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clude(틀:북한의 광역행정구역)] [include(틀:라선시의 행정구역)] ||<-4> [include(틀:국기, 국명=북한, 출력= )] '''[[북한|{{{#000000,#dddddd 북한}}}]]의 [[특별시|{{{#000000,#dddddd 특별시}}}]]'''[br]{{{#!wiki style="margin: -5px -10px; display: inline-table" || {{{#!wiki style="margin: -5px 0" '''{{{+1 라선시}}}'''[br]羅先市[br]{{{-1 Rasŏn City}}}}}} ||}}} || ||<-4> {{{#!wiki style="margin: -5px -10px" [include(틀:지도, 장소=라선시, 너비=100%, 높이=100%)]}}} || ||<-2> {{{#ffffff '''시소재지'''}}} ||<-2> [[라진구역]][* 2018년 9월 1일 로동신문 보도에서 "시소재지로 흐르는 라진천"라는 언급이 있다.] || ||<-2> '''하위 행정구역''' ||<-2> 2[[일반구|구역]] || ||<-2> '''면적''' ||<-2> 904㎢ || ||<-2> '''인구''' ||<-2> 약 196,954명[* 2008년 기준.] || ||<-2> '''인구밀도''' ||<-2> 약 264.04명/㎢ || ||<-2> {{{#ffffff '''당위원회[br]책임비서'''}}} || [include(틀:조선로동당)] || 신영철 || ||<-2> {{{#ffffff '''인민위원장'''}}} || [include(틀:조선로동당)] || 신창일 || ||<-2> [[최고인민회의|{{{#ffffff '''최고인민회의'''}}}]] || [include(틀:조선로동당)] || 5석[* [[라진구역|나진, 동명, 창평]], [[선봉구역|선봉, 웅상]]] || ||<-2> [[지역번호|{{{#ffffff '''지역번호'''}}}]] ||<-2> '''085, 086''' || ||<-2> '''[[IATA|{{{#ffffff IATA}}}]] 도시 코드''' ||<-2> '''''' || ||<-2> {{{#ffffff '''ISO 3166'''}}} ||<-2> '''KP-13''' || || [[파일:라선 위치.png|width=100%]] || || '''라선시의 위치''' || [목차] [clearfix] == 개요 == [[북한]]의 북동부 끝에 있는 [[특별시]]. 서쪽과 북쪽으로는 [[함경북도]]와 [[중국]], 남쪽으로는 [[동해]], 동쪽으로는 [[두만강]] 건너 [[러시아]]의 [[프리모리예 지방]](연해주)과 맞닿아 있다.[* 특히 블라디보스토크의 경우 라선시와 철도로 연결되어있다.] 인구 약 19만명(2008년)으로 추정된다. 본래 라진시였으나, 북한 당국이 '''라'''진시를 폐지하고 '''선'''봉[* 과거 웅기읍]지역과 통합해 새로 출범시킨 도시다. 대한민국 이북5도위원회 기준으로는 '''존재하지 않는 도시'''이며 이미 선봉군과 통폐합되어 폐지된 라진시를 여전히 존치하고 있다. [[서울특별시|서울]]에서 약 830km,[* 직선거리 600km. [[서울특별시]]에서 [[칭다오]]까지의 거리와 비슷하다.] [[속초시|속초]]에서 뱃길로 480km. 지리적으로 [[울릉도]], [[독도]] 등 섬 지역들을 제외하고 한반도 육지 내에서 최동단에 속하는 곳이다. 두만강 하류 지역 섬을 빼고 육지 내 최동단은 라선시의 동번포로 이곳 동쪽 끝의 경도는 동경 130°70'28"이다.[* 물론 북한이 실효지배하는 지역 중에서도 최동단이지만, 북한은 남한 전체를 자신들의 영토로 보는 입장에 따라 [[독도]] 역시 자신들의 명목상 영토에 포함시키기 때문에 북한이 주장하는 명목상의 국토 최동단은 이곳이 아니라 독도다.] [[한반도]]의 도시 중 유일하게[* [[이북 5도]] 행정구역에서 인정하지 않는 [[회령시]]를 제외한다면 유일하다. 참고로 회령의 위도가 나진보다 좀 더 높다.] '''북위 42도 이북에 있다.''' == 역사 == ||<-20> '''라선시 변천사''' || || 년도 ||<-2> 당시 행정구역 || || 1895 || '''[[경흥군]] 신안면[br]慶興郡 新安面''' || '''[[경흥군]] 웅기면[br]慶興郡 雄基面''' || || 1931 || ↓ || [[경흥군]] 웅기읍[br]慶興郡 雄基邑 || || 1934 || [[경흥군]] 나진읍[br]慶興郡 羅津邑 ||<|4> ↓ || || 1936 || '''나진부[br]羅津府''' || || 1945 || 함경북도 나진시[br]咸鏡北道 羅津市 || || 1949 || 함경북도 '''라진군'''[br]咸鏡北道 '''羅津郡''' || || 1952 || ↓ || 함경북도 웅기군[br]咸鏡北道 雄基郡 || || 1967.8 ||<-2> 함경북도 '''라진시'''[br]咸鏡北道 '''羅津市''' || || 1967.10 ||<|2> ↓ || 함경북도 웅기군[br]咸鏡北道 雄基郡 || || 1981 || 함경북도 선봉군[br]咸鏡北道 先鋒郡 || || 1993 ||<-2> '''라진-선봉시[br]羅津先鋒市''' (직할시) || || 2000 ||<-2> '''라선시[br]羅先市''' (직할시) || || 2004 ||<-2> 함경북도 라선시[*논란있음][br]咸鏡北道 羅先市 (특급시) || || 2010 ||<-2> '''라선시[br] 羅先市''' (특별시) || === 선사 시대 === 굴포리에서 서포항 유적이 발굴되었고 주로 해안 지역에서 [[선사 시대]]의 유물, 유적들이 발견된 것을 보아 인류 거주의 역사가 오래 되었음을 알 수 있다. === 일제강점기 이전 === 그러나 역사 시대 이후 크게 눈에 띌 만한 역사적 자취를 남기지는 않았다. [[원삼국시대]]에 (동)[[부여]] 혹은 (북)[[옥저]]의 영역이었고 [[고구려]]의 영역에 속했다가 이후 [[발해]]의 영역에 속했다. 