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 == 개요 == [[드라마]] [[하얀거탑(2007년 드라마)|하얀거탑]]의 등장인물. [[한국]]판 드라마는 [[남윤정]]이 연기했다. [[일본]]판 원작에서는 아즈마 마사코로 나온다. 前 명인대학교병원 [[외과]] 과장 [[이주완]]의 부인. 자녀로는 무남독녀 [[이윤진]]을 두고 있다. == 상세 == 명인대병원 교수부인회인 연분홍회에서 쭉 부회장을 맡아 왔다. 1회에서 김영아는 연분홍회 정기총회[* 장소는 굉장히 고급스러운 [[호텔]] 연회장. [[와인]] 등 비싼 [[술]]도 많이 나온다.]에 참석하기 위해 집을 나서는데, 마침 그날은 새로운 회장을 선출하는 날이었다(부회장과 총무는 회장이 지명). 사실 말이 [[투표]]지 늘 똑같은 사람들이 임원을 맡기에, 그녀는 "언제나처럼 나는 또 부회장이나 하겠지"라고 (싫지는 않은 듯) 궁시렁거린다. 그러면서 "예쁘게 꾸미되, 나는 부회장이니 회장([[홍성희]])보다 더 튀어 보이면 안 돼"라며 옷차림에 신경을 쓴다. 자신과 달리 겉치장에 도무지 관심이 없는 딸 [[이윤진]]을 핀잔하고, 이윤진은 웃으면서 어머니를 배웅한다. 그러나 연분홍회 임원 선거는, 김영아의 기대 이하로 엉망진창이 되어 버렸다. 만장일치[* 기권 1표가 있었는데, [[민수정(하얀거탑)|민수정]]과 함께 개표를 진행하던 김영아는 웃으면서 "어머나! 우리 [[홍성희]] 회장님이 겸손하셔서, 기권 표를 던지신 것 같습니다."라고 했다.]로 회장을 연임하게 된 [[홍성희]]는, 김영아 대신 [[산부인과]] 하익현 과장의 부인이자 전임 총무였던 최지연을 새 부회장으로 지명한다. 그리고 "총무는 좀 젊은 분이 맡으면 좋겠지요"라며 [[외과]] 부교수 [[장준혁]]의 부인인 [[민수정(하얀거탑)|민수정]]을 새 총무로 지명한다. 미리 김칫국부터 들이키며 웃고 있던 김영아, 그런 김영아를 한심스레 쳐다보며 새 부회장과 총무를 지명하는 홍성희, 결과를 듣고 경악하는 김영아의 표정이 일품. 남편 [[이주완]]이 명인대병원에서 세력이 약해지기 시작하자, 김영아도 부인회 임원직에서 밀려나는 등 입지가 약해지게 된 것. [[홍성희]]는 "그동안 부회장으로 수고해 주신 김영아 님께도 격려의 박수를 부탁드립니다"라며 마음에도 없는 격려사를 한다. 다른 부인들은 웃으며 박수를 치고, 담소를 나누고, 만찬을 즐긴다. 하지만 그 가운데 김영아는 너무나 원통하고 억울하여, 내내 벌컥벌컥 술만 퍼마신다. 정기총회가 끝난 후 만취한 김영아를 [[민수정(하얀거탑)|민수정]]과 다른 부인이 부축하여 호텔을 빠져나가는데, [[홍성희]]는 김영아에게 눈길조차 주지 않고 지나쳐 간다. 초반부에는 다른 과장 사모님들과 등장 비중이 비슷하지만, 남편 [[이주완]]이 은퇴 후 ~~백수가 되면서~~ 집에서 쉬면서, 역으로 등장 비중이 늘어난다. 반면 부원장 [[우용길]]의 부인이자 연분홍회 회장인 [[홍성희]]의 등장은 줄어든다. 남편 [[이주완]]의 존재감을 덮어버리는 [[장준혁]]을 매우 싫어한다. 그래서인지 장준혁이 위기에 처할 때마다 기뻐한다. 장준혁이 의료소송에 휘말렸을 때야 그렇다치고, 장준혁이 아프다는([[암]]!) 소식을 들었을 때도 "사람이 너무 독하게만 살아서 그런 거야!!"라며 고소해해서, 딸한테 저지당했을 정도. 이주완은 은퇴 이후 집에서 [[성경]]이나 베끼고 있는데 비해[* 은퇴한 선배 [[의사]]가 권한 것. "[[성경]]이나 [[불경]]을 베껴 써보는 것도 좋다"고 권해 주었다. 실제로 신자들이 신앙생활의 일환으로 많이 하는 일이기도 하다. 핀잔하는 아내 김영아에게, 이주완은 "성경은 [[인문학]]의 보고(寶庫)야. 한 번쯤 읽어 볼 가치가 있어."라고 답한다.], 김영아는 이주완의 새로운 일자리를 매우 적극적으로 알아본다. 하지만 [[이윤진]]의 과거 행적 때문에 김영아가 애써 마련해준 이주완의 자리도 털리고, 딸의 철없는 행동에 대해 그간 그러려니 하던 이주완도 폭발한다. 매너리즘에 빠진 전형적인 중년 [[부부]] [[우용길]]-[[홍성희]]나 ~~[[정략결혼]]~~ [[장준혁]] 본인은 큰 애정이 없는 장준혁-[[민수정(하얀거탑)|민수정]] 관계에 비하면 이주완과의 사이는 매우 좋아보인다. 겉으로 티격티격해도, 서로를 잘 이해하고 공감한다는 느낌이 온다. 남편을 진심으로 돕고, 남편의 고통에 본인도 아파한다. 다른 교수 [[부부]]와 비교하지 않고 대한민국의 보편적인 중년 부부관계와 비교해봐도 좋은 편. 이주완이 [[노민국]]한테 무릎 꿇는 씬에서는 김영아도 오열해버리고 만다. 뭐 그러니까 장준혁이를 그렇게 혐오하겠지만. 딸인 [[이윤진]]과는 상극이다. 둘 다 좀 나이에 비해 철이 덜 들었다는 것은 공통점이다. ~~이윤진이 그 성격을 어디서 배웠겠나~~ 전술했듯이 [[장준혁]]이 암이라는데도 "독하게 살아서 그렇다"고 고소해하는 것만 봐도, 김영아도 좀 주책이다. 근데 이윤진이 대책없는 이상주의자라면, 김영아는 속물적이다. 이주완이 이윤진의 일갈에 법정 증언을 결심하게 됐을 때 "쓸데 없는 거 하지 말라"고 옆에서 계속 훈수를 두자, 참다 못한 이주완이 버럭. 물론 그렇다고 남편을 돈 셔틀로나 보는 건 절대 아니다. 남편의 성공을 진심으로 바라고 같이 가슴 아파해 준다는 점에서, 드라마에서 일반적으로 묘사되는 속물 아내 컨셉과는 확실히 다르다. 여담으로 [[장준혁]]이 [[이주완]]한테 제약회사에서 받은 고급[[양주(술)|양주]]를 재활용해서 선물하는 장면에서 "이 술의 이름이 무슨 '''[[루이 13세|왕 이름 13세]]''' 아니냐"고 하며 무식함을 자랑한다. 뭐 장준혁의 아내 [[민수정(하얀거탑)|민수정]]도 무식하긴 하다. [각주] [[분류:하얀거탑/등장인물]][[분류:한국 드라마 캐릭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