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clude(틀:북유럽의 통화)] [Include(틀:북아메리카의 통화)] Koruuni ([[그린란드어]]) / Grønlandsk Krone ([[덴마크어]]) [목차] == 개요 == 과거 [[그린란드]]의 자체 통화. 식민지 300주년이 되는 [[2021년]]까지는 [[덴마크]]로부터 독립하겠다고 하였으나, 대국민 투표 결과를 근거로 시기상조라 판단하여 경제 독립은 무기한 연기되었다. 기존에 존재하던 그린란드 크로네는 [[덴마크 크로네]]의 파생통화. 덴마크와 너무 멀리 떨어져있는 특성상 [[페로 크로네]]와 마찬가지로 덴마크 은행의 인가를 받아 자체적으로 생산한 것이다. 따라서 1:1 교환이 가능하고, [[ISO 4217]]코드가 지정되어 있지 않으며 인플레나 환율도 산정되지 않는다. 하지만 이것도 엄밀히는 1968년까지의 이야기.[* 그린란드가 자치정부를 출범시키기 전까지는 덴마크의 속령으로 있으면서 상당한 액수의 크로네를 덴마크로부터 지원받아왔다. 그러다보니 비교적 자급자족이 가능한 페로 제도와는 달리 자연스럽게 자체통화의 필요성을 느끼지 못하게 된 것.] 그린란드 크로네는 덴마크 크로네와 거의 모든 역사를 공유하지만, 세부적으론 나라의 규모자체가 다른 만큼 은근히 너프되어있다. == 지폐 ~ 굴욕의 역사(?) == 1874년에 처음 도입되었고, 발행주체는 그린란드 무역은행(Handelsstederne i Grønland)이다. 기존에 사용하던 릭스달러(Rigsdaler)를 1/2비율로 교환해주며 등장. 종류는 25외레, 50외레, 1크로네, 5크로네의 4종류이다.[* 25외레는 1년, 5크로네는 3년 늦게 나왔다.] 이 시리즈는 1905년까지만 생산되었다. --[[http://aes.iupui.edu/rwise/banknotes/greenland/GreenlandP14-5Kroner-(1913)-donated_f.jpg]]-- 그러다 1911년, 발행주체가 '''왕립''' 그린란드 무역은행(Kongelige Grønlandske Handel)으로 바뀌면서 신권이 나왔다. 구성은 거의 똑같으나 디자인만 약간 변경되었다. 이 이름은 2년 후에 그린란드 '''식민총독부'''(Styrelse af Kolonierne i Grønland)로 또 바뀌었다. --[[http://aes.iupui.edu/rwise/banknotes/greenland/GreenlandP15b-5Kroner-(1926)-donatedmt_f.jpg]]-- 막판으로 1926년에는 아예 '''"그린란드 총독부(Grønlands Styrelse)"'''라는 이름으로 발행되었다. 이때 고액권인 10크로네와 50크로네가 추가. --[[http://aes.iupui.edu/rwise/banknotes/greenland/GreenlandP18-5Kroner-(1953-67)-donatedcz_f.jpg]]-- 그러다 [[제2차 세계 대전|폭풍의 20세기 초]]를 넘기고, 덴마크에 신 정부가 생기면서 약간 늦은 1953년에 그린란드에도 한번 더 화폐개혁을 하였다. 명칭도 왕립 그린란드 무역은행(Kongelige Grønlandske Handel)으로 복귀. 5, 10, 50크로네 3종과 특수화폐인 약속지불권(Kreditsedler) 100크로네까지 합쳐져 4종류가 출시. 1967년까지 간간이 쓰이다가 불편함을 느끼고 [[덴마크 크로네]]로 전향하였다. |||| || 앞면 || || [[파일:attachment/그린란드 크로네/greenland01.jpg|width=100%]] || 5Kr || 북극곰 || || [[파일:attachment/그린란드 크로네/greenland02.jpg|width=100%]] || 10Kr || 북극고래 || || [[파일:attachment/그린란드 크로네/greenland03.jpg|width=100%]] || 50Kr || 범선 || || [[파일:attachment/그린란드 크로네/greenland04.jpg|width=100%]] || 100Kr || 크누드 라스문센[* Knud Johan Victor Rasmussen, 그린란드계 덴마크인 극지 탐험가.], 터틀 락 || 뒷면엔 모두 그린란드 지도가 들어가 있다. 여담으로, 현재 잔존수량이 없다시피한 통화라서 진품은 경매에 매우 비싸게 출품된다. 깨끗하고 상대적으로 값싼 이 지폐가 있다면 그건 반드시 재현품이다. [* 재현품이 싸다고는 하나 아주 싼 것은 아니다. 기본 1만원을 넘는다.] == 동전 == 지폐에 비해선 한참이나 늦은 1926년에 첫 등장. 25외레/50외레/1크로네의 3종이 출시되었는데, 덴마크것과 거의 유사하다. 전반적으로 [[북극곰]]이 그려진 것이 특징. 하지만 오래가지 못해 구멍이 뚫리면서 폐기된다. 이후론 1944년, 1957년, 1960년에 걸쳐 미국 필라델피아 조폐소에서 기념권인마냥 간간히 주조했으나 이 역시 실질적으로 통용되지 못했다. 2010년경 이 동전들이 이베이에 올라왔고 전 세계의 수집가들에게 세트당 3 ~ 8만원 정도에 팔았다. 그러나 사실 이 주화들은 '''짝퉁'''이다. 엄밀히는 패턴주화라는 것으로 실제로 발행했다면 이렇게 나왔을 것이란 가정 하에 만들어낸 일종의 레플리카와 같은 주화이다. 당연히 실제 통화는 아니며, 그린란드 당국과는 무관하다. [[분류:옛 통화]][[분류:그린란드의 역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