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 ||<-2><)> [[파일:2012 팔도 프로야구 엠블럼.svg|width=140]] ||<(><-13> [[한국프로야구/2012년|'''{{{+5 {{{#FFF 2012년 팔도 프로야구}}}}}}'''[br]''{{{#FFF 2012 Korea Baseball League}}}'']][br]{{{#ffffff ━━━━━━━━━━━━━━━━━━━━━━━━━━━━}}}[br]'''{{{#ffffff 정규시즌 4월 24일(화), 18:31 ~ 21:31 (3시간),}}} [[대구시민운동장 야구장|{{{#ffffff 대구시민운동장 야구장}}}]] {{{#ffffff 10,000명 (매진)}}}'''[br] '''{{{#ffffff 중계방송사:}}} [[XTM|[[파일:XTM 로고.svg|width=50]]]] {{{#ffffff | 캐스터: 김수환 | 해설: 마해영 | 리포터: 김희선}}}''' || || 팀 || 선발 || 1회 || 2회 || 3회 || 4회 || 5회 || 6회 || 7회 || 8회 || 9회 || R || H || E || B || || {{{#ffffff 롯데}}} || [[쉐인 유먼|유먼]] || 0 || 0 || 0 || 0 || 0 || 0 || 0 || 0 || {{{#red '''6'''}}} || '''6''' || 9 || 1 || 4 || || {{{#ffffff 삼성}}} || [[윤성환]] || 0 || 1 || 0 || 0 || 0 || 1 || 0 || 0 || 0 || '''2''' || 6 || 0 || 3 || * 승리투수: [[이용훈(야구)|이용훈]](0⅓이닝 무실점) * 패전팀 홀드투수: [[장원삼]](0⅔이닝 무실점), [[권오준]](1⅓이닝 무실점) * 패전투수: '''[[오승환]](⅔이닝 6실점 6자책점)''' == 개요 == 2012 KBO 리그 경기 중 '''법력배틀'''로 손꼽히는 경기이다 == 경기 내용 == === 8회까지의 진행 상황 === [[삼성 라이온즈]]의 [[선발 투수]] [[윤성환]]이 6이닝 무실점으로 호투하고 [[롯데 자이언츠]]의 선발 투수 [[쉐인 유먼]]도 6이닝 2실점 2자책점으로 호투하면서 양팀의 선발 투수 모두 [[퀄리티 스타트]]를 기록하면서 '''온전한 투수전'''이 나왔다. 연이어 올라온 [[불펜#s-3]]들[* [[롯데 자이언츠|롯데]]는 [[김성배]], [[이명우]], [[이용훈(야구)|이용훈]]이 나왔고 [[삼성 라이온즈|삼성]]은 [[장원삼]], [[권오준]]이 나왔다.]도 모두 호투하여 양팀 불펜은 모두 이용훈이 맞은 안타 하나 빼고는 무안타, 롯데 타선은 4안타 무득점 으로 8회까지 침묵하였고, 삼성은 5안타 2득점에 [[이승엽]]이 번개 같은 홈스틸을 작렬하는 등 경기를 이끌어 가고 있었다. 삼성팬들은 "오늘 경기 빨리 끝나겠네"하며 보고 롯데팬들은 스코어 0:2 상황에서 9회초가 되자 2011년 시즌 무패 47세이브에 빛나는 [[오승환]]이 등판할 것을 알고 있었고, 그래서 롯데팬 대부분이 중계보는 것을 타 구장 경기를 보거나 현생으로 인해 이 경기를 못 본 사람이 많았다. === 9회 === 9회초, 삼성 마운드에는 끝판대장 [[오승환]]이 올라왔다. 그런데 롯데는 선두 타자 [[전준우]]가 노볼 2스트라이크에서 '''좌측 담장을 넘기는 솔로홈런을 날렸다.''' 