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인도 신화]][[분류:힌두교의 신]][[분류:산스크리트어 단어]] [include(틀:다샤바타라)] मत्स्य[* [[산스크리트어]]로 물고기를 의미한다.] [[파일:external/ola.rinta-koski.net/Matsya_painting-197x400.jpg]] [목차] == 개요 == [[인도 신화]]의 등장인물. [[비슈누]] 신의 10가지 화신(化身 avatāra) 가운데 최초의 화신. 거대한 물고기 혹은 반인반어[* 보통 [[인어]]처럼 상반신은 인간, 하반신은 물고기 꼬리인 모습으로 그려진다. 드물게 상반신이 물고기고 하반신이 인간인 모습으로 그려지기도 한다.]로 묘사된다. 반인반어로 묘사될 경우 손에 [[수다르사나]]나 소라고둥 샨카 등등 본체 [[비슈누]]의 지물들을 들고 있다. == 상세 == 마츠야 전설은 [[베다(힌두교)|베다]]의 해설서 <샤타파타 브라흐마나>에서 처음으로 등장한다. 스토리는 현재와 똑같지만 이 시절에는 비슈누를 포함해[* 애초에 이때 비슈누는 마이너한 태양신이였다.] 다른 신과 연관되어지지 않는다. [[마하바라타]]에서는 창조신 [[브라흐마]]의 화신으로 나오지만 이 뒤부턴 비슈누의 화신으로 정착한다. 전설에 따르면 '마누'라는 통칭으로 알려진[* 마누란 1[[칼파|만반타라]]마다 바뀌는 인류의 시조에게 주어지는 호칭이다. 마누의 칭호를 받은 인간은 시조로서 만반타라가 넘어가며 멸망한 인류를 다시 시작할 의무를 가진다. 마츠야 전설의 마누(사티야브라타)는 7번째 마누.] 고대 드라비다의 왕 사티야브라타는 강에서 손을 씻고 있었다. 그때 작은 물고기가 와 그에게 살려달라고 애원했는데, 자비로운 사티야브라타는 물고기를 병에 담아 키웠고 물고기가 커지자 탱크로 옮겼다가 강으로 바다로 다시 옮겼다. 이 물고기가 바로 마츠야다. 마츠야는 은혜를 갚기 위해 대홍수가 발생하여[* 한 [[칼파|만반타라]]의 종말로 여겨진다.] 모든 생명을 파괴할 것이니 만물의 씨앗을 챙겨두라고 경고하였고, 사티야브라타는 배를 만들고 만물의 씨앗을 싣는다. 경고대로 홍수가 발생하자 그는 배를 타고 탈출하였고 마츠야는 그 배를 산 위로 견인한다. 그리하여 사티야브라타는 살아남았는데, 홀로 남은 사티야브라타가 하늘에 기도를 올리자 여인이 내려온다. 사티야브라타는 여인과 부부가 되었고 인류는 그들 부부로부터 번창하였다. 이후 마츠야는 또 한번 등장한다. 하야그리바란 [[아수라]][* 비슈누의 화신 하야그리바와는 다른 인물이다. 하지만 화신 하야그리바의 전설도 아수라에게 도둑맞은 베다를 되찾는다는 점에서 마츠야 전설과 공통점을 찾을 수 있다.]가 나타나 힌두교의 경전 베다를 훔쳐 달아나는데, 비슈누가 마츠야로 변해 하야그리바를 죽이고 물 속에 숨겨진 베다를 되찾는 이야기다. 상술한 홍수 신화와 합쳐서 베다를 되찾으려 내려왔을 때 마누를 구하곤 홍수가 끝난 뒤 베다를 되찾는 버전도 있다. 비슈누파 경전에선 비슈누가 세상을 창조했을 때 원초의 물 속에 베다가 있는 것을 알고선 마츠야로 변해 가져왔다는 판본도 있다. == 기타 == 비슈누의 최초의 화신 마츠야가 물고기인 것은 최초의 생명이 물에서 태어났다고 여겼던 것의 영향이라고 한다. 실제로 마츠야의 본체 [[비슈누]]와 창조신 [[브라흐마]]도 원초의 물에서 나타났다는 신화가 있다. 또한 사티야브라타를 인도하는 마츠야는 사람이 역경을 딛고 모크샤(해탈)를 얻을 수 있도록 길잡이가 되어주는 존재를 상징한다고 한다. 마츠야의 전설은 [[그리스 로마 신화]]나 [[메소포타미아 신화]] 등 여러 다른 신화에 나오는 대홍수 신화들과 비슷하다. 때문에 마츠야 전설은 인도인들이 다른 문화권과 교류하다 만들어진 신화가 아닐까 추측하는 학자들도 있다. [각주][include(틀:문서 가져옴, title=비슈누, version=194, paragraph=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