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clude(틀:다른 뜻1, other1=워크래프트 시리즈의 등장인물, rd1=그롬마쉬 헬스크림, other2=제2차 세계 대전 당시의 폴란드 해군 소속 구축함, rd2=그롬급 구축함, other3= 폴란드 특수부대, rd3= GROM, other4=브롤스타즈의 캐릭터, rd4=그롬(브롤스타즈))] [include(틀:워해머 주요인물)] [include(틀:오크&고블린의 주요인물)] {{{+1 '''Grom the Paunch of Misty Mountain'''}}} {{{+1 안개 산맥의 배불뚝이 그롬}}} [[파일:Warhammer_Grom_the_Pauch.png]] >'''[[하이 엘프(Warhammer)|엘프놈]]들은 두려워할만한 놈들이 전혀 아니다. 그 새끼들은 그냥 [[드워프(Warhammer)|난쟁이놈]]들보다 조금 더 키가 클 뿐이야.'''[br]Them elves ain't that scary. Deyz just stunties who'z a bit taller. [목차] == 개요 == [[Warhammer(구판)]] [[오크 & 고블린]] 스페셜 캐릭터로, 그린스킨 역사상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울쑤안]]을 침공하는데에 성공한 전설적인 고블린 워보스다. 가장 큰 특징으로는 고블린이라고는 생각하기 힘든 그 덩치와 트롤급의 재생 능력이 있다. 특히 그롬의 이야기는 고블린들 사이에서 큰 인기가 있고, 고블린 샤먼이 그롬의 이야기를 들려주면 아무리 시끄러운 고블린들조차도 경청한다고 한다. == 역사 == === 그롬의 부상 === 부서진 도끼 부족(Broken Axe tribe)의 평범한 고블린이었던 그롬은 다른 고블린과 많이 먹기 대결을 하게 된다. 이때 많이 먹기 대결의 음식은 다름아닌 [[트롤(Warhammer)|트롤의 생고기]], 트롤이 가지고 있는 강력한 회복력은 심지어 트롤이 죽은 다음에도 사라지지 않기 때문에 트롤 고기를 먹는 건 대단히 위험한 일이었는데, 위장 안에서 고기가 계속 증식해 배가 터져 죽어버리기 때문이었다. 이 때문에 완전히 익혀서 먹거나, 혹은 트롤 고기조차 소화시켜버릴 수 있는 위장을 가진 [[자이언트(Warhammer)|자이언트]]가 아니라면 트롤 고기를 생으로 먹는 건 자살 행위나 다름없었다. 실제로 그롬과 대결을 벌였던 고블린은 배가 터져 죽어버리고 만다. 그롬 역시 많이 먹기 대결에서 승리하기는 했지만, 위장에서 트롤 고기가 부풀어오르며 며칠간 사경을 해메게 된다. 그 와중에도 그롬의 배는 계속해서 커져갔다. 그리고 마침내, 그롬은 어떤 평형 상태를 이루게 된다. 그롬의 소화력과 트롤 고기의 회복력이 서로 상쇄되면서 간신히 살아남을 수 있게 된 것이었다. 그 대신 그롬은 엄청난 덩치와 트롤급의 회복-재생능력까지 갖게 된 고블린으로 다시 태어나게 된다. 이때부터 그롬의 전설은 시작되었다. 덩치와 회복능력을 모두 갖게된 그롬은 얼마지나지 않아 부서진 도끼 부족의 우두머리가 된다. 그 후 그는 자신의 부족을 이끌고 배드랜드(Badlands)와 세계의 끝 산맥(Worlds Edge Mountains)을 신나게 약탈하며 시간을 보낸다. 또한 이때 거대한 늑대 전차[* 이름도 붙였는데 - '그롬의 전차(Grom's Chariot)'이다.]를 마련해 그것을 타고 다니게 된다. 