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바무부위뷔키비, 여벼러버부분이비 가바꾸부어버 나바가바느븐 지비시빅의븨 나바무부.''' >---- >'''나무위키, 여러분이 가꾸어 나가는 지식의 나무.''' [목차] == 개요 == 한국어의 [[언어유희]]의 일종이다. 구어체에서 주로 사용하는데, 언어는 알려져 있어도 말할 때의 불편함 때문에 사용하지 않는 학생들이 대부분이라 알아듣는 학생들만이 알아듣는다. 처음에는 무슨 말인가 싶어 하다가도 듣고 말하는 데 익숙해지면 금방 알아들을 수 있으니 너무 걱정하지는 말자. 상당히 예전부터 존재했는데 1950년생 어르신이 고등학생때(즉 '''1960년대 후반''') 친구들과 은어로 사용했다는 실제 사례가 있다. 그 후로 한동안 잊혀졌다가 [[버디버디]] 시절에 유행했던 말투로 현실에선 일진들이 뒷담화를 까기 위해 자주 썼다. 이와 같이 가독성이 떨어진다는 이유로 구어체에서만 주로 사용하였으나 현재는 사장된 편이다. 손향숙과 김진우 등에 의하여 음운론적 논증에 사용되기도 했다. [[언어학]]적으로는 한국어의 [[pig latin]]에 해당할수있다 == 사용법 == 기존 초성+중성+종성 결합의 한 글자를 초성+중성 / 초성(주로 [[ㅂ|비읍]]사용)+중성+종성 의 두 글자로 늘려 말하는 것이 원칙. 받침이 없는 경우에는 두 번째 글자 역시 받침을 제외하고 초성+중성 / 초성(주로 ㅂ)+중성 으로 사용하면 된다. 예를 들자면, 지갑의 경우, 첫 글자는 받침이 없는 글자이므로 초성+중성 / 초성+중성 의 조합을 사용해서 ㅈ+ㅣ/ㅂ+ㅣ, 즉 지비 로 말하면 된다. 두번째 글자는 받침이 있는 글자이므로 초성+중성 / 초성+중성+종성 의 조합을 사용해서 ㄱ+ㅏ/ㅂ+ㅏ+ㅂ, 즉 가밥 으로 말하면 된다. 둘을 합쳐 지갑을 지비가밥 으로 말하면 된다. >내 지갑에는 돈이 한 푼도 없어 → 내배 지비가밥에베느븐 도본이비 하반 푸분도보 어벖어버 받침이 겹받침인 경우에도 이 원칙을 그대로 사용하면 된다. 없어 → ㅇ+ㅓ+ㅄ // ㅇ+ㅓ 이므로, ㅇ+ㅓ/ ㅂ+ㅓ+ㅄ // ㅇ+ㅓ/ㅂ+ㅓ, 즉 어벖어버 로 사용. 이중모음 중 ㅑ,ㅕ,ㅛ,ㅠ,ㅒ,ㅖ 의 경우는 조금 복잡하다. 손향숙의 박사논문[* Sohn, H-S. 1987. Underspecification in Korean Phonology. Doctoral dissertation, University of Illinois at Urbana-Champaign.]의 108페이지에서 보고된 비교적 옛날 형태의 도깨비말에서는 이중모음도 단모음과 동일하게 사용된다. [* 또한 이것은 논증의 핵심적인 기둥을 차지한다.] || 웨딩 || 웨붸디빙 || || 권세 || 궈번세베 || || 야구 || 야뱌구부 || || 좌석 || 좌봐서벅 || 그러나 2000년대 이후의 도깨비말에서는 이중모음에 대해 다른 취급을 하는 것으로 보인다. 이중모음 중 활음 [j]가 선행하는 유형인 ㅑㅕㅛㅠㅒㅖ의 경우, [[활음]]을 누락시킨 단모음의 형태가 사용된다. >야→야바, 여→여버, 요→요보, 유→유부, 얘→얘배, 예→예베 얘와 예는 ㅐ와 ㅔ와 마찬가지로 현대한국어에서는 완전히 중화된 것으로 보고[* 신지영. 2014. 한국어의 말소리] 구분하지 않는다. 이중모음 중 활음 [w]가 선행하는 유형인 ㅚㅟㅞㅙㅝ의 경우 '방언'에 따라 다른 취급이 이루어진다. 음운론적으로 설명되지 않는 이유로 'ㅢ' 역시 이 유형에 포함된다. * 첫번째 방법 이중모음을 분리시켜 사용하는 방법. > 외→오비, 위→우비, 웨→우베, 왜→오배, 워→우버, 의→으비 외할머니를 뵈러 갔다 → 오비하발머버니비르블 보비러버 가밨다바. * 두번째 방법 손향숙(1987)에서 보고된 것과 동일하게 이중모음을 그대로 반복하는 방법. >외→외뵈, 위→위뷔, 웨→웨붸, 왜→왜봬, 워→워붜, 의→의븨 외할머니를 뵈러 갔다 → 외뵈하발머버니비르블 뵈뵈러버 가밨다바. * 세번째 방법 이중모음을 첫글자 중성에는 그대로, 두번째 글자의 중성에는 이중모음의 두 번째 모음으로 중성을 사용하는 방법. 