갑자기, 그것도 [[오승환|끝판왕]]의 150km/h짜리 [[돌직구#s-1]]를 상대로 홈런이 터지면서 롯갤은 대폭발. 이 한 방에 타선이 각성했는지 연이어 [[홍성흔]]이 안타를 치며 1루까지 진루, 대주자 [[정훈]]으로 교체된다. 다음 타자인 [[박종윤(1982)|팡야신]]께서는 자신의 연속 안타 기록을 팀을 위해 희생하시어 희생번트를 대셨고 주자는 2루까지 진루했다. 그러나 다음 타자인 [[강민호]]가 2-2의 카운트에서 폭풍같은 풍기질로 삼진! 이로써 2사에 주자는 2루, 경기 종료까지 불과 아웃카운트 하나만을 남겨 둔 상황이었다. 여기서 오승환은 타격이 물오른 [[손아섭]]을 [[김거김|고의사구로 내보내고]] 이날 3타수 무안타로 타격에 정줄을 놓고 있던 [[황재균]]을 상대했다. 그런데 아무도 기대하지 않았던 이 상황에서 황재균이 1타점 적시타를 쳐냄으로써 2루 주자 정훈이 홈인, 스코어는 '''2:2 동점'''이 됨과 동시에 오승환은 지난 2010년 6월 16일에 롯데에게 [[블론세이브]]를 기록한 지 2년만에 이 상황을 재탕[* [[오승환]] 개인이 블론을 기록한 건 이 경기 341일전이었다.], [[윤성환]]의 승리를 깔끔하게 날려 버렸다. 거기다 다음 타자 [[신본기]]는 7구까지 가는 접전 끝에 볼넷으로 걸어나가며 2사에 만루 상황. ~~연금술로 돌부처를 부싯돌부처로 만들고 있습니다~~ 타석에는 [[김주찬]]이 들어섰다. 초구 볼 이후 연달아 4개의 공을 파울로 쳐낸 김주찬이 기어코 좌중간에 떨어지는 안타를 쳐내어 2루와 3루 주자 모두를 홈으로 불러들임으로써 스코어는 '''4:2'''로 롯데 자이언츠가 '''역전에 성공했다.''' 오승환은 0⅔이닝 동안 4실점 4자책점으로 탈탈 털리며 블론세이브를 기록하고 말았다. 참고로 2011년의 오승환은 '''시즌 자책점이 4점'''이었다. '''롯데 자이언츠의 [[김주찬|부처]]는 경기를 뒤집어 놓았고 삼성 라이온즈의 [[오승환|부처]]는 팬들의 복창을 뒤집어 놓았다'''. ~~부처핸섭~~ 뒤늦게나마 위기를 감지한 [[류중일]] 감독은 [[안지만]]으로 투수를 교체했지만, 그 안지만마저 [[조성환(1976)|조성환]]에게 확인사살 2타점 2루타를 허용하며 2, 3루 주자 모두 홈인. 스코어는 '''롯데 6:2 삼성'''.[* 참고로 조성환은 2008년 4월 25일 당시에 [[오승환]]한테 끝내기 안타로 [[블론세이브]]를 안겼다.] 결국 안지만은 '''포풍 [[분식회계(야구)|분식회계]]를 저질렀다.''' 그런데 안지만이 9회초에 다시 타석에 들어선 [[전준우]] 타석 때 조성환에게 도루를 허용했지만 전준우를 삼진으로 잡아내 이닝을 종료시켰다. 결과적으로 안지만이 아름다운 분식회계를 보여주며 오승환의 자책점은 순식간에 '''6점'''으로 상승하고 말았다. 이로서 작년인 2011년 자책점의 1.5배를 고작 ⅔이닝만에 달성했다. 이후 9회말에 롯데에 등판한 투수는 [[최대성]]. 대타로 나온 3타자 모두가 최대성을 상대로 범타로 물러나며 스코어 6:2로 경기가 끝났다. 그리고 이 경기는 오승환 한 이닝 최다 자책점을 기록했다. == 결론 == 2011년이었다면 생각도 못할 [[오승환]]의 방화로 인해 오승환의 [[평균자책점]]이 수직 상승했다. 거기에 2012 시즌에서 오승환이 처음으로 패전한 경기기도 했다. 