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clude(틀:다른 뜻1, other1=일본 코나미사의 아케이드 리듬게임 BEMANI 시리즈의 수록곡, rd1=ドーパミン, other2=동명의 인터넷 방송인이자 우왁굳의 고정 멤버, rd2=도파민 박사)] [목차] == 개요 == |||||| '''도파민 (Dopamine)''' || || [[파일:dopamine.png]] || [[파일:dopamine_3d.png]] || || 화학식 || C,,8,,H,,11,,NO,,2,, || 도파민(영어: Dopamine)은 [[중추신경계]]에 존재하는 [[신경전달물질]]로서, [[아드레날린]]과 [[노르에피네프린]]의 전구체이기도 하다.[* 쉽게 설명하면 아드레날린과 노르에피네프린이 합성되기 이전 단계.] [[뇌|중뇌]]의 흑질(substantia nigra, SN)과 복측피개야(ventral tagmental area, VTA) 영역의 도파민 신경세포에서 분비되어 신경신호전달뿐만 아니라, 의욕, 행복, 기억, 인지, 운동 조절 등 뇌에 다방면으로 관여한다. [[뇌]]에 도파민이 너무 과도하거나 부족하면 [[ADHD]], [[조현병]], [[치매]], [[우울장애]][* 보통 [[세로토닌]]을 원인으로 꼽지만 도파민도 영향을 끼친다.] 증상을 유발하기도 한다. 흑질의 도파민을 생성하는 세포가 특이적으로 파괴되어 운동 능력이 점차 떨어지는 질환이 [[파킨슨병]]이다. 즉, 연구 결과 파킨슨병을 앓고 있는 환자의 뇌 속에는 도파민이 부족하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따라서 도파민은 파킨슨병 치료에 사용되고 있다.[* [[혈뇌장벽]]을 통과해야 하므로 전구체인 L-DOPA 형태로 투여한다.] [[프로락틴]](prolactin)의 분비를 억제시키기도 한다. 때문에 프로락틴방출억제호르몬(PIH)라고도 불린다. == 역할 == === [[운동]] 신경 조절 === 흑질(SN) 부위의 도파민 신경세포가 관여한다. 운동신경을 자극시키거나 억제시킬 때 사용되며, 인간이 정상적으로 움직일 수 있도록 조절해준다. 부족할 경우 온몸이 떨리면서 움직임이 둔해지는 [[파킨슨병]]에 걸린다. [[조현병]] 환자도 약물 치료 과정에서 도파민 분비에 이상이 생김으로 인해 [[파킨슨병]] 환자와 비슷한 증상을 보일 수 있다. [* https://www.jkna.org/m/journal/view.php?number=6560] === [[감정]] 조절 === 복측피개야(VTA) 영역의 도파민 신경세포가 작용하며 측좌핵, 해마, 전전두피질 등과 연결된 대표적인 보상회로를 구성하고 있다. 사실 위 항목보다 이 부분이 중요한데, 도파민은 인간을 흥분시켜 '''인간이 살아갈 의욕과 흥미를 부여하는 신경 전달 물질''' 중 하나이다. 이쪽에서 도파민이 결핍되거나 뇌가 도파민에 내성이 생기면 무엇을 해도 금방 질리고 쉽게 귀찮아지며, 모든 일에 쉽게 흥미를 느끼지 못하게 된다. 다만, 그 양이 너무 과해도 문제가 생기는데, 조현병이 대표적인 현상이다. [[인간]]이 무언가를 하겠다고 결심하거나 하고 싶다는 의욕을 느끼게 해주는 게 이 도파민이며, 인간이 일을 해내어 얻는 성취감이나 도취감 또한 도파민이 없다면 세상에 존재하지 않을 감정이다. 