묻게 해주면 끝. 바삭바삭하고 고소하며 달콤하기까지 한 맛은, 일상적이고 지루한 건빵에 질렸던 당신의 군생활에 달달한 즐거움이 될 것이다. 뱀발로 건빵이 기본적으로 박스채로 보급이 나오기 때문에, 이미 풍족한 PX과자로 건빵맛에 질려버린 모 부대에서는 아예 한 박스 통째로 튀김류가 있어 기름을 쓰는 날 [[행보관]]의 부탁 아래 별사탕도 다 부셔서 섞어버리는 건빵튀김 한 박스가 완성된다. 맛은 고소하고 달달하고 간부들도 막 퍼먹는 그 맛이지만.. 그래봐야 건빵이라 다 떨어지는 데에는 한참의 시간이 걸린다. 그날 튀김류가 생선튀김이면 생선의 비린 맛도 같이 느낄 수 있다(...) * 건케이크 이따위 물건을 만들어 먹는 군인들의 불쌍할 수준의 음식. 간단히 말해 건빵을 가루내서 반죽해 구워먹는 [[케이크]]다(...). 반죽은 보급되는 우유를 이용하며, 재료가 풍족(?)할 경우 초콜릿 등을 첨가한다. 반죽 시에는 질척질척하기 직전까지 갈 수준으로 우유를 첨가하는데, 정상적으로 형태를 잡을 수 있는 한에서 우유를 최대한 늘리는 게 중요하다. '''부드러운 식감'''이 중요한 음식이기 때문이다. 실제로 비율을 잘 맞춘다면 케이크 수준은 아니라도 퍼석한 빵 정도의 질감은 난다. 참고로 조리기구는 '''전자레인지'''이며 굽는 시간은, 현실적으로 각 부대별로 전자레인지의 화력이 크게 차이가 나므로 경험으로 맞추자(...). 초콜릿을 첨부할 경우 미리 전자레인지에 초콜릿을 녹여놓고 건빵 가루를 부어넣는 식으로 만들어야 한다. === [[쌀국수]]를 이용한 요리 === 대개 스프는 거의 버리고(...) 면발을 주로 쓴다. * 맛다시비빔국수 쌀국수를 익힌 후 물을 버리고 그 위에 [[맛다시]]를 약간 넣어 젓가락으로 비벼내면 끝. 주의할 것은 맛다시의 양 조절이다. 양이 과다하면 [[불닭볶음면]]을 능가하는 지옥을 체험가능. 이걸 찬물로 씻어내면 훌륭한 비빔냉면이 된다. * 싸르보나라 쌀국수에 물 대신에 250ml 우유 한팩을 넣고 [[전자레인지]]에 2~3분 정도 돌리면 면발이 우유를 흡수해서 부드러워지고 식감도 까르보나라 비슷하게 된다. ~~약간 짜다~~ * 육고기 Or 해물비빔 국수 맛다시비빔국수와 레시피는 같지만, 맛다시 대신 배식에 나오는 육고기 비빔소스와 해물비빔소스를 이용한다는 것이 차이점. 육고기야 밥에다가 먹어도 그럭저럭 먹을만하지만 해물의 경우는 최악이라(...) 이 조합으로 삶을 마감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이 조합의 최대 강점은 공짜라는 것.~~행보관이랑 급양관만 조심하자 근데 육고기는 그렇다쳐도 해물비빔소스는 두개 이상 가져가도 급양관이 뭐라 안한다 지들도 귀찮으니까~~ === [[라면]] 조합 === 이쪽은 [[PX]]에서 구할 수 있는 라면들로 만드는 레시피들이다. 단점이라면 이쪽 메뉴는 가격이 꽤나 하기 때문에 자중하지 않으면 순식간에 지갑이 사라진다.[* 최소 700원 2016년기준, 보급나오는 짜장비빔컵(무료(...)) + 불닭볶음면 뽀글이(700원)] * '''[[짜파구리]]''' [[짜파게티]] + [[농심 너구리]]. 군대 요리가 양지로 나오고, 영화 [[기생충(영화)|기생충]]에서도 등장하면서 세계구적으로 유명해진 조합. 항목 참조 * 간공참스 [[간짬뽕]] + [[공화춘#s-2]] + 참치캔 + 스팸(혹은 빅팜)을 넣은 고급스러운 요리법. 시중에 파는 중화요리의 향미를 느낄 수 있다. 다만 이 경우 칼로리는 상상을 초월한다.[* 기본적으로 1000칼로리를 훌쩍 넘긴다. 다만 군대에서는 이런 음식을 먹어도 기본적으로 살이 안찌고 빠지는 환경이다. ~~말년에 맛들이면 할말 없지만…~~] * 불짜게티 [[불닭볶음면]]+[[짜파게티]][* 짜파게티 대신 [[공화춘#s-2]]이나 보급으로 나오는 짜장비빔컵으로 만들어도 맛있다.]. 사천 짜장면을 초월하는 맛을 낼 수 있다. 적당히 비율~~짬에 따라 맛이 바뀐다~~을 조절하는게 맛의 비결 하지만 양이 많아지므로(...) 