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clude(틀:미국의 역사)] ||<-3><#FFCC33> {{{+1 '''{{{#000 러시아령 아메리카}}}'''}}} [br]{{{#000 '''Русская Америка'''}}} || ||<-2> [[파일:러시아-아메리카 회사 깃발.svg|width=70%]] || [[파일:러시아령 아메리카 국장.svg|width=70%]] || ||<-2> '''{{{#000 깃발}}}''' || '''{{{#000 문장}}}''' || ||<-3> [[파일:external/vignette3.wikia.nocookie.net/Map_of_the_Pacific_Northwest_1850_(Russian_America).png|width=250]] || ||<-3> '''{{{#000 1799년 ~ 1867년}}}''' || ||<-2> '''{{{#000 성립 이전}}}''' || '''{{{#000 해체 이후}}}''' || ||<-2><#808080> '''{{{#fff 알래스카 원주민}}}''' ||<#39386e> [[미국|'''{{{#fff 미국}}}''']][br][[알래스카|'''{{{#fff {{{#!wiki style="display: inline; padding: 2px 3px; border-radius: 3px; background: #142859; font-size: .8em" 알래스카 준주}}}}}}''']] || ||<:> '''{{{#000 영역}}}''' ||||[[알래스카]][br][[브리티시컬럼비아]][br][[워싱턴주]][br][[오리건]][br][[캘리포니아]] 일부 || ||<:> '''{{{#000 수도}}}''' ||||[[노보아르한겔스크]][* 현재의 [[싯카]]이다.] || ||<:> '''{{{#000 정치체제}}}''' ||||[[러시아 제국]]의 [[식민지]] || ||<:> '''{{{#000 국가원수}}}''' ||||황제([[임페라토르]]) || ||<:> '''{{{#000 언어}}}''' ||||[[러시아어]] || ||<:> '''{{{#000 주요사건}}}''' ||||[[1799년]] 러시아의 식민지화[br][[1867년]] [[알래스카 조약]] 체결 || ||<:> '''{{{#000 통화}}}''' ||||[[루블]] || [목차] [clearfix] == 개요 == 러시아령 아메리카(Русская Америка, Russian America)는 [[1799년]]부터 [[1867년]]까지 [[러시아 제국]]의 식민지였던 [[알래스카]]를 말한다. [[1812년]]부터 [[1841년]]까지 점유했던 [[캘리포니아]]의 로스 요새(крепость Росс), [[하와이]]에 새워져 있던 세 요새 정착지도 포함된다. [[미국]]과 [[러시아 제국]] 사이에 맺어진 [[알래스카 조약]]에 의해 알래스카는 미국령이 되었다. == 역사 == [[1741년]], [[덴마크인]] 항해사 비투스 요나센 베링(Vitus Jonassen Bering, [[1681년]] ~ [[1741년]])이 러시아 제국의 황제 [[표트르 대제]]의 요구로 북아메리카 항해를 시작하여 알래스카 해안과 [[알류샨 열도]]를 발견하였다. 그의 발견 이후 알래스카 항해에서 돌아온 선원들이 러시아로 가져온 알래스카 산 해달 모피가 러시아와 유럽 귀족들 사이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면서 러시아는 알래스카에 주목하기 시작하였다. 이후 해달 모피사업을 위해 러시아는 알래스카로 진출하기 시작하였다. [[1743년]] 러시아 상인들이 중심이 된 항해선 표트르 호는 [[베링 해]]로 진출하는데 성공하였다. 베링 해에는 해달과 강치가 풍부했기 때문에 이후 러시아의 모피산업이 확장될 수 있었다. [[1784년]] 러시아인 모피상인이었던 그리고리 셸리호프(Григорий Шелихов, [[1747년]] ~ [[1795년]])의 탐험대가 코디악 섬에 상륙하였다. 셸리호프 탐험대는 코디악 섬을 정착지로 삼고 수산물, 모피산업 관련 공장을 설립하였다. 그리고 점차 조선업, 광산업, 가공업 등으로 산업을 확장하였다. 이 과정에서 1784년 8월 14일에 선주민이었던 알루티크족이 최소 500명에서 최대 3,000명 가량 학살당하는 아와우크 학살(Awa'uq Massacre, резнёй в Авауке)이 발생하기도 하였다. [[1792년]]에는 코디악 섬에 거주하던 정착민들이 파블로프 항(Павловская гавань)으로 이주하였다. [[1799년]] 러시아는 자신들이 영유하는 알래스카를 '러시아령 아메리카'라 하여 영유권을 선언하였다. 