이 경기 끝나고 그 오승환의 시즌 평균자책점이 '''12.46'''이 되었다(…).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니라는 [[요기 베라]]의 말을 떠올리게 하는 명경기였다. 경기 끝나고 대부분의 삼성팬들이 대 패닉에 빠져 거품을 물었으며 당시 중계 경기를 살펴봐도 오승환 등판 이후 멘붕 상태가 된 삼성 관중들의 진귀한(?) 모습을 볼 수 있다. ~~그래도 [[대구아재|사고 안 친게 어디야]]~~ 하지만 오승환의 피칭이 나빴다는 것은 절대로 아니며, 사실 가히 베스트 컨디션이라고 할 수 있을 정도로 평균 구속은 150Km/h를 넘겼다. 아마 [[전준우|선두 타자]]의 솔로홈런이 롯데 타선을 각성시킨 것으로 보인다. 다만 지난 [[아시아 시리즈]] 이후 오승환의 투구 패턴이 어느정도 읽힌 것이 아니냐는 의견도 있었다. 오승환의 컨디션이나 구위에 [[http://news.naver.com/sports/index.nhn?category=baseball&ctg=news&mod=read&office_id=073&article_id=0002128726|문제가 없었다는 점을 생각하면…]] 덧붙여 [[이용훈(야구)|이용훈]]은 뜻밖의 3승을 거뒀다. 이미 당시까지 외국인 [[선발 투수]]가 등판한 날에 거둔 구원승만 2승이었다.~~ 데뷔 12년만에 다승왕을 노린다.~~ 평균자책점도 0.00, 공 4개로 0⅓이닝을 던지고 승리를 가져갔다. ~~[[류현진|현진아]], 뭘 힘들게 120개씩 던지고 그러냐?~~[* 2012년 4월 24일 기준으로 [[류현진]]은 3경기 32이닝 투구수 332개로 1패, 이용훈은 3경기 10이닝 투구수 115개로 3승.] 감독들 간의 희비도 엇갈렸는데 롯데 [[양승호]] 감독의 경우 사실상 질 경기나 다름없던 경기를 이겨 기분좋게 승자로서 인터뷰를 했지만 삼성 [[류중일]] 감독은 9회초 오승환의 불질 때부터 넋이 나간 모습을 보여주었다(…). 그리고 이 경기를 시작으로 '''2012시즌 롯데는 [[마무리 브레이커|상대 7개구단 마무리에게 전부 블론 혹은 패전을 선사했다.]]''' 이 경기는 [[한국프로야구]]에서 [[포수#s-1]]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알려준 경기이기도 했다. XTM의 [[마해영]] 해설이 경기 중계중에 지적했듯이,[* [[SBS ESPN]]의 [[김정준]] 해설도 이후 같은 부분을 지적했고, 경기 후에는 [[http://news.naver.com/sports/index.nhn?category=baseball&ctg=news&mod=read&office_id=008&article_id=0002830907|이런 기사도 나왔다.]]] [[전준우]]에게 홈런을 맞았을 때 바로 포수를 [[진갑용]]으로 바꿨어야 했다는 것. 상대적으로 경험이 적었던 [[이정식]]에 비해, 진갑용과 같은 노련한 포수였다면 투수의 동요를 잘 컨트롤할 수 있었을 거라는 얘기. 결국 류중일 감독이 부랴부랴 진갑용을 준비시키려 했지만 대구구장은 이미 불바다가 되어 있었다(…). 이 경기 뒷날 오승환은 인터뷰에서 [[분식회계(야구)|분식회계]]로 자신의 자책점을 상승시킨 주범인 [[안지만]]에게 '''~~마운드 위의 표정으로~~ "너 내 점수 다 주더라. 