안그래도 먹기 고역인 불닭볶음면이 2배가 되는 불상사가 일어날 수도 있다. 참치+빅팜을 적절하게 섞으면 더 맛있다 * 간짬찌 [[간짬뽕]]+[[참치캔]]. 참치캔의 양이 많으므로 전우들과 함께 간짬뽕 2개에 나눠먹는 편이 좋다. 참치 국물을 넣는 순간 환상적인 궁합이 생겨난다. * 불짬뽕 불닭볶음면+간짬뽕~~마조히즘~~. 매운맛의 극한을 맛볼 수 있다. 볶음면이 많은 이유는 [[뽀글이]] 해먹기가 쉽기 때문. * 간짬짜면 [[간짬뽕]] + [[짜파게티]][* 보급나오는 짜장비빔컵이나 [[PX]]에서 파는 [[공화춘#s-2]] 짜장을 사용해도 좋다], 간짬뽕은 [[뽀글이]]를 해서 물은 다 버리고 짜장용기에 면을 다 옮긴다음에 모든 스프를 다 넣고 비벼버리면 된다. 물이 조금은 남아있어야 비벼지기도 쉽다. 그야말로 진정한 의미의[[짬짜면]]~~정말 짬짜면이 이런맛인가 하는 느낌으로 먹는다. 먹고나면 배부르다(그거야 라면 2개니까..)~~ * 짜장비빔면 [[PX]]에서 파는 치즈비빔컵 + [[짜파게티]][* 보급나오는 짜장비빔컵같은 가루만 허용], 치즈비빔컵에 치즈는 따로 넣지않고 비빔과 짜장만 섞어먹는 방법도 있다. 무슨맛인지는 설명할 방법이없다. 묘한맛이다. * 짜장치즈볶이 [[치즈볶이]] + [[짜파게티]][* 보급나오는 짜장비빔컵 같은 가루만 허용], 치즈불닭볶이 하듯 면합체 후 모든 소스를 넣고 비비면된다. 약간 느끼하면서도 묘한맛의 짜장이 된다. * 불닭게티 [[오뚜기 스파게티]] + [[불닭볶음면]], 아는사람은 아는 아주 맛있는 조합. 불닭볶음면은 [[뽀글이]]로 추천한다[* 컵라면 면과 봉지면의 면은 면의 굵기가 다르고 봉지면이 더 싸다. 물론 [[봉급]]이 조금 올라갔기에 사치를 부리고 싶다면 컵라면으로 먹자(...)] 불닭볶음면의 면만 익혀서 물은 버린뒤 스파게티 용기에 합친후 모든 소스를 다 섞어 먹는다. 약간 매운 스파게티맛이 난다. 정말 맛있다. 라면엔 치즈하나 사서 넣어주면 더맛있다. 단지 그거까지 사면 2000원이 넘어가는게 문제다. * 불닭구리 [[농심 너구리]] + [[불닭볶음면]], 방법은 너구리컵에 물부어놓고 불닭볶음면은 [[뽀글이]]해서 물은 다 버린다. 그후 면과 소스를 전부 너구리용기에 넣어서 맛있게 먹는다(...). 맛은 얼큰(?)한 너구리를 먹는것 같다. 베리에이션으로 [[열라면]]+[[불닭볶음면]]도 있는데 이건 매우 맵고, 속에 불이나는거 같으니 매운걸 좋아하는사람만 먹도록 하자. * 공불라간 [[공화춘]] 짜장 + [[불닭볶음면]] + [[라볶이]] 뽀글이 + 간짬뽕, 전방부대에서 주로 먹는 레시피로 식사 대용 겸 회식용으로 아주 좋다. 그냥 다 물버리고 비비면 되므로 조리법도 아주 간단. 여기에 스팸이나 참치까지 섞어주면 금상첨화. 참고로 매운걸 잘 못먹는다면 불닭볶음면 소스를 많이 섞지 말자. 애초에 소스 4개를 다 넣으면 짜다. * 둥지라볶이 비빔 둥지냉면에 라볶이를 섞어 먹는 레시피. 비빔냉면에서 하볶이 특유의 단맛이 잘 어우러진다. 다만 이 조합은 컵라면 용기가 없기 때문에 둥지냉면의 플라스틱용기에 라볶이를 잘 올려야된다. 그 후 비닐포장을 다시 씌워준 후 면이 익으면 물을 버리고 비벼먹으면 된다 * 컵피자 치즈스파게티 컵피자와 맥 엔 마카로니 혹은 리얼 치즈 라면을 조합한 레시피. 만드는 법은 간단하다. 치즈 라면 둘 중 하나를 선택해서, 원래 레시피대로 만든 다음, 전자레인지에 돌리지 않은 컵피자를 그대로 라면에 투하하여 라면 채로 전자레인지에 5분 정도 더 돌린다. 이때 컵 피자의 종류는 취향에 따라 고르는데, 컵 파스타로 골라도 문제 없다. 돈도 좀 깨지고 시간도 좀 걸리지만 군대에서 맛보기 힘든 사회의 맛을 간접적으로나마 경험하게 해준다. 심혈관계를 아끼고자 한다면 피해야 할 조합. === [[군대리아]] 조합 === 군대리아를 이용해서도 여러가지 베리에이션을 만들 수 있다. [[군대리아/베리에이션]] 항목으로. [[분류:병영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