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 == 개요 == 유희왕의 [[굿 스터프]] 덱. 이름의 유래는 [[기어 타운|'''기어''' 타운]] + [[왕가의 골짜기-네크로밸리|왕가의 골짜기-네크로'''밸리''']]. 덱의 기본 메커니즘은 매우 간단하다. 일단 기어 타운을 발동하고 네크로밸리를 가져와서 이어서 세트하는 것으로 기어 타운을 파괴[* 마스터 룰 3 이전에는 자신이 필드 마법이 존재할 때 또 발동하면 기존의 필드 마법은 파괴되는 것으로 취급해서 가능한 일이었다. 세트하는 이유는 [[기어 타운]] 참조.], [[앤틱 기어 가젤 드래곤]]을 불러서 그걸로 때리고 세트해 둔 네크로밸리를 발동하는 [[메타비트]] 식의 덱이다. 이 덱이 가장 악몽같은 점은 딱히 기어 타운 + 네크로밸리의 콤보가 '''핵심일 필요가 없었다는 점'''이다. 마치 전성기의 [[인잭터]]를 보는 느낌처럼 기어 타운 3장, 네크로밸리 3장, 가젤 드래곤 1장의 총 7장으로 높은 타점 + 배틀 페이즈 마함 내성 + 묘지 영향 봉쇄를 성립시키는 것이 가능. 그렇기에 온갖 덱에 들어가서 타점싸움의 우위를 점하게 해주는 요소로 기능했다. 이 덱이 나타난 초기에는 상당히 상대하기가 힘들었고 그에 따라 우승 덱에도 올라오고 그랬는데, 묘지에 주는 효과를 막아버림과 동시에 공격력 3000의 어태커가 패 2장으로 나와버리니 상대 입장에선 충공깽. 후기와는 달리 초기에는 앤틱 기어 가젤 드래곤 자체로 비트에서 끝내버리는 형식이 많았는데, [[차원 유폐]]나 [[성스러운 방어막 거울의 힘]]으로 막으려니 앤틱 기어 가젤 드래곤에 내장된 앤틱 기어 고유의 마함 봉쇄 효과 때문에 발동을 못 하고, 설상가상으로 묘지까지 막혀버리니 덱 / 패 자원만 이용한 전개로는 공격력 3000을 뛰어넘기 힘들었다. 결국 답은 메인 페이즈에 파괴하고 제외하는 [[나락의 함정 속으로]] 정도 뿐이었다. 뿐만 아니라 새로운 필드 카드의 세트를 통한 기어 타운의 파괴는 룰에 의한 파괴인지라 [[필드 베리어]] 등으로 세트를 막아야 했는데 사실 이건 불가능하고, 기어 타운의 특수 소환 효과는 카드의 발동이 아니라 카드의 효과의 발동이었기 때문에 당시 준제한이었던 [[신의 경고]]로도 못 막았다. == 바리에이션 == 간단하면서도 충격적이었던 이 덱은 당시 강덱으로 부상했다. 앤틱 기어 가젤 드래곤이 마침 레벨 8인데다가 묘지로 가도 특수 소환할 수 있으니 [[트레이드 인]]으로 패 순환을 시키거나 [[머시너즈 포트리스]]를 넣어 묘지로 버린 다음에 소환하기 시작했다. 필드 마법은 [[테라포밍(유희왕)|테라포밍]]으로 서치하면 되고, [[묘지기(유희왕)|묘지기]]에는 네크로밸리 전용 서처인 묘지기의 사령관도 있었다. 이렇게 나온 가젤 드래곤 마법 / 함정 보호용으로 [[금지된 성창]]을 넣고 몬스터 효과를 막기 위해 [[금지된 성배]]까지 넣을 수 있다. 게다가 일반 소환을 잘 안 하는 면이 합쳐져서 [[카드카·D]]까지 넣어 상대 입장에선 제대로 미치게 돌아갔다. 