대략 고구려의 [[책성]] 및 발해의 [[동경용원부]]의 영향권 하에 있는 지역이었다. [[고려]] 말기에 지금의 [[경흥군]], [[경원군]]과 함께 공주(孔州), 광주(匡州)[* 모두 검은 고을이라는 뜻의 검골을 [[이두]], [[음차]]한 표기인데 검은 [[석탄]]이 많아서 그렇게 불린 것으로 보여진다.], 추성(楸城)[* [[가래나무]]들이 많은 것에서 유래]이라고 불렸다. 15세기에 라선과 [[경흥군]] 지역을 분리하여 공성현을 설치했고 곧 경흥군이라고 일컬었다. 한편 [[라진구역]] 일대는 한때 [[온성군]]에 속하여 안화면으로 불리기도 했다. 1921년에 웅기항이 개항되며 1923년에 경흥군청을 경흥동에서 웅기면(雄基面, 현 [[선봉구역]])으로 이전하였고 1931년에 웅기면이 웅기읍으로 승격되었다. === 종단항(終端港) 개발 === [Include(틀:일제강점기의 부)] [[일본 제국|일제]]는 만주의 물자를 [[일본]] 본토로 실어나를 수 있을 항구를 찾았다. [[https://shindonga.donga.com/Library/3/02/13/105827/2|기존에 일제는 만주에서 일본 본토까지 크게 3가지 경로를 이용하여 화물을 운송했다.]] 첫째는 [[블라디보스토크]]에서 [[동해]]를 통해 일본으로 이어지는 동해항로. 거리가 짧다는 장점이 있지만 [[러시아 제국]], [[소련]]의 영토인 탓에 일제의 통제 밖에 있었다는 점과 [[블라디보스토크]] 해안 일대가 겨울에 곧잘 언다는 단점이 있었다.[* 현재도 아무르스키 만 일대는 겨울에 곧잘 얼며 [[쇄빙선]]을 이용하여 항구를 운영하고 있다.] 둘째는 [[경의선]], [[경부선]]으로 [[부산항]]을 통해 일본으로 이어지는 조선철도. 당시 일제의 영역 내에 있어 운영이 자유로웠지만 운송 비용이 많이 든다는 단점이 있었다.[* 현재에도 대규모의 물류 운송은 해상 운송이 육상 운송에 비해 압도적으로 경제적이다.] 셋째는 [[다롄시|다롄]]에서 [[황해]]를 거쳐 일본으로 이어지는 황해항로. 비록 거리상으로 멀지만 일제의 영역이면서 해상 운송이기 때문에 일제가 주로 이용한 경로였다. 그러다가 [[일본 제국|일제]]는 만주를 완전히 차지할 계획을 세우며[* 결국 일제는 [[만주사변]] 뒤 [[만주국]]을 세워 만주를 손에 넣었다.] 만주의 물자들을 최대한 경제적으로 운송할 수 있을 종단항(終端港)을 찾았다. 처음에는 [[청진항]]과 웅기항이 많이 거론되었지만 그 두 항구들은 각각 문제점을 가지고 있었다. [[청진시|청진]]은 당시 [[함경북도]]에서 제일가는 [[항구도시]]였고 종단항으로 제일 많이 거론되는 곳이었다. 그러나 청진은 애초에 만(灣)이 발달하지 않았고 [[청진항]]의 규모가 매우 작다는 단점이 있었다. 주로 어항(漁港)으로 이용하기에 적당했지만 [[함경북도]]의 목재들을 운반하기에도 버거웠으니 만주의 어마어마한 물자를 실어나르기에 [[청진항]]의 규모는 너무 작았다. 웅기항은 1921년에 개항된 항구로서 주로 군항(軍港) 목적으로 개발되었다. 웅기만 자체는 만(灣)이 발달했으나 항구가 작고 남동쪽으로 뚫려 파도의 영향을 받기 쉽다는 단점이 있었다. 일제는 결국 청진과 웅기가 아닌 제 3의 지역 [[경흥군]] 신안면(新安面, 현 [[라진구역]])[* 1969년에 출범한 [[전라남도]] [[신안군]]과 음, 한자 모두 같다.] 나진(羅津)을 주목했다. 나진만은 항만 자체가 매우 넓고[* 나진(羅津)이라는 이름은 벌처럼 넓은 나루라는 뜻의 벌나루를 한자로 나타낸 것이다.] 나진반도와 대초도, 소초도가 천연 방파제 역할을 하기 때문에 대형 항구로 개발하기에 안성맞춤이었다. 그리고 무엇보다 이곳은 한반도 최북단에 있는 항구였고, 여기서 아주 조금만 더 올라가면 바다가 얼어버리는 극지방 기후가 시작되었다. 극동 최북단의 [[부동항]]이라는 점은 정치, 군사적으로도 중요한 요인이었다. 일제는 신안면(나진)을 대륙 진출의 거점으로 개발하기 시작했다. 그 과정에서 나진의 인구가 급속도로 늘어나고 땅값이 급속도로 치솟자[* 한국 역사상 최초로 부동산 투기 열풍이 일어났다.] 조선시가지계획령을 발표하여 나진 시가지 개발에 착수하였다. 그리고 1934년 나진읍으로, 다시 '''2년 만인''' 1936년 나진부로 초고속 승격되어 경흥군에서 분리되었다. 게다가 1930년대 후반 일제가 나진부와 경흥군 [[선봉구역|웅기읍]]을 [[함경북도]]에서 독립시켜 [[조선총독부]] 직할의 '''나진청'''(羅津廳)으로 만들려고 했던 구상이 있었다.[* 아이러니하게도 뒷날 [[북한]] 정권이 [[라진구역|라진]]과 [[선봉구역|선봉]]을 합쳐 라진선봉시로 출범되었고 현재의 라선시로 이어지게 된다.] 1939년 7월 1일에 발족시킬 예정이었지만 여러 가지 사정으로 흐지부지되었다. 