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 '''[[고사성어|{{{#fff 고사성어}}}]]''' || || {{{+5 '''[[尾]]'''}}} || {{{+5 '''[[生]]'''}}} || {{{+5 '''[[之]]'''}}} || {{{+5 '''[[信]]'''}}} || || 꼬리 미 || 날 생 || 어조사 지 || 믿을 신 || [목차] == 개요 == 한자 그대로의 뜻은 "미생의 신의"를 말한다. 상황이 위급해졌는데도 융통성 없이 정해진 약속을 끝까지 지키려고 하는 사람에게 쓰는 말이다. 그러나 좋은 뜻으로는 약속을 반드시 지키는 사람을 의미하기도 한다. == 유래 == >世之所謂賢士, 伯夷叔齊, 伯夷叔齊辭孤竹之君, 而餓死於首陽之山, 骨肉不葬。鮑焦飾行非世, 抱木而死。申徒狄諫而不聽, 負石自投於河, 為魚鱉所食。介子推至忠也, 自割其股以食文公, 文公後背之, 子推怒而去, 抱木而燔死。尾生與女子期於梁下, 女子不來, 水至不去, 抱梁柱而死。此六子者, 無異於磔犬, 流豕, 操瓢而乞者, 皆離名輕死, 不念本養壽命者也。 > >세상 사람들이 말하는 어진 선비는 [[백이]]와 [[백이와 숙제#숙제(叔齊)|숙제]]다. 그러나 백이와 숙제는 [[고죽국]]의 군주를 사양하고 수양산에서 굶어 죽어, 장례를 치르지도 못했다. 포초[* 주(周)나라 때 사람. 깨끗함을 지켜 세상과 임금을 비난하면서 스스로 밭을 갈아서 먹고, 우물을 파서 마시면서 아내가 짠 베로 만든 옷이 아니면 입지 않았다. 자공(子貢)이 그를 만나 나라도 임금도 인정하지 않는 자가 어찌 그 이익을 받느냐고 말하자 “염사(廉士)는 나아감을 신중히 하고 물러섬을 가벼이 하며, 현인은 쉽게 부끄러워하고 죽음을 가벼이 한다.”고 하면서 나무를 안은 채 서서 말라죽었다.]는 세상을 비난하는 행동을 꾸미다가 나무를 끌어안고 죽었다. 신도적은 임금에게 간하였는데 들어주지 않자 돌을 짊어지고 강에 스스로 몸을 던져 물고기와 자라의 밥이 되었으며, [[개자추]]는 지극히 충성스러웠는지라 자기 넓적다리 살을 베어 문공에게 먹였는데 문공이 후에 배신하였더니, 자추는 노해서 나라를 떠나 나무를 껴안은 채 불에 타 죽고 말았으며, '''미생은 여자와 다리 아래에서 만나기로 약속했는데, 여자가 오지 않자 물이 이르렀는데도 떠나지 않고 다리 기둥을 끌어안다가 죽었다.''' 그러니 이 여섯 선생들은 찢어 죽임 당한 개, 물에 떠내려간 돼지, 바가지를 들고 빌어 먹는 거지와 다를 것이 없다. 모두 명예에 빠져서 죽음을 경시하여, 본래의 수명을 기르는 것을 생각하지 못한 자들이다. >---- >《[[장자]]》 잡편 제29 도척. [[춘추전국시대]]의 미생이라는 사람이 한 여인과 다리 밑에서 만나기로 약속을 했는데, [[홍수]]가 났음에도 불구하고 다리 밑에서 기다리다가 그 자리를 피하지 않은 채 결국 익사했다는 이야기에서 유래했다. 《사기》 《장자》 《전국책》 《회남자》 등에 두루 나오는 얘기다. [[장자]]는 미생을 두고 물에 떠내려간 돼지와 다를 바 없이 헛된 죽음이었다고 비판했다. 명예에 빠져서 죽음을 경시하여, 본래의 수명을 못 살았다는 것이다. [[분류:고사성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