동시에 바라노프 섬의 싯카(Sitka, 당시 이름은 노보아르한겔스크·Ново-Архангельск)지역에 미하일로프 요새(Михайловская крепость)를 건설하였다. 이 지역은 빠른 성장을 보이며 [[1819년]]에는 1,200명의 인구(200명의 러시아 정착민, 1,000명의 원주민으로 구성됨)와 함께 학교, 공장, 무기고 등이 설립되었다. 러시아인들은 알래스카에 그치지 않고 남쪽으로는 지금의 [[샌프란시스코]] 인근까지 진출했고, 캘리포니아 한복판에 [[https://en.wikipedia.org/wiki/Russian_River_(California)|러시안 리버]]라는 강 이름은 물론[* 캘리포니아의 유명 맥주 양조업체 중 한 곳 이름이 [[러시안 리버]]인 것도 이러한 연유에서이다..] 소노마 군에 로스 요새와 [[러시아 정교회]] 성당인 [[https://orthodoxwiki.org/Holy_Trinity_Chapel_(Fort_Ross,_California)|성삼위일체 성당]]이 현재까지도 남아있다. [[1853년]]부터 [[1856년]]까지 지속된 [[크림 전쟁]]으로 러시아 제국의 재정이 파탄나자 러시아 정부는 이용가치가 없어진 러시아령 아메리카를 미국에 매매하기로 결정하였다. 당시 전세계에서 [[그레이트 게임]]이라 불리는 경쟁을 하던 러시아의 주요 적국 [[영국]]이 [[캐나다]]를 영유하고 있었기 때문에 러시아 정부는 유사시 영국에 맞서 알래스카를 보전하기 힘들다고 판단하였다. 따라서 러시아는 영국보다는 비교적 우호적이고 당시 기준으로 덜 위협적인 [[미국]]에게 알래스카를 매매하고 재정도 확보하고자 하였다. [[1867년]] [[3월 18일]], 러시아 제국은 미국과 [[알래스카 조약]]을 체결, 알래스카와 그 부속도서를 720만 달러에 매매하였다. 이로써 러시아의 아메리카 진출은 종결되었다. --[[그런 짓은 하지 말아야 했는데 난 그 사실을 몰랐어|후대에 이 선택이 큰 실수였다는 것을 당시 그 누구도 인지하지 못했다.]]--[* 엄밀히 말해서 러시아 제국은 알래스카 조약으로 인해 손해본 적이 없다. 당시도 그렇고, 지금도 아메리카 대륙에 러시아령을 유지하는 것은 어려운 일이다. 설령 유지하였더라도 러시아 혁명과 적백내전의 혼란스러운 정국으로 인해 신경 쓸 겨를이 없어 그때를 틈타서 영국이 캐나다의 일부로 편입시키거나 별개의 식민지로 삼았을 가능성이 매우 높다.] == 여담 == 대중들에게는 상술한 [[포트 로스]]가 건설될 당시에 이 지역을 탐험하던 [[러시아 해군]] 소속의 탐험가인 [[니콜라이 레자노프]]와 이 시기에는 [[스페인]]령이었던 [[멕시코]]의 [[캘리포니아]] 지역의 행정관의 딸인 콘셉시온 아르구엘로와의 로맨스가 매우 유명하다. 당시에 [[러시아]]가 레자노프의 활약으로 당시 스페인령이던 [[멕시코]]와 국경을 맞대는 수준으로 식민지를 크게 확장했는데, 이때 오늘날의 [[샌프란시스코]] 인근 지역에 포트 로스라는 러시아령 도시 겸 요새를 짓기 위해 스페인과 협상하려는 와중에 만나서 친분을 쌓은 사람이 콘셉시온 아르구엘로의 아버지이고, 이때 그녀와도 만나서 서로 사랑에 빠졌다고 한다. 하지만, 두 사람은 약혼까지 하였으나, 믿는 종교가 [[러시아 정교회]]와 [[가톨릭]]으로 서로 달라서 결혼을 미루고 있던 중에 레자노프가 잠시 러시아 본국의 [[크라스노야르스크]]로 갔다가, 그곳에서 열병으로 쓰러져서 포트 로스로 돌아가지 못하고 사망한 바람에 둘의 로맨스는 비극으로 끝나고 말았다. 그리고 이로 인해 크게 상심한 콘셉시온 아르구엘로는 일평생을 [[독신]]으로 살다가 1857년에 사망했다. 이 일화는 [[러시아]]와 [[멕시코]] 양국에서는 매우 유명한 이야기인지라서, [[소련]] 시절이던 1979년에 [[https://en.wikipedia.org/wiki/Juno_and_Avos_(opera)|유노와 아보스]]라는 [[록]] [[오페라]]로 만들어지기도 했다. == 관련 문서 == * [[알래스카]] * [[러시아 제국]] * [[러시아/역사]] * [[미국/역사]] * [[알래스카 조약]] * [[식민지]] * [[미러관계]] == 참고 문헌 == * 김정훈, '러시아 제국, 루스까야 아메리카의 모자이크 조립과정과 문제',[br]HK 3차 국내학술대회 - 러시아제국과 시베리아: 제국의 확장과 시베리아 민족, 2013 * 한종만, '러시아 북극권의 잠재력: 가능성과 문제점', 2011 [[분류:러시아 제국의 식민지]][[분류:미러관계]][[분류:알래스카 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