이 계획이 실현되었으면, 경흥군은 해체되고, 예하 행정구역인 상하면(이후 아오지읍), 경흥면, 노서면은 [[경원군]]으로, 풍해면은 [[부령군]]으로 편입됐을 것이다. [[http://newslibrary.naver.com/viewer/index.nhn?articleId=1939060100209202020&editNo=2&printCount=1&publishDate=1939-06-01&officeId=00020&pageNo=2&printNo=6385&publishType=00020|#]] 일제는 이미 이 당시에 나진의 가능성을 알아봤던 것이다.[* 실제로도 만주국 건국 이후 대륙 종단 철도의 종착지가 바로 나선이었다.] 그렇게 나진은 [[일본 제국|일제]]의 대륙 진출의 교두보 역할을 맡으며 꾸준히 성장하여 인구 30~40만명 가량의 대도시로 성장하리라는 기대감에 부풀었다. === [[일본 제국|일제]]의 몰락, 그리고 [[북한]] 치하 === 그러나 [[일본 제국|일제]]는 [[중일전쟁]]과 [[태평양 전쟁]]을 겪으며 사정상 나진 개발을 등한시하게 되었고 따라서 나진의 발전이 지지부진해졌다. 나진이 인구 30~40만명의 대도시로 성장하리라는 예측과 다르게 나진의 인구는 1944년 기준 34,390명에 불과하여 [[함경북도]]에서 제일 큰 도시 [[청진시|청진]][* 청진은 1938년에 [[미쓰비시 그룹|미쓰비시]]에서 [[김책제철연합기업소|청진제철소]]를 세우고 1940년에 함경북도청이 있는 [[경성군]]의 [[라남구역|나남읍]]을 꿀꺽(...)하여 당시 조선 전체에서도 손 꼽히는 대도시로 발전했다.]은 물론이고 인근의 [[아오지 탄광|아오지읍]](1943년 기준 49,105명)[* 아오지는 [[갈탄]] 지대로 [[일본 제국|일제]]에 의해 탄광이 개발되고 석탄 액화 공장이 건설되어 인조 석유를 만드는 공업 지구로 개발되어 크게 성장했다.]보다도 적은 수준에 그쳤다. 결국 일제가 패망한 뒤 [[북한]] 정권이 수립되고 나진청 계획이 끊어지게 되었다. 그러면서 라선은 이전처럼 그저 변방의 작은 항구에 지나지 않는 곳이 되었다. 결국 1949년에 라진'''[[군(행정구역)/대한민국|군]]'''으로 격하되었다. 이때 라진군에 [[경흥군]]의 풍해면과 [[부령군]]의 관해면, 삼해면, 부거면, 연천면을 편입했다. 그러나 종단항 역할을 하지 못하게 되는 대신 북한에서 유일하게 [[소련]]과 붙은 곳이라는 특성으로 인해 대(對) 소련 관문 역할을 맡게 되었다. 실제로 [[소련군]]이 당시 조선에서 제일 먼저 상륙한 곳이 라선 지역이다.[* 소련군의 함대가 제일 먼저 웅기항으로 진입했기 때문. 그래서 제일 먼저 일제로부터 해방되었다.] 그렇게 라선은 만주 동북 3성과의 교류가 소원해진 대신 소련과의 교류 지역으로 각광을 받으면서 무려 [[6.25 전쟁]]이 진행 중이던 1952년에 [[두만강철교]](現 [[문화어]]: [[북한|조선]]-[[러시아|로씨야]] 우정의 다리)[* 처음에는 나무다리로 개통했고 이후 개조했다. 현재도 [[북한]]과 [[러시아]]를 잇는 유일한 육로다.]가 개통되었다.[* 다만 나진, 웅기, 경흥은 한 번도 [[대한민국 국군]]이나 유엔군에 점령되지 않았기에 전란의 피해를 별로 입지 않았고 소련은 상대적으로 전쟁에 소극적이었기에 가능했던 일이다.] 1952년에 [[선봉구역]] 일대에 웅기군을 신설했다. 소련과 철도가 연결되어 소련에서 라진항과 웅기항을 이용하는 대신 소련의 지원으로 [[승리화학연합기업소]]와 화력발전소가 세워지기도 했다. 그렇게 다시금 발전하게 되어 1967년에 라진군을 라진시로 승격시켰다. 이때 웅기군을 편입하였고 부거면, 연천면을 [[청진시]]에 이관하였다. 그리고 이내 다시 웅기군을 분할했다. 1973년 8월에는 라진시에 남산구역, 신흥구역, 관해구역 등 3개 구역을 신설하였다. 그러나 1년도 지나지 않은 1974년 5월 도로 폐지되었다. 1981년 10월에 웅기군을 선봉군([[선봉지구]])[* 위에서 언급했듯 소련군이 제일 먼저(先) 상륙한 것을 기념하기 위한 명칭.] 으로 개칭하였다. === 경제 무역 지구 선정 === [[중국]]의 개혁, 개방과 [[소련]]의 [[글라스노스트/페레스트로이카|개혁]], [[소련 해체|해체]] 그리고 [[북한]]의 경제적 쇠퇴를 맞게 된 [[북한]] 정권은 어느 정도의 개혁, 개방의 필요성을 깨닫게 되었다. 마침내 [[북한]] 정권은 [[중국]]의 경제특구처럼 라진-선봉 자유경제무역지대를 지정하고 라진항, 선봉항, [[청진항]]을 자유무역항으로 지정하였다. 그러다가 1993년에 [[라진구역|라진]]과 [[선봉구역|선봉]]을 합쳐서 [[함경북도]]에서 분리시키고, 이를 직할시인 '''라진-선봉시'''로 승격시켰다.[* 원래 북한은 직할시가 가장 최고 행정구역으로, 당시에는 평양과 남포, 개성이 직할시였다.] 이때 관해면, 삼해면을 [[청진시]]에 편입했다. 그러나 1998년에 명칭을 라진-선봉 자유경제무역지대에서 '자유'를 빼고 라진-선봉 경제무역지대로 바꿨다. 2000년에 라진-선봉시를 '''라선시'''로 개칭하였다. 이러한 과정에서 행정구역상의 약간의 첨삭이 이루어지면서 현재와 같은 구역을 가지게 되었다. 이 첨삭이라는 것이, 구 라진시의 1/3 가량을 [[청진시]] 청암구역에 넘겨주고, [[은덕군]]의 구 [[경흥군]] 경흥면 일대와 선봉군의 구 경흥군 노서면 일대를 맞바꾼 것. 