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clude(틀:레알 마드리드 CF/관련 문서)] [목차] == 개요 == || {{{#!wiki style="margin: -5px -10px" [[파일:FB_IMG_1668333279666.jpg|width=100%]]}}} || '''레알 마드리드 10번의 저주'''는 [[레알 마드리드 CF]]의 [[갈락티코스]] 1기 정책 당시에 등번호 10번을 달았던 [[루이스 피구]] 이후로 [[레알 마드리드]] 등번호 10번을 물려받은 선수는 기대에 부응하지 못하고 팀을 떠나거나 심각한 [[슬럼프]]에 빠지는 문제가 발생했던 것을 의미한다. 이 명단에는 대체로 [[공격형 미드필더]]가 많은데, [[레알 마드리드]] 전술상 [[공격형 미드필더]]가 딱히 많이 쓰이지가 않기 때문일 수도 있다. 그리고 이 10번의 저주는 [[루카 모드리치]]에 의해 종료되었다. == 10번의 저주? == === 원인 === 갈락티코스 이후 [[레알 마드리드]]는 레알 마드리드의 21세기 첫 감독이었던 [[비센테 델 보스케]] 이후로는 한 감독이 3년 이상 한 팀을 컨트롤 했던 사례가 [[주제 무리뉴]], [[지네딘 지단]]밖에 없을 정도로 감독 자리가 불안했기 때문에, 이른바 세계 최고의 클럽팀이라는 이름값과 달리 감독들은 실리주의 안정 지향의 감독이 많은 편이었다. 이런 성향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들어오면서 가속화 되었다. 호날두가 있었을 때 공격 전술은 아래 다섯 문장으로 요약이 가능했다. 1. [[수비수(축구)|수비수]]가 볼을 끊는다. 2. [[미드필더]]나 [[풀백(축구)|풀백]]에게 볼을 준다. 3. [[곤살로 이과인|중앙]] [[카림 벤제마|공격수]] 혹은 [[앙헬 디마리아|다른 사이드]] [[가레스 베일|윙어]]에게 볼을 준다. 4. [[호날두]]에게 볼을 넘긴다. 5. [[골]] 레알이 호날두의 팀이 되면서 실력과 상관없이 스탠다드 타입의 No.10 선수는 공을 만지기 어려웠었다. [[야구]]와 달리 [[축구]]에서는 선수와 팀의 성향이 맞아야 한다는 것을 보여준 사례. 다만 챔스 3연패 시기부터는 [[루카 모드리치]], [[토니 크로스]]와 같은 플레이메이커들에게도 중요한 롤이 부여되고, 18-19 시즌 호날두가 유벤투스로 이적하며 이런 현상은 완전히 사라지게 된다. === 예시 === * [[호비뉴]](2005~2008): 호비뉴는 첫 해 14골을 넣었지만, 회장의 교체 이후 레알과 플레이 스타일이 잘 맞지 않아, 주로 교체로 나왔다. 그러다 마지막 해 코파 아메리카에서 6골을 넣고, 이를 눈여겨 본 [[베른트 슈스터]] 감독 밑에서 기회를 잡는 듯 했지만, 레알이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를 영입하기 위해 [[호비뉴]]+현금 트레이드를 제안했다. 이 트레이드는 실패했고, 상처받은 호비뉴는 재계약을 포기하고 맨시티로 이적했다. 이후 호비뉴가 성장은 커녕 퇴보하면서, 레알 마드리드 입장에서는 좋은 선택이 되었다. * [[베슬리 스네이더]](2007~2009): 이적 초반에는 괜찮은 활약을 보이다가 리그 적응에 실패했고, 2008년 프리시즌 에미레이츠컵에서 큰 부상을 당해 두 번째 시즌에는 있는듯 없는듯 보내고, 결국 갈락티코스 2기로 데려온 [[카카]]에게 주전을 뺏기며 [[FC 인테르나치오날레 밀라노]]로 이적했다. 그리고 인테르에서 트레블을 달성하고 발롱도르 유력 후보에까지 오르며 최고의 활약을 보이다가 다시 폭망하며 전술이 선수에게 얼마나 큰 영향을 끼치는지 잘 보여주는 사례로 남게 되었다. ||<|2><:>시즌||<|2><:>클럽||<|2><:>소속 리그||<-3><:>리그||<-3><:>FA컵||<-3><:>대륙 대회|| || 경기 || 득점 || 도움 || 경기 || 득점 || 도움 || 경기 || 득점 || 도움 || || 2007-08 || 레알 마드리드 CF || 라리가 || 30 || 9 || 7 || 2 || 0 || 0 || 5 || 0 || 1 || || 2008-09 || 레알 마드리드 CF || 라리가 || 22 || 2 || 2 || 2 || 0 || 0 || 4 || 0 || 0 || * [[라사나 디아라]](2009~2012) : 스네이더 이적 후 6번에서 10번으로 바꿔 달았다. 디아라의 레알에서의 활약은 나쁘지 않았지만 당시의 팀 상황과 겹쳐 레알 마드리드의 암흑기를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10번으로 기억에 남게 되었다. 10/11시즌 이후 [[메수트 외질]]에게 10번을 넘겨주고 24번으로 다시 등번호를 바꿨다. * [[하메스 로드리게스]](2014~2017): 첫 시즌에는 중간에 부상이 있기는 했지만, 좋은 모습을 보여주며 팀의 주전으로 활약했다. 