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 == 정의 == [[차용]](borrow)의 확장된 개념으로써, 차용이 일반적인 코드 진행에서 특정 코드를 동주조(같은 으뜸음조)의 코드를 빌려서 사용한 것이라면 모달 인터체인지는 장조 단조 상호간에 이루어지는 비교적 좁은 범위의 차용에서 벗어난 [[교회 선법]]([[모드]])에서 "차용"한 것이라고 할 수 있다. == 예시 == 먼저, 교회 선법에는 이오니안(Ionian), 도리안(Dorian), 프리지안(Phrygian), 리디안(Lydian), 믹솔리디안(Mixolydian), 에올리안(Aeolian) 등의 6가지(변격까지 합하면 12가지) 종류가 있고, 여기에 로크리안(Locrian) 선법을 추가하여 7가지를 사용하는데, 이 중에서 이오니안은 장음계, 에올리안은 자연단음계와 같으므로 제외하고, 나머지 Dor. Phry. Lyd. Mixo. Loc.는 기준이 되는 스케일인 Ion.에 대하여 비교했을 때, 스케일 고유의 특징적인 [[노트]](음)를 가지고 있다. Lyd.같은 경우는 1, 2, 3, 4음의 간격이 모두 장2도(F-G-A-B)이므로 1음과 4음의 간격은 증4도가 되는데, Ion.은 1, 2, 3, 4음이 C-D-E-F이므로 1음과 4음의간격이 완전4도가 된다. 즉, Lyd. 스케일은 Ion. 스케일이 4음을 반음 올려주면 Lyd.와 같아진다고 할 수 있다. 이 것이 Lyd.가 가지는 특징적인 음인 특징음(Character Note)이다. 같은 방식으로 나머지 선법에 대해서도 모두 비교를 해보면 다음과 같은 결과가 나온다. || Dor. || 6(13) || || Phry. || b2(b9) || || Lyd. || #4(#11) || || Mixo. || b7 || || Loc. || (b2)[* 로크리안은 이오니안과 비교했을 때 2음과 5음이 반음 낮은데, 이미 프리지안의 b2가 특징음이므로 로크리안은 b5가 특징음이라고 할 수 있다. 즉, 로크리안은 5음만 반음 낮은 것이 아닌, 2음도 기본적으로 반음 낮은 상태에서 5음도 반음 낮은 것임을 알아내야 로크리안임을 알 수 있다.]b5 || C Key를 예로 들어보면, C Phry. Scale에는 C, Db, Eb, F, G, Ab, Bb을 근음으로 하는 화음을 얻을 수 있다. 모드 스케일의 조표를 알기 위해서는 먼저 홈 키(Home Key = Original Key)에 대해 알 필요가 있는데, 어떤 선법의 조표는 어떤 으뜸음을 가지는 장음계와 같다는 점을 이용해 알아낼 수 있다. F Dor.같은 경우, Dor.은 C Major Scale을 기준으로 했을 때, 2번째 음인 D에서 2도씩 쌓아올린 스케일을 의미한다. 여기서, F Dor.의 조표는 F가 2번째 음인(Dor.의 특징과 연결) 장음계와 같다. F가 2음인 장음계는 Eb Major인데, Eb Major는 b이 3개가 붙으므로 F Dor.의 조표는 마찬가지로 b이 3개가 붙는다. 여기서, Db, Eb, Ab, Bb을 근음으로 하는 화음은 C Key(엄밀히 말하면 C Major(=C Ion. Scale))에는 없는 논 [[다이어토닉 코드]]인데, 이 코드들을 "차용"할 수가 있다! 즉, C; IM7 - bIIM7 (CM7 - DbM7)이나 C; IIIm7 - bVIIm7 (Em7 - Bbm7) 등의 얼핏 보기엔 일반적인 논 다이어토닉한 진행을 하는 코드 체인지도 알고보면 선법에서 차용한 모달 인터체인지라고 할 수 있는 것이다. 마찬가지로 어떤 Key이든 여러 개의 선법에서 확장적인 화음을 얻을 수 있다. == 관련 문서 == * [[차용]] * [[변성화음]] * [[교회 선법]] * [[화성학]] [[분류:음악 용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