그러나 잘 나갈 것 같던 경제특구를 한바탕 말아먹었는지 2004년에는 남포시와 함께 직할시 지위를 빼앗기고 특급시로 격하되어서 함경북도에 편입된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2008년 북한이 실시하여 유엔에 보고한 인구 총조사 보고서에서도 라선시는 함경북도 소속인 것으로 적혀 있다. 다만 무슨 이유에서인지 북한 [[조선중앙통신사]]가 매년 발간하는 <조선중앙년감>의 지도에는 2004년 이후에도 함경북도와 분리된 도급 행정구역으로 표시했다.[* 다만 함경북도와 같은 색으로 표기되었다.] 남포시와 개성시는 2004년판에서 바로 일반시로 강등된 것이 확인되지만 라선시만은 유독 이렇게 표기되어 있는 것을 볼 때 도급 지위 자체는 유지한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통일부]]가 매년 발간하는 "북한 이해"와 [[통계청]] 북한 통계에서도 이 기간 라선시가 강등되지 않고 계속 도급 지위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간주되었다. 이후 [[2010년]] 1월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회 정령을 통해 특별시가 되었다.[* <조선중앙년감>에서도 2010년판을 기점으로 함경북도와 라선시를 다른 색으로 표기하기 시작했다.] 과거 대한민국과는 다르게 [[특별시]]와 [[직할시]]의 단계가 역전되어 있다는 것은 알아둘 필요가 있다. 즉, [[대한민국]]에서는 [[특별시]]가 최고이지만 [[북한]]에서는 [[직할시]]가 최고이다. 어쨌든 그렇게 화려하게 부활하면서 하위 행정구역으로 [[라진구역]]과 [[선봉지구|선봉군]]을 두게 되었다. 2012년 5월, [[장성택]] [[국방위원회]] 부위원장이 북한 국채를 해결하기 위해 [[중국]]에게 경제무역지대를 50년간 임차했음이 드러났다. 그러나 11월 장성택은 라선이 자본주의 물이 심하게 들었다며 '통제를 더 철저히하라'라고 주장했으며, 12월에는 이 임차가 장성택이 처형당할 때 반역의 근거가 되었다. [[함경도 대홍수|2016년, 함경도를 휩쓴 유례없는 대홍수]]를 라선시도 피해가진 못했다. 이곳 또한 [[회령시]] 만큼은 아니지만 엄청난 피해를 입었으며 홍수로 인해 '''북중교역에 차질이 생기면서''' 경제적인 타격 또한 장난 아닐 것으로 보인다. [[2016년 두만강 유역 대홍수]] 참조. [[라진항]]에 스텔스 기능 신형 [[초계함]]이 머물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POD&mid=sec&oid=001&aid=0008810708&isYeonhapFlash=Y|관련기사]][* 1970년대에 건조한 [[나진급 구축함]]과는 별개인 [[군함]]이며 [[압록급 호위함]]으로 밝혀졌다.] 이후 별다른 소식이 없으나, 2019년경에 촬영된 영상을 보면 무언가를 계속 짓고 있다. [[신의주시]], [[평성시]], [[청진시]] 같은 곳에서 민간 투자로 건물을 짓는다는 증언이 있으니 이곳도 마찬가지일 가능성이 있다. 하지만 이런 민간 투자는 당이 베풀어 준다는 정치적 선전과 거리가 있기 때문에 외부 북한 관련 매체의 취재나 탈북민의 증언을 통해 알려진다. == 북한 기준 행정구역 == 2개의 구역이 있으며 두 구역 모두 라선시로 통합되기 전의 행정구역을 구역으로 전환시킨 것이다. [[https://kr.nknews.org/wp-content/uploads/2016/12/anhwa-dong.jpg|NK뉴스에서 입수한 외국인 대상 투자 설명 자료]]에는 2016년의 동·리 경계까지 표시된 행정구역이 나와 있다. 여기서 '라진', '선봉'이라고 표시된 구역을 구역으로 전환시킨 것으로 보인다. 인터넷에서는 조선향토대백과의 자료 영향인지 2000년대의 행정구역 위주로 표기되어 '유현동'이 '유현리'로 바뀐 사항 등이 나타나있지 않다. == 경제 및 소득 수준 == 평양보다는 소득 수준이 낮지만, 신의주 다음으로 무역이 활발한 곳이다. 신의주나 평성이 2~3 위의 소득 수준을 보인다지만 여기도 더 큰 도시인 청진보다 잘산다. 그러면서 꽤 재미있는 현상이 벌어졌는데, 경제가 안정되고 소득수준이 높아지면서 당원과 행정 및 각 기관 일군들의 생활도 덩달아 안정되고, 따라서 주민들에 대한 통제망은 2010년대 이전 사경제가 발달하기 전에는 오히려 거대도시인 평양보다도 효율적으로 작동하고 있었다고 한다. 다만 2010년대 이후에는 도시, 국경지대라는 특성 때문에 외부 문물의 물결이 밀려와 당국에서 경계하는 모습도 있다는 보도도 존재한다. [[https://www.dailynk.com/%e5%8c%97-%eb%82%98%ec%84%a0%ec%8b%9c-%ec%b2%ad%eb%85%84%ec%97%90-%ea%b9%80%ec%9d%bc%ec%84%b1%ea%b9%80%ec%a0%95%ec%9d%bc-%eb%a7%90%ec%94%80/|#]] '원정리 세관'[* 이름은 원정리지만 현재는 선봉구역 원정동이라는 행정구역에 있다고 알려져 있다.]이라는 신의주 세관 다음으로 무역이 활발한 세관이 있다. 