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 == 이해했단 뜻의 일본어 == === [[了]][[解]] === '''[[了]][[解]]'''(りょうかい) '이해했음'이란 뜻으로 말하는 일본어. 한국식 한자음으로 읽으면 요해(료해). [[https://stdict.korean.go.kr/search/searchView.do?word_no=463942&searchKeywordTo=3|요해]]는 [[대한민국]]에서도 '깨달아 알아냄'이라는 의미의 표준어지만 거의 쓰이지 않는다. [[북한]]과 중화권에서는 일본처럼 현대에도 많이 사용하는 단어다. 북한에서는 김정은 등의 고위 정치인이 시찰을 해서 경제 상황 등을 알아낸다는 보도에서 '료해'라는 단어가 매우 많이 쓰인다. [* 일본에서 이 단어가 생겨난 계기를 살펴보면 [[양해]](諒解)의 량([[諒]])이 일본어에서 자주 안 쓰는 한자여서 일본어에서 같은 음의 료([[了]])로 [[당용한자/동음 대체|갈음된 것]]이라는 게 정설이다. 다만 한자표기가 같더라도 우리말의 '양해'와는 뜻이 다르고 그나마 '이해'가 가장 가깝다.] 이 단어는 통신에서 상대방의 말을 잘 수신했다는 의미로도 사용되며, 이 맥락에서는 영어의 [[ROGER]]나 우리말의 '수신 양호'에 해당된다. 다만 군대 아니면 거의 쓸 일이 없는 "수신 양호"와 다르게 이쪽은 일상생활에서 "공지사항을 확인했습니다" "알겠습니다" 정도의 간단한 표현에서도 "了解です"(반말일 경우 了解, 채팅에서 귀찮으면 아예 りょ나 り만 쳐도 알아듣는다)라고 말한다는 차이점이 있다. [[2010년대]] 이후로 음성채팅이 지원되는 게임(ex. [[오버워치]], [[리그 오브 레전드]])에서는 상황을 설명하거나 명령(소위 '오더')을 내리면 뒷말을 생략하고 짧게 "확인"이라고 대답하는 사람들이 제법 있는데, 일본어 了解나 이에 대응하는 Roger의 원래 용도를 생각하면 게임계에서나마 '확인'이라는 단어가 이 단어의 번역으로 정착했다고 볼 수 있다. 일본 애니메이션을 한국어로 번역하는 사람들은 보통 '라저'로 번역하곤 하는데, 가끔 군필인 자막 제작자들이 '양호'라고 써놓기도 한다.[* 당연하지만 이게 무슨 교범에 나오거나 이런게 아니라서 부대마다 사용하는 용어는 조금씩 다르다. 사실 부대원 등 아는 사람들끼리 대화할때 라져라고 한다고 해서 누가 뭐라 하지도 않는다. 타이밍이나 보고내용이 더 중요하다.] [[분류:통신]][[분류:군 용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