그롬의 명성은 점점 더 퍼져나갔고, 그롬의 [[WAAAGH!!|와아아아!!]]에 합류하기 위해 엄청난 수의 고블린들이 몰려들었다. 하지만 그롬이 있는 곳은 내장 도려내는 단검 부족(Gutstabba tribe)의 오크 워보스 조크(Zhok)의 영향권이었다. 그래서 인근의 그린스킨들은 전부 조크의 명령에 복종해야만 했다. 하지만 여기에서 그롬은 이 질서에 도전하기로 한다. 그롬은 홀로 조크를 찾아가 그에게 도전했다 - 조크는 그롬보다 키가 크고 더 근육질이었지만, 그롬은 몸 둘레에서 조크를 압도했다. 조크와 그롬은 많은 구경꾼들 앞에서 결투를 벌였는데, 조크의 검은 그롬에게 상처를 냈지만, 그롬의 상처는 저절로 아물어버렸다. 이는 트롤 고기에서 얻은 회복능력 덕분이었다. 그 후 그롬은 느긋하게 자신의 거대 도끼를 휘둘렀고 나중에는 조크를 죽여버린다. 이후 그롬은 내장 도려내는 단검 부족의 모든 오크 빅보스들을 1대 1 대결에서 죽여버린 뒤에 부족을 흡수합병해 버린다. 계속된 결투에 지쳐있던 그롬은 모든 결투가 끝나자 자리에 풀썩 주저앉아버린다. 그런데 그런 그롬의 엉덩이 아래에 나이트 고블린 한 명이 깔려버렸다. 다들 그 나이트 고블린이 그롬의 덩치에 깔려 온 몸이 납작해져 으스러졌거나 터져 죽었을 것이라 생각했지만, 의외로 그 나이트 고블린은 멀쩡하게 살아있었다. 이에 그롬은 이것이 모크(Mork)[* 고크(Gork)와 함께 그린스킨들이 섬기는 신이다. 일반적으로 고크는 오크의 신, 모크는 고블린들의 신으로 여겨진다.]의 계시라고 이야기하며 그 나이트 고블린을 승진시킨다. 이 나이트 고블린의 이름은 니블릿(Niblit)이었고, 이후 이 녀석은 그롬의 전차몰이꾼이자 기수가 되었다. === VS [[드워프(Warhammer)|드워프]] === 이후 그롬은 자신의 세력들을 이끌고 북상해 여러 드워프 홀드들을 멸망시키고, 드워프 선조들의 무덤을 욕보였다. 또한 드워프들의 조상신인 그룽니의 조각상을 자신의 조각으로 바꾸라고 명령을 내렸다. 이러한 모욕에 인근 드워프 세력들은 결집해 이 무례한 고블린들을 몰아내기로 결심한다. 브라가릭 왕(King Bragarik)이 이끄는 드워프 군대는 강철의 문 전투(Battle of Iron Gate)에서 그롬의 세력과 대결하게 된다. 두 세력의 전투는 무려 3일간이나 치열하게 지속되었다. 언뜻보면 양측 다 승부를 가리지 못하고 비긴 듯한 형태로 전투는 마무리되었지만, 실제로는 드워프측에게 치명적인 결과가 되었다. 브라가릭 왕의 가장 훌륭한 전사들은 그롬의 거대 도끼에 학살당했고, 도저히 그롬을 죽일 방법을 찾을 수가 없었다. 결국 절망한 드워프측은 뿔뿔히 흩어져 버린다. 그롬의 와아아아는 이미 새로이 합류한 고블린들로, 전투의 손실을 전부 메꾼지 오래였다. 드워프들은 제국에 사절을 보내 지원군을 보내줄 것을 요청했다. 하지만 드워프들에게는 불행히도 당시 제국의 황제는 제국 역사상 최악의 암군이라는 [[디터 4세]][* 이 자가 한 멍청한 짓 중에는 돈을 받고 [[마린부르크]]를 독립시켜준 일도 있었다. 제국에서 인구가 가장 많은 도시에다 무역의 중심지로서 황금알을 낳는 거위였던 마린부르크를 돈 몇 푼에 팔았다는 사실도 황당했지만, 더욱 황당한 것은 당시 마린부르크에는 제국이 수년에 걸쳐 만들던 해군이 있었다는 사실이었다. 마린부르크는 그 해군까지 몽땅 챙겨서 자유 도시로 독립해버린다. 그후 [[엔드 타임]]때까지 제국은 해안 경비대 수준 이상의 해군을 가질 수 없었다.]였다. 