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한국 소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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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fffff,#fafafa '''{{{+1 뜨거운 안녕}}}'''[br]조경아 단편소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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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ffffff,#2d2f34 장르}}}''' ||추리/미스터리/스릴러||
|| '''{{{#ffffff,#2d2f34 저자}}}''' ||[[조경아(작가)]]||
|| '''{{{#ffffff,#2d2f34 출판사}}}''' ||[[우주라이크소설]]||
|| '''{{{#ffffff,#2d2f34 출간 정보}}}''' ||2022.08.12 전자책 출간||
|| '''{{{#ffffff,#2d2f34 분량}}}''' ||약 1.6만 자||
|| '''{{{#ffffff,#2d2f34 독점 감상}}}''' ||[[리디]] [[https://ridibooks.com/books/4618000003]]||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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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개요 ==
작가 조경아가 2022년 8월 리디에서 발표한 단편소설.
화자 ‘서윤경’의 사망 사건을 통해 여러 인물과의 갈등과 관계가 드러나는 구조의 이야기다.
> 죽음의 순간은 꽤 신기한 경험이었다. 생각했던 것보다 평화롭고 안락한 기분이었다.
>끔찍했던 고통도 금세 잊혔다. 오히려 죽음의 순간이 너무 찰나에 지나가서 아쉬울 정도였다.
>억울하거나 분하지도 않았다. 죽음은 그저 죽음일 뿐이다.
>아무래도 나는 그동안 꽤나 고달픈 삶을 살았던 모양이다.
>살아있던 수간들이 만 년 전 일처럼 아득하게 느껴졌다.
>남들보다 많이 짧아 보이는 내 인생이 안타깝지도, 슬프지도 않았다.
>어쩌면 죽음을 슬퍼하고 안타깝게 여기는 것은 살아있는 사람들의 몫인지도 모르겠다.
>
>
> 문득 궁금해졌다. 나를 아는 이들 중에 내 죽음을 안타까워해 줄 사람이 얼마나 있을까?
>사실 기대할 수도 기대할 필요도 없는 일이었다. 내 주변 사람들은 하나 같이 내 죽음을 회피하고 싶을 것이다.
>내 덩그런 죽음이 민망할 정도로. 그들은 왜 내 죽음까지 무시하려는 걸까?
>나는 도대체 어떤 인생을 살았던 걸까? 다행히 모두가 외면하고자 했던 내 죽음의 이유를 궁금해하는 사람들이 있었다.
>그들이 크게 기대되진 않았지만, 궁금하기는 했다. 그들이 내 죽음에 대한 수수께끼를 어떤 식으로 풀어갈지.
>
>
> 사실 아까부터 이상한 기운이 나를 자꾸만 끌어당겼다.
>그 기운에서 내 영혼을 다른 세상으로 이끌고자 하는 의지가 느껴졌다. 하지만 이대로 떠날 수는 없다.
>미련한 궁금증도 나를 놓아주지 않았다.
>강력한 이끌림을 겨우겨우 뿌리치며, 나는 살아있는 사람들의 세상에 조금 더 머물러 보기로 했다.
>----
> <뜨거운 안녕> 본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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