발음에 따라 중성이 변형되는 경우도 있음. >위→위비, 웨→웨베, 왜→왜배, 워→워버, 의→의비 == 도깨비 체와 비슷한 말투 == === 귀신체 === 귀신말은 도깨비말에서 비읍을 시옷으로 변형해서 사용하는 말이다. 두번째 글자의 자음이 ㅂ에서 ㅅ으로 변하는 것을 제외하고는 도깨비말의 사용방법을 그대로 사용할 수 있다. === 늘여쓰기체 === 사실상 많은 사람들이 아는 말투. 문학이나 소설에서도 말투를 늘여서 쓰는 인물한테 쓰이는 말투다. 주로 느긋한 성격을 가진 인물이 쓴다. == 이 문체를 사용하는 인물 == * 걸그룹 [[아이오아이]]의 멤버 [[김소혜]] - [[프로듀스 101]] 프로그램의 자기소개 영상에서 자신의 특기라고 밝혔다. ㄹ을 활용한다. * 걸그룹 [[여자친구(아이돌)|여자친구]]의 멤버 [[엄지(VIVIZ)|엄지]] - [[아는 형님/방영 목록/2016년 하반기#s-2.8|아는 형님]]에 출연했을 때 자신이 잘하는 언어가 [[외계어]]라며 도깨비말을 구사했다. ㅂ을 활용한다. * 걸그룹 [[여자친구(아이돌)|여자친구]]의 멤버 [[유주]] - 아는 형님에 출연했을 때 엄지와 함께 도깨비말을 구사하는 장면이 있으며, 2016년 9월 18일 방송된 '헬로 프렌즈' 에서도 보미와 도깨비말로 대화했다. ㅂ와 ㅅ을 활용한다. * 걸그룹 [[Apink]]의 멤버 윤보미 - 2016년 9월 18일에 방송된 '헬로 프렌즈'에서 도깨비말을 사용했다. ㅅ을 활용한다. * 보이그룹 [[DRIPPIN]]의 멤버 [[차준호]] - [[프로듀스 X 101]] 프로그램의 자기소개 영상에서 자신의 특기라고 밝혔다. ㄹ을 활용한다. * 래퍼 [[양홍원]]의 첫 EP SOkoNYUN의 제목에서 이용되었다. 소코년은 소년이라는 뜻. [[https://www.youtube.com/watch?v=lD7T1EzSJow|도깨비말 대화의 예시]] * [[사이토 쿄코]] == 유사한 말투 == [[일본어]]에도 바비고(バビ語)라는 비슷한 언어유희가 있다고 한다. 이쪽도 음절 뒤마다 [ば행 + 앞에 나온 모음]을 덧붙이는 식. [[러시아어]]에도 [[https://ru.wikipedia.org/wiki/%D0%9F%D0%BE%D1%80%D0%BE%D1%81%D1%8F%D1%87%D1%8C%D1%8F_%D0%BB%D0%B0%D1%82%D1%8B%D0%BD%D1%8C#.D0.A0.D1.83.D1.81.D1.81.D0.BA.D0.B8.D0.B9_.D1.8F.D0.B7.D1.8B.D0.BA|비슷한 언어유희가 있다고 한다]]. 역시 한 음절 뒤에 [특정 자음 + 앞에 나온 모음]을 넣는 식으로, 만약 자음을 б(ㅂ)를 넣으면 '하얀 말'(белый язык)이라고 하고, с(ㅅ)를 넣으면 '파란 말'(синий язык)이나 '짠 말'(солёный язык), з(z)를 넣으면 '녹색 말'(зелёный язык)이라고 한다고. 예를 들면 다음과 같다. * У попа была собака, он её любил. (우 빠빠 븰라 사바까, 온 이요 류빌; 뜻은 '사제에게 개가 있었는데, 사제는 개를 귀여워했다.') * 하얀 말(белый язык): Убу побопаба быбылаба собобабакаба, обон ебеёбё любюбибил. (우부 빠바빠바 븨븰라바 사바바바까바, 오본 이비요뵤 류뷰비빌.) * 파란 말(синий язык): Усу посопаса бысыласа сособасакаса, осон есеёсё люсюбисил. (우수 빠사빠사 븨싈라사 사사바사까사, 오손 이시요쇼 류슈비실.) [[영어]]에는 [[피그 라틴]]이 있다. [[분류:문체]][[분류:음운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