디터 4세는 지원군을 보내기는 커녕, 위험에서 멀어지기 위해 수도를 서쪽의 [[알트도르프]]로 [[천도]]해버린다. 이에 분노한 드워프들은 디터 4세의 이름을 원한의 서에 적었다. 제국의 지원군 없이는 그롬을 토벌하는 게 불가능했던 드워프들은 홀드의 문을 굳게 걸어잠그고 버티기 태세에 들어간다. 그롬의 군대는 전 산맥을 휩쓸었지만, 그 어떤 드워프도 발견할 수 없었다. 하지만 와중에도 그롬의 와아아아는 계속해서 그 크기를 늘려갔다. 붉은 눈 산(Red Eye Mountain)에서 온 고블린 부족부터, 고블린 울프라이더 부족까지 세계 각지에서 온 고블린들이 그롬의 휘하에 합류했다. 지위와 세력이 견고해짐에 따라 그롬이 타고 다니던 늑대전차는 특별 제작된 크고 튼튼한 것으로 교체되었다. 이 시기에 벌써 그롬의 와아아아는 역사상 가장 거대한 고블린 무리가 되었다고 한다. === VS [[제국(Warhammer)|제국]] === 드워프들을 찾을 길이 없자, 마침내 그롬은 서진하기로 결정한다.[* 일반적으로 그린스킨 세력이 제국으로 침공할 때는 '블랙파이어 패스'라는 협곡을 통과해 서진하는 반면, 그롬은 주프바르와 카락 카드린이 있는 북쪽을 휩쓴 뒤, 그쪽으로 크게 우회한 루트로 서진하게 되었다. 블랙파이어 패스를 통해 진격한 사례로는 [[골바드]]의 와아아아가 있다.] 제국군은 엄청난 수의 그린스킨 무리에 추풍낙엽으로 박살나고, 제국 영지들은 초토화된다. 제국의 전 수도였던 뉠른(Nuln)은 본래 강력한 방어력을 가진 도시였다. 하지만 디터 4세 치세 동안, 황금궁전이 세워지는 등 군사력은 뒷전으로 밀리고 사치에만 집중된 도시가 되버린지 오래였다. 결국 뉠른은 그롬에게 함락당하고, 황금궁전은 모조리 약탈당한다. 이 시기 제국은 사실상 국가로서의 모든 시스템이 정지된 상태나 다름없어졌다. 생존자들은 각지의 요새에 옹기종기 모여 간신히 생을 이어갔고, 요새 밖은 모조리 약탈당했다. 아라크나록 거미가 공성에 동원되자, 요새들까지도 하나 둘 함락되어 버렸다. 제국의 모든 국가 시스템망은 정지되었고, 심지어 파종도 할 수 없는 상태였다. 이런 심각한 상황에서도 디터 4세는 대책은 세우지 않고 신 수도 알트도르프에 틀어박혀 현실부정만 하고 있었다.[* 금화 더미 위에서 하녀들과 뛰어놀았다고 한다.] 이런 절망적인 상황에서 제국의 붕괴를 막았던 것은 디터 4세의 사촌인 빌헬름 왕자[* 알트도르프의 선제후였는데, 후에 디터 4세가 그 무능으로 인해 폐위당한 뒤에 새로이 제국 황제 자리에 오른다. 그후 디터 4세의 똥을 충실히 잘 치웠고, 그의 후손들도 제국 황제로서의 일을 잘 처리했기 때문에 그 이후 4대에 걸쳐 라이클란트의 선제후가 제국 황제 자리를 독점할 수 있었다. 참고로 4대째에 황제가 된 사람이 바로 [[칼 프란츠]]다.]의 용맹이었다. 그는 급조된 민병대를 이끌고 나섰다. 만약 그롬과 정면대결을 하려 했다면 이 민병대는 잠시도 버틸 수 없었을 테지만, 빌헬름 왕자는 용맹한 만큼이나 현명한 자였다. 정면대결에서 승산이 없다는 사실을 제일 잘 아는 이가 빌헬름 왕자였다. 대신 그는 제국 각지에서 약탈을 즐기느라, 넓게 분산된 고블린들을 각개격파하기로 한다. 이 전략은 맞아떨어졌고, 덕분에 제국 최대의 곡창지대인 라이클란트의 농경지를 지켜낼 수 있었다. 만약 라이클란트의 곡창지대까지 지키지 못했다면 제국은 기근에 붕괴했을지도 모른다. 한편 그롬은 현재의 업적에 만족한 채, 산더미 같이 쌓여진 약탈물들 위에 드러누운 채로 시간을 보내고 있었다. 