거기다 아예 [[더블 싸이크론(유희왕)|더블 싸이크론]]같이 자기 마함을 파괴하는 카드를 싸들고, 일부 변태들은 여기에 묘지의 필드 마법을 재활용할 수 있는 [[Z-ONE]]까지 넣는 사람도 있는가 하면, 아예 [[시계장치 식신]], [[신수왕 바르바로스]]와 병행하여 랭크 8 [[엑시즈 소환]]을 주축으로 돌리는 덱이 등장하기도 했다. 게다가 기계족이 잘 나오는 특성을 이용, [[사이버 드래곤]]과 [[융합(마법 카드)|융합]] [[오버로드 퓨전|카드]]를 넣고 [[키메라테크 오버 드래곤]] 주축으로 돌리기도 했고, [[머시너즈|머시너즈 기어프레임, 머시너즈 캐논]] 등등을 넣어 머시너즈 포트리스의 효율을 증대시키기도 했으며, 심지어는 필드 마법을 요구하는 [[지박신]]을 주축으로 하는가 하면, 필드 마법이 없으면 파괴되는 지박신들의 특성을 역이용해 [[기황제]]까지 넣는 타입도 나올 정도로 안정성이 높았다. 이러한 바리에이션을 모두 제친 기어밸리의 끝판왕은 다름 아닌 '''[[Sin(유희왕)|Sin]][[스킬 드레인]]기어밸리'''. 어차피 묘지에서 발동하는 효과 및 필드 마법에 의존하는 덱이다보니 스킬 드레인과의 상성이 잘 맞는다. 자연스럽게 스킬 드레인을 넣는다면 필드 마법이 없으면 터지고, 혼자서만 공격해야 하는 디메리트 때문에 못 썼던 [[Sin 스타더스트 드래곤]]과 [[Sin 사이버 엔드 드래곤]]이 날뛸 여지를 가지게 되어 가뜩이나 타점 깡패였던 이 덱은 더욱 더 강세. 게다가 마함에 취약한 기어밸리의 단점은 어둠 속성에 타점이 끔찍하게 높은 Sin들을 제물로 발동하는 [[덱 파괴 바이러스|어둠의 덱 파괴 바이러스]]로 보완한다. 여기에 더 나가서 릴리즈하고 발동해서 스킬 드레인 영향 안 받는 [[번개왕]]이나 레벨 궁합과 스킬 드레인 궁합이 좋은 [[신수왕 바르바로스]]까지 박아넣으면 상대 입장에서는 환장한다. 이렇게 타점도 높고 견제도 잘 되는 미친 덱이 탄생한다. == 약점 == 다만 장점만 있는 건 아니다. 일단 핵심 파츠인 기어 타운, 네크로밸리가 없으면 시원하게 망한다. 아무리 서치 카드에 각각 3장씩 풀투입해봐야 12장이여서 그렇게 빨리 잡기도 힘들다. 기어 타운만 잡히면 다음턴 묘지 메타가 안 되어서 불안정하고, 네크로밸리만 잡히면 가젤 드래곤이 못 나온다. 게다가 특수 소환 위주라 설상가상으로 [[욕망과 겸허의 항아리]]도 무쓸모. 물론 이런 사태를 방지하기 위해 상기한 카드카·D, 트레이드 인을 넣고 아예 좀 버티라고 [[속공의 허수아비]]를 넣는 사람도 있다. 게다가 특수 소환 위주라는 것을 달리 말하면 상대가 [[배너티 스페이스]]를 1장 꺼내거나, [[벨즈 오피온]]을 1장 꺼내거나, [[대천사 크리스티아]]를 꺼내면 그 순간 전개의 절반 파츠가 날아간다는 뜻이기도 하다. 크리스티아야 스킬 드레인으로 막는다곤 하지만 벨즈엔 침략의 범발감염도 있고, 배너티 스페이스는 막기도 힘들다. 또한 묘지 견제를 하면서 정작 자기도 묘지를 자주 쓰기 때문에 [[매크로 코스모스]]가 떠도 많이 힘들어진다. 그리고 결정적으로 카드 하나하나에 의존하는 경향이 지나치게 크기 때문에 파츠 하나를 [[금지령(유희왕)|금지령]]으로 금지하거나, 아예 상대가 마음 다잡고 파츠 하나만 죽어라 요격하면 덱의 파워가 떨어진다. 