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류승완]][[분류:한국 영화]][[분류:액션 영화]][[분류:2000년 영화]] [include(틀:다른 뜻1, other1=일본어에서 유래한 영화 기법 이름, rd1=다찌마와리)] [include(틀:다른 뜻1, other1=같은 감독의 2008년작 장편영화, rd1=다찌마와 리: 악인이여 지옥행 급행열차를 타라)] [[파일:attachment/Dachimawa_Lee1.jpg|width=300]] '''[ruby(不, ruby=불)][ruby(義, ruby=의)]를 만난 사나이의 사자후!!''' '''비오는 날이면 두려움에 떠는 하얀 까마귀들아! 이제는 사내다운 삶을 살아야 할 게 아니냐!''' '''[ruby(總, ruby=총)][ruby(天, ruby=천)][ruby(然, ruby=연)][ruby(色, ruby=색)] 디지탈비데오 / [[서울특별시|서울]] 인근 지역 올 로케! / 일백푸로 [[후시녹음]]!''' >''' 우리 사이에 굳이 통성명은 필요 없을것 같은데!''' [목차] == 개요 == [[2000년]] [[https://www.ddanzi.com/ddanziNews/612288|#]] 12월 14일, [[류승완]] 감독이 인터넷으로 공개한 [[1970년대]] 복고풍 영화. '다찌마와'라는 이름은 감독이 직접 언급한 바로, '[[다찌마와리|다찌마와 리]]'가 사람 이름같아 보여서라고 한다. [[인터넷]] 상영을 목적으로 하여 [[딴지일보]] 및 이제는 사라진 씨네포엠에서 [[김지운]] 감독의 <[[커밍아웃(영화)|커밍아웃]]>과 [[장진(영화 감독)|장진]] 감독의 <극단적 하루> 2편과 함께 온라인 상영되었다. 후에 [[비디오 테이프]]로 판매되었으며 소규모 상영회를 개최했다. [[DVD]]로는 [[죽거나 혹은 나쁘거나]]의 DVD에 스페셜피쳐(라고 쓰고 덤으)로 들어가 있다. 딴지일보에서의 스트리밍 서비스도 중단되었고, DVD 역시 구하기 힘들어 2023년 시점에서는 환상의 작품에 가깝다. 검색하면 대부분 리메이크작인 2008년작 정보가 나오는 것도 대단히 혼란스럽다. == 특징 == 2000년대에 1970년대의 느낌을 그대로 재현하는 것을 목표로 만들어진 괴작으로, 등장인물들의 연기, 복장, 촬영기법 등을 비롯해 포스터에 사용된 외래어표기 마저도 모두 일부러 1970년대풍으로 만들었으며 배우들의 목소리까지 '''일백푸로 후시녹음'''으로 따로 더빙하고 그걸 또 '''일부러 입 모양과 대사가 안 맞게 편집'''하는 등 1970년대풍 영화 분위기를 고스란히 담는 투혼을 발휘했다. 포스터가 70년대 영화포스터스타일로 만들어진것도 이때문. 또한 스토리마저 1970년대 영화의 전형인 '동네 건달에게 희롱당하는 처자 2명(그녀들의 이름은 화녀와 충녀[* [[김기영(1919)|김기영]] 감독의 영화 [[화녀]], [[충녀]]에서 따왔다.])을 정의감에 불타는 주인공이 구해주는 장면'이 나오는 등 전체적으로 1970년대 특유의 유치뽕짝한 그 향수를 그대로 느낄 수 있다. 총 상영시간은 35분밖에 안 되는 단편 작품이지만, 그 35분에 옛날영화 분위기를 완벽하게 담아냈고 덤으로 개그까지 담아낸 명작이다. 잘 모르는 사람은 별 거지같은 영화 다 보겠네 그러는데, 마지막 부분 액션 씬도 수준급으로 잘 만들어져 있다. 당시 인터넷으로 폭발적인 인기를 끌었으며, 감독의 전작인 [[죽거나 혹은 나쁘거나]]에서 카리스마 있는 악질 형사 역을 맡았던 [[임원희]]는 이 영화 이후 코믹배우로서 알려지게 되었고 엄청난 유행어를 남기며, 임원희 하면 바로 이 영화를 떠올릴 정도로 엄청나게 강한 인상을 준 작품이다. == 명대사(?)