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 [[파일:woodenpillow.jpg]] == 설명 == [[나무]]로 만든 [[베개]]. 그래서 이름이 木枕. [[여름]]철 더위를 피하기 위해 푹신한 베게 대신 사용하는 딱딱한 나무 베개다. [[죽부인]]까지 안고 자면 금상첨화. 보통 머리가 뉘이는 부분을 오목하게 파내거나 둥글게 다듬는다. 옛날 양반집안에서 여름철 필수품 이었다보니 목침을 간이 서랍처럼 만들어 그 안에 작은 붓이나 먹 등을 넣어 보관하기도 했다.[* 일본에는 캬라마쿠라(伽羅枕)라고 해서 간이 서랍 안에 향을 피워 사용하는 목침이 있었다. 주로 유녀들이 많이 사용했던 물건.] 기왓장 모양으로 만든 목침도 있는데, 이건 머리를 뉘이기보다는 주로 뒷목을 받치는 데 사용한다. 목침 이외에도 [[대나무]]로 만든 죽침, [[도자기]]로 만든 도침/자침, 돌을 깎아 만든 석침 등이 있다. 나이가 지긋한 어르신들이 끼고 사는 것을 볼 수 있다. [[담뱃대]], [[효자손]], [[재떨이]]와 더불어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가정 상비 무장 중 하나. 집어 던지면 두개골 정도는 너끈히 부순다. 더울 때 쓴다는 특징 때문인지 [[찜질방]]이나 [[목욕탕]] 등지에서도 찾아볼 수 있다. 2000년대만 해도 찜질방 하면 목침이었지만 요즘은 아무래도 목침 고유의 위험성 때문인지 무늬만 목침이고 속은 스펀지로 채워놓은 쪽이 많다. 사용감은 그리 좋은 편은 못 된다. 맨 바닥에서 자는 것보다야 낫겠지만 재질이 딱딱해 자고 일어나면 머리가 배긴다. 자기 체형에 맞지 않는 높은 목침을 베고 자면 목에 무리가 간다. == 그 외 == [[베개싸움]]을 할 때 이걸 들고 상대방을 때리면 죽일 수 있으니 절대 따라하지 말자.[* 죽부인 등의 다양한 무기가 있다. 실제로도 2013년 서울광장에서 열린 베개싸움 이벤트의 규칙 중 ~~물론 어떤 미친놈이 이걸 실제로 쓰려고 하겠냐만은~~'''목침 사용금지'''가 있었다.] 윤승윤의 작품에선 훈장님이나 중년 양반들에게 머슴에게 자주 투척하는 원거리 무기로 사용되기도 한다 [[백괴사전]]에서는 자신을 '''베는'''(베고 자는) 사람의, 머리를 '''베는'''(베어버리는) 흉악한 존재로 묘사하고 있다. 목침과 목을 치다(베다)를 이용한 말장난. 한국에서는 전통적으로 [[종아리]]를 때릴 때 이 목침 위에 올려놓고 때리는 경우가 있다. 올라가면 높이를 맞출 수도 있지만, 좁은 면적 때문에 서 있는 위치가 고정이 되어서 움직이기 어려워서 그렇다는 설이 있다. 또한, 두 다리를 최대한 모아 주기 때문에 힘의 분산 없이 양쪽 종아리에 타격을 더 효율적(?)으로 할 수 있는 점도 있다. [[분류:침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