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clude(틀:디시인사이드/문화 및 유행어)] [목차] [[파일:닥눈삼.jpg]] == 개요 == '''닥치고 눈팅 삼일'''의 줄임말. [[스타크래프트 갤러리]]에서 처음 사용되었으며 [[디시인사이드]]를 필두로 [[인터넷]] 커뮤니티에서 흔히 쓰이는 용어로, 분위기 못 읽고 눈치없이 행동하는 신규 유입자들에게 주로 사용되는 일종의 [[텃세]]. 원래는 닥치고 눈팅 '''3년'''이었다. == 설명 == 커뮤니티를 접하고 처음 '''3일[* 또는 3분, 3시간, 3주, 3개월 등 다양한 바리에이션이 있다.] 동안은 직접 글은 쓰지말고 [[눈팅|올라온 글만 읽으면서]] 커뮤니티의 분위기나 [[불문율]]을 파악하라는 뜻'''이다. 사회경험이 많은 사람들이라면 이걸 기본 전제로 깔고 있는 경우가 많다. 당장 이 사람 저 사람을 만나보면서 나와 맞는 사람이나 집단이 있다면 안맞는 사람이나 집단도 있다는 것을 알기 때문. 이는 대기업에 처음 입사하면 수습기간이 있는것과, [[군대]]로 따진다면 [[육군훈련소]]에서 첫 3일동안 입소대에서 임시입영을 하거나 자대 배치 후 [[이등병]]에게 단순한 일만 시키는 것도 비슷한 이치이며, 비육군과 [[육군특수전사령부|특전사]], [[사관학교]] 등에 모두 가입학 기간이 있는 것과도 비슷한 맥락이다. 즉 이런 수습기간이나 가입학 기간동안 분위기나 불문율을 파악하고 이 분위기에 알아서 적응하라는 의미이다. 짤에서 3년 드립이 나온 것은 [[드래곤볼]]에서 신선 [[카린(드래곤볼)|카린]]이 [[손오공(드래곤볼)|손오공]]에게 [[카린탑]]에서 먼저 수행했던 손오공의 스승 [[무천도사]]가 수행 완료에 3일이 아닌 3년이 걸렸다는 언급을 한 것을 짤이 그대로 이어받았기 때문이다. 그 수행이라는 것은 카린이 들고있는 [[초성수]]를 빼앗는 것. 카린이 지팡이 위에 물병을 걸고 다니는데, 이것이 초성수가 든 물병이다. 간단해보이지만 카린이 초성수를 빼앗을 빈틈을 전혀 주지않는 실력자라는 것이 문제였다. 이 3년이라는 조건은 단어가 생겨난 이래 계속 줄어들어 [[http://gall.dcinside.com/board/view/?id=hwaugi&no=4216|최소 30분까지]] 줄어들었지만, 보통 닥눈삼이라고 하면 [[작심삼일]]과 비슷하게 활동일 기준 3일 정도를 의미한다. 즉, 커뮤니티에 끼어들기 전 최소 3일은 눈치를 보라는 것. 일본에선 半年[[ROM#s-2|ROM]]れ[* 반년 ROM(Read Only Member)해]라고 하고, 미국에서는 lurk moar[* look more를 비튼 것]라 하며 딱히 기간을 정하지 않는다. 인터넷 커뮤니티들이 성장하고 커뮤니티 사이를 오가는 사람들이 많아지자, 그만큼 [[근첩|갑자기 나타나 분위기를 망치는 사람들]]도 많아졌다. 특히 DC의 경우 서로 존대하는 것을 꺼리다 보니 한번 분위기가 깨질 때 느끼는 불쾌감이 더 컸다. 이런 일이 반복되자 기존 이용자들은 "여기 들어왔으면 잠시 사람들 눈치 보면서 분위기 좀 파악해" 라고 신규 이용자들을 닦달하게 되는데, 이것이 바로 닥눈삼이다. 그리고 한번 이런 흐름이 만들어지자 비슷한 문제로 골머리를 썩히던 다른 사이트들이 적극적으로 내부문화로 받아들이며 인터넷에 널리 퍼지게 되는데, 몇몇 카페 같은 경우는 아예 가입 이후 일정 기간이 지나야 정회원으로 등업할 수 있게 해놓기도 한다.[* 다만 이것은 광고 등 스팸 계정들이 카페에 가입해서 스팸 글과 스팸 댓글을 도배하고 탈퇴하는 행위를 미연에 방지하기 위함도 있다.] 카페뿐만 아니더라도 몇몇 사이트는 가입 후 일정 시간 혹은 기간이 지나거나 특정 조건을 충족해야 글이나 덧글을 쓸 수 있는 경우가 있는데 마찬가지로 일종의 닥눈삼. 일례로 [[PGR21]]은 아예 글을 쓸 수 있는 권한이 가입 후 2개월 뒤에 주어진다. 하지만 이유가 어떻든 처음 보는 사람에게 따를 것을 강요하는 행동이다 보니 무시하는 사람도 많았고 반발하는 사람도 적지 않았다. 30분 눈팅이라는 것도 결국 3일도 못버티고 어그로 끄는 사람이 너무 많아서 '''30분이라도 좋으니까 분위기 좀 파악하라는''' 의도로 줄어든 것. 