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 == 개요 == {{{+1 融點, Melting Point}}} 일반적으로 녹는점 또는 융해점[* 반대로 액체가 얼면 어는점, 빙점 등의 용어를 사용할 수 있다.]은 고체가 액체로 [[상전이]]하는 온도이다. [[끓는점]]과 같이 압력의 영향을 받긴 하지만, 받는 정도가 훨씬 적다. 몇몇 물질은 [[과냉각]] 상태가 존재하기 때문에 녹는점은 [[끓는점]]과 달리 물질의 특성으로 사용되지는 않는다. 또한 과냉각 상태라는 애매한 상태가 존재하기 때문에 얼음이 생성되는 온도가 아닌, 얼음이 녹는 온도로 정의한다.[* 따라서 물질이 실제로 어는 온도와 녹는 온도는 다를 수 있다. 물의 경우, 결정 구조를 만들 핵을 만들지 않고 얼리면 영하 40℃ 이하까지도 과냉각 시킬 수 있다. 물론 이 상태는 상당히 불안정하기에 조금의 충격으로도 얼음이 될 수 있다.] == 녹는점과 압력 == [[액체]]가 기화될 때의 [[부피]] 변화는 수천 배에 달한다. 따라서 [[끓는점]]은 압력의 영향을 크게 받으며, 증기압력은 [[온도]]와 양의 상관관계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압력]]이 증가할수록 끓는점도 상승한다. 그러나 [[고체]]와 [[액체]] 간의 변화에서 [[부피]] 변화는 고작해봐야 수 배 정도이므로 [[압력]]에 큰 영향을 받지 않고, [[고체]]의 [[부피]]가 [[액체]]보다 큰 경우[* 가장 대표적인 예는 [[물]]이며, [[비스무트]] 또한 그러하다.]가 있기에 [[압력]]이 오르면 오히려 녹는점이 감소하는 경향을 보일 때도 있다. [[파일:external/upload.wikimedia.org/Melting_curve_of_water.jpg]] 물의 경우 200 MPa (대기압은 0.1 MPa) 차이에도 불구하고 녹는점은 25 ℃ 이하의 차이 밖에 보이지 않는다. 단 0.1 MPa 차이로 100℃ 차이를 보이는 끓는점과는 매우 대조적이다. 그러다가 압력이 올라갈수록 녹는점이 다시 올라가 632MPa 언저리부터 압력만으로 물이 얼기 시작한다. === [[삼중점]] === [youtube(Juz9pVVsmQQ)] 녹는점과 끓는점이 일치하는 온도/압력상의 특이점으로, 고체/액체/기체 상이 동시에 존재할 수 있는 지점을 뜻한다. 삼중점 미만으로 압력이 떨어질 경우 액체 상태가 사라진다. == 어는점 내림[* 고체가 융해하는 것이 아닌, 액체가 어는 경우이므로 녹는점 내림이 아닌 어는점 내림. 그리고 녹는점 내림은 나노입자의 녹는점이 낮아지는 현상으로 아예 다른 현상이다.] == [include(틀:물리화학)] [[겨울]]에 기온이 영하로 내려가더라도 바닷물이 어는 것은 흔치 않다. 이는 바닷물이 끊임없이 순환하는 구조이기 때문이기도 하나 기본적으로 바닷물, 즉 소금물 자체의 어는점이 0℃가 아니기 때문이다. 겨울철, 얼음에 염화칼슘을 뿌려 얼음을 녹이는 것도 이것을 이용한 것이다. 참고로 다른 물질도 아닌 굳이 염화칼슘을 쓰는 이유는 염화칼슘이 이온 결합을 하는 물질로, 용해되면 대부분 이온 3개로 나뉘기 때문이다. 어는점 내림은 이온화된 입자의 개수에 비례한다. 소금의 1 m (몰랄 농도)를 넣어도 소금은 Na^^+^^ 이온과 Cl^^-^^ 이온으로 이루어져 있기 때문에 2 m의 효과를 낸다는 소리다. CaCl,,2,,인 염화칼슘은 같은 양에 비해 3배의 효과를 내는 셈. [* 물론 모두 이온화 되는 것은 아니어서 정확히 2 배나 3배는 아니다.] 상술된 내용을 수식화하면 다음과 같다. [math(\Delta T_{F}=K_{F} b i)] [math(K_{F})] 는 어는점 내림 상수로, [[용질]]이 아닌 [[용매]]에 관계된다. 물에다가 소금을 넣든 설탕을 넣든 입자 수만 같으면 효과는 같은 셈. 물의 경우는 1.853이다. b는 몰랄 농도, i는 반트 호프 상수로 물질이 용해되었을 때 한 입자당 생성되는 이온화 입자 수. 소금은 2이고 염화칼슘은 3이다.[* 소금은 이온결합으로 입자식이 NaCl이므로 Na+와 cl-가 각각 한 개씩 있으므로 총 이온수는 2, 염화칼슘은 입자식이 CaCl2이므로 Ca2+와 Cl-가 각각 한 개, 두 개씩 있으므로 총 이온수가 3이다. ] == 금속가치와 화폐가치의 역전현상 == 금속으로 주조된 화폐의 경우, 화폐의 가치는 당연히 금속의 주조가치보다 낮다. 하지만 인플레이션이 점차 심화되어 기존에 발행한 동전의 금속의 가치가 화폐의 가치를 초월하는 경우가 발생할 수 있는데, 이 시점에서 화폐를 녹여 금속으로 내다 파는게 더 이득이기 때문에 화폐의 훼손이 발생할 수 있다. 이 시점을 '멜팅 포인트'라고 한다. [[https://blog.naver.com/ppspr/222346572805|조달청 블로그]] 10원 주화를 녹여 내다 판 일당이 붙잡힌 이후, 이에 대한 처벌규정을 담은 법령이 추가되었고 화폐를 수익을 목적으로 훼손하는 행위는 법에 의해 처벌을 받는다. [[분류:상(물질)]][[분류:화폐 위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