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clude(틀:다른 뜻1, other1=동물 이외의 동음이의어, rd1=맥, other2=상상의 동물, rd2=맥(환상종))] ||<-2> '''{{{#fff {{{+1 맥}}}(테이퍼, 타피르, 바쿠)[br]Tapir}}}''' || ||<-2> {{{#!wiki style="margin: -5px -10px" [[파일:맥 180.jpg|width=100%]]}}} || || [[학명|{{{#000 '''학명'''}}}]] || ''' ''Tapirus'' '''[br] Brünnich, 1772 || ||<-2> {{{#000 '''분류'''}}} || || [[생물 분류 단계#계|{{{#000 '''계'''}}}]] ||[[동물|동물계]](Animalia) || || [[생물 분류 단계#문|{{{#000 '''문'''}}}]] ||척삭동물문(Chordata) || || [[생물 분류 단계#강|{{{#000 '''강'''}}}]] ||포유강(Mammalia) || || [[생물 분류 단계#목|{{{#000 '''목'''}}}]] ||말목(Perissodactyla) || || [[생물 분류 단계#과|{{{#000 '''과'''}}}]] ||맥과(Tapiridae) || || [[생물 분류 단계#속|{{{#000 '''속'''}}}]] ||맥속(''Tapirus'') || ||<-2> '''[[생물 분류 단계#s-3.9|{{{#000 '''종'''}}}]]''' || ||<-2> '''[[말레이맥]]'''(''T. indicus'') '''베어드맥'''(''T. bairdii'') '''[[남아메리카맥]]'''(''T. terrestris'') '''산악맥'''(''T. pinchaque'') '''작은검은맥'''(''T. kabomani'') || || {{{#!wiki style="margin: -5px -10px" [[파일:South American tapir.jpg|width=100%]]}}} || || [[남아메리카맥]](South American tapir). [[서울대공원]] 동물원이 마지막까지 보유한 종은 이 남미종이다. || || {{{#!wiki style="margin: -5px -10px" [[파일:IMG_7461.jpg|width=100%]]}}} || || 산악맥(Mountain tapir). [[페루]]와 [[에콰도르]], [[콜롬비아]]의 [[안데스 산맥]] [[고원]] 지대에서 서식한다. || || {{{#!wiki style="margin: -5px -10px" [[파일:Tapirus-bairdii.jpg|width=100%]]}}} || || 베어드맥(Baird's tapir). [[멕시코]] 중남부와 [[중앙아메리카]] 지역에서 분포한다. || || {{{#!wiki style="margin: -5px -10px" [[파일:external/photos.zoochat.com/dsc_03195-191985.jpg|width=100%]]}}} || || [[말레이맥]](Malayan tapir). 맥 가운데 가장 몸집이 큰 종이고 맥 종류 중에서 유일하게 아시아 지역에서 서식하는 종이다. || [목차] [clearfix] == 개요 == '''테이퍼,''' 또는 '''타피르'''(Tapir)라고도 하는 [[포유류]] [[기제목]] [[초식동물]]. [[한자]]로는 貘. 맥이라는 명칭은 같은 이름의 [[환상종]]에서 유래되었다. [[기린]]과 비슷한 경우. 영어를 비롯한 서구권의 명칭인 Tapir는 [[남아메리카]]의 원주민 중 [[투피-과라니어족|투피족]]의 언어로 맥을 뜻하는 타피이라(tapi'ira)에서 유래하였다. 생김새를 묘사하자면 [[멧돼지]] 같은 크기에 [[코뿔소]]와 비슷한 체형을 가지고 약간 긴 코의 [[코끼리]] 같은 머리를 붙인 듯한, 한마디로 짐승들을 뒤죽박죽 섞어놓은 것 같은 기이한 모습의 [[짐승]]이다. == [[진화|진화사]] == 특이하게 생긴 겉모습과는 달리 계통상 [[말(동물)|말]]이나 [[코뿔소]] 등과 유사한 [[기제목|기제류]] 종으로[* 더 정확히는 말보다는 코뿔소와 더 가깝다. 맥과 코뿔소는 둘다 각형아목에 속한다.] 기제목(奇蹄目, 발굽이 홀수인 동물. 한자어로 홀수를 기수(奇數)라고 한다)으로썬 특이하게도 앞발가락이 '''4개''' 즉 짝수다.[* [[발가락]]/[[발굽]]이 짝수라면 [[우제목]](偶蹄目)이어야 한다. 