그때 그롬의 샤먼인 블랙투프(Blacktoof)는 '바다로 가라.'(Take to da sea) 라는 계시를 전달한다. 이 계시는 그롬이 오랫동안 잊고 있던 투쟁본능을 다시 일깨웠다. 그롬은 약탈에 심취해 아무렇게나 흩어져 있던 고블린들에게 다시 집결하라는 명령을 내린다. 그롬은 해안으로 향하기 위해 다시 한 번 서진한다. 미덴란트의 군대가 서진하는 그롬을 막아세우려 했지만, 그롬은 너무나 간단히 미덴란트군을 격퇴해버린다. 다만 미덴란트군의 포격에 그롬의 전차가 박살나는 사태가 생기게 된다. 이에 그롬은 잠시 미덴란트에 멈춘다. 그롬은 미덴란트에 있는 신전의 지붕을 뜯어다가 자신이 탈 전차를 만들라고 명령을 내린다. 다시 전차가 생긴 그롬은 자신의 군대를 재촉해 마침내 해안가에 도달하게 된다. 해안에 도착한 그롬은 휘하 병력들에게 함대를 건조하라고 명령한다. 인근의 나무들은 모조리 잘려나가 목재로 변했고, 휘하의 그린스킨들은 함대 건조를 위해 노동해야 했다. 물론 이런 노동에 반발하는 자들이 많았지만, 반발하는 이들은 모두 그롬에게 죽을 뿐이었다. 몇 달 후 그린스킨 대함대가 건설되었고 마침내 이들은 출항했다. 그린스킨 대함대의 출항은 제국 해군에게 포착되었지만, 제국 해군의 전력이 부족한터라 이들은 이 어마어마한 함대와 일전을 치루는 위험을 감수하고자 하지 않았다. 그들은 그린스킨들이 전함의 조종 미숙으로 알아서 침몰하기를 기대한 것이다. 하지만 마리엔부르크 쪽으로 향하는 그린스킨 함대의 진격루트를 확인하자, 제국 해군의 제독 폰 크로니처(von Kronitze)는 결국 전투를 하기로 마음 먹는다. 그러나 이어지는 해전에서 제국 해군의 절반이 바다에 가라앉으며, 제국군은 대패한다. 마리엔부르크 역시 그린스킨 함대의 침략에 완전히 무력한 상태가 되어버렸다. 하지만 때마침 기상이 험하게 변했고, 높게 치는 파도는 그린스킨의 함대 일부를 바다에 가라앉혔다. 나머지 그린스킨의 함대는 지평선 너머로 사라졌다. === VS [[하이 엘프(Warhammer)|하이 엘프]] === 그린스킨들의 조악한 판자선들 중 많은 수가 브레토니아 해안 인근에서 난파해버렸지만, 나머지 선단은 폭풍우를 이겨내는데에 성공한다. 이들은 40일간의 항해 후에 안개에 휩쌓인 신비한 땅에 도달하는 데에 성공한다. 바로 하이 엘프들의 땅, [[울쑤안]]에 도착한 것이었다! 하이 엘프의 해안 경비대는 곧 대규모의 그린스킨 무리를 발견한다. 사실 울쑤안은 근처 바다에 온갖 종류의 괴수들이 살아가고 있고, 하이 엘프들 역시 외적의 침입을 막기 위해 여러 겹의 마법 보호막을 울쑤안에 쳐놓고 있었다. 그런데 한 척도 이러한 장애물에 걸리지 않고 울쑤안까지 도달할 수 있었던 것은, 그롬이 상상 이상의 행운을 가지고 있던지 아니면, 아주 강력한 마법적 인도를 받고 있던지 둘 중 하나였다. 울쑤안에 상륙한 그롬의 와아아아는 본래의 크기에 비하면 극히 일부였지만, 여전히 막강했다. 그롬은 배에 싣고 온 늑대들과 와이번[* 다만 이 와이번이 워낙 사나워서 그롬의 샤먼인 블랙투프만이 이 와이번을 길들일 수 있었다고 한다.]을 꺼내놓았고, 타고 온 배를 뜯어다가 전차로 다시 만들라고 명령을 내린다. 여기서 그롬은 돌아갈 길 따위는 없음을 알고 있었던 것이었다. 또한 그롬은 만약 고크와 모크께서 이 새로운 땅을 점령하기를 원한다면, 기꺼이 자신이 해낼 것이라고 다짐한다. 특히 하이엘프의 소규모 지역 방위군으로는 그롬의 군대를 막을 수 없었다. 