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동음이의어]][[분류:숲]][[분류:인터넷 용어]] [목차] == [[대나무]]로 이루어진 [[숲]] == [[파일:/pds/200902/27/04/a0114604_49a7908479ce5.jpg|width=500]] 대나무의 번식 방법 때문에 땅속으로는 한 뿌리로 연결되어 있는 경우가 많다. 그래서 대나무 꽃이 피고 대나무가 시들어 버릴 때, 대부분 대나무숲 일대가 사라져 버린다.[* 이는 대나무의 세대 교체를 위한 생존전략이다. 대나무 꽃이 피고 진 다음엔 당연히 씨가 생기므로 이 씨가 땅에 뿌려지는데, 그 때를 맞춰서 이미 자라있는 대나무들이 지는 건 씨를 통해 새로 자라날 대나무들의 양분이 되기 위해서이다.] [[죽림칠현]]이라는 단어에서 알 수 있듯이 과거에는 세속에서 벗어나 자연을 벗삼으며 재야에 묻혀 사는 인재들을 상징하는 장소로 인식되었으며, 현대에도 각종 창작물에서 자연과 어우러져 사는 사람들을 표현하는 이미지로 활용된다. 대나무숲으로 유명한 곳으로는 국내에는 [[전라남도]] [[담양군]]의 [[죽녹원]], [[울산광역시]]의 [[십리대밭]] 등이, 해외에서는 [[일본]] [[교토]]의 [[아라시야마]]가 유명하다. 한국에서는 거의 남부에서만 볼수 있다. 다만 일본에서는 흔하고, 중국도 중부 이남에서는 흔하기 때문에 흔히 [[동아시아]] 풍경을 다룰때 [[클리셰]]처럼 나오는 것중 하나가 대나무숲 배경이다. 무협물이나 일본 시대극(닌자, 사무라이 활극)에서 대나무숲을 배경으로 캐릭터들이 싸우는 장면은 흔하다. 대나무숲에서 벌어지는 사무라이들의 진검승부라든가 [[대나무]] 문서에도 나와있지만, [[인도]]의 어느 지역의 대나무숲 같은 경우엔 48년 주기로 꽃이 피고 숲의 세대교체가 진행되는데, 문제는 대나무 씨를 먹는 [[쥐]]떼들도 그 때를 맞춰 무시무시한 규모의 대량번식을 해서 그 시기만 되면 정부에서 해당 숲이 있는 지역을 재난지역으로 규정할 정도로 문제가 심하다고 하다. 문제는 쥐의 박멸도 어렵고 이미 형성된 대나무숲을 뿌리째 치워버리는 것도 어렵다는 것. 가상의 작품에 존재하는 대나무숲으로는 [[미혹의 죽림]]이 있다. [[임금님 귀는 당나귀 귀]]의 한국 버전의 배경이다. == 인터넷 용어 == [include(틀:다른 뜻1, other1=대학 익명 커뮤니티, rd1=대나무숲(대학교))] 특정 분야 종사자들의 한풀이를 위해 만들어진 [[트위터]], [[페이스북]], [[Tumblr|텀블러]] 등 [[SNS]]의 공동 계정이다. 비밀번호를 공유하며, 익명성이 보장된다. 사실 익명이란 가면을 쓰고 뒷담 하는 곳에 가깝다. 대외적으로 "업계의 현실을 까발린다!"는 식으로 알려져있으며, SNS의 순기능과 엮이여 소개되는 듯. 계정 주소는 {{{@bamboo+숫자}}}로 되어있는 경우가 많다. [[대나무]]숲이라는 이름은 [[삼국유사]]에 있는 [[임금님 귀는 당나귀 귀|당나귀 귀 임금님]]의 비밀을 모자 장수가 털어놓는 장소인 대나무 숲 이야기에서 따온 것이라고 한다. 익명성이 보장되고, 검증 기능이 없기 때문에 이게 사실인지 거짓인지 알 길이 없다. 다만 업계 종사자들이 아닌 사람은 할말이 없게 마련이라 자연스레 걸러지겠지만, 업계 종사자들이 악의적으로 거짓 정보를 날리면 '양심적인 내부고발자'가 각종 근거를 바탕으로 이를 차근차근 반박하지 않는 이상 걸러낼 방법이 없다. 악용될 수 있으며 듣는대로 믿으면 안 되는 것이다. 당연한 얘기지만 을(乙)의 입장에 놓인 사람들이 주로 모여있다. 그래서 대개 높으신 분들이 까인다. [[대나무]]숲의 기원은 출판사X라고 모 출판사[* 출판사X에 의하면 어느 블로거가 그 출판사를 까는 글을 올리자 사장이 고소미 먹여서 블로거가 싹싹 빌어서 겨우 취하했단다.]