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 == 개요 == >"우리는 녹림무제(綠林武帝)의 전승을 통해 [[녹림천자]](綠林天子)의 비전을 계승한 녹림의 무상! 철혈무적강기(鐵血無敵罡氣)를 재현(再現)할 기재를 기다리는 이들이란 말이요! 그 의무를 다하기 전에 죽을 수 없기에 한 가지 비술(秘術)을 몸에 품었을 뿐이고, 이미 알고 있잖아! 왜 자꾸 비술을 품었을 뿐인 멀쩡한 사람을 보고 요괴라고 하냐고!" >,,- 『녹림대제전』에서 요괴라고 놀리는 왕삼구에게 발끈한 육무상의 대답이다.,,[* "녹림에 왕이 등장하면 그 왕을 따르는 재상처럼 장군 노릇 하는 앞잡이"라고 [[소귀]](小鬼)가 응대한다.] [[풍종호]]의 무협소설 『[[녹림대제전]](綠林大帝傳)』과 『[[검신무]](劍神舞)』에서 녹림의 수호자들로 불리는 6명이 '''녹림육무상(綠林六武相)'''이다. 녹림왕(綠林王)의 비전을 물려받는 이유는 녹림 전체의 생사존망(生死存亡)이 걸린 일에 아무도 도와주지 않을 때 나서기 위함으로, 녹림 내부의 세력 다툼이나 분쟁에는 오로지 중립만 고수한다. 그만큼 무상이란 직위는 녹림에서는 매우 중요한 위치라 대대로 [[대물림]]하며, 녹림도라면 육무상의 행적에 대한 것은 묻지 않는 것이 꼭 지켜야 할 금기까지 된다. 그들을 호령할 수 있는 자가 녹림왕이 유일하니, 그런 전통이 은연중에 생겨났다. 녹림왕이 존재하지 않는다면, 녹림에서는 누구도 뭐라 할 자가 없는 것이다. == 행적 == * '''《녹림대제전》''' 젊어진 모습으로 이름까지 옥삼구라고 바꾸고 종적을 감춘 [[왕삼구]]를 [[개방(풍종호)|개방]](丐幇)의 [[광인십걸|세 장로]]가 육무상 중 3명, 무상일, 무상이, 무상삼을 이끌고 찾아온다. 그들은 수백여 년 동안 녹림왕의 재래를 기다려온 이들로써, 작금에 녹림은 물론 [[장강]](長江)까지도 지배하는 [[태대노인|가짜 왕삼구]]가 아닌 진짜를 찾아온 것이었다. 이때 왕삼구는 무상들이 익히고 있는, 늙어서 죽지 않는 한 절대 죽지 않는 비술을 꿰뚫어 봐 요괴라고 놀리기도 한다. 아무튼, 옛날 녹림을 지배했다는 두 녹림왕의 유학(遺學)을 찾아 이어 달라는 육무상의 제안에 흥미를 느낀 왕삼구는 받아들인다. 3년 뒤 그들의 소망은 왕삼구가 [[천산]](天山)에 올라 전승을 찾아내 진정한 녹림왕이 되면서 이루어진다. * '''《검신무》''' 녹림대제 왕삼구 사후, 100여 년이 흐르는 동안 녹림은 옛 영광을 찾아볼 수 없는 사분오열(四分五裂)된 상태이다. 여전히 육무상의 전통과 칼에 급소를 맞아도 죽지 않는 비술은 계속 전해 내려오고 있다. 그러나 녹림천자와 녹림무제의 유학이 세 번째 녹림왕에게 이어져서인지 『녹림대제전』의 육무상[* 전승을 이을 수 있는 기재를 찾는 일을 가장 중요시하여 녹림에서의 활동이 거의 드러나지 않는다. 개방의 세 장로도 이들을 찾는데 약 1년의 시간이 걸렸다.]과는 달리 녹림의 수호자로서의 면모가 강하다. 사실 어지간한 일이 아니면 개입은커녕 관심도 두지 않는다. 그렇기에 [[섭혼검마|섭혼마협]](攝魂魔俠)의 후예를 같이 막자는 [[활시팔형제]](活屍八兄弟)의 제의도 거들떠보지도 않고, 심지어 [[방무한]] 패거리에게 밀린 [[녹림삼가#s-2.1|당유원]] 일당이 [[청성파(풍종호)|청성파]](靑城派)를 끌어들인 일로 녹림도들이 떼거지로 죽어 나갈 수도 있는 사태가 발생했음에도 불구하고 육무상의 막내인 하원지만 청성파에 보냈을 뿐 다른 무상들은 그냥 귀찮아한다. 하물며 노두(老頭)인 이소릉은 [[태사경]]에게 당한 패배를 되갚는 것을 우선시한다. 그래도 가뭄과 상인들의 농간으로 부족해진 식량에 갈등을 겪던 많은 이들을 별생각 없이 섭혼검법(攝魂劍法)으로 홀려 [[도운연]]이 강제로 [[쓰촨성|사천]](四川)으로 데려왔을 때, 1,000명이 넘는 이들의 이동을 육무상이 나서서 관이 경계하지 않도록 난민이나 유민으로 보이지 않게 조장한다. 그리고 태사경이 [[건곤일기공]](乾坤一炁功)을 깨우쳤다는 소식을 개방 장로 [[완롱자]](玩弄子)에게 들었을 때는 육무상 모두 청성파의 운리관으로 달려오는 나름의 염치도 보여준다. == 무공 == * '''금강혈기(金剛血氣)''': 수명이 다해서 늙어 죽는 것이 아니면 온몸이 갈가리 찢기든 불에 타 재가 되든 상관없이 다시금 살아나는 아주 특이한 불사(不死)의 비법이다. 두 번째 녹림왕인 녹림무제가 말썽이 많다는 사파(邪派)의 심법을 잘못 익혀 반쯤 주화입마(走火入魔)하여 죽어가던 부하를 한 노승에게 장례라도 잘 치러달라고 잠시 맡긴다. 그렇지만 그 부하는 노승이 전수한 기묘한 내공심법을 깨달아 주화입마를 말끔히 치료하며 쾌차한다. 이 심법이 차후 육무상에게만 전승되는 비술, 금강혈기이다. 내공심법의 이름이 전해지지 않아 오랜 세월 명칭도 '''무명노승심법(無名老僧心法) → 녹림벽력진기(綠林霹靂眞氣) → 금강혈기'''로 변해온 것이다.[* "야, 온통 음유하게 찔러 오는 성질인데, 어디가 벽력이냐?"라며 안 어울린다고 왕삼구가 이름을 마음에 들어하지 않는다. 그래서 패대기쳐도 안 죽고 피를 거의 다 뽑아도 안 죽으면서 오히려 줄기차게 피가 샘솟는 심법이니 금강혈기로 강제 개명한다. 그러고는 죽고 100년간은 바꾸지 말라고 엄포까지 놓는다.][* 『[[지존록]](至尊錄)』의 [[소선]](蕭仙)이 익힌 생사회혼대법(生死廻魂大法)이 진정한 이름이다.] [각주] [[분류: 녹림대제전/등장인물]][[분류: 검신무/등장인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