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독일계 루마니아인]][[분류:루마니아의 민족]] [include(틀:루마니아 관련 문서)] [include(틀:독일 관련 문서)] [목차] == 개요 == '''독일계 루마니아인'''은 [[독일인]] 혈통을 물려받은 루마니아인 혹은 독일계 정체성을 지닌 루마니아 국민을 의미한다. 이들의 기원은 중세 헝가리의 초창으로 [[트란실바니아]]에 유입된 트란실바니아 작센족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오늘날 독일계 루마니아인의 권익을 대표하는 정당으로는 [[독일계 루마니아인 민주 포럼]]이 있다. == 이민사 == [[파일:Deutsche_Siedlung_im_Donauraum.jpg]] * 근세 [[헝가리 왕국]] 내 독일인 주민들의 분포를 나타낸 지도. 동쪽의 자주색으로 칠해진 부분이 오늘날 루마니아에 해당하는 지역에 거주하던 지역 내 독일인 인구 밀집지대이다. 루마니아에 해당하는 지역에는 고대부터 고트족 등 여러 게르만계 민족들이 이동하거나 거쳐갔던 바 있지만, [[독일인]]이라는 정체성을 가진 주민들이 루마니아에 정착하여 현지 주민들과 차별화된 것은 서기 12~13세기 무렵으로 볼 수 있다. 이들은 주로 헝가리 왕국이나 오스트리아 대공국의 초청을 받아 정착한 사람들로 헝가리인들과는 친분 관계를 유지하였지만, 루마니아 현지인들과는 역사적으로 데먼데먼한 사이였다. 1. '''트란실바니아 작센족'''(Transylvanian Saxons) : 독일계 루마니아인의 역사는 '''[[트란실바니아#독일인들이 정착한 일곱도시|일곱 개의 도시]]'''[* [[:파일:1280px-Flag_Transylvania_History.svg.png|트란실바니아 국장이나 깃발 등에 나오는 일곱 성]]은 독일인들이 거주하던 이 일곱 도시들을 상징한다.]를 중심으로 정착한 트란실바니아 작센 방언을 사용하는 독일인 집단 즉 트란실바니아 작센족의 정착으로부터 시작된 것으로 본다.. 서기 12세기 무렵부터 [[헝가리 왕국]]에서 독일인 광부들과 군인들을 [[트란실바니아]]로 초청한 것에서 기원한다. 보통 루마니아의 독일인 하면 트란실바니아 작센족들을 지칭하는 편이다. 이들은 초창기에는 가톨릭이 주가 되었으나, [[종교개혁]] 이후 대부분 [[루터 교회]]로 개종하였다. 트란실바니아 현지 농민들은 [[정교회]]를 믿었기 때문에 언어 이외에도 종교로도 이들 독일인들과 구분되었다. 1. 16세기 이후 '''바나트 지역과 사투 마레 일대에 정착한 [[헝가리인#독일계 헝가리인|독일계 헝가리인]]''' : 오스만 제국과 헝가리 사이의 전쟁으로 헝가리 일대가 초토화되자 합스부르크 제국에서 이주시킨 독일인들의 후손이다. 바나트 지역은 '''[[바나트 자치주]]'''가 들어섰던 적이 있었으며, 사투 마레는 오늘날 헝가리와 루마니아 사이의 국경 지대에 위치한 마을이다.[* 참고로 사투 마레는 오늘날에는 소도시 수준으로 전락했지만 20세기 초까지는 나름 사람이 많이 오고가는 도시였다. 오늘날 [[하레디]]의 기원인 유대교 야슈케나짐 샤트머파의 되는 도시이기도 하다.] 1. 18세기 오스트리아에서 트란실바니아로 추방된 '''오스트리아인 루터교회 신도들''' : 오스트리아는 가톨릭 국가로 자국 본토 내 개신교 신도들을 솎아내는 일이 많았는데, 이렇게 추방당한 개신교 신도들 중 운이 좋은 사람들은 추방당한 현지에서 상당한 양의 토지를 하사받고 루마니아인 농노들 위에 군림하는 지주가 되었다. 이들은 독일어로 Siebenbürger Landler 또는 Die siebenbürgischen Landler로 불렸는데 Landler는 지주라는 뜻이다. 