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clude(틀:다른 뜻1, other1=전남 무안군과 신안군을 잇는 교량, rd1=김대중대교)] [목차] == 개요 == [[군사정권]] 당시 [[대한민국 국군]]에서 [[가톨릭]]을 비하해서 부르던 명칭이다. == 상세 == 군사정권에 반대하던 가톨릭과, 민주화운동의 거두 [[정치인]]이던 [[김대중]]이 가톨릭 신자([[세례명]]: [[토마스 모어]])라는 데서 나온 소리다. 사실 당시 [[군대]] 외에서는 쓰이지도 않던 말이다. 애초에 한 [[종교]]를 대놓고 비하하는 이런 멸칭은 80년대 이전 군대가 아니면 통용될 곳이 절대로 없다. 당연히 현재는 거의 쓰이지 않는다. 당시 [[교황]]이었던 [[요한 바오로 2세]]가 사형 선고를 받고 수감 중이던 김대중에 대한 선처를 적극적으로 호소할 정도로 김대중은 독실한 가톨릭 신자였다는 의견은 [[요한 바오로 2세]]가 1980년대 전두환 군사독재 정권에 의해 사형 선고를 받고 수감 중이던 김대중 구명운동을 한 것은 정당한 사법절차인 것처럼 가장한 군사독재정권의 정적 제거를 위한 인권 탄압을 반대한다는 차원에서 구명운동을 한 것이지 마치 김대중이 가톨릭 신자였기에 구명운동을 한 것으로 오해의 소지가 있다.[* 단, 요한 바오로 2세가 2000년 노벨평화상 수상을 축하하기 위해 친서를 보내주기도 한 것 보면 아예 인연이 없지는 않았던 모양.] 한편 [[김대중]]의 [[영부인]] 이희호는 [[개신교]]([[감리회]]) 신자이며, [[장남]]/[[차남]]이자 차용애 소생들인 [[김홍일(1948)|김홍일]]과 [[김홍업]]을 제외한 [[김홍걸]][* 이희호 소생.]은 개신교 신자이다. 물론 김대중 [[본인]]은 신경쓰지 않고 처와 자식들에게 각자의 [[신앙]] 생활들에 충실할 것을 늘 권장하였다.[* <김대중 옥중수기> 참조.] [[장면]] 정권 때도 [[민주당(1955년)|민주당]]이 [[가톨릭]]의 전폭적인 지지를 바탕으로 성장한 것이 사실이고, [[민주화]] 운동에도 적극 참여한 것도 사실이다. 또한 동교동계의 대표주자 [[한화갑]], 심지어 민주당 계열의 [[노무현]] 역시 가톨릭 [[세례]]를 받았으며,[* 다만, 노무현은 공식적으로는 자신이 [[무종교]]라고 했으며, 가톨릭에서는 유스토라는 [[세례명]]을 받았고, [[불교]]에서는 대덕화라는 [[법명]]을 받았다.][* [[김수환]] [[추기경]]이 생전에 밝히기로는 [[청와대]]에서 노무현과 면담했을 때 '하느님의 존재를 믿느냐?'는 질문을 던지자, '희미하게는 믿는다'라고 대답했다고 한다.] 19대 대통령 [[문재인]] 역시 어린 시절부터 신앙 생활을 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 과연 사실인가? == 이런 면에서 개신교 출신의 두 대통령들인 [[김영삼]], [[이명박]]을 둔 [[한나라당]] 계열 [[보수주의|보수]] [[정당]]과 가톨릭이 마치 종교 대립이라고 하는 것처럼 보일 수 있으나, 실상은 전혀 그렇지 않다. 손낙구 교수의 <대한민국 정치사회 지도(地圖)>에 따르면, [[한나라당]](後 [[새누리당]])의 지지도가 높은 지역에 [[서울특별시]]에서는 오히려 [[가톨릭]] 신자가 많다는 통계가 있다고 한다. 그리고 [[대한민국]]에서 [[개신교]] 신자 비율이 가장 높은 지역은 오히려 [[전라도|호남]]으로, 세가 [[수도권(대한민국)|수도권]]보다도 높다. 또한 [[대한민국 국회|국회]]에서도 독실한 [[크리스천]]으로 유명했던 [[이윤석(정치인)|이윤석]] 전 의원은 [[전라남도]]에서 [[민주통합당]] 소속으로 [[대한민국 국회의원|국회의원]]을 지냈고, [[민주당계 정당]]에서 6선을 한 현 [[대한민국 국회의장|국회의장]] [[정세균]] 의원도 주일마다 [[교회]]를 나가는 [[개신교]] 신자이다. 오히려 2번이나 [[보수주의|보수]] [[정당]]의 대선 후보로 나온 [[이회창]] 전 총재가 독실한 가톨릭 신자이며, 전 한나라당 대표이자 前 [[창원시]][[시장(공무원)|장]]인 [[안상수(창원)|안상수]] 의원은 [[지역구]]였던 [[의왕시]]의 한 [[성당]]에 다니는 가톨릭 신자이다.[* 이 문서 내에서 여러 차례 언급되고 있듯이, [[한화갑]], 노무현, 박근혜 모두 가톨릭 교회에서 세례를 받아 [[세례명]]을 가진 동시에 [[불교]]의 [[법명]]들을 가지고 있다. [[정치인]]들에게 [[종교]]를 일반적인 기준으로 판단하기에는 무리가 있다.] [[박근혜]]나[* [[박근혜]] 역시 [[노무현]]처럼 가톨릭이냐 불교냐 딱 잘라 말하기가 어렵다. 가톨릭에서는 율리아나라는 세례명을, 불교에서는 선덕화라는 법명을 받았다. 물론 [[박근혜/비판/사이비 종교 논란|사이비 종교 논란]]이 있긴 하나, 어쨌든 공식적으로는 [[무종교]]이다. 참고로, [[박정희]] 역시 공식적으로는 무종교였다.] [[김문수]][* 하지만 김문수는 군사정권 때 민주화운동가였다. 그리고 현재는 [[사랑제일교회]]를 다니는 크리스천이라지만, 그 [[교회]]를 다닌다는 것도 종교적 차원에서 다닌다기보다는 해당 교회 [[목사]] [[전광훈]]과의 친분 쌓기를 바탕으로 출석한다는 의견이 대세다.] 역시 가톨릭 [[세례]]를 받은 바 있다. 게다가 [[영남]]([[경상도]])은 [[이명박 정부]]와 제일 사이가 좋지 않은 [[불자#s-1|불자]]의 비율이 전국에서 가장 높은 곳이다. 한마디로 요약하면, '''종교와 정치성향의 특별한 상관관계가 없기 때문'''에 '김대중교'라는 건 [[헛소리]]다. [[대한민국]]은 '''[[종교]]보다 지역'''이 비교도 안 될 정도로 훨씬 막강한 영향력을 미치는 정치환경을 가진 [[국가]]라는 것이 정설이자 상식이다. [[민주당계 정당]]에도 [[개신교]] 신자가 많고, [[대한민국의 보수정당|보수정당]]에도 [[가톨릭]] 신자가 많으니 만큼, 정치권에서는 [[기불릭]]이라는 용어까지 있듯이 대부분의 정치인들은 종교 자체에 선을 긋지는 않으려 한다. 실제 한국 내 종교들의 특정 신자 구성을 보더라도 같은 종교에 속해 있다 할지라도 지역이나 계층별로 정치 성향이 판이하게 다르다. [[기독자유당]]이 삽질하게 된 것도 이런 현실을 무시한 데서 나온 것. [[분류:속어 유행어]][[분류:가톨릭]][[분류:김대중]][[분류:멸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