그롬의 군대는 하이 엘프들의 도시들을 약탈하고 건물들을 파괴했다. 블랙투프는 하이엘프 도시에 있는 하얀 감시석(watchstone)들을 모조리 뽑아내어 파괴해야 한다고 말했고, 그롬은 이를 받아들여 그렇게 하라고 명령을 내렸다. 그런데 그 시계석들의 역할은 다름아닌 볼텍스로 흘러들어가는 마법의 바람을 정렬하는 것이었다. 시계석들이 파괴될 때마다 볼텍스로 흘러들어갈 마법의 바람은 끄집어져 나오게 되는 것이다. 그래서 그린스킨들이 승리하면 승리할수록 더 많은 시계석들이 파괴되어갔다. 볼텍스는 점점 더 위태로워지고 있었다. 흘러넘치는 마법의 바람은 블랙투프에게 강력한 힘을 가져다 줌과 동시에 그를 점점 미치게 만들었다. 하지만 그 와중에도 블랙투프는 정확하게 다음 목표를 지목하고 있었다. 그롬은 연전연승을 했지만 문제는 하이 엘프들의 고대도시, 토르 이브레스(Tor Yvresse)였다. 여기선 지금까지의 소규모 방위군이 아닌, 상당한 숫자의 하이 엘프 정규군이 토르 이브레스에 주둔하고 있었고, 이들은 승리를 자신하고 있었다. 하이 엘프들은 굳이 자신들의 도시를 전장을 삼을 필요도 없다고 생각하며 성 밖으로 나와 그롬과 회전을 펼쳤다. 초반에는 하이 엘프들이 엘프 특유의 빠르고 유연한 움직임을 이용하여, 일방적으로 그린스킨들을 학살해 나갔다. 그롬이 엘프들을 잡으라고 명령을 내렸지만, 그린스킨들은 엘프들을 좀처럼 따라잡을 수 없었다. 그러자 그롬은 본인의 전차를 이끌고 직접 나섰다. 그롬의 전차 옆에 달린 낫들은 하이 엘프들의 귀를 베어냈고, 그롬이 도끼를 휘두를 때마다 엘프들의 목이 하늘을 날았다. 그롬이 엘프들의 한가운데를 휘젓고 있는 와중에, 회전 초기부터 엘프들의 후방에 배치되어, 돌입 시기를 엿보고 있던 고블린 늑대 전차 부대가 엘프들의 측면을 공격하기 시작했다. 결국 엘프들은 크게 패배한 채 흩어졌다. 이에 그롬은 군대를 몰아 토르 이브레스에 공성을 시작했다. 고블린들이 투석기를 만들어 돌들을 무더기로 던져넣기 시작했다. 또한 파괴된 감시석들의 영향으로 볼텍스가 불안정해져, 하늘이 검게 물들고 땅이 간헐적으로 흔들렸다. 엘프들의 파멸이 코 앞에 닥쳐온 것처럼 보였다. 만약 감시석이 하나라도 더 파괴된다면 그 즉시 볼텍스가 무너질지도 모를 상황까지 와버린 것이었다. 그리고 만약 볼텍스가 붕괴한다면 울쑤안 역시 바다에 가라앉을 것이었다. 투석기들이 쏟아넣은 어마어마한 수의 돌들은 불과 하루만에 토르 이브레세를 엉망으로 만들어 버렸다. 도시의 아름다운 첨탑들은 거의 대부분 붕괴되었고, 성벽 역시 불안해졌다. 결국 성벽이 붕괴되었고, 성으로 쳐들어온 그린스킨들은 토르 이브레스를 마음대로 약탈했고, 토르 이브레스는 결국 폐허로 변했다. 한편 블랙투프는 길들인 와이번 위에 올라 이 상황을 즐기고 있었다. 그는 다음 목적지를 지목했고, 그롬의 와아아아는 그곳으로 진격했다. 블랙투프는 또 하나의 감시석을 파괴해 울쑤안을 가라앉혀 버리고, 위대한 업적을 세워 권력의 중심에 설 꿈에 부풀어 올라 있었다. 하지만 미처 블랙투프가 전장에 끌어오르는 마법적인 에너지를 풀어놓기도 전에 그리폰에 탄 [[엘사리온]]이 블랙투프를 습격해왔다. 엘사리온은 단 한 번의 공격으로 블랙투프를 참수해버렸다. 그다음엔, 엘사리온이 이끌고 온 엘프 군대가 등장하여 그린스킨의 후미를 덥쳤다. 또한 엘사리온과 함께 온 하이 엘프 마법사들이 볼텍스의 붕괴를 늦추기 위해 온 힘을 집중했다. 