다음에 니 점수 주더라도 뭐라고 하지 마라"'''고 농담을 건네기도 했다. ~~전혀 농담스럽지 않은데~~ 사실 이 경기도 롯팬 입장에서는 희대의 뒤집기에 명승부, 삼팬 입장에서는 멘붕을 일으키는 경기였을지언정 야구팬들이 말하는 [[대첩(야구)|대첩]]에 부합할 만큼 막장성이 부각된 경기는 아니었다. 하지만 일단 '''오승환을 탈탈 털었다'''라는 임팩트가 너무나 강렬했던데다가 밑의 두 경기로 인해 꼼짝없이 4월 24일은 대첩의 날로 기록되었다. 결과론적인 이야기지만 이 경기의 선발은 [[윤성환]]이었고 끝판대장이 이 경기만 불 지르지 않았으면 2012 삼성은 '''선발 전원 10승'''이라는 대기록을 작성할 수 있었으나 이 경기의 방화로 인해 윤성환의 2012 성적이 9승으로 끝났으니 안타까울 따름. 이에 대해서는 오승환도 [[http://news.naver.com/sports/index.nhn?category=baseball&ctg=news&mod=read&office_id=117&article_id=0002272906|아쉬움을 토로했다.]] ~~우등생이 문제 하나 틀려서 올백 놓쳤다고 아쉬워하는 거냐~~[* 다만, 이 경기 말고도 [[윤성환]]이 호투했지만 승리 못한 경기는 최소한 두 게임은 된다. 윤성환이 유독 삼성 투수 중 승운이 따르지 않았다는 점은 감안해야 할 듯.][* 그리고 3년 뒤, 삼성은 선발 전원 10승을 달성하게 된다. 하지만 [[윤성환|그 분]]은...] == 기타 == 이 날 경기 [[해설자]]였던 [[마해영]]은 9회초 오승환이 전준우에게 홈런을 맞자 ~~대량실점하자~~ '''아 안돼요'''[* 이 상황에서도 안돼요라고 한 것 같아 보여 욕을 들어먹었으나 실제로는 "아 안타에요"라고 말한 듯 하다.]라고 하였다. 이로 인하여 [[롯데 자이언츠 갤러리]]에서 그에 대한 여론이 더욱 악화되었다.[* 자세히 들어보면 "아 안돼요"보다는 "아 큰데요"에 가깝다.] 그리고 [[2021년|9]][[5월 8일|년]] 후 롯데는 또 다시 오승환을 무너뜨리는 데 성공하며 [[이학주|기]][[오승환|적]]의 역전 드라마를 만들어 냈다. 이 때는 무려 [[이대호]]가 포수로 앉는 진풍경까지 보여줬다. 또, [[SSG 랜더스/2022년/7월/9일|10년 후]] 오승환은 상대팀은 다르지만 4점차에 '''3연속 볼넷'''과 싹쓸이 3루타를 맞고 블론을 저질러 오승환 답지않은 모습을 보였다. 이후 '''3경기 연속 블론'''을 저지르며 완전히 무너지는 모습을 보였다. == 외부 링크 == * [[http://sports.news.naver.com/videoCenter/index.nhn?uCategory=kbaseball&id=22926|네이버 경기 풀영상]] * [[http://sports.news.naver.com/videoCenter/index.nhn?uCategory=kbaseball&id=78939|네이버 백투더 베이스볼]] [각주] [include(틀:문서 가져옴, title=424 대첩, version=271)] [include(틀:문서 가져옴, title=한국프로야구/2012년/4월/24일, version=15)] [[분류:KBO 리그/개별 문서가 있는 경기/2012년|2012년 4월 24일 롯데 VS 삼성]][[분류:삼성 라이온즈/2012년]][[분류:롯데 자이언츠/2012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