애당초 유입에게 무턱대고 말없이 3개월 또는 3년씩이나 커뮤니티 눈치를 보라는 것부터가 무리수였다. 당장 유입 입장에서는 커뮤니티 잡담에 끼고싶거나 기존 유저들에게 질문하고 싶은 것들이 산더미인데, 눈팅을 몇 개월 또는 몇 년이나 하라는 것은 그냥 커뮤니티 하지 말라는 소리와 크게 다르지 않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커뮤니티가 성장할 수록 어그로 종자, 관심 종자 등 각종 [[분탕질]]이 판을 쳤기 때문에 닥눈삼 문화 자체는 남아있다. 분위기가 다른 인터넷 커뮤니티라도 해본 경험이 있는 사람이라면 3일 정도만 눈팅해도 새로 접한 커뮤니티에서 어떤 분위기가 오가는지 대충 파악이 되기 때문에 3일 드립이 자주 언급되는 편이다. 분위기 파악 하라는 개념 자체는 남아있지만 닥눈삼이란 용어 자체는 세월이 지나 거의 쓰이지 않게 되었다. 디시에서는 닥눈삼이 뭔지 아는 디씨 유저가 줄어들어 닥눈삼이라고 하면 [[루리웹|근]]이라고 [[근첩몰이|우기는]] 유저들도 있다. == 여초에서의 사용 증가 == [[대한민국의 젠더 분쟁|2015년 젠더 갈등]] 이후로는 남초 커뮤니티에서 사용 빈도가 줄어들었다. 특히 탄생지나 다름없는 디시인사이드의 경우 [[마이너 갤러리]] 위주로 사이트가 개편되었고 닉네임, 키워드 차단 기능도 생기면서 닥눈삼 운운할 것 없이 '''바로 메모장에 차단 사유 적고 차단 기능으로 아예 배제하는 문화'''가 발달하면서 그 의미가 축소당했다. 정말로 무지한 [[뉴비]]가 실수할 때나 [[애증]]섞인 표현으로 조언하는 정도. 디시 외 커뮤니티에서도 거의 사용되지 않는데, 남초 커뮤니티들이 분쟁을 견디기 위해 서로 교류하는 과정에서 비슷한 [[가치관]]을 공유하는 커뮤니티끼리는 배타성이 완화되었기 때문으로 보인다.[* [[근첩]], [[일베충]]같이 가치관을 다르게 가져가는 커뮤니티끼리는 여전히 적대적이다.] 존댓말 유무만 체크하면 어지간한 건 넘어가는 분위기. 특히 [[아카라이브]]나 [[디시인사이드 마이너 갤러리]]같은 유저 운영 위주의 커뮤니티의 경우 대부분 [[공지사항]]에 [[금기]]를 일일이 적어놓는다. 이런 경우 닥눈삼하라는 말보다 공지 좀 보라는 말을 더 많이 한다. 반면 [[여초 사이트]], 특히 가입이 필요없는 익명 [[여초갤]]들의 경우 테라포밍을 시도하는 외부 유저들이 많기 때문에 배격하기 위해 철저하게 사이트 분위기를 미리 숙지할 것을 요구하게 되었다. 실제로 DC 내부 검색엔진을 사용해 보면 [[https://search.dcinside.com/post/p/2/sort/latest/q/.EB.8B.A5.EB.88.88.EC.82.BC|#]] 주류 남초갤의 경우 닥눈삼을 언급조차 하지 않지만, 여초갤에서는 관련 논쟁이 자주 일어나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남초 갤러리 중에서도 팬 사이트 성향의 인물갤에는 여전히 닥눈삼이 남아있다. 인물갤 특성상 [[병먹금]]이 중요하기 때문. 다만 병먹금과 닥눈삼이 중요할 정도로 어그로가 많은 갤러리라면 진작 마이너 갤러리로 옮겨간 경우가 많은데, 마이너 갤러리는 완장들이 직접 어그로를 처리하면 그만이기에 예전만큼 닥눈삼이 중요시되지는 않는다. 젠더 갈등 이야기를 제하더라도, [[여초 사이트]] 중에는 원래부터 이 닥눈삼이 필수인 곳이 많았다. 특히 폐쇄성이 강한 익명 사이트의 경우 지금도 이 닥눈삼 풍조가 굉장히 강하다. 뉴비, 그 중에서도 유입된 뉴비 티를 내는 회원이 나오면 가차없이 쪼아대면서 닥눈삼 모르냐는 댓글이나 눈새 들왔다고 까대는 글/닥눈삼 하라고 강조하며 눈치주는 글들이 바로바로 나오는 사이트도 있을 정도. == 관련 문서 == * [[가만히 있으면 중간은 간다]] * [[친목질]] * [[RTFM]] * --[[시니스터 스트레인지]]-- [[분류:속어 유행어]][[분류:디시인사이드/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