어쨌든 북한에서 입지가 좋은 곳이라 남북관계에 훈풍이 불던 2018년에는 중국인들이 시세를 올려 한국 평수당 130만원대의 아파트가 존재했다는 말도 있다. 하지만 이 당시에는 대북제재로 중국과의 거래가 어려워져 하루 1달러도 못 버는 상인들이 생겼다고 한다. 이렇게 가면 월 소득도 한화 3~4만원 가량이다. 참고로 이 당시 탈북민의 북한 거주시 평균적인 월 가구소득이 한화 20만원 가량은 된다. [[https://www.dailynk.com/%ED%8F%AC%ED%86%A0-%EB%82%98%EC%84%A0%EC%8B%9C-%EC%B5%9C%EA%B7%BC-%EB%AA%A8%EC%8A%B5-%ED%8F%AC%EC%B0%A9-%EB%8C%80%EB%B6%81-%EC%A0%9C%EC%9E%AC%EB%A1%9C-%ED%99%9C%EA%B8%B0-%EC%9E%83%EC%96%B4/|#]] 김정일 집권기에는 구 함북권에 속해있는 [[량강도]] 지역의 각종 중요대상건설물 건설 지원에서도 언제나 라선시가 앞장섰다. 특구를 운영하면서 번 돈으로 각종 선전물들도 훌륭하게 꾸려놓아서 [[함경북도]] 오만 곳에서 실망만 거듭하다가 이 곳을 찾은 [[김정일]]이 대만족을 하고 돌아갔다는 이야기도 있다. 잘 나갔을 때는 [[연변조선족자치주]]의 중국 간부가 여기까지 와서 [[카지노]]에 공금을 탕진했던 적도 있던 모양이다.(...) 이런 탕진 사례가 문제시되면서 [[카지노]]에 대한 중국 당국의 통제가 시행되어 과거처럼 중국 관광객들이 흥성이지는 않는다고 하지만, 어쨌거나 중국인들에게는 방천 망해정에서 쌍안경으로만 바라볼 수 있던 동해바다를 별 어려움 없이 두 눈으로 볼 수 있는 장소이기에 관광수요는 여전하다고 한다. 이렇게 [[평양]]에서 가장 먼 도시인 라선이 경제무역지대의 파행에도 불구하고 제법 부유한 도시가 될 수 있었던 것은 역시 [[중국]]과 [[러시아]]의 對 [[동해]] 관문이기 때문. 1860년 [[베이징 조약]]으로 [[연해주]]를 잃은 중국이 동해로의 통로가 막힌 것은 잘 알려진 일이고, 러시아의 경우는 [[부동항]]이라는 입지와 더불어 컨테이너 화물 기지로써 라진항을 대단히 중요하게 보고 있다. 현재 [[러시아 철도]] 및 [[시베리아 횡단철도|시베리아 횡단철도(TSR)]]의 가장 큰 수입원 중 하나가 한국과 일본의 중앙아시아·유럽행 화물운송인데, 극동 유일의 [[컨테이너]]항인 [[블라디보스토크]]의 보스토치니항은 이미 포화상태.[* 게다가 블라디보스토크 문서에도 나와있듯 겨울에는 얼어붙어 쇄빙선을 동원해야 하므로 엄밀히 말하면 부동항이 아니다.] 이 때문에 TSR의 수익을 확대하기 위해 새로운 컨테이너항이 필요하다. 이미 러시아는 3억4천만 달러를 투자해 하산-라진항 간 철도 및 항만 현대화, 컨테이너터미널 조성 사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이 중 철도 현대화 사업은 완공 단계다. 또한 이 지역에는 항구 뿐만 아니라 북한 최대의 석유화학시설로 손꼽히는 승리화학공장이 위치해 있어 북한으로 들어오는 유조선들은 대부분 라진항에 입항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남한으로 치면 [[울산광역시]]와 비슷한 역할이라고 하겠다. 거기에 최대 항구 역할도 분담하니 [[부산광역시]]와도 유사한 감이 있다. 마침 이웃한 [[청진시]]에는 김책제철련합기업소도 있는데 이는 남한 [[울산광역시]] 근처의 [[포항시]] 같은 포지션. [youtube(I9rbfNRLe1g)] 근데 위에 상기한 '부유하다'내지 '살만하다'는 서술은 ''''[[북한]]치고''''라는 말을 전제로 하고 있음을 유념하자. 실제로 2015년 8월, 태풍 '고니'에 의해 초토화당한 라선의 모습을 볼 수 있다.[[http://m.news.naver.com/hotissue/read.nhn?oid=001&aid=0007818156&cid=901865&sid1=100&iid=3500164|건물이 '''종이처럼''' 찢겨나간 라선의 모습]] 2014년 말 현재 [[러시아]]가 3번 부두를 임차해 쓰고 있는데, 1,2번 부두는 물동량이 없어 항구의 기능을 잃은 상태이며 밤에는 암흑이 된다고 한다. 왕년에 일본과 북한을 오가던 [[만경봉호]]는 2번 부두에서 썩어가고 있다고.[[http://blog.donga.com/nambukstory/archives/94483|#]] 그럼에도 중국과는 [[신두만강대교]]를 건설하였으며, 유람선을 띄운다는 계획을 가지고 있다.[[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POD&mid=sec&oid=001&aid=0008834170&isYeonhapFlash=Y|#]] 그리고 신두만강대교가 개통되었다고 한다. [[http://m.news.naver.com/read.nhn?oid=055&aid=0000459789&sid1=100&mode=LSD|#]] 훈춘화력발전소에서 생산한 전기를 나선까지 보내고 있기 때문에, 북한에서 전기 걱정 없이 살 수 있는 몇 안 되는 지역이었다.