참고로 짝수를 우수(偶數)라 한다.] [[신생대]] 원시 기제목 중에도 앞발가락이 짝수인 종류가 꽤 된다. 그만큼 맥이 고대의 특징을 많이 보유했다는 얘기. 맥은 세계에서 현존하는 대형동물 중에서 가장 원시적인 동물 중의 하나이다. 2천만년 전에 이미 오늘날의 맥속과 같은 동물들이 [[북반구]]에 분포되어 있었다. 그리고 그 자손들은 현재에 이르기까지 거의 진화되지 않았다. 현생의 맥이 멀리 떨어진 두 군데에 유전종으로 분포되어 있다는 사실은 [[곤드와나]] [[대륙]]의 실재를 증명하는 증거로서 자주 인용된다. 그것은 이 [[초대륙]]이 [[대륙이동설|분리되어 떨어지기 전에]] 맥이 육지를 따라 현재의 서식지에 다다른 것으로 생각되기 때문이다. 계통적으로는 전혀 관계가 없지만 [[유라시아]]의 [[멧돼지]], 남아메리카의 같은 환경에 사는 [[페커리]][* 우제류이다.]와 [[카피바라]][* [[설치류]]이다.]가 [[수렴진화|각기 독립적으로 맥과 같은 체형으로 진화하였다.]][* [[오스트레일리아 대륙|오스트레일리아]]에 살던 [[유대류]] 중에는 맥을 닮은 유대류도 있었다. 학명은 [[팔로르체스테스|팔로르케스테스]] 아자일(''Palorchestes azael'').] [[팔레오세]] 후기의 [[아시아]]에서는 발가락이 홀수인 발굽, 즉 기제류도 최초로 등장했다. 여기에 속하는 동물에는 맥과 유사한 무리를 대표하는 최초의 동물도 있었다. [[에오세]] 중기 맥도 다양한 종류가 있었는데, 어떤 것은 오늘날 [[장비목|장비류]]의 특징인 기다란 주둥이가 생길 기미를 보이기 시작했다. [[유럽]]에 있었던 유일한 맥류는 대형이며 독특한 모습을 가진 [[로피오돈]]으로서 그것은 [[북아메리카]]와 아시아의 코뿔소와 유사하다. 여러 종류의 고대 맥류와 다른 기제류도 에오세 말기에 아시아에서 절정을 이뤘다. 북미에서 에오세 중기에는 대단히 다양했던 맥은 그 후 드물어졌다. 아시아에서도 에오세 후기에 번성했던 맥류도 거의 모습을 감췄다. 맥이 남아메리카에 살게 된 것은 [[플라이스토세]](200만년 전)이후이다. 플라이스토세의 [[빙하기]]까지는 유럽이나 북아메리카에도 분포되어 있었다. == 생태 == 습하고 물이 많은 지역을 좋아하는 온순한 초식 동물이다. 물을 좋아해 [[https://youtu.be/L-J-wetc97A|물에서 배변하는 습성이 있다.]] 키 70~120cm, 몸길이 130~250cm, 몸무게 110~540kg으로 기제목 가운데 팔라벨라 다음으로 가장 작은 종류다. [[말레이시아]]의 [[말레이 반도]]와 [[인도네시아]]의 [[수마트라 섬]], [[태국]], [[미얀마]] 남부 지역 등 [[동남아시아]]에서 서식하는 [[말레이맥]][* 동남아시아맥, 아시아맥이라는 명칭으로도 지칭한다.] 1종, [[중앙아메리카]]와 [[남아메리카]]에 서식하는 베어드맥과 산악맥,[* 산맥, 마운틴맥, 안데스맥이라는 이름으로도 불리기도 한다.] [[남아메리카맥]] 3종이 있었다. 최근에 [[아마조니아]] 오지에 서식하는 [[작은검은맥]]이라는 종이 신종으로 분류되면서 총 5종이 되었다. 동남아시아에 분포하는 말레이맥의 몸 무늬는 위 사진에서 보다시피 등, 엉덩이, 옆구리 등이 흰색이고 나머지는 검은색이라서 [[판다]] 같은 느낌이 난다. 보통 때는 성질이 온순하지만 힘도 세고 화가 나면 공격도 하기 때문에 '''[[작은 하마 이야기|꽤 위험한 맹수]]'''이기도 하다. 특히나 턱 힘, 그러니까 무는 힘이 엄청나서 외국의 한 동물원에서는 사육사가 [[암컷]] 맥에게 먹이를 주다가 팔을 심하게 물려 '''절단하는''' 사건이 있었을 정도다.[* 이런건 맥만 그런건 아니고 [[말(동물)|말]]과 [[얼룩말]], [[코뿔소]]를 비롯한 다른 말목 및 [[야생 동물]]들도 마찬가지라서 항상 조심해야 한다.] 중남미와 동남아시아 야생에서도 [[천적]]인 [[아나콘다]], [[재규어]], [[퓨마]], [[안경곰]], [[호랑이]], [[표범]], [[승냥이]]가 맥을 사냥하다 물려서 사냥에 실패하고 도망치거나, 재수없게 '''치명상을 입고 사망'''하는 경우가 있다.[* 단, [[승냥이]]는 무리 사냥을 하기에 단독 사냥으로 덤비지 않을 경우엔 말레이맥 사냥에 성공하는 경우도 있다.][* [[악어]]도 천적이긴 하지만 바다악어, 오리노코악어, 검정카이만 등의 중대형 개체만이 사냥이 가능하다.] == 인간과의 관계 == 윗입술과 코 때문에 [[코끼리]] 같은 느낌이 들며 기이한 생김새 때문에 전설에서는 '''조물주가 동물들을 다 만들고 [[끔찍한 혼종|남은 찌꺼기로 만들었다고 한다.]]'''