[* 이 주옥같은(...)대사들은 과거 1960~70년대 액션 영화의 대사들을 패러디한 것이다.] == * 다찌마와 리 : '''그 더러운 손을 순결한 몸에서 떼어내지 못해!''' 다찌마와 리 : '''벌건 대낮에 아이들이 보아서는 안되는 짓을 일삼는 한심한 녀석들!''' 동네 악당들 : 아니, 네놈은 또 뭐야? 다찌마와 리 : 직업은 멀~쩡하지만 너희 같은 무리들을 보면 참지 못하는... '''인간 미화원!''' (두둥~) (여주인공을 괴롭히는 동네 악당들에게 하는 대사.) * 충녀 : 두려워요~ 도와주셔요~ * 다찌마와 리 : 이제 더이상 어둠의 뒷골목을 방황하지 말고 바른 삶을 찾도록~ 하여라~ (동네 악당들을 쓰러뜨린 후. 동네 악당들은 주인공의 이 일장연설을 듣고는 감동의 눈물을 쏟는다.) * 동방의 무적자 : [[다정한 부부|우리 심심한데... 뽀뽀나 한번 할까?]] (1970년대 영화 작업씬의 단골대사. [[허장강]]이 원조다.) * 동방의 무적자 : '''저 녀석을, 이 쪽지를 전달할 수 있을 만큼만 살려둬라.''' * 다찌마와 리 : '''나는 야학을 나와서 낮에는 글을 못 읽는단 말이다!''' (동방의 무적자의 결투 신청장을 보고) * 동방의 무적자 : 네놈한테 선택의 기회를 주겠다. 첫 번째 길은 네놈의 솜씨를 썩히기 아까우니 내 밑에서 일할 수 있는 영광스런 기회를 주겠다. 다찌마와 리 : '''난 언제나 자유를 찾아 떠나는 몸이니, 별로 유쾌한 제안은 아니로구만.''' 두 번째 제안은 뭐지? 동방의 무적자 : 그런 이놈이! 좋다. 그럼 두 번째!(종이 쪼가리를 꺼내며) '''여행을 좀 가줘야겠어.''' 다찌마와 리 : '''목적지는?''' 동방의 무적자 : '''그건 네놈이 더 잘 알고 있을 터인데, 황천길!''' 다찌마와 리 : '''그런 여행이라면 사양하고 싶은걸? 허나, 한 가지 확실한 것은, 네놈이 되었건 내가 되었건 누군가 하나는 티켓을 끊어야겠지? 네 놈이 진정한 싸나이라면, 아녀자들이 있는 곳을 피해, 티켓의 주인을 결정하는 것이 어떨까?''' 동방의 무적자 : 오만이 하늘을 찌르는구나. * 동방의 무적자 : 어쭈, 제법이로구나. 다찌마와 리 : 어린 놈이, 꿈을 꾸었구나.[* 최민수 주연의 1995년도 액션영화 [[테러리스트(영화)|테러리스트]]의 대사.] 동방의 무적자 : 세상을 보아도, 내가 먼저 보았을 터인데. 다찌마와 리 : '''아무리 먼저 세상을 보았다 하여도, 어른이 되는 것은 아니다!''' 동방의 무적자 : 이런, 병~신같은 놈! (칼을 꺼내며)'''보아하니 고급으로 노는 놈 같군.''' '''네놈의 고급인생, 오늘로 끝장을 내주마.''' 다찌마와 리 : '''이런 비~겁한 녀석. 칼을 쥔다손, 하룻강아지 범이 될쏘냐!''' * 다찌마와 리 : 약한 여성을 희롱하는 못난 사내는, 자고로 용서받지 못하는 법! 순순히 무릎을 꿇고, 자신의 죄값을 치르시지! 동방의 무적자 : 유언치곤 꽤 지루하구만. '''오늘 네놈한테, 오동나무 코트를 입혀주마!''' (이후 '두둥'하는 효과음과 함께 오동나무 관이 등장한다.) 다찌마와 리 : '''뒤가 구린 놈이... 입도 구리구나!''' * 다찌마와 리 : '''동방의 무적자라 했던가. 지금 내 말을 경청해 주길 바란다. 우리들의 지금까지 삶은 하얀 까마귀와 같은 삶이었다. 백로가 되고 싶어 온몸에 밀가루칠을 한 하얀 까마귀. 그러나 그 까마귀는 비가 오는 날이면은 두려움에 떠는 것이다. 자아! 우리 이제 맹세하자꾸나! 양과 같이 순한 삶을 살기로.''' (마지막 장면에 동방의 무적자에게 하는 사자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