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식품안전]][[분류:분당구의 사건사고]][[분류:2021년/사건사고]] [include(틀:사건사고)] [목차] == 개요 == [[2021년]] 7~8월, [[김밥]] 전문 체인점 마녀김밥의 서울 시내 1개점 및 성남시 [[http://m.kyeongin.com/view.php?key=20210805010001230|정자역점 및 야탑점]]에서 김밥을 먹은 200여 명이 집단으로 [[식중독]]에 걸린 사건이다. == 마녀김밥 == 마녀김밥은 [[청담동]]에 본점을 둔 프리미엄 김밥 체인점으로 [[2014년]]에 문을 열었다. [[생활의 달인]], [[전지적 참견 시점]] 등의 각종 방송 매체에 소개된 바 있으며, 개그맨 [[김원효]]가 삼각지점을 비롯한 10개의 매장을 운영하는 것이 방송을 통해 알려지면서 지명도가 더 높아졌다. 시그니처 메뉴인 "마녀김밥"[* 두툼한 달걀 지단과 게맛살 튀김이 들어간 것이 특징이다.]을 비롯, "묵참김밥"[* 묵은지와 참치가 들어가서 묵참이다.] 등의 특화 메뉴가 있다. 2021년 8월 초 기준으로 [[한국]] 44개, [[일본]] 2개 지점[* 도쿄 [[이치가야]], [[신오쿠보역]]]이 있다. 식중독 사건이 터지기 전에는 배달 주문이 끊이지 않을 만큼 인기 있었다고 한다. == 경과 == * [[7월 18일]]: 분당구 2개 지점에서 대규모 식중독 사태가 터지기 전, [[서울]]의 한 마녀김밥 점포[* 정확히 어느 지점인지는 보도되지 않았으나, 서울 시내 한 마녀김밥 점포의 [[네이버]] [[https://m.place.naver.com/restaurant/1249213050/review/visitor?reviewItem=0&theme=allTypes&isPhotoUsed=false&order=NaN|리뷰]]에는 식중독 증세를 호소하는 고객들의 항의가 남아있다.]에서 김밥을 사먹은 10여 명의 고객이 식중독 증세를 호소했다. 당시 마녀김밥 본사 측도 이를 파악해 인정했으나 [[8월 5일]] 공식 사과에서는 이 사실을 언급하지 않았다. 본사 관계자는 사실 용기가 없어서 지나간 사건이라 생각했다고 한다. 서울의 해당지점 업주는 "식재료의 납품과 세척 과정을 확인하고 있으며 피해를 호소한 고객들에게는 모두 보상했다"고 밝혔다. 이 사건은 뒤늦게 8월 6일에서야 언론에 보도되었다. [[https://imnews.imbc.com/replay/2021/nwdesk/article/6291751_34936.html|#]] * [[7월 29일]]~[[7월 30일|30일]]: [[정자역]]점에서 식중독 피해를 입은 소비자들은 7월 29~30일에 걸쳐 김밥을 [[https://news.v.daum.net/v/20210803111002718|구입했다]]. * [[8월 1일]]~2일: 야탑점에서 식중독 피해를 입은 소비자들은 8월 1~2일에 걸쳐 김밥을 [[https://m.news.nate.com/view/20210804n29435|구입했다]]. * [[8월 2일]]: 분당 지역 맘카페 "분따"([[https://cafe.naver.com/2008bunsamo/1889467|#1]], [[https://cafe.naver.com/2008bunsamo/1889738|#2]]), "분당 맹모"([[https://cafe.naver.com/endudfun/87269|#]])에 마녀김밥에서 김밥을 구입, 취식한 후 식중독에 걸렸다는 글이 처음으로 올라왔다. * [[8월 3일]]: 분당구청 등 관계 기관에 신고가 접수됨에 따라, 당국이 역학조사에 나섰다. 마녀김밥 정자역점과 야탑점은 이날 영업을 [[https://news.v.daum.net/v/20210803111002718|임시 중단했다]]. 3일 기준 누적 환자는 총 [[https://news.v.daum.net/v/20210803111547007|45명]]이다. * [[8월 4일]]: 4일 기준 누적 환자는 총 [[https://www.yna.co.kr/view/AKR20210804121500061|113명]](정자역점 89명, 야탑점 24명)이다. * [[8월 5일]]: 마녀김밥 측은 홈페이지 및 [[인스타그램]]에 사과문을 [[https://www.edaily.co.kr/news/read?newsId=02604326629144368&mediaCodeNo=257|게시했다]]. 