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 == 개요 == >'''대인은 [[호랑이]]처럼 변하고(大人虎變), 군자는 [[표범]]처럼 변하고(君子豹變), 소인은 얼굴만 바꾼다(小人革面).''' 大人 [[대인배]]의 올바른 표현이자 [[군자]]하고 [[이음동의어|비슷한 의미]]인 단어. == 설명 == 무리 배(輩) 자는 '[[소인배]]', '[[불량배]]' 등에 쓰여 행실이 천한 무리를 나타내는 말이나, [[김성모]]의 작품으로 인해 소인배의 반댓말은 대인배라는 잘못된 인식이 생겨버렸다. [[대한민국]]에서는 [[무협지]]를 제외하면 낯선 말이지만 [[중국어]]에서는 자주 쓰이는 말로 스승뻘이나 존경받는 사람들을 높여 부를 때 사용하며, 사극에서 가장 많이 사용하는 용도는 관리에게 사용하는 것이다.[*예 包大人(포 대인/어르신/나리): [[포청천]]] 보다보면 알겠지만, 왕에게 대인이라 불린 사람들은 자기자신을 반대말인 [[소인]]으로 낮춰 지칭한다. [[일본어]]에서는 그냥 [[어른]]이라는 뜻이다.(독음은 [[일본 한자음|だいにん, だいじん]], [[훈독|おとな]]) 우리나라에서도 어른이라는 뜻으로 쓰이는 경우가 많다. 특히 관광시설 요금표 등에서 대인(성인) 얼마, 소인(어린이) 얼마 이런 식으로... [[엄재경]] 해설위원은 [[스타크래프트]]판에서 이 말이 자주 쓰이는 것을 보고 이 점을 바로잡기 위해 대인배 [[김준영]]을 언급할 때 자주 이 말을 언급했으나 지금은 대인배라는 단어 자체가 워낙 널리 퍼져 큰 효과는 없는 모양이다. 그래도 다음 스타리그 결승전 때 김준영의 [[팬]]들이 가져온 치어풀에는 대부분 대인배 대신 대인을 표기해놓았다. 또한 한국에는 대인(大人)이라는 이름을 가진 [[요괴]]의 전승이 있다. [[조선]] 말엽에 나온 야담집인 [[청구야담]]에 의하면, [[제주도]]에 살았던 어느 노인이 젊은 시절에 20명의 동료들과 함께 배를 타고 바다에 나갔다가 파도와 바람에 휩쓸려 배가 이리저리 떠돌다가 어느 섬에 도착했는데, 그 섬의 언덕에 어느 높은 집이 지어져 있었고 그 집의 문이 열리더니 커다란 거인 한 명이 걸어나왔다고 한다. 그 거인은 키가 무려 20길(60미터)나 되었고, 허리의 둘레는 열 명의 사람들이 끌어안아야 할 만큼 굵었으며, 얼굴은 먹물처럼 새까맣고, 두 눈동자는 등잔불처럼 빨갛게 타올랐고, 머리카락과 수염은 붉은 실처럼 생겼다. 게다가 목소리는 마치 [[당나귀]]의 울음소리와 같아서 무슨 말을 하는 것인지 한 마디도 알아듣지 못했다. 이 거인은 노인의 동료들을 잡아먹고 행패를 부려 노인은 간신히 살아서 도망쳤는데, 청구야담에서는 그 거인을 가리켜 대인이라고 불렀다. 출처: 주해 청구야담 1~3 / 최웅 역 / 국학자료원 [[분류:한자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