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일:external/upload.wikimedia.org/220px-Richard_C._Macke%2C_VADM%2C_USN%2C_1991.jpg]] Richard Chester Macke [목차] == 개요 == 1938년에 태어난 [[미국]]의 군인. [[미국해군사관학교]]를 1960년에 졸업하고 [[해군 항공대]]에서 근무했다. 1994년에 [[대장(계급)|대장]]으로 진급하여 [[통합전투사령부]] 산하 [[미합중국 인도-태평양사령부|태평양사령부]]의 사령관이 되었다. 인도-태평양사령부는 그 유명한 [[태평양함대]]를 두고 있으며 미 해군 [[항공모함]]의 반을 운용하는 등, 통합전투사령부에서도 가장 강력한 기관이다. 여기에 동북아시아부터 서아시아까지 매우 넓고 다양한 국가들이 위치한 지역을 맡기 때문에 '''외교적 역량과 문화 이해력'''도 갖추고 있어야 한다. 이렇게 기본적으로 아무나 올 수 있는 곳이 아니기 때문에 이대로라면 그의 출세도 탄탄대로'''였어야 했다'''.[* 대부분 [[해군참모차장]]이나 태평양함대사령관을 거쳐 온다. 워낙 높은 자리다 보니 여기가 커리어의 마지막인 지휘관들도 많지만, 참모총장이나 합참의장까지 올라간 경우도 많으며 일부는 [[특명전권대사|대사]]를 맡기도 했다. 하술하겠지만 그는 안 좋은 쪽으로 유명해져 강등 및 불명예 전역을 당한 유일한 태평양사령부 사령관이 되었다. 그 밖에 유명했던 사령관으로는 [[존 매케인]] 전 상원의원의 아버지였던 존 매케인 2세와 주한 미국대사를 역임한 [[해리 해리스]]가 있다.] == 사건사고 == 1995년 [[오키나와]]에서 [[주일미군]] [[수병]]인 마르커스 길(Marcus Gill)과 [[해병]] 로드리코 하프(Rodrico Harp)와 켄드릭 레뎃(Kendrick Ledet)이 12세의 일본인 여학생을 차량으로 끌어들여 [[강간]]하는 사건이 일어나자 기자에게 다음과 같은 말을 남겼다. >"정말 멍청하다. 내가 몇 번 말했는데 [[매춘|그 사건 저지르는데 쓴 차 빌릴 돈으로 여자애랑 할 수 있다.]]"[*원문 I think it was absolutely stupid. I have said several times: for the price they paid to rent the car (used in the crime), they could have had a girl. 여기에서 girl은 '[[매춘부]]'와 '소녀' 등 2가지 뜻으로 해석 가능하다. 총책임자급 지휘관이 대놓고 매춘을 권장하며 사건을 조롱하는 것부터 이미 제정신은 아니지만, 피해자의 연령을 생각해보면 'girl'은 심히 부적절한 단어 선택이었다.] 이 말을 하고 몇 시간 뒤, 경악한 [[미국 국방부]]에 의해 [[보직해임]] 당했고 몇 달 뒤 [[소장(계급)|소장]]으로 2계급 강등되어 [[불명예 전역]]했다.[* 여담으로 [[자위대]] [[항공막료장]]을 역임한 [[타모가미 토시오|다모가미 도시오]]는 해당 강간범들을 옹호하는 발언을 했다.] --그냥 [[똥별]]-- 이후 2001년 뜬금없는 곳에서 이 사람의 이름이 다시 등장하는데, 바로 [[https://en.m.wikipedia.org/wiki/Ehime_Maru_and_USS_Greeneville_collision|에히메마루 호 침몰 사건]]이다. 해당 사건에서 매크는 USS 그린빌 잠수함에 민간인 VIP들을 태우는 것을 주선했고, 이들이 제어를 맡고 있을 때 부상하다 충돌해 에히메마루 호가 침몰했다. 다만 승조원들이 기본적인 수칙도 제대로 안 지켰기 때문에 민간인들이 맡지 않았더라도 같은 결과가 나왔을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한 이미 일본 내 반미감정을 크게 불러일으키고 주일미군 규모까지 변화를 주게 한 바 있는 그를 다시 화제거리로 올리는 것은 분명 좋지 못한 결과를 불러올 것이 틀림없었다. 결국 매크의 책임은 따로 묻지 않았으며 그 역시 법정 증언을 거부했다.[* 한편 당시 일본 총리였던 [[모리 요시로]]는 사고 보고를 듣고도 계속 골프를 한 사실이 알려지자 사퇴 여론이 빗발쳤고 일본 역사상 총리 최저 지지율을 찍는다. 결국 자리를 물려주고 물러났는데 그렇게 얼떨결에 새 총리에 오른 사람이 바로 [[고이즈미 준이치로]].] 위의 두 사건들로 인해 범죄자 기소 전 인도 검토, 주일미군기지 면적 축소 및 [[얀바루 국립공원|일부 반환]], 미 해군의 민간인 선박 방문 관련 규정 변경 등 여러 가지 변화가 이루어졌다. 또한 주일미군에 대한 반감이 크게 증가하고 [[미일안전보장조약]]의 개정 또는 폐지를 요구하는 여론도 늘게 되었다. 본의 아니게 미일관계에 엄청난 악영향을 끼친 셈. [[분류:미국의 군인]][[분류:1938년 출생]][[분류:스티븐슨 카운티 출신 인물]][[분류:미국해군사관학교 출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