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clude(틀:국악계 장르별 호칭)] [목차] == 개요 == 명창(名唱)이란 전통 성악분야에 아주 뛰어난 사람을 이르는 말이다. == 상세 == 명창은 주로 [[판소리]]를 하는 사람을 일컬으나, 잡가나 가사, 정악의 소리를 하는 사람도 가리킨다. 본래 판소리의 높은 경지에 이르러 일가를 이룬 사람에게 명창이라는 타이틀을 부여했다. 이 말이 오래 전부터 판소리계에서 사용됐음을 '일고수이명창'(一鼓手二名唱)이니 '팔명창'(八名唱)·'오명창'(五名唱) 등의 사례에서 발견할 수 있다. 판소리 공연 때 고수의 중요성을 강조한 일고수이명창이라는 말이나, 어느 시대의 유명한 판소리 명창을 아울러 말할 때 사용한 팔명창 또는 오명창이라는 말은 오래 전부터 학계에서도 사용되고 있다. 현대에는 판소리 외 민요(民謠)나 잡가(雜歌) 또는 선소리[立唱]·가곡(歌曲)·시조(時調) 등과 같은 전통 성악 분야에서 일가를 이룬 사람에게도 명창이라는 말이 사용되고 있다. 그러므로 본래 좁은 의미의 명창은 판소리 명창을 가리키지만, 최근에 와서 넓은 의미의 명창은 판소리 외 전통 성악의 모든 분야에서 일가를 이룬 사람을 뜻하는 말로 의미망이 넓어졌다. 따라서 판소리를 포함한 전통 성악 분야의 유명한 사람이라는 뜻의 명창이라는 말은 전통 기악 분야의 명인이라는 말과 함께 널리 사용되고 있다. == 명창의 기준 == 1940년에 출판된 정노식의 <조선창극사>에 보면 개화기 당시 열렬한 판소리 애호가이자 최대 후견인 중 한 명[* 이 시기에 들어서 판소리는 왕실의 전폭적인 사랑을 받게 되며 이후 국가의 공식 행사에 빠짐없이 연행된다. 흥선대원군, 고종, 순종 3인방이 당시 최대 후원자로 유명하다.]이었던 흥선대원군의 분부로 장원자에게 [[임금]]이 있는 어전에 가서 소리를 할 수 있는 기회를 부여했던 전주대사습놀이에서 장원을 한 인물에게 ‘명창’ 혹은 ‘가자’의 칭호를 부여하였다는 기록이 있는 것을 보아 당시 최고상을 받은 소리꾼에게 주어지는 최고의 존칭으로 불렸음을 알 수 있다. 이러한 관습은 현대에까지 이어져 현재 권위있는 대회에서 최고상([[대한민국 대통령|대통령상]])을 받거나 무형문화재 보유자[* 통칭 [[인간문화재]].] 혹은 전승교육사[* 보유자와 동일하게 전수교육을 실시할 수 있으며, 일정한 자격요건을 갖춘 전수교육생을 이수자 시험을 볼 수 있는 후보로 추천할 수 있는 권한이 있다. 무형문화재법에 따르면 '''국가무형문화재 전승자'''의 범위는 보유자, 전승교육사, 이수자까지이다.]가 되어 자신의 기량을 국가로부터 공식적으로 인정받음으로써 일반 대중들이나 같은 국악인들 사이에서 실력을 널리 인정받고 존경받는 경우에 명창이라고 존중하는 것이 관례이다. == 여담 == * 판소리를 즐기는 관객 중 귀가 트여 소리꾼의 소리 수준을 대번에 파악할 수 있는 매니아급 청중을 가리켜 귀명창이라고 한다.[* 귀가 명창이라는 뜻이다.] [[분류:국악]][[분류:판소리]][[분류:직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