관계당국의 조사가 두렵지만 숨지 않겠다면서, 피해자에 대한 지원을 약속했다. 5일 기준 누적 환자는 총 [[http://www.kyeongin.com/main/view.php?device=pc&key=20210805010001230|199명]](정자역점 102명, 야탑점 97명)이다. * [[8월 6일]]: 6일 기준 누적 환자는 총 [[http://www.kyeongin.com/main/view.php?device=pc&key=20210806010001326|276명]](정자역점 118명, 야탑점 158명)이다. == 피해 규모 == 8월 6일 오후 시점에 집계된 식중독 증상 환자는 총 276명이다. 정자역점에서 118명, 야탑점에서 158명이 발생했다. [[https://www.news1.kr/articles/?4396357|#]] 식중독 환자가 발생한 기간에 2개 점포에서 판매된 김밥은 총 4,200줄에 달하는 것으로 [[http://www.sisajournal.com/news/articleView.html?idxno=222126|집계되었으며]], 구입자 수는 1,000여 명에 [[https://www.chosun.com/national/incident/2021/08/05/PMJ5AG4EYNGDFJGGST2L3JNOSY/|이른다]]. 2021년 8월 16일 [[원어스]] [[건희(원어스)|건희]]가 [[V LIVE]]에서 피해자임을 고백(?)했다. 8월 초 본가가 있는 [[분당구]]에서 [[김밥]]을 먹은 뒤 [[식중독]]에 걸려 3일 간 고생했으며 지금은 건강하다고 한다. [[https://www.mk.co.kr/star/hot-issues/view/2021/08/800276/|#]] == 원인 == 경인지방 식품의약품안전청의 환자 가검물 신속검사 결과 [[살모넬라균]]이 [[https://www.mbn.co.kr/news/society/4568087|검출되었다]]. 사건이 터진 2개 점포의 식재료 공급처중 공통된 곳이 [[달걀]]쪽 뿐인지라 달걀이 [[식중독]]의 원인일 가능성이 [[https://www.news1.kr/articles/?4396357|제기되고 있다]]. 하지만 사건 당일 구비되어 있던 식재료들은 [[https://news.kbs.co.kr/news/view.do?ncd=5252261|전부 사용한 뒤]]였기 때문에 9일 발표된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의 [[http://news.tf.co.kr/read/national/1880819.htm|정밀검사 결과]]에서는 대부분 환자의 가검물 및 행주, 도마, 계란숙성통 등에서 살모넬라균 검출을 확인했지만 수거한 식재료에서는 살모넬라균을 확인하지 못했다. 한편 식중독이 발생한 2개 점포 중 1개 점포는 이미 [[2020년]] 8월 지점 내 위생 관리에 관한 [[https://www.edaily.co.kr/news/read?newsId=03188166629144368&mediaCodeNo=257|민원이 제기된 바 있다]]. 음식을 조리하면서 맨손으로 쓰레기통을 만졌다는 내용이었다. == 대응 == 성남시는 시 관내 김밥 전문점 200여 곳에 대한 점검에 [[https://www.news1.kr/articles/?4395337|착수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2021년 8월 6일 전국 분식점의 위생 및 코로나19 방역지침 준수 여부를 점검하겠다고 발표했다. 대상은 프랜차이즈 점포 및 이전에 식중독 발생 및 부적합 이력이 있는 업소 3,000여 곳이다.