도파민은 이러한 의욕을 샘솟게 해주는 신경 전달 물질이기 때문에, 분비되면 될수록 쾌락을 느끼며, 두뇌 활동이 증가하며 학습 속도, 정확도, 인내, 끈기, 작업 속도 등에 영향을 준다. 따라서 각성제들은 기본적으로 도파민 분비를 촉진하거나[* [[헤로인]]과 같은 마약은 주로 도파민 신경세포에 대한 억제성 신경세포를 막는 방식으로 작용한다.], 도파민의 재흡수를 막아서 도파민의 총량을 늘리는 약물들이다.[* 흔히 마시는 [[커피]]에도 [[카페인]]이라는 도파민의 분비를 촉진해주는 성분이 들어 있기 때문에 정도는 약하지만 각성 효과와 기분이 고양되는 효과가 나타난다. 더 정확히 말하면 [[아데노신]] 수용체 중 A2A가 도파민 분비를 억제하는 기능을 하며, 카페인은 A2A 수용체를 차단시켜서 도파민이 더 많이 분비될 수 있도록 유도한다.] 극단적으로 도파민을 '''최대 1,200%'''까지 증가시키는 [[메스암페타민]]([[필로폰]])[* [[암페타민]] 계열은 공통적으로 도파민 재흡수 억제제이자 동시에 분비 촉진제인데, 그중에서도 메스암페타민은 그 작용 기전이 가장 강력하다. 참고로 분비를 촉진하지는 않는 재흡수 억제제도 있는데, 그중 가장 강력하다고 할 수 있는 것은 [[코카인]]이며, 역시 메스암페타민과 비슷한 수준의 효과와 위험성을 보인다.]을 투여하면 흔히 다행감(euphoria)이라고 불리는 극도의 행복감과, 며칠 동안 잠이 오지 않을 정도의 극단적인 각성 효과, 그리고 작업 능력의 향상이 일어난다.[* 기분의 고양 뿐만 아니라 실제로 일부 신체능력의 향상을 가져오기도 한다. 그렇기 때문에 운동선수들의 각성제 사용 여부를 도핑테스트에서 검사한다고 볼 수 있다.][* 일제강점기에는 히로뽕이 자양강장제로 사용되기도 하였다.] 술을 마시거나 좋아하는 음악을 들을 경우에도 도파민은 평소보다 많이 분비된다. 교회 등에서 뜨겁게 기도를 할 때 사람들이 기도하는 것을 돕기 위하여 신앙심을 고취시키는 음악을 연주하면서 강력한 어조로 기도 인도를 하기도 하는데, 사실 이런 것들이 도파민 분비를 적절히 촉진하기 때문에 사람들이 더 쉽게 기도에 몰입하게 되는 것이다. 반면, 종교인이 술을 마신 후에 종교활동을 할 경우도 잠시 동안 성령 충만한(?) 기분을 낼 수 있으나 다음 날은 컨디션이 별로 좋지 않을 수 있다. 교회 등에서 음악을 연주하며 [[통성기도]]를 하는 것이 꼭 나쁜 것이라고 할 수는 없으나, 인위적인 종교적 자극을 추구하게 되면 거기에 중독되어 고요하고 침착한 분위기를 견디지 못하고 점점 자극적인 것을 찾다가 선을 넘어서 다른 사람의 입장을 헤아리지 못하는 광신도가 될 수도 있다. 하지만 인체는 항상 [[항상성]]을 유지하려 한다. 도파민이 지나치게 많을 경우 그와 비례하여 도파민 수용체가 줄어드는데(Down-regulation), 이는 인체가 스스로 도파민에 대한 감수성을 낮추게 되는 것이다. 그래서 도파민 재흡수 억제제와 촉진제를 남용할 경우, 도파민 수용체가 마구잡이로 파괴되어 약물의 효과뿐만 아니라 우울증 유발 그리고 일상 생활에서의 행복조차 느끼지 못하게 돼 더욱 더 약물을 갈망하게 되며 결국 약물을 복용, 투여하지 않으면 행복을 느끼지 못하는 신세가 된다.[* 중증도 코카인 남용의 경우, 도파민 수용기 약 20%를 상실한다고 알려져 있다. 영구적 손실은 아니지만 코카인 사용을 중단한 이후 6개월까지도 손실이 유지된다고 한다.][* 전두연합령과 같은 예외적인 신경계는 이 수용체가 없어서 줄어들지가 않는다. 