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일:Rudy Gillen.jpg]] >그 손동작 말씀입니다만... (룽게: 아, 신경 쓰지 마십시오. 기억을 위한 수단일 뿐입니다.) '''심리학자인 내 생각엔 당신의 불안한 심리상태가 그 손에 나타나는 것으로 보이는군요.''' 나도 그렇죠. 손 대신에 이 카세트 녹음기.[* 길렌 박사 본인이 느끼는 불안한 심경을 그때그때 카세트 녹음기에 녹음한다고 한다.] 다만 이 테이프에 기록된 소리는 어디까지나 객관적입니다. 하지만 '''당신의 손동작이 기억하는 정보엔 기억하는 순간부터 당신의 주관이 들어가게 되죠. 당신은 아마 지금껏 그렇게 일을 처리해왔을 겁니다. 그 손의 기억은 정확하다, 당신의 판단은 모두 틀림없다고 믿으면서요.''' 당신, 가정은 있습니까? 취미는 뭐죠? 지금껏 일만 하면서 살아온 건 아닙니까? 실수를 저질러 본 적 있습니까? 실수를 저지르는 게 너무 두려운 것 아닙니까? '''당신 머릿 속에서 덴마는 나쁜 사람이어야만 하죠. 그렇지 않으면 당신의 [[정체성]]이 무너져 버릴 테니까요.''' 사실을 직시하세요. 이게 [[요한 리베르트]] 본인의 사진입니다. 이 모든 게 덴마의 거짓말이란 걸 증명할 수 있습니까? [[몬스터(만화)|몬스터]]의 등장인물. 성우는 [[스고 타카유키]]/[[이종혁(성우)|이종혁]]. 독일 내에서 상당히 유명한 범죄 심리학자로, 주인공 [[텐마 켄조]]의 대학동기. 대학 시절 1등을 독차지했는데 일본에서 유학을 온 텐마에게 1등 자리를 위협받게 되었다. 텐마에게 지고 싶지 않아 초조해하다가 시험에서 컨닝을 했는데, 텐마에게 들켰다. 하지만 텐마는 그 사실을 학교 측에 알리지 않고 넘어갔고, 그때부터 텐마가 자신을 경멸한다고 생각하며 텐마에게 열등감을 품게 된다. 즉, 비열한 방식으로 좋은 점수를 받으려 한 자신을 텐마가 경멸한 나머지, 처벌할 가치도 없는 인간으로 취급해서 학교에 알리지 않았다고 생각했다. [[연쇄살인범]]이자 [[쾌락살인]]범인 피터 유르겐스의 사건을 연구하던 도중에 자신을 찾아온 텐마와 약 20년 만에 재회하게 된다. 그에게 [[요한 리베르트]]에 관한 이야기를 듣지만 처음에는 믿지 않고, 살인범으로 알려진 텐마의 또 다른 인격이라고 여겼다. 그러나 유르겐스의 범행을 조사하던 중에 유르겐스를 살인하게 만들었다는 친구의 정체가 요한임을 알게 되어, 텐마가 결백하다는 걸 깨닫는다. 처음에는 룽게 형사처럼 텐마를 이중인격자인 살인범으로 생각했기에, 텐마와 만나기로 약속하면서 미리 경찰에게 그 사실을 알려줘 텐마를 체포하게 하려 했다. 그러나 텐마의 결백과 요한의 실존을 깨달았기 때문에, 텐마와 인파 사이로 숨어든 후 버스표를 건네 텐마가 도피하도록 돕는다. 떠나는 텐마에게 학창시절의 컨닝 때문에 자신을 경멸하고 있지 않느냐고 물었다가 "경멸하지 않아. 다만 재미있는 녀석이란 생각을 했지. 사실은 네가 컨닝을 했을 때 나도 컨닝을 하고 있었거든." 이란 대답을 듣고, 텐마를 향한 열등감을 덜게 된다. 대학 시절 텐마와 [[Dr. 라이히와인]]의 강의를 들었으며, [[리하르트 브라운|리하르트]]의 수사 내용을 라이히와인 박사에게 듣고 찾아온다. 리하르트의 죽음 이후 그의 수사내용과 죽음, 그리고 그 죽음과 요한과의 관계를 파헤친다. 도중에 찾아온 [[룽게 경감]]의 손 동작을 보고 "당신의 불안한 마음이 무의식에 그 손으로 반영되고 있는 것이다" 라고 날카로운 지적을 하며 텐마의 결백을 주장하나, 룽게는 믿지 않는다. 그러나 그 지적이 워낙 날카로웠기 때문에, 룽게로 하여금 자신의 추리가 정말 정확한지 의문을 갖게 하는 계기가 된다. [[니나 포르트너]]와도 만나 텐마의 행방과 결백을 밝히려 하지만, 텐마의 저격 시도를 막지 못 하고 니나 역시 요한의 추격을 계속하기 위해 떠난다[* 텐마의 저격 시도 이후 니나에게 상담치료를 해 어릴 적의 기억이 일부 살아나게 한다.] 이야기 마지막에 프란츠 보나파르트가 숨어살던 루엔하임에서 요한 숭배자들이 학살극을 벌일 때 니나와 함께 도착한다. 가는 길에 텐마가 피신시킨 일부 생존자들과 조우하는데, 이들에게 차 키를 빌려주면서 환자를 병원에 데려다주고 경찰에게 신고하라고 한다. 생존자 무리의 인솔자가 가면 죽는다고 말리자, '''“텐마, 그 동양인은 내 친구요! 그를 구해야 해요! 빨리 신고해주시길 부탁합니다!”''' 원작의 후일담격 페이크 르포르타주 '또 하나의 몬스터'에 따르면, 사건 종료 이후에는 '요한 사건'에 대한 책 <몬스터로 가는 길>을 펴내 세계구급 지명도를 얻어[* 그가 살고 있는 지역의 고액 납세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고 한다.] 전세계에 강연을 다닌다고 한다. 순회 강연을 마치고 나면 어서 연구실로 돌아가고 싶다고. 인터뷰할 때 카세트 녹음기를 항상 소지하는 것은 후일담에서도 여전하다. 일본어 위키백과 설명에 따르면 부인이 있었는데 심리학에 빠져 사는 남편을 견디다 못해 이혼했고 지금은 혼자 살고 있다고 한다. 이 점은 하인리히 룽게와도 비슷하다. [[분류:몬스터(만화)/등장인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