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 == 개요 == >감정을 가지고 얼굴을 붉히고 말을 하면은, 주된 주제는 어디로 가버리고 논쟁의 주제는 어디로 가버린지 없고 말꼬투리만 잡고 감정의 꼬투리만 잡고 치고박고 싸웁니다. > >두 사람이 서로 논쟁을 하다가, "[[모르면 공부하세요|아니, 이 양반아. 이것도 모르나? 이 양반아?"]] 하니까 앞사람이 있다 아이가 (앞사람이 그렇게 말해서 그걸 듣고) "[[예의드립|뭐?? 이 양반아? 너 몇 살이야?]]" (라고 대답을 하니까) 이 때부터 나가면은 두 사람이 무엇 때문에 싸웠는지 모르고 (화가 나서 한 소리하면서) "[[연령차별|이 양반아, 너 몇 살이야?]] [[패드립|너... 애비가 누구야? 형님이 누구야?]]", "뭐? 애비?" 뭐 이렇게 인자 (이제) 나가게 되면 끝이 없어져 버리거든요, 이게. >----- >[[노무현]] 전 대통령, 민주평화통일 미주지역 자문회의 연설[br][[http://archives.knowhow.or.kr/record/all/view/2051703|37분 20초부터]] ---- >어떤 사람들은 '이것만이 청정하다'고 고집하면서, 다른 가르침은 청정하지 않다고 말한다. 자기가 따르고 있는 것 만을 진리라 하면서, 서로 다른 진리를 고집하고 있다. >그들은 토론을 좋아하고, 토론장에 나가 서로 상대방을 어리석은 자라고 비방하며, 스승을 등에 업고서 논쟁을 벌인다. 자신이 논쟁에서 이기고자 스스로를 진리에 도달한 사람이라 여기면서. >논쟁을 하는 사람은 이기고자 애를 쓴다. 그리고 패배하면 풀이 죽어 상대방의 결점을 찾다가 남에게 비난을 받고 화를 낸다. >다른 사람들이 그에게 '그대는 패배했다. 논파당했다'라고 하면, 논쟁에 패배한 자는 슬퍼 울고 '저 사람이 나를 이겼노라'며 비탄에 잠긴다. >이러한 논쟁이 수행자들 사이에 일어나면, 이들 가운데에는 이기는 사람이 있고 지는 사람이 있다. 사람들은 이것을 보고 논쟁을 하지 말아야 한다. '''논쟁에서 이겨도 잠시 칭찬을 받는 것 이외에 아무런 이익도 없기 때문이다.''' >또는 다른 사람들 앞에서 자기 의견을 말하고 그것으로 칭찬을 받으면 속으로 기대했던 이익을 얻어 그 때문에 기뻐 우쭐해진다. >우쭐해진다는 것은 오히려 그를 해치는 일이다. 그는 교만해지고 허세를 부리게 된다. 그러므로 논쟁을 해서는 안 된다. '''지혜로운 사람은 누구도 논쟁으로 깨끗함을 얻을 수 있다고 말하지 않는다.''' >이를 테면, 국왕의 병사가 적의 병사를 보고 고함을 지르며 달려나가는 것과 같다. 병사여, 그 적이 있는 곳으로 가라. 그러나 우리가 싸워야 하는 적은 처음부터 정해져 있는 게 아니다. >자기만의 철학적 견해를 가지고 논쟁하며 '이것만이 진리다'라고 말하는 사람들이 있다. 그대는 그들에게 말하라. '[[병먹금|논쟁이 일어나도 그대를 상대해 줄 사람은 여기에는 없다]]'고. >----- >[[숫타니파타]] 여덟 편의 시 중에 '파수라' 논쟁([[論]][[爭]])은 서로 다른 의견을 가진 사람들이 각각 자기의 주장을 말이나 글로 논하여 다투는 것으로 [[말다툼]]이라고도 한다. 주로 토론에서 논제를 제시할 때 쓴다. 참고로 논쟁이 지닌 목적은 상대를 설득하거나 이해시키는 것이다. [[토론]]과 헷갈릴 수도 있는데, 논쟁이 상대를 이기는 것이라면, 비록 제대로 돌아가는 걸 보기 힘들어서 그렇지, 토론은 상대와 의견의 차이를 줄여 합의점에 도달하는 타협의 과정이다. [[토론]] 문서의 개요만 봐도 토론과 논쟁을 혼동한 설명이 있다. [[나무위키]] 내에서는 토론으로 양자 간의 의견 차이를 좁히는 것을 가장 중요한 가치로 여기기 때문에 논쟁과 토론의 개념을 헷갈린 나머지 자기 주장만 펼치면서 남들을 굴복시키려고 하면 안 된다고 써 놓지만 자신이 내세우는 논리가 무너지는 상황에서 결론을 받아들이는 경우가 별로 없다. ~~그 때문에 논쟁으로 치닫다 보면 결국 신고해서 차단시키는 경우가 많다.