[[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hm&sid1=104&oid=055&aid=0000468238|#]] 2021년 1월 18일의 최근 촬영된 위성사진에는 [[청진시]]와 비슷하고 [[삼지연시]]보다는 어두운 것으로 보아 중국이 전기를 많이 보내주지는 않는 것으로 보인다. [[https://worldview.earthdata.nasa.gov/?v=125.91161264909248,39.978837592343254,132.0305253830369,42.97853895214803&l=Reference_Labels_15m,Reference_Features_15m,Coastlines_15m(opacity=0.46),VIIRS_SNPP_DayNightBand_At_Sensor_Radiance,VIIRS_NOAA20_CorrectedReflectance_TrueColor(hidden),VIIRS_SNPP_CorrectedReflectance_TrueColor(hidden),MODIS_Aqua_CorrectedReflectance_TrueColor(hidden),MODIS_Terra_CorrectedReflectance_TrueColor(hidden)&lg=false&t=2021-01-18-T15%3A30%3A55Z|#]] == 기후 == [[량강도]]보다 위도가 더 높은 북위 42°19'에 있는 곳이지만 겨울은 오히려 [[량강도]]보다 더 따뜻하다. 라선시의 1월 평균기온은 -7.1℃로 [[개마고원]] 지역보다는 비교적 덜 추운 편이다. 거의 같은 위도 상에 있는 [[함경북도]] [[회령시]]와 비교해 봐도 라선시가 '''5℃ 이상 더 따뜻하다.''' 라선의 겨울이 같은 위도의 회령시보다 더 따뜻한 이유는 마천령산맥과 함경산맥이 북서풍을 막아주고 수심이 깊은 [[동해]]와 연해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유럽의 비슷한 위도 상에 있는 다른 도시에 비해서는 매우 추운 편이다. 라선시보다 위도가 약간 더 높은 [[크로아티아]]의 [[두브로브니크]](북위 42°38′)의 경우 1월 평균기온이 영상 9.2℃로 라선시보다 무려 16℃ 나 더 따뜻하다.[* 북위 33도에 위치한 [[서귀포시]]의 1월 평균기온인 6.8℃보다도 더 높다.] 유럽까지 갈 것도 없이, 동해안 쪽이 비교적 따뜻하다지만 나진쯤 오면 강원도 최전방만큼 추워진다. 겨울에는 바다가 얼어붙을 정도로 추운 것이다.[* 예를 들면 한파가 심했던 2018년 1월의 경우, 최저기온이 영하 10도 이하로 떨어진 날이 서울은 10일이었으나, 나진(선봉)은 24일이었다. 영하 20도 이하로 최저기온이 떨어진 날은 나진(선봉)에서만 3일.] 최난월은 8월인데 21.5℃로 함경도 지역 내에서는 비교적 높은 편이다. 연교차는 28.6℃로 북한 지역 내에서는 비교적 연교차가 적은 편에 속한다.[* [[시카고]]보다 약간 작다] 연 평균 강수량은 714.2mm로 [[소우지]]에 속하지만 [[함경북도]]에서는 많은 편이다. == 특이점 == 이곳은 다른 북한 지역과 구분되는데, 사회주의가 아닌 자본주의 경제 체제를 적용하고 있다. [[미국 달러|달러]]와 [[위안]]화 유통량이 굉장히 많고, 북한의 신흥 부자들이 많이 거주한다. 이곳은 배급제도가 아예 없으며, 월급으로 생활하고 합법적인 시장에서 물건을 산다. 해외 문화도 많이 들어와 있는데, 그래서 북한 주민들이 평양보다 더 가고 싶은 곳. 굶어죽는 사람이 없고 살기 좋기 때문이다. 하지만 통행증이 있어야 하는데, 평양 통행증 발급보다 그 절차가 훨씬 복잡하다.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0&oid=001&aid=0007994162&viewType=pc|홍콩을 모델로 '''개방정책'''이 추진된다고 한다.]] [[일국양제]]라는 얘기까지 나오니 이번에 단단히 각오한 듯 하다지만 저 기사가 2015년 11월 기사인데 그때부터 [age(2015-11-18)]년이 지나도 역시나 후속 소식은 없다. 라선시에는 [[대한민국]] [[국적]]의 사람이 방북할 수 없다. 북한에서 다른 지역은 방북이나 탐사 허가를 내줘도, 라선만큼은 외항선원을 제외한 한국 국적자의 방북 허가가 거의 나지 않는 지역이다. [[평양]]도 제한적이나마 방북허가가 나서 볼 수 있는데! [[지진]]이 자주 일어나는 곳들 중 하나다. 인근 러시아 쪽[* 말이 러시아 쪽이지 지질학적으로는 한반도와 한 지역에 속하는 곳이다.]에서 규모 M6.0 이상의 강진이 자주 발생하며, 근래에는 2010년 2월 18일에 이곳과 불과 25km 정도밖에 떨어져있지 않은 러시아 지역에서 M6.7의 지진이 발생하기도 했다. [[https://www.sott.net/article/203167-Quake-rocks-China-Russia-North-Korea-border-region|#]] [[포켓몬고]] 플레이가 가능한 지역이다. 2022년 7월, 북한에서 라선시 라진구역 해양동의 초도에서 청동기 시대의 유물이 발굴되었다는 보도를 했다.[[https://n.news.naver.com/article/022/0003713579?sid=100|#]] == [[남북통일]] 이후 전망 == === 명칭 및 행정구역 === [[이북 5도]] 기준으로 [[라진구역]]은 나진시이고 나머지는 [[경흥군]]이지만 현재 대한민국은 대부분의 지역에서 [[도농복합시|도농통합]]을 이루었으므로 라선도 그것을 따라 현재의 영역을 유지하는 방향으로 나아갈 수도 있을 것이다. 현재 라선은 특별시이지만 통일 뒤 특별시의 지위 유지 문제도 거론된다. 