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 == 무언가 == 특정되지 않은 사물이나 구체적으로 가리킬 필요가 없는 어떤 것을 가리키는 지시대명사 '무어'에 종결어미 'ㄴ가'가 붙은 표현. 이 때문에 국어사전에는 이 단어와 어법이 '무어' 항목에 들어간다. 줄여서 '뭔가'라고 하거나 격조사 '가'를 붙여서 '무언가가'라고 활용하는 경우가 많다. 여담으로 요즘 젊은 사람들 사이에서 왠지를 써야될 자리에 뭔가를 쓰는 경우가 꽤 있는데, 특정한 이유를 모르겠음을 나타낼 때는 왠지가 [[맞는다]]. ex) 이번 학기는 뭔가 빠르게 지나간 것 같아. -> 이번 학기는 왠지 빠르게 지나간 것 같아. == 가사가 없는 노래([[無]][[言]][[歌]]) == 국어사전에서 '무언가' 항목을 찾으면 나오는 한자어. '[[가사]]가 없는 [[노래]]', '말 없이 부르는 노래'라는 뜻으로 무언가(無言歌)라고 한다. [[대중가요]] 중에도 곡명이 '무언가'인 곡들이 있다. 제목과는 달리 가사가 있지만... 대개는 피아노곡 중에 이런 이름을 붙이는데 대표적으로 [[펠릭스 멘델스존|멘델스존]]과 [[가브리엘 포레|포레]], [[표트르 차이콥스키|차이코프스키]]의 곡들이 있다. [[펠릭스 멘델스존|멘델스존]]은 평생에 걸쳐 무언가를 작곡했으며, 멘델스존의 무언가는 6곡씩 8권으로 묶은 48곡과 작품 번호 없이 출판된 1곡, 첼로와 피아노를 위한 무언가 1곡을 포함하여 총 50곡에 이른다. 유명한 곡으로는 '사냥의 노래', '베네치아의 뱃노래'[* 이 제목은 제각기 다른 곡에 3번이나 표제로 붙었다.], '봄의 노래[* 2000년대 한국 이동통신사 [[통화 연결음 서비스]]에 가입하면 기본 연결음으로 설정되던 곡이다. [[삼성전자서비스]]와 [[대한민국 기상청]] 전화안내서비스(131)에서 전화를 돌릴 때 나오는 연결음이기도 하다. [[485계 전동차]], [[583계 전동차]]의 차내 차임음으로도 쓰였다.]' 정도가 있다. 참고로 '사냥의 노래', '봄의 노래' 등의 각 곡에 붙은 표제들은 후세 사람들에 의해 붙여진 것들이 대부분이고 멘델스존이 직접 표제를 붙인 곡은 3곡의 '베네치아의 뱃노래'(Op.19-6, Op.30-6, Op.62-5)와 '이중창'(Op.38-6) 4곡뿐이다. 포레의 무언가 중에 가장 유명한 것은 3개 로망스 중 3번째 곡이다. [[피아니스트]] [[백건우]]의 연주로 [[https://youtu.be/45CdhbiM1j4|들어보자]]. 이 곡이 타이틀로 수록된 앨범이 발매된 이후 파리 어느 노천 카페에 앉아 있던 백건우에게 어느 노신사가 인사를 하며 "당신이 연주한 포레를 듣기 위해 아직까지 살아있었나 봅니다."라고 말했다는 일화가 있다. [[https://youtu.be/0E6caAdSr6c|참조]]. 이 외에도 뉴에이지 음악가인 [[앙드레 가뇽]]도 무언가를 1곡 남겼는데, 제목 그대로 '무언가'다. 가뇽의 곡답게 매우 서정적이고 사색적인 분위기가 난다. [[https://youtu.be/BNqi3Iua9oU|들어보기]] [[분류:순우리말]][[분류:동음이의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