~~ 제대로 된 논쟁은 여느 키배보다 훨씬 더 건설적이고 정신승리법도 통하지 않으며 오직 합리성과 어떤 [[논리]]가 완벽한가에 따라 승패가 분명히 결정된다. 이 때문에 [[대학]]을 나온 관련 전공자[* 예컨대 역사 관련 항목에서는 [[역사학과]] 전공자가, 디자인 관련에서는 [[미술대학]] 관련학과 전공자가, 정치나 경제 관련 항목에서는 [[정치학과]]나 [[경제학과]] 전공자가 유리한 식이다.]가 논쟁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하는 편이다. 그러므로 --전공자 입장에서는 어쭙잖은-- 자기 논리가 전공자들에게 무너지는 것을 겪는 형편인데도 자기 주장을 꺾지 못하면 [[청위병]]으로 몰릴 수 있으니 주의하자. 논쟁이란 무엇이고, 여기에서 사용되는 기술이 무엇인가에 대해서는 [[아르투어 쇼펜하우어]]의 '[[논쟁에서 이기는 38가지 방법]]'이라는 책을 추천한다.[* 해당 문서로 이동하면 알겠지만, 이 38가지 방법의 대부분은 논쟁에선 사용하면 안된다. 애초에 쇼펜하우어가 이 책의 목적이 이런 걸로 논쟁을 흐리는 걸 막기 위해 이런 걸 알아둘 필요가 있다고 마무리에 적혀있다.] 논쟁이 왜 합리성과 합리성의 다툼이며, 그 이면에 어떠한 감정적 흐름이 있고, 이것이 왜 '스포츠'의 성격을 가지는지가 아주 잘 나온다. 당연한 말이지만 논쟁에서 이겼고, 비록 그 주장이 논리적이라도 결과론적으로는 후세에 그 주장이 옳지 않은 것으로 평가되는 경우도 있고, 당시에는 캐발려서 비웃음을 당하던 주장이라도 후세에 와서는 그게 옳은 주장으로 평가되는 경우도 있다. 그러니 논쟁에서 이겼다고 그 주장이 절대적으로 옳은 게 되는 건 아니다. 여러 책에도 나오지만 논쟁을 하는 사람의 역량에 의해서 승패가 뒤바뀌게 하는 경우도 많다[* '술을 마시면 정신이 더 또렷해진다 vs 술을 마시면 정신이 희미해진다'에서 전자가 이긴 사례도 있다.][* 진리는 뒤바뀌지 않지만 논쟁에서의 승패가 뒤바뀐다고 단어를 사용하는 편이 더 안정적이다.] == '이성적인 논쟁' == [[파일:external/i47.tinypic.com/qy5qv8.jpg]] 인터넷상에서 제법 인기를 얻었던 도식형의 설명으로, 이성적 논쟁을 위한 절차를 설명한다. 다만 언급된 '규칙'을 위반해 논쟁에서 패배한 뒤에는 불만을 품을 권리를 아예 '''박탈'''당한다는 등의 과격한 + 상기 서술에서 언급된 논쟁의 한계를 전혀 고려하지 않은 부분도 있어 '완벽한 절차'라고 보기는 힘들다. 독자가 적절히 판단해 받아들여야 할 부분이다. == 현실에서 == 사람은 한번 논쟁에 휘말리면 자존심과 혈기 때문에 논쟁을 계속 이어가게 되는 경향이 있다. 현실에서 사람들 사이에서 논쟁이 벌어질 경우 대부분 서로 감정만 상하게 되고, 집단적인 논쟁의 경우 [[파벌]]이나 [[폭력]]이 발생하기도 한다. 결과적으로 이겨도 져도 실익은 하나도 없으며, 그것이 [[살인죄|극단적으로 향한다면]] 양쪽 모두가 파멸하는 비극이 남을 뿐이다. 현실에서 불필요한 논쟁이 생기려고 하는 경우, 논쟁이 벌어지기 전에 대화 주제를 돌리는 것이 현명하다. == 기타 == * [[갑론을박]] * [[논검]] - [[무술]]로 서로의 뜻을 겨루는 것. [[분류:한자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