남한과 북한의 특별시는 다른 개념이라 통일 뒤 라선에 그대로 특별시의 지위를 부여할 것인가에 대한 논란이 발생할 수 있다. 명칭 문제가 걸릴 수 있다. 왜냐하면 라선의 선(先)은 위에서 언급했듯 북한 체제의 역사와 색채를 품었으므로, 선봉은 원래 지명 웅기로 복귀될 것이다. 또한 현재 북한은 [[두음 법칙]]을 인정하지 않아 라선시, [[라진구역]] 따위로 불리기 때문에 두음 법칙 적용 문제에 따라 명칭이 변화할 수 있으나 아마도 남한의 사용법처럼 다시 인정되어 나진으로 돌아갈 것이다. === 발전 가능성 === 통일이 되면 매우 빠르게 발전할 잠재력이 있다. [[영국]]의 [[런던]], [[프랑스]]의 [[파리(프랑스)|파리]], [[독일]]의 [[베를린]], [[러시아]]의 [[모스크바]], [[시베리아]]를 거쳐 라선을 잇는 [[유라시아 철도]]는 이미 완성되어서, 통일 뒤 [[대한민국|남한]]과 연결되면 한국과 유럽을 잇는 세계적인 물류, 경제의 중심지가 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이곳이 [[시베리아 횡단철도]]의 시작점이 될 것이다. 실제 지금도 [[북한]]의 [[철도]]와 [[러시아]]의 [[철도]]가 궤도변환기로 연결되어 있다.[* 하지만 [[북한]]은 이것을 사용할 능력이 없다. 때문에 지금은 무용지물 상태라고 한다.] 통일이 되면 [[시베리아 횡단철도]]의 시작점 혹은 [[서울역]]으로 가는 중간 기착지로서 관광도시의 기능도 충실하게 이행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다만 워낙 멀어서 철도를 단기간에 연결하기가 힘들고 핵실험 시설을 비껴가야하기 때문에 공사는 약간 시간이 걸릴 것이다. 게다가 [[대한민국|남한]]의 남부지방에서 함경도 부근으로 이동하려면 [[4시간의 벽|여러 역에 정차해야 하는 철도가 굉장히 시간이 오래 걸린다.]] 따라서 항공사라 부르기도 약간 애매한 에어택시급의 소규모 항공사가 출현하여 수익을 챙길 수도 있다. [[코리아익스프레스에어|사실 이미 있다.]] 그러나 교통망이 완성되기만 한다면 현재의 [[동해항국제여객터미널]]과 같이 자동차 [[세계일주]] 여행자들의 성지가 될 가능성이 높다. [[북극항로]] 등의 떡밥을 들어서 유럽 연결 운운은 물론 라선의 성장 가능성, 나아가 통일의 경제적 효과에 그다지 동의하지 않는 의견도 적지 않은 편이지만, 나진을 비롯한 라선의 진짜 가치는 만주와 시베리아 개발의 전초기지가 된다는 데 있다. 중국 동북지방, 특히 [[조선족]]들이 많이 거주하는 [[옌볜 조선족 자치주|연변]] 지역이 그동안 [[항구]]가 없어서 발전이 더뎠다는 것은 익히 알려진 사실이다. 다시 말해서 지린성과 헤이룽장성 5,500만 인구가 '''라선 하나만 바라봐야 하는 상황'''이다. 여기에 더해서 [[중국]]의 다른 북부 지역들과 [[몽골]]에서 [[아메리카]] 대륙의 나라들과 교역하려면 라선을 이용하는 것이 좋다. 이것이 어떤 것인지 잘 이해가 안 간다면, 대한민국 국민 5,200만의 배후수요를 모두 갖고 있는 '''[[부산항]] 규모의 항구가 북쪽에 하나 더 생긴다'''고 생각하면 좋다. 물론 부산항의 경우 국내 수요만큼이나 환적화물 수요도 크기 때문에 총톤수에서던, 부가가치로든 현실적으로 부산항을 넘어설 가능성이 커 보이지는 않지만, 희망적으로 관측하자면 이렇다. 물론 동북 개발이 잘 되면 이 지역으로의 추가 인구 유입과 경제권의 성장도 엄청나질 것이다. 굳이 통일까지 생각 안해도 북한이 향후 중국에게 상당한 정도의 개방을 허용한다면 이곳이 중국의 동해 진출 전초기지가 될 가능성이 높다. 실제로 2008년 해양수산개발원에서는 라선이 본격적으로 개발될 경우 2020년까지 컨테이너 325만TEU를 처리할 것으로 예상한 바 있다. 이 정도면 '''[[인천항]]'''과 [[광양항]] 이상이다. 2018년 무려 2,159만TEU를 처리한 부산항에 비하면 애기 수준이지만 부산항, 원산항과 함께 북한 지방에 물자를 공급하는 데엔 충분하다. [[러시아]]는 사정이 조금 나아서 연해주에 몇몇 항구가 있긴 하지만, 위에서 언급했듯 [[블라디보스토크]]는 완전한 [[부동항]]이 아닌데다가 항만 시설이 이미 포화상태고, 개발 대상으로 언급되기는 항구들 중 자루비노는 협소한 부지가 문제[* 위성으로 확인해보면 라선도 부산 못지않은 산투성이라 개발부지가 그렇게까지 넓은 편은 아니다. 하지만 자루비노는 그보다도 좁다.], 포시예트는 부지와 만은 넓지만 수심이 얕은 것이 치명적이다. 게다가 이 지역들은 가장 가까운 도시인 [[블라디보스토크]]와 80 ~ 110 km(직선거리) 떨어져 있어서 사실상 [[맨땅에 헤딩]]하는 수준이다. 하지만 라선은 대도시인 [[청진시|청진]]과 인접해 있어서[* 사실 80 km 정도 된다. 북한 행정구역상으로는 가까워 보일지 모르지만 대부분 농촌지대라 별 의미는 없다.] 인력과 각종 인프라를 쉽게 수급할 수 있으며, 특히 대형 항만 건설·운영하는 데는 도가 튼 [[대한민국]]이 라선 개발에 나선다면 그 발전 속도는 어마어마할 것이다. 통일 뒤 최우선으로 해야할 과제 가운데 하나가 [[평라선]], [[경원선]] 등등을 보수하여 라선과 연결하는 것이다. 차로는 한번에 운송할수 있는것이 한계가 있다보니 개발을 하려면 [[철도]]를 최우선적으로 깔아야한다. 