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clude(틀:관련 문서, top1=한국사)] [Include(틀:옥저와 동예)] [목차] == 개요 == [[데릴사위]]제와는 반대로, 집안끼리 아이들의 [[결혼]]을 약속하고, 10세가량이 되었을 때 '''[[여자]]가 결혼할 [[남자]]의 집으로 가 살다가''', 혼기가 차면 일단 집에 돌려보낸 뒤 다시 결혼하는 제도. 일반적으로 혼수 비용이 넉넉하지 않은 집안에서 시행하여, 상대 집에서 일한 것을 혼수 비용의 일부로 보았다. [[한국]]에서는 [[동옥저]]에서 있었다고 하나 현대의 연구에서는 이것이 일반적인 습속이라 보지 않으며, 단지 외부 침략자([[고구려]], [[부여]] 등)로부터의 여성 약탈을 피하기 위한 방편이었다고 해석하고 있다.[* 실제로 삼국지 위서 동이전 옥저편에서는 고구려가 옥저에 미인을 보내게 하여 종이나 첩으로 삼았다는 기록이 있다. 비슷하게 원 간섭기 고려에서도 딸이 공녀로 차출되는 걸 막기 위해 일부러 조혼을 시키는 풍습이 생기기도 했다.] 한국의 일반적인 습속은 오히려 [[데릴사위]]제에 가까웠으며, 이는 적어도 [[조선]] 중기까지 매우 일반적으로 행해졌다. 그러나 조선 시대에도 [[상민]] 계층을 중심으로는 민며느리를 들여 오는 일이 꽤 빈번하게 행해졌다. 특히 [[평안도]]나 [[함경도]]와 같이 북부 지역에서 더 일반적이었는데, 북부 지방의 넉넉한 집안에서는 가난한 집 여자아이를 민며느리로 데려와 몇 년 간 농사와 가사를 돕게 하다가 어느 정도 자라면 집안의 아들과 결혼시키는 일이 꽤 많았다. 가난한 집안에서도 부잣집에 민며느리로 딸을 보내면 먹을 입 하나를 덜고, 키우고 시집보낼 걱정도 더니 일석이조인 셈이었고, 딸의 입장에서도 한 끼 떼우기도 버거운 가난한 집에서 고생하는 것보다는 부잣집에 민며느리로 팔려가는게 차라리 나을 수도 있었다. 특히 [[조혼]] 풍습이 있었으니 실제 머슴으로 일하는 기간은 한정되는 경우가 많았다. 이러한 노동력을 제공받기 위한 민며느리제는 [[일제강점기]]에도 성행하였으며, 해방 이후 [[미군정]] 시기까지도 심심치 않게 볼 수 있었다고 전해진다. 다만, 이 시기부터는 급격한 이촌향도로 인하여 시골에서 상경한 [[식모]]를 고용하여 싼 값에 가사 노동을 제공받는 경우가 급격히 늘었으며, 민며느리의 형태는 자취를 감추게 된다. [youtube(-4h2a3rtCrg)] [[함경북도]] [[무산군]] 출신의 [[탈북자]]의 이야기다. 동영상에 따르면 모친이 9살 때 민며느리로 팔려 와서 머슴으로 일하다가 부친과 결혼하게 되었다고 한다. == 관련 문서 == * [[데릴사위]] * [[베스터마르크 효과]] * --[[에반젤린 미터마이어]]-- * ~~[[해리 포터]]와 [[지니 위즐리]]~~ [[http://www.todayhumor.co.kr/board/view.php?table=bestofbest&no=102151|난 민며느리제야! / 넌 옥저 사람이었군. 인