[[https://www.mfds.go.kr/brd/m_99/view.do?seq=45636&srchFr=&srchTo=&srchWord=&srchTp=&itm_seq_1=0&itm_seq_2=0&multi_itm_seq=0&company_cd=&company_nm=&page=1|식품의약품안전처 보도자료]] 식품의약처는 살모넬라 식중독 주의를 당부했다. [[https://www.mfds.go.kr/brd/m_99/view.do?seq=45639&srchFr=&srchTo=&srchWord=&srchTp=&itm_seq_1=0&itm_seq_2=0&multi_itm_seq=0&company_cd=&company_nm=&page=1|식품의약품안전처 자료]] === 집단 소송 === 식중독 피해자들은 집단 소송 플랫폼 "화난사람들"을 통해 8월 6일부터 집단 소송 절차에 들어갔다. [[http://news.kmib.co.kr/article/view.asp?arcid=0016152786|#]] 8월 30일 기준 소송 대리인 측은 피해자 135명이 김밥전문점 본사와 식중독 사고가 일어난 지점 두 곳을 상대로 1인당 300만 원씩 총 4억 원의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했다고 밝혔다. [[https://news.sbs.co.kr/news/endPage.do?news_id=N1006447892|#1]] [[http://www.kyeongin.com/main/view.php?key=20210830010005464|#2]] == 연관된 사건 == === 마녀김밥 본사의 가맹사업법상 정보공개 의무 불이행 === 식중독 사건을 보도하면서 언론에서는 마녀김밥이 [[프랜차이즈]]라고 보도했으나, [[체인점]]은 맞지만 실제로는 현행법상 정식 프랜차이즈가 아니다. 가맹사업법은 프랜차이즈 가맹본부는 [[공정거래위원회]]에 정보공개서를 [[https://easylaw.go.kr/CSP/CnpClsMain.laf?popMenu=ov&csmSeq=647&ccfNo=2&cciNo=1&cnpClsNo=3|제출하여 게시할 의무를]] 규정하는데, 2021년 8월 현재 마녀김밥은 [[http://kfnews.kr/2021/08/05/2021-08-05/|정보공개가 되어있지 않다.]] 한국프랜차이즈산업협회는 [[8월 6일]] 성명문을 통해 "마녀김밥은 정부에 등록된 프랜차이즈가 아니며, 마녀김밥이 언론을 통해 프랜차이즈로 보도되면서 프랜차이즈 업계에 부정적 이미지가 우려된다"고 [[https://www.kdfnews.com/news/articleView.html?idxno=78527|밝혔다]]. 실제로 마녀김밥 측은 이번 사건이 발생하기 전부터 이미 자신들은 모든 매장이 [[https://blog.naver.com/gain_laa/222464059111|직영으로만 운영되고 있다고]] SNS 상에 밝힌 바 있다. 그런데 [[http://enter.etoday.co.kr/view/news_view.php?varAtcId=193825|10개의 매장을 운영하고 있는]] 김원효는 2020년 12월 21일 SBS플러스 <강호동의 밥심>에 출연해 자신이 김밥 사업 [[https://www.xportsnews.com/?ac=article_view&entry_id=1368267|가맹점주라고 발언한 바 있다]]. 마녀김밥 본사와 김원효의 말이 엇갈리는 것. 이에 프랜차이즈 업계에서는 마녀김밥이 사실상 가맹 사업을 하고 있으면서 가맹사업법을 회피하기 위해 표면적으로 전 점포 직영점이라고 주장한 것이 아닌지 [[https://blog.naver.com/gain_laa/222464059111|의문을 제기했다]]. [[경기도]]가 이 부분에 대해 [[http://www.kyeongin.com/main/view.php?key=20210818010003347|조사했고]], 조사 결과 모든 지점이 본사 직영점이라는 마녀김밥 본사의 주장과는 달리 마녀김밥의 국내 지점 44곳 중 대표 명의가 본사의 대표 명의와 같은 곳은 7곳에 불과한 것으로 드러났다. 또한 본사와 각 지점이 동일한 영업표지를 사용한 점, 본사 임직원이 정기적으로 방문하여 교육 및 위생 점검을 진행한 점, 본사에서 필수 식자재 품목을 점포에 납품해 10~20%의 가맹금을 수령한 점 등을 근거로 마녀김밥이 가맹사업법 상의 정보공개 의무를 불이행한 채 사실상 가맹 형태로 사업을 확장했다고 밝혔다. 마녀김밥 본사 측은 각 점포가 1호점과 가족•지인 관계여서 자신들의 사업이 사실상 프랜차이즈 형태라는 것을 인지하지 못했다고 [[https://newsis.com/view/?id=NISX20210818_0001551505|주장했다]]. 