전통적으로 [[트란실바니아 공국]]은 [[헝가리인]], [[세케이인]], 독일인 이렇게 세 그룹이 지주 계층을 형성하였고, 정교회 혹은 [[동방 가톨릭]]을 믿는 루마니아인들과 루신인들은 농노로서 권리 행사에서 상당한 제한을 받는 사회 구조였다.[* 기존 트란실바니아 작센족 지주들은 루터 교회를 그리고 트란실바니아 헝가리인과 세케이인 지주들은 개신교의 여러 교파나 가톨릭, 유니테리언을 믿는 상황으로 정교회 및 동방 정교회 신도가 주가 되는 농노들과 구분되었다.] 이러한 사회적 배경 하에서 트란실바니아로 추방당한 독일인 루터교회 신도들 역시 지주 계층에 편입될 수 있었다. 1. '''[[부코비나 공국]]의 독일인''' : 1774~75년 [[러시아-튀르크 전쟁]] 결과 쿠츄크 카이나르지 조약이 맺어지면서 부코비나에 해당하는 지역이 오스트리아로 넘어가면서 유입된 독일인들 후손이다. 19세기 후반 [[오스트리아-헝가리 제국]]에서 캐나다 이민 붐이 부는 와중에 이들 부코비나 독일인 상당수가 캐나다로 이민을 선택하기도 했다. 20세기 초반 오스트리아-헝가리 제국은 해당 지역 내 독일인들을 위해 프란츠 요제프 대학교라고 독일어로 강의하는 대학을 만들었는데, 이는 오늘날 우크라이나의 체르니우치 대학교로 이어진다. 1. '''지퍼저 작센족'''(Zipser Saxons) : [[슬로바키아]] 일대에 거주하며 지퍼저 독일어 방언을 사용하던 독일인 집단, 이들은 본래 슬로바키아 산악지대에서 광부로 일하는 사람들이 많았는데 오스트리아 제국에서 부코비나와 트란실바니아의 광산을 개발하는 과정에서 이들 상당수가 루마니아에 정착하였다. [[제2차 세계 대전]] 종전 이후 [[체코슬로바키아]] 내 [[전후 독일인의 추방과 도주|독일인 인구가 대거 추방당하거나 망명하는 과정]]에서 슬로바키아 일대의 작센족들은 사멸 수준으로 격감하였고, 오히려 루마니아에 일대에 남은 지퍼저 작센족 일부가 지퍼저 독일어 방언을 보존하는 상황이 되었다. 1. '''베사라비아 독일인, 도브루야 독일인''' : 이른바 루마니아의 흑해 독일인. 러시아 제국이 오스만 제국과의 전쟁에서 [[베사라비아]] 일대를 획득한 이후 정착시킨 [[독일계 러시아인]] 그룹. 참고로 베사라비아는 오늘날 [[몰도바]]의 기원이 된다. 1. '''바나트 프랑스인''' : 오늘날 프랑스의 독일계 인구 밀집 지역인 [[알자스-로렌]]에서 이주해온 사람들이나 스위스에서 바나트로 이주해온 사람들을 지칭하는 용어. 자세한 내용은 [[헝가리인]] 문서의 [[헝가리인#독일계 헝가리인|독일계 헝가리인]] 항목 참조. == 관련 문서 == * [[독일인]] / [[루마니아인]] * [[독일-루마니아 관계]] * [[헝가리계 루마니아인]] == 외부 링크 == * [[https://www.kci.go.kr/kciportal/ci/sereArticleSearch/ciSereArtiView.kci?sereArticleSearchBean.artiId=ART002931276|KCI 등재논문 : Quo vadis Transylvania? 2차 대전시기 트란실바니아 문제에 대한 헝가리와 루마니아의 방안]] * [[https://www.kci.go.kr/kciportal/ci/sereArticleSearch/ciSereArtiView.kci?sereArticleSearchBean.artiId=ART001035543|KCI 등재논문 : 바나트 독일-루마니아 소수민족과 차우세스크 독재정권 - 헤르타 뮐러의 텍스트를 중심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