따라서 유리가 증가하여도 억제는 일어나지 않고 정보는 계속 한 방향으로만 흐르게 된다. 이러한 '''예외'''가 아닌 경우는 흔히 말하는 내성이 생긴 것이 된다.] 도파민이 너무 과도하게 분비될 경우 식욕 부진, 수면 장애, [[강박장애|강박증]], [[조현병]], [[망상장애|과대망상]] 등 쓸데없는 일까지 과도하게 몰입하게 되며, 무언가를 하지 않으면 너무나도 답답하기 때문에 칫솔로 온 집안을 청소한다거나, 책에 있는 글자수를 전부 세어본다거나, 자기 이를 계속 갈아서 [[잇몸]]과 [[치아|이]]를 혹사시켜 망치는 등 각종 이상 증상이 일어난다.[* 이런 이를 메스마우스(meth mouth)라고 한다.] 그래서 [[리스페리돈]] 같은 항정신병제의 경우 이런 도파민 수용체를 막아버려서 제 정신으로 살 수 있게 도와준다. 단, 도파민이 다양한 중독 상황에 관여하는 한 가지 요인이긴 하지만 '도파민 중독'이란 개념은 공식적으로 검증되거나 인정받지 않은 [[유사과학]]에 가까운 개념이다. 해외(영어권)에서도 비슷한 식으로 접근해 도파민 "중독"을 문제삼고 도파민 "해독"(dopamine detox)을 주제로 다양한 글이나 영상들이 존재하지만 전문적이거나 학술적인 근거는 없는 경우가 많다. 오히려 찾아보면 이런 "도파민 중독" 개념에 대한 반박으로 팩트 체크를 하거나 사실과 루머를 구분하는 식의 글들을 꽤 발견할 수 있다. 한편, 한 연구 결과에 따르면 도파민은 단순히 행복이나 쾌감에만 관여하는 것이 아니라 두려움이나 공포(정확하게는 위험 상황에 대한 경고 신호로서의 두려움이나 공포) 등에도 관여한다고 추측하고 있다. 쾌감을 추구하는 것과 위험이나 위기상황을 느끼는 것이 모두 도파민의 작용으로 인한 것으로 나온 것으로서 도파민 자체가 무엇을 추구하거나(강박성) 무엇을 회피하도록(회피성) 유도하는 신호 기능을 가지고 있는 것이 아닌가 추측되고 있다. 이 도파민의 양면적인 효과에 관해서는 '조교 효과(카필라노의 법칙)'에 더 잘 설명되어 있어서, 실상 '행동 추구를 유발하는 당근'과 '행동 회피를 유발하는 채찍' 둘 다 도파민과 관계가 되어 있는 것이 아닌가 추측되고 있다. 이에 대해서는 도파민의 작용에 대한 좀 더 자세한 연구가 필요하다. [[http://nstckorea.tistory.com/116|조교 효과(카필라노의 법칙)와 도파민의 작용]] 장쥔옌(張俊彥) 교수의 연구에 의하면 시험 성적과 유전자 사이의 핵심 키워드가 '도파민의 분해 속도'라고 하였다. 분해 속도가 빠르면 오차 점수를 줄일 수 있고, 분해 속도가 느리면 오차 점수를 높인다고 한다. 이 부분은 [[시험#실전과 유전자와의 상관관계|시험 항목의 '실전과 유전자의 상관관계']] 문단을 참조하기 바란다. == 방출과 재흡수 == 뇌에서 분비된 도파민은 [[뉴런]]과 합성된 후 [[세포]] 속에 충전되어 활동전위를 자극한 뒤 다시 방출된다. 이후 도파민은 분해되어 재흡수되고, 나중에 필요할 때 재활용된다. == 관련 문서 == * [[방향족 화합물/목록]] [[분류:호르몬]][[분류:신경전달물질]][[분류:방향족 화합물]][[분류:하이드록시기를 갖는 유기화합물]][[분류:아미노기를 갖는 화합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