수석 샤먼의 갑작스러운 사망, 쌩쌩한 엘프 지원군의 등장, 볼텍스가 붕괴되어 가며 미쳐날뛰는 기상 상황 등 여러 조건들이 맞아떨어지자 고블린들은 패닉에 빠졌고 그린스킨들은 울쑤안 멸망 코 앞에서 대패하게 된다. 그롬은 이와중에도 고블린들을 다 잡기 위해 필사의 노력을 다했지만 아무런 효력이 없었고, 결국 그 역시 도망칠 수밖에 없었다. === 실종 === 일전 이후, 그롬이 어떻게 되었는지 아는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 어떤 이들은 그롬이 울쑤안의 깊은 산 속에 숨어서 조용히 살고 있다고 이야기하고, 또 어떤 이들은 그롬이 블랙투프가 죽어 주인을 잃은, 와이번을 붙잡아 타고는 정복할만한 다른 땅을 찾아 다닌다고 이야기한다. 어떤 소문이 진실인지는 알 수 없지만 베드랜드에는 언제간 그롬이 다시 한 번 거대한 와아아아를 일으켜, 그린스킨들을 승리로 이끌 것이라는 소문이 지금까지도 끊이지 않고 있다. ...여기까지가 그롬에 대한 설정이고, 워해머 판타지 프랜차이즈의 종말이었던 [[엔드 타임]]에서 그롬은 등장은 커녕 언급조차 되지 않았다. 따라서 작중 그롬에 대한 소문은 재등장 떡밥이 아니라 그냥 뜬소문으로 끝나버렸다. == [[미니어처 게임]]에서의 모습 == || ''' 능력치 ''' || M || WS || BS || S || T || W || I || A || LD || || 그롬 || 4 || 5 || 3 || 4 || 4 || 3 || 4 || 4 || 8 || || 그롬의 전차 || - || - || - || 5 || 4 || 3 || - || - || - || || 니블렛 || - || 3 || 3 || 3 || - || - || 2 || 1 || - || || 자이언트 울프 || 9 || 3 || - || 3 || - || - || 3 || 1 || - || || '''특수 규칙''' || 재생(그롬 전용) || || 엘프를 아침식사로 먹는다(Eats Elves for Breakfast) || 그롬이 살아잇는 동안 그의 군대에 속한 모든 부대는 엘프를 두려워 함 규칙을 무시한다. || || 그롬의 와아아아!(Grom's Waaagh!) || 그롬이 와아아아!를 외칠때, 거기에 더해 부대는 일반적인 영향을 받으며, 모든 다섯 또는 그 이상의 모든 고블린, 고블린 늑대 기수, 나이트 고블린과 포레스트 고블린 거미 기수 부대는 +1 전투 결과를 플레이어 턴이 끝날 때까지 가진다. || ||<-2> '''마법 아이템''' || || 그롬의 도끼 (Axe of Grom) || 마법 무기. +2S와 살상타 규칙으로 공격. 엘프(어느 엘프든지)가 상대면 그롬의 살상타는 6에서 5 굴림으로 바뀜. || || 럭키 배너 (Lucky Banner) || 마법 깃발. 그롬과 그의 전차에 5+ 보호 방호를 부여. || == 여담 == 설정상 [[스카스닉]] 이전에 있었던 유명한 고블린 워보스로, 그롬의 일화에선 어떤 거대한 의지가 그롬의 행적에 관여하고 있음이 암시되는 장면들이 많다. 바다로 가라는 계시, 멀쩡히 울쑤안에 도착하는 행운, 볼텍스 해제를 위해서 움직이는 블랙투프 등 일반적이지 않은 일들이 계속되었다. 만약 그롬이 정말 볼텍스를 해제하는데에 성공했다면 올드월드의 역사는 크게 변했을 것이다. 카락 여덟봉우리 전투 당시, [[고르팡 롯것]] 휘하의 한 오크는 임신한 여성 드워프[* 참고로 이 드워프는 [[벨레가르 아이언해머]]의 아내로, 즉 안그룬드 클랜의 왕비다. 