[* [[아프리카]]에서 서식하는 [[누(동물)|누]]도 비슷한 전설이 있다. 생김새를 보면 딱 그럴법한 [[오리너구리]]도 비슷한 전설이 있다.][* [[노빈손 시리즈]] 2권에서도 조연 중 하나인 [[아마존]] [[아메리카 원주민|원주민]] 마쿠나이마가 '맥은 조물주가 코끼리의 코, [[소]]의 몸, [[돼지]]의 발을 뭉쳐 만든 동물이다'라고 얘기했는데 남미산 맥에는 해당하지 않으며 말레이맥에 대한 설화가 와전된 것이다. '''일단 코끼리, 소, 돼지 세 가지 동물 모두 남미에 원래 서식하지 않는다.'''] 고기 맛이 꽤나 좋은 탓에 한창 [[식민제국]]의 [[식민주의]] 개척이 활발했을 시절 맥의 서식지인 중남미와 동남아시아를 [[식민지]]화한 [[스페인인]]과 [[포르투갈인]], [[영국인]], [[네덜란드인]]들에 의해서 마구잡이로 [[밀렵]] 남획되었으나 현재는 5종 모두 보호종이다. 현재 국내에선 서울대공원의 전시구역중 하나인 남미관에서 유일하게 남아메리카맥을 보유하고 있었으나, 모두 우결핵으로 안락사 당해서 국내에서 맥을 보유하는 동물원은 없다.[* 서울대공원의 개체들 이름은 흑두부(암컷 1999년 서울동물원 생), 검은콩(수컷 2008년 생), 메주-(수컷 2015년 서울대공원 생). 몸색이 흑백색인 종류(흑두부, 검은콩)와 갈색인 종류(메주. 검은콩과 흑두부의 아들이며 최연소 개체였다.)가 다 있었다. 검추리(수컷 2013년 서울대공원 생)은 2021년에 우결핵 관련으로 다른 가족들보다 일찍 안락사 시켰으며, 나머지도 2022년에 안락사 시켰다.] 이전에는 말레이맥 암컷 2마리, 수컷 1마리를 동양관에 보유했으나 오래 전에 모두 폐사하였다. 또한 검은콩을 반입하기 이전에는 흑두부의 부모도 있었으나 2002년과 2004년에 먼저 폐사했다. == 여담 == 울음소리가 참 깨는데 [[https://www.youtube.com/watch?v=LyFI1Sy-U4c|들어보면 안다.]] [[친척]]뻘이라 그런지 [[코뿔소]]도 우는 소리가 비슷하다. 포유류 중 몸길이에 비해 '''[[음경|성기]]가 [[크고 아름답다]].''' 어림잡아서 자기 '''[[대물|몸길이의 1/3]]''' 정도로 다리 길이랑 거의 같다.[* 맥 외의 다른 기제목 동물들도 비슷하지만, 적어도 맥과 달리 덩치 자체가 제법 커서 덜한 편이다.] 때문에 이걸 움직여서 땅에 닿게 할 수 있다.--말 그대로 가운뎃다리-- [[http://web.humoruniv.com/board/humor/read.html?table=pds&pg=0&number=801743|#]] [[파일:external/presspack.rte.ie/DUBLINZOO-003.jpg|width=955]] 다른 동물과 마찬가지로 새끼가 매우 귀여운데 [[어미]], [[아비]] 등 성체와는 다르게 줄무늬가 있다. 물론 성장하면서 줄무늬가 없어지고 어미와 비슷하게 갈색, 흑백색으로 바뀐다. [[멧돼지]]와 비슷한 특징이다. == 대중매체에서의 맥 == [[동아시아]] 전승에 등장하는 [[환상종]] [[맥(환상종)]]의 모티브이다. [[포켓몬스터]]에서 나오는 [[슬리퍼(포켓몬스터)|슬리프]]의 경우 맥의 후손이라는 설정이 붙어있다. 생김새 또한 맥과 비슷하다. [[그리지와 레밍스]] 월드 투어에 브라질에 서식하지만 모습은 [[말레이맥]]으로 등장하지만 실제 말레이맥은 동남아시아에 서식한다. 차라리 남아메리카맥이 와야한다. 영화 [[아포칼립토]]의 오프닝에서 주인공 일행들이 사냥하던 동물이 이 동물이다. 주인공이 아버지와 친구와 함께 맥을 사냥하는데, [[내가 고자라니|결혼하고도 아이를 얻지 못해 놀리는]] 친구에게 맥의 [[음경|생식기]]를 날로 먹이는 장면이 나온다.[* TV에 방영되면서는 모자이크 처리되었다.] 크기가 [[정력]]과 직결된다는 믿음은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언제 어디서나 다 있는 모양이다(...). 영화 [[2001 스페이스 오딧세이]]에서 초반부에 [[유인원]]들이 사냥하던 동물또한 이 동물이다. [[지질시대]] 동물을 연상케하는 특이한 외모때문에 [[선사시대]]를 배경으로 한 영화에 자주 출연하는 듯 하다. [각주] [[분류:맥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