이에 경기도는 18일 마녀김밥 본사에 대한 행정지도를 내렸다. === 2021년 여름 김밥 연쇄 집단 식중독 === 7~8월 마녀김밥 식중독 사건에 이어, 2021년 여름에는 김밥 음식점에서 집단 식중독이 발생한 사건이 많았다. 일부 전문가는 김밥집의 고질적인 재료 관리, 특히 계란 관리 문제[* 껍데기가 내용물을 보호하기 때문에 의외라고 할 수 있지만 계란은 관리 및 취급 방법이 까다로운 식재료다. 암탉은 새이기 때문에 계란을 [[총배설강]]에서 낳는데, 이 구멍을 통해서는 닭의 배설물이 나오기도 한다. 따라서 계란이 나올 때 [[살모넬라균]] 등 식중독을 일으키는 균이 껍데기에 묻어 나올 가능성이 있는 것이고, 살모넬라균은 새 및 파충류에게는 해가 되지 않지만 널리 알려졌듯 인체에는 식중독 등을 일으키는 등 치명적이다. 그러므로 계란을 만지기 전후에는 반드시 [[손 씻기]]를 꼼꼼히 하는 것이 위생적이고 요식업계로서는 기본이다. 또한 계란 지단 등 익힌 계란이어도 안심할 수 없는 것이, 이를 상온이나 햇볕에 서너 시간 방치하면 오염될 위험이 커진다.] 및 김밥의 포장 방식에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https://www.chosun.com/national/regional/2021/08/27/4EGPCQUW2ZEH3HCMHWSJKDHFWM/|#]] * 고양시: 덕양구에 소재한 한 김밥 음식점에서 음식을 취식한 이용객 34명(8월 26일 18시 기준)이 식중독 증상을 보였다. [[https://www.segye.com/newsView/20210827512166|#]] 게다가 고양시 사건에서는 사망자가 발생했다. 23일 이 김밥집에서 김밥을 구매해 취식한 한 20대가 25일 설사, 구토, 복통 등 식중독 증세를 보여 시내 종합병원 응급실로 이송되었으나 같은 날 정오 무렵 사망한 것이다. [[https://www.yna.co.kr/view/AKR20210826106700060|#]] 이 매장의 식중독 환자에게서 채취한 검체를 조사한 식약처는 검체에서 [[살모넬라균]]과 장병원성대장균이 검출되었다고 밝혔다. [[https://www.yna.co.kr/view/AKR20210827134100530|#]] 2021 8월 27일 역학조사와 현장검체 조사중이고 교차오염으로 추정중이라고 한다. [[https://www.mfds.go.kr/brd/m_99/view.do?seq=45699&srchFr=&srchTo=&srchWord=&srchTp=0&itm_seq_1=0&itm_seq_2=0&multi_itm_seq=0&company_cd=&company_nm=&Data_stts_gubun=C9999&page=1|식품의약품안전처 자료]] 8월 28일까지 식중독 증상자는 98명이다. * 파주시: 8월 20일부터 파주시의 한 김밥 음식점에서 음식을 취식한 이용객 27명(27일 기준)이 식중독 증상을 보였다. [[https://news.sbs.co.kr/news/endPage.do?news_id=N1006445259|#1]] [[https://news.kbs.co.kr/news/view.do?ncd=5266463|#2]] 1달 남짓한 기간에만 이러한 집단 식중독이 여러건 발생하자 전국에서 [[김밥]]을 꺼리는 현상이 늘어났다. 이 때문에 비교적 위생 상태가 좋다는 평가를 받는 [[백화점]] 내 김밥 매장도 손님의 발길이 끊겼으며 국내 3대 백화점 중 1곳의 식품사업부문 김밥 매출 현황을 분석한 결과 8월 30일 기준 서울·경기 소재 지점 내 김밥 매장 중 판매 목표액을 달성한 곳은 한 곳도 없었다. [[https://biz.chosun.com/distribution/food/2021/09/01/XECJBDXZERF5NI7NX55QQWSL6Q/|#1]] [[https://www.dailian.co.kr/news/view/1028730/?sc=Daum|#2]] == 관련 문서 == * 2021년 여름 발생한 식품안전 관련 사고 * [[방배족발 식품위생법 위반 사건]] * [[부산 연제구 밀면 식중독 사건]] * [[오산 족발집 장화로 핏물빼기 사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