원래 임신했으니 안전한 곳으로 향해야 했는데 벨레가르가 자길 도우러 온 토그림과 말다툼 하는 꼴을 보다 못해 자리를 피했는데 하필 그 장소로 그린스킨이 몰려와 싸우게 된 것.]가 자신들에 맞서 싸우는 것을 보고는 ''''저건 배불뚝이 그롬이잖아?! 도대체 왜 그롬이 드워프들과 함께 싸우는 거지?''''하며 잠시 놀라는 장면이 있다. 생긴 건 분명 그롬 같은 무언가가 동족들을 도륙하는 걸 보고 그롬은 고보 중의 고보였고 죽었으면 죽었지 스턴티들과 함께 싸우지 않을거라고 믿었기에 두 눈을 의심하던 오크가 잠시 후 좀 더 자세히 상대를 확인한 오크는 상대가 해머를 휘두르고 있는 여성 드워프임을 알아본다. 보통 오크는 고블린을 무시하기 마련인데 그런 오크들에게 있어서도 그롬은 가히 전설적인 명성을 얻은 케이스인 셈. == [[토탈 워: 워해머 2]] == [[토탈 워: 워해머]] 시리즈에서 등장은 없었으나, 과거 데이터마이닝에서 그롬의 이름이 언급된 적이 있다.[[https://www.reddit.com/r/totalwar/comments/8yo8jf/perhaps_this_is_old_news_but_i_stumbled_on_these/|링크]] [[파일:그롬.png]] >'''저 뽀족머리 녀석들에게 제대로 된 싸움을 보여줄 시간이다!'''[* 워해머 세계관 엘프들이 쓰는 투구가 길고 뾰족하기에 이를 비꼬는 대사를 CA사에서 넣은 것이다.] 그러던 중 2020년 5월 7일 [[토탈 워: 워해머 2/DLC 및 패치#s-2|감시자와 배불뚝이 DLC]]가 공개되며 참전이 확정되었다. 트레일러에서 그롬의 컨셉은 [[임모탄 조]]로 보인다. 실제 설정에서 패전 뒤 행적이 밝혀지지 않은 것과 그가 언젠가 다시 돌아 올 것이라는 소문이 번졌고, 게임즈 워크샵에서 이 떡밥을 회수하지 않고 세계관을 종결시켰기에, 햄탈워 상에서는 1차 울쑤안 침공 실패 뒤 세력 회복을 마치고 소문처럼 다시 돌아와 2차 울쑤안 공격을 위한 대규모 [[WAAAGH!!]]를 시작한다는 식의 설정으로 등장했다. 설정상으로만 언급된 니블릿이란 고블린 기수와 수석 샤먼 블랙투프도 인게임 시스템으로 등장한다.[* 니블릿은 정석적인 조언을 하는 역할로, 블랙투프는 그롬의 아치 에너미인 엘사리온에게 나아가는 방향으로 조언을 하고 마법부여 아이템인 그의 머리를 장착시키면 전투에서 고크와 모크의 부정한 우상을 소환할 수 있다고 한다. 햄탈워 내의 설정으로 블랙투프는 엘사리온에게 참수되었으나 울쑤안의 웨이스톤을 해제하면서 얻은 마력으로 죽음을 회피해 [[미미르(갓 오브 워 시리즈)|머리만]] [[롤리팝 체인소|남은 채]]로 그롬을 섬기고 있다.] [include(틀: 상세 내용, 문서명=토탈 워: 워해머 2/그롬)] == 자료 출처 및 관련 문서 == * [[Warhammer/등장인물]] * [[오크 & 고블린]] * [[https://warhammerfantasy.fandom.com/wiki/Grom_the_Paunch|워해머 위키아]] / [[https://whfb.lexicanum.com/wiki/Grom_the_Paunch|렉시카눔]] / [[https://1d4chan.org/wiki/Grom_the_Paunch|1d4chan]] [각주] [[분류:Warhammer/등장인물]] [include(틀:포크됨2, title=그롬, d=2022-12-26 11:49: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