그러나 [[지네딘 지단]] 부임 이후로 성적과 출전 기회가 점점 하향곡선을 그리더니, 실력이 출중함에도 특급 조커 취급을 받았다. 결국 출전 시간에 불만을 가져 [[바이에른 뮌헨]]으로 임대 이적했다. 2시즌 간의 임대 끝에 다시 레알 마드리드에 복귀했으나, 폼이 많이 떨어진 상황이라 주전 경쟁에서 완전히 밀린 채 2020년 여름에 [[에버튼 FC]]로 이적했다. ||<|2><:>시즌||<|2><:>클럽||<|2><:>소속 리그||<-3><:>리그||<-3><:>FA컵||<-3><:>대륙 대회||||<-3><:>종합|| || 경기 || 득점 || 도움 || 경기 || 득점 || 도움 || 경기 || 득점 || 도움 || 경기 || 득점 || 도움 || || 2014-15 || 레알 마드리드 || 라리가 || 30 || 13 || 13 || 6 || 3 || 2 || 10 || 1 || 3 || 45 || 17 || 18 || || 2015-16 || 레알 마드리드 || 라리가 || 26 || 7 || 8 || 1 || 0 || 2 || 5 || 1 || 0 || 32 || 8 || 10 || || 2016-17 || 레알 마드리드 || 라리가 || 22 || 8 || 6 || 3 || 3 || 4 || 8 || 0 || 3 || 33 || 11 || 13 || === 예외 === * [[메수트 외질]](2010~2013): 첫 시즌인 2010-11 시즌 유럽의 어시스트 1위를 기록하기도 했고, 10번을 달기 시작한 2011-12 시즌에는 라리가+유럽 어시스트 1위를 달성했다. 찬스 메이커라는 이름으로 불릴 정도로 레알 마드리드에서의 3시즌동안 100개에 가까운 어시스트를 기록하며, [[카카]]의 부진을 잘 매꾸며 성공적인 10번 사례가 되었다. 다만 체력적 한계가 있어 압박 시 지나치게 사이드로 빠지는 단점이 있었으며, [[카를로 안첼로티]] 부임 후 [[앙헬 디마리아]]의 뛰어난 활약과 [[루카 모드리치]]를 중심으로 한 중원 구성, [[가레스 베일]]의 입단 등으로 인한 여러 이유로 인해 2013년 여름 이적시장 마지막날에 [[아스날 FC]]와 링크되더니 이적이 성사되면서 레알 마드리드와의 동행이 종료되었다. * [[루카 모드리치]](2017~현재): 원래 10번을 달고 싶어했지만 그 번호는 [[메수트 외질|주인이 있어서]] 결국 1+9=10을 의미하는 19번을 달았고, 이후에도 [[2014 브라질 월드컵]]에서 일약 스타덤에 오른 [[하메스 로드리게스]]가 10번을 달면서 모드리치는 10번을 달지 못했다. 그러나 2017-18시즌에 하메스 로드리게스가 바이에른 뮌헨으로 임대 이적하면서 공석이 된 10번을 마침내 모드리치가 달았고, 이 시즌 우승 포함 챔피언스 리그 3연패[* 15-16 시즌~17-18 시즌.]를 이루어내며 레알 마드리드 중원의 핵심이자 진정한 에이스로 자리 잡았다. 거기에다가 챔피언스 리그 3연패의 성적을 거두고 [[2018 러시아 월드컵]]에서도 조국의 준우승을 이끌어내며 대회 최우수 선수로 선정되어 골든볼을 수상했고, 그 해 기어코 [[발롱도르]]를 10년 넘게 독점한 [[리오넬 메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를 제치고 2018년 발롱도르를 수상하면서 [[메날두]]를 제외한 2010년대 유일한 발롱도르 수상자가 되었다. 그러다 2018-19 시즌부터 폼이 급격히 떨어지는 모습을 보였고, 2019-20 시즌에도 초반에는 실책성 플레이가 잦은 모습을 보이며 노쇠화가 찾아오는 듯했으나, [[페데리코 발베르데]]의 성장 덕에 적절하게 로테이션이 가동되면서 폼이 다시 올라와 라리가 우승에 기여했다. 2020-21 시즌에는 시즌 초반 [[엘 클라시코]]에서 [[네투 무라라]]를 농락하는 골을 넣은 이후로 계속 좋은 활약을 하며 다시 축구도사 시절을 찾고 있다는 평가들이 나왔고, 2021-22 시즌에도 레알 중원의 마에스트로로 활약하며 라리가+챔스 더블까지 이끌었다. 2022-23 시즌에도 모드리치 선발에 경기력이 크게 차이날 정도로 10번의 저주는 옛말이지만, 모드리치도 이제는 노쇠화로 기복이 심해지고 있고 마땅한 후계자가 없는 상황이라 은퇴 후 저주가 다시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 == 여담 == * 비슷한 예로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의 [[아스날 FC]]의 [[아스날 9번의 저주]], [[첼시 FC]]의 [[첼시 FC/등번호 저주|9번의 저주]]가 있다. * 아이러니하게도 [[루카 모드리치]]에 의해 10번의 저주가 끝나자마자 레알 마드리드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이적 이후 [[레알 마드리드 CF/7번|7번의 저주]]를 갖게 되었다. [[분류:레알 마드리드 CF]] [[분류:징크스/축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