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clude(틀:하위 문서, top1=자주 틀리는 국어/목록)] [[분류:한자어]] [목차] {{{+1 襟度}}} == 개요 == 교열 기자들이 잘못 쓰이는 한자어의 대표적인 사례라고 누누이 지적하는 단어.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3&oid=021&aid=0002303681|링크]] 이들의 주장에 따르면 혹시 襟度라는 단어를 잘못 쓴 게 아니냐는 것이다. 참고로 襟度는 남을 용납할 줄 아는 아량을 의미한다. 직역하자면 옷깃의 도를 의미하는데, 옷깃이 넓으면 그만큼 많은 것을 품을 수 있기 때문이다. 襟度라는 단어가 어떤 맥락에서 쓰이는지 알고 싶다면 [[http://www.koreatimes.com/article/20070619/388815|이 글]]을 참고해 보자. >대통령 선거는 사활의 게임이다. 그러나 아무리 그렇다고 해도 금도(襟度)라는 게 있다. 그게 안 보인다. 대립과 분열이 극에 이른 느낌이다. 여기서 글쓴이는 [[독립운동가]]를 숨겨 주었다가 [[일본제국 경찰]]에 걸려 본의 아니게 시가(媤家)를 화에 휘말리게 한 며느리를 감싼 시어머니의 사례를 언급하면서, 극한 대립으로 치닫고 있는 정치권을 향해 상대 진영에 아량을 베풀 것을 촉구하고 있다. 그런데, 전체적인 이야기를 잘 보지 않고 이 문장만 따로 떼어 보면 '넘지 말아야 할 선'([[레드라인]]), 즉 한자로 쓰면 禁度를 말하는 것으로 오해할 수 있다. 하지만, 다른 관점에서 보면 애초에 레드라인이라는 의미로 쓴 것인데, 禁度는 사전에 실리지 않은 단어라서 오해한 것일 수도 있다.[* 의외로 이럴 가능성이 있는 게, 과거에 나온 국어대사전에는 [[조식]] [[중식]]은 있는데 [[석식]]은 편찬자가 실수로 빼 먹어서 안 실려 있었다고 한다.[[http://www.ohmynews.com/NWS_Web/View/at_pg.aspx?CNTN_CD=A0000964859|링크]] 다만, 이 지적이 나온 후 개정된 사전에는 실려 있다.] 즉, 禁度, 또는 禁道일 수도 있는데, 한글만 쓰는 요즘 시대엔 한자 병기를 안 하기 때문에 襟度라는 단어의 의미를 모르고 썼다고 오해받았을 수 있다는 것이다. 따라서 굳이 금도라는 단어를 '''넘지 말아야 할 선'''(레드라인)이란 의미로 쓰고 싶다면, 따로 한자 표기를 해 주어야 할 것이다. 어르신들이 이 단어를 그런 의미로 쓰는 경우가 의외로 많은데, '''어르신 틀렸어요'''라고 지적할 게 아니라 살며시 옆에 禁度라고 한자를 달아 주자. 어르신 체면도 살리고, 한자를 많이 안다는 점을 어필할 수도 있다. 금기(禁忌)와 정도(正度)라는 단어를 합친 신종(?) [[합성어]]일 가능성도 있다. 따라서 그냥 금기와 정도라고 풀어 쓰는 것도 요령이다. [[http://monthly.chosun.com/client/news/viw.asp?ctcd=E&nNewsNumb=202211100033|이 기사]]에서 이문열이 '''금기(禁忌)와 정도(正度)'''가 사라졌다고 개탄한 부분이 있는데, 금도라는 단어가 쓰이는 상황과 같은 맥락이다. 여담으로 영화 [[나랏말싸미]]가 개봉한 뒤 여러 논란이 있었고 유튜버 [[튜나]]는 리뷰하면서 영화속 조선시대의 "사대부에겐 왕도 넘을수 없는 '''금도'''가 있습니다." 라는 대사를 조선시대에 현대의 어법을 쓰는 꼴이라고 깠다.[* 영화의 다른 논란은 [[나랏말싸미/논란]]참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