이렇게 되면 [[러시아]]에서 수입하는 광물이나 [[석유]], [[천연가스]]를 굳이 멀리 [[부산항]]으로 들여올 필요가 없이 정제시설만 설치하면 즉시 수도권과 남부지방 및 [[평양시|평양]]쪽으로 전달할 수 있다. 운송비 절감 및 시간단축효과도 엄청나다. [[북극항로]] 또한 라선에게는 큰 기회가 된다. 그 북극항로의 시작이 어디가 되겠는가? 수도권에서 부산으로 화물을 보내는 것보다 원산이나 [[라진항]]을 이용해 화물을 실어보내는 것이 북극항로를 좀 더 경제적으로 이용할 수 있는 방법이라는 것은 자명한 사실이다. 도시 면적이나 인구로는 어떨지 모르지만 경제적인 가치에 있어서는 [[서울특별시|서울]], [[평양시|평양]], [[부산광역시|부산]]과 같은 기존의 대도시들도 무시할 수 없을 정도로 성장할 것이다. 더구나 이곳은 군사, 외교적인 부분에서도 중요한 곳이 될 이유가 바로 북한에서 유일하게 중국, 러시아에 맞닿아 있기 때문이다.[* 일본의 홋카이도도 러시아와 가까우나 섬이므로 어느 정도 안전한 위치이지만(더구나 일본은 미국의 절친한 동맹국) 라선은 그런 점을 차치하더라도 중국과 러시아와 직접적으로 연결되어 있기 때문에 미국에게 더 민감할 수밖에 없다.] 때문에 [[신의주시]]와 더불어 강대국들의 이권이 첨예하게 대립할 지역 중 하나가 될 것이다. 더구나 러시아로서는 라선을 포기할 수 없는 것이 부동항도 이유이지만 러시아의 극동지역 방어선으로도 가장 중요한 지역이어서다. 미국이 이곳으로 들어온다는 것은 바로 자신들 눈앞에 미국의 세력이 진출한다는 의미이고 이는 러시아에게 있어서는 절대로 용납할 사안이 아니다. 물론 거꾸로 말한다면 미국 역시 그만큼 이곳의 전략적 잇점을 탐낼 수 있다라는 뜻이기도 하다. 한번에 중국과 러시아를 동시에 견제할 수 있는 최고의 요충지를 얻을 수 있기 때문이다. == [[이북5도위원회|이북 5도]] 기준 행정구역 == [include(틀:함경북도의 하위행정구역)] ||<-4> '''[[파일:함경북도(이북5도위원회) 휘장.svg|height=15]] [[함경북도|{{{#000000,#dddddd 함경북도}}}]]의 [[|{{{#000000,#dddddd 미수복 행정구역}}}]]'''[br]{{{#!wiki style="margin: -5px -10px; display: inline-table" || {{{#!wiki style="margin: -5px 0;" [[파일:함경북도 나진시 CI.svg|height=65]]}}}||{{{#!wiki style="margin: -5px 0;" '''{{{+1 나진시}}}'''[br]羅津市[br]{{{-1 Rajin City}}}}}} ||}}} || ||<-4> {{{#!wiki style="margin: -5px -10px" [include(틀:지도, 장소=함경북도 나진, 너비=100%, 높이=100%)]}}} || ||<-2> '''시청 소재지''' ||<-2> - || ||<-2> '''상위 행정구역''' ||<-2> [[함경북도]] || ||<-2> '''하위 행정구역''' ||<-2> 6[[동]] || ||<-2> '''면적''' ||<-2> 136.5km² || ||<-2> '''인구''' ||<-2> 34,390명[* 1944년 인구총조사] || ||<-2> '''인구밀도''' ||<-2> 251.94/㎢ || [[파일:함경북도 나진시 시기.svg|width=50%]] [[파일:나진시.jpg]] [[대한민국]] 이북5도위원회 기준으로는 라선시를 인정하지 않고 있으며 광복 당시의 나진시의 행정구역을 그대로 유지하고있다. * 아래 행정동과 법정동은 《이북5도 명예읍·면·동장 위촉에 관한 규정》 제8조 별표2에 규정되어 있다. 동명 대부분이 일본식인데, 이는 일본이 개발했기 때문으로 현재는 하나도 사용되지 않을 법하다. 이곳은 소련 접경지대라 폭격은 맞지 않았다. || 행정동 || 법정동·리 || ||'''간의동''' ||간의동(間依洞)·금평동1가(琴平洞)·금평동2가·금평동3가·금평동4가·금평동5가·나진동(羅津洞)·빈동1가(濱洞)·빈동2가·빈동3가·신해동(新海洞) || ||'''동원동''' ||금동1가(錦洞)·금동2가·금동3가·남산동1가(南山洞)·남산동2가·대동1가(臺洞)·대동2가·영동1가(榮洞)·영동2가·영동3가·중동1가(仲洞)·중동2가·중동3가·청수동1가(淸水洞)·청수동2가·청수동3가 || ||'''신안동''' ||신안동(新安洞)·흥안로1가(興安路)·흥안로2가·흥안로3가 || ||'''유현동''' ||금강로1가(金剛路)·금강로2가·금강로3가·명호동(明湖洞)·방징동·부사견동1가(富士見洞)·부사견동2가·부사견동3가·부사견동4가·부사견동5가·신수동(新水洞)·유현동(踰峴洞)·초도동(草島洞)·환산로1가(丸山路)·환산로2가·환산로3가 || ||'''중동''' ||말광동1가(末廣洞)·말광동2가·소화로1가(昭和路)·소화로2가·소화로3가·소화로4가·소화로5가·태평로1가(太平路)·태평로2가·태평로3가 || ||'''청계동''' ||궁동1가(宮洞)·궁동2가·녹동1가(綠洞)·녹동2가·녹동3가·대화동1가(大和洞)·대화동2가·대화동3가·산수동1가(山手洞)·산수동2가·약초동1가(若草洞)·약초동2가·욱동1가(旭洞)·욱동2가·운작동1가·운작동2가·운작동3가·운작동4가·원동1가(元洞)·원동2가·원동3가·원봉동 || [[분류:라선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