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clude(틀:다른 뜻1, other1=군악 외 다른 뜻의 팡파레, rd1=팡파레)] [목차] == [[군대]] 용어 == [[한자]]: 軍樂 [[프랑스어]]: fanfare [[군대]]에서 의식을 하거나 장병의 사기를 높이기 위해 연주하는 음악. [[군악대]]가 이런걸 전문적으로 한다. == [[영산회상]]의 한 곡 == |||||||||||| '''[[영산회상]]''' || || [[염불도드리]] ||←|| [[타령]] ||→|| '''군악''' || [[국악]] 정악곡인 [[모음곡]] [[영산회상]]을 구성하는 곡으로 모음곡의 마지막 곡이다. 즉 [[중광지곡]]의 9번째 곡, [[유초신지곡]]과 [[표정만방지곡]]의 8번째 곡. 제목의 유래는 1번 항목. [[타령]]과 마찬가지로 1각 12장단의 타령[[장단]]에 얹어 연주하며, 박속은 3정간이 1.5초 정도 되는 빠르고 경쾌한 곡이다. [[타령]]이 좀 능청능청하고 유려한 곡이라면 [[군악]]은 힘차고 꿋꿋한 느낌의 곡이다. 음계는 장사훈의 연구에 의해 태주평조: 黃-太-故-林-南 로 알려져왔으나, 태주평조의 경우 본래 黃 대신 應이 쓰여야 하는데 이를 설명하지 못하기 때문에 황종평조와 임종평조의 혼합[* 임병옥, 군악의 조 -피리의 선율을 중심으로-, 한국음악연구, 2003, vol.33, pp. 135-151], 변화된 황종평조, 즉 우조평조[* 박희정, 군악의 악조 변화 연구, 국악원논문집, 2021, vol., no.43, 통권 43호 pp. 71-100] 등 여러 연구가 등장하며 일단 태주평조는 아니라는 견해가 힘을 얻고 있다. 참고로 [[영산회상]]의 다른 곡들은 모두 영산회상의 3종류마다 다 고유의 음계를 따른다. 다시 말해 [[상령산]]부터 [[타령]]까지의 모든 곡은, [[중광]]은 황종계면조(黃-太-仲-林-無), [[유초신]]은 임종계면조(黃-太-仲-林-南), [[표정만방]]은 무역평조(無-黃-夾-仲-林)를 따른다. 그런데 유독 군악만은 '''어느 곡의 군악이든지간에 모두 같은 곡이다'''[* 물론 [[중광]] 군악은 다른 악기들과 조화를 이루기 위해 [[대금]]을 비롯 일부 악기는 옥타브를 중간중간 내리기도 한다][* [[취타]] 계주 군악은 일부 가락이 영산회상 군악과 다르다.][* 단 [[양금]]의 전통적인 조율법에 따르면 고선(姑)음을 내는 현이 없는 것으로 보아 과거에는 조옮김을 해서 연주했을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양금]]항목 참조.]. 그래서 [[타령]]과 연이어 군악을 연주하는 경우 군악 2번째 각부터 [[현악기]]는 괘를 옮겨 짚거나([[거문고]]), 안족을 옮겨주거나([[가야금]]) 하는 등의 변화가 생긴다. 특히 [[가야금]]의 경우 안족을 제대로 옮기는 스킬이 요구된다([[가야금]] 항목 참조). [[중광지곡]]에 편성되는 [[단소]] 역시 [[단소]]로는 내기 힘든 남(南)이나 고(姑)같은 음을 반규법[* 손가락 짚는 구멍을 반만 막는 법]으로 소리내야 하기 때문에 단소 주자로서는 조금 힘들기도 하다. [[영산회상]]의 대미를 장식하는 곡인 만큼 힘차고 화려하다. 특히 5장에서는 [[백미]]로 潢의 높은 음을 연이어 연주하는 부분이 나온다. 이 부분을 '권마성'이라고 하는데, 옛날 [[높으신 분들]]이 [[말(동물)|말]]을 타고 갈 때 시종들이 말을 이끄는 한편 길 가는 사람들에게 '길 비키라'는 듯으로 내던 소리라고 한다. 권마성의 마지막 두 각에서는 곡을 리드하는 피리소리가 갑자기 딱 끊기고 나머지 악기만 연주하는 것도 특이한 대목. [[취타]]계 음악을 연주할 때 마지막에 연주하기도 하는데, 이 때는 1장과 2장 넷째 장단이 조금 확장되어서 두어 각이 조금 달라진다. 2장 다섯째 장단부터는 그냥 군악을 그대로 연주한다. [[분류:동음이의어]][[분류:음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