에 근무하며 그 출판사의 현실과 맘에 안드는 사장에 대해 뒷담을 까는 트위터가 있었다. 그런데 사장이 소집 명령을 내렸다는 마지막 트윗과 함께 사라지고 그 출판사의 트위터에는 신입사원 모집 공고가 올라왔다... 출판사 옆 대나무숲을 기점으로 IT회사 옆 대나무숲, 광고 회사 옆 대나무숲 등, 말그대로 ○○ 옆 대나무숲과 같은 형식으로 우후죽순처럼 생겨나고 있다. [[2012년]] [[9월]] 중순 [[온라인]]상에서 기사도 뜨는 등 나름대로 화제가 되었었다. 그러나 빠르게 쇠퇴하였다. 주된 이유는 싸움. 대나무숲이 흥하면서 많은 대나무숲 계정이 생겨났는데 이것 때문에 사용자들끼리 싸움이 벌어지게 된것. 예를 들면 방송국 쪽 계정 대나무숲의 경우, 작가와 연출진들이 처음에는 한탄만 하다가 서로의 계정을 알아채고 싸움이 일어나기 시작했다. 게임업계에서도 개발자 계정이 있었는데 코딩하는 사람과 기획자간에 서로 한 계정 내에서 싸웠다. 한 계정을 두고 같은 직종의 직급끼리도 싸웠다.[* 신입들은 불공정한 대우에 대해서 깠고 높은 직책은 신입들이 끈기와 헝그리 정신이 없다고 깠다. ] 게다가 비난한답시고 사실과는 다른 [[유언비어]]까지 트윗으로 보내는 등 부작용이 속출했다. 이러니 트위터 계정이 개판되는 것은 당연지사하고. 일부 분위기 좋았던 계정은 내부에서 [[친목질]] 성향까지 띄게 되었다. 이렇듯 대나무숲 트윗계정이 본래 취지와는 맞지 않게 돌아가자, 일부 계정은 계정 생성자가 스스로 폐쇄하는 지경에 이르렀다. 같은 해 10월 22일, 20여 개의 대나무숲 트위터가 무더기로 [[크래킹|해킹]] 당했다.([[http://www.seoul.co.kr/news/newsView.php?id=20121023010018|관련기사]]) 정확히는 해킹이라기보다는 비밀번호가 공개되어 있다는 것을 악용해 프로필 사진을 바꾸고 불법 광고 등 이상한 글이 올라갔다. 이중 출판사 옆 대나무숲이 '일베 옆 일베숲'으로 이름이 바뀌고 '일베 만세' 등의 글이 올라간 것으로 보아 [[일베저장소|일베]]의 소행으로 보는 견해가 많으나 확실하지는 않다. 2013년 들어서 트위터보다는 [[위키]] 형식으로 된 대나무숲들이 애용되고 있다. 그리고 최근 [[페이스북]]에 일부 4년제 대학교들이 대학교 이름을 본따서 만든 '○○대학교 대나무숲' 이라는 페이지를 개설하였다. 활성도나 주요 화제거리는 대학교마다 천차만별이다. 어떤 곳은 연애, 취업, 대인관계와 같은 인간관계에 대한 성토의 장이 되는 한편, 어떤 곳은 학교 운영에 대한 말 그대로의 '대나무숲'이 되기도 한다. 그러나 대부분의 경우 앞의 것들이 혼재된 경우가 대다수이다. 아무래도 학교 돌아가는 일에 관심이 많으면서도 페이스북을 하는 사람들이 많아야 잘 돌아가는 듯하다. 예를 들어 [[서울대학교]]의 경우 글 리젠율이 꽤 높은 편이고, 댓글이나 좋아요 수도 높다. 주제도 다양해서 각종 감동글, 한탄글 등이 올라오는가 하면, 학교의 정책에 대한 비판, 나아가 사회비판의 창구로까지 활용되고 있다. 상기한 사회적 목적으로의 인터넷 대나무숲 말고도 [[자캐 커뮤니티]]에도 대나무숲이 있다. 트위터 외에 [[Ask.fm|애스크폼]]도 이용한다. [[https://bamboofo.rest/|대나무숲]]: 대나무숲의 본 취지와 직접적인 연관은 없지만, 실명 기반이었던 [[Ara]]를 대체하기 위해 [[전산학과]] 학생들이 만든 [[카이스트]] [[익명]] [[인터넷 커뮤니티]]. 현재 ara를 제치고 가장 활성화된 카이스트 커뮤니티가 되었다. 이것을 다룬 작품으로는 [[대나무숲에서 알립니다]]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