그래서 덱의 매커니즘에 비해 덱을 짜는 자체는 상당히 힘들다. == 뒷이야기 == 그렇다고는 해도 이 덱이 부상한 건 [[인잭터]]가 금제를 먹은 2012년 9월 이후였기 때문에 꽤 강세를 보였다. 물론 이후에 [[성각]], [[래빗라기어]]가 부상하여 대량 전개와 친하지 않은 이 덱의 강세는 꽤 주춤했다. 2013년 이후에는 [[정룡]], [[마도(유희왕)|마도]], [[벨즈]] 3파전이 일어났는데 어느 덱을 봐도 이 덱과 상성이 참 더럽게 안 맞는 덱들이라 또 묻혔다.[* 정룡은 [[No.11 빅 아이]]가 있어서 가젤 드래곤을 뺏어올 수 있고, 스킬 드레인을 발동해도 싸이크론이나 염정룡-블래스터으로 파괴하면 그만. 마도의 경우 게테의 마도서를 무한 재탕이 가능하기 때문에 핵심 파츠인 앤틱 기어 가젤 드래곤 3장이 전부 제외되는 일도 흔했고, 벨즈는 [[벨즈 오피온]] 때문에...] 그래도 비대회 듀얼에서는 약하지 않았다. 그리고 대망의 2014년 3월 16일, '''필드 마법에 다른 필드 마법을 겹쳐서 발동 / 세트할 경우에 이전의 필드 마법이 묘지로 보내지는 것을 더 이상 파괴로 취급하지 않는다'''는 [[마스터 룰]] 3의 재정에 의해 나락으로 추락, 이제는 기존처럼 기어타운이 네크로밸리와 연계하는 건 상당히 보기 힘들어졌다. Sin 덱은 기어 타운을 버리고 필드 마법으로 [[Sin 월드]]와 [[신을 묶는 묘]], [[언데드 월드]]를 넣기 시작했다.[* 신을 묶는 묘는 레벨 10인 Sin 사이버 엔드 드래곤을 깡패로 만들어주며 언데드 월드는 사이드 덱에 넣어 두었다가 어드밴스 소환이 주력이며 네크로밸리의 효율성이 낮은 [[제왕(유희왕)]]과 [[클리포트(유희왕)|클리포트]]의 카운터로 사용한다.] 다만 아예 못 굴리는 건 아니고, 핵심 파츠 부분만 떼 와서 다른 바리에이션으로 굴리면 아직도 쓸 수는 있다. 많은 기어밸리 덱 유저들은 새 룰에 맞춰 덱을 짜기 시작했다. 대표적으로 파괴 카드 싸들고 [[아티팩트(유희왕)|아티팩트]]와 굴리거나, 아예 기어 타운의 서치를 포기하고 [[매지컬 실크햇]]으로 터뜨리고 [[무욕의 항아리]]로 재탕하는 등 새 형태가 생겼다. 물론 약화되었다는 사실엔 변함 없다. 신 마스터 룰 이후 속도가 빨라지면서 묘지자원을 넉넉히 쌓아두고 시작하는 덱이 거의 사장됨에 따라 네크로밸리 역시 용병으로 잘 채용되지 않게 되었다. 애니메이션에서는 캐릭터들마다 전부 다른 카드군을 쥐어 주어야 한다는 강박증이라도 있는지 OCG 카드들로 구성되는 실용적인 덱은 잘 나오지 않았지만[* [[유희왕 ARC-V]]에서부터 조연 상대들이 세이크리드, 젬나이트, X-세이버 등 OCG 카드군을 들고 나오기 시작했다.], [[유희왕 ZEXAL]]의 등장인물인 [[IV(유희왕)|IV]]가 전국 대회에서 묘지기+스킬 드레인 구성으로 사용한 것으로 추정된다.[* 실제 사용 장면, 연출이 나온게 아니라 경기 전에 방치되있던 IV의 덱에서 목격돼서 그런 덱이었던 걸로 추정된다는 정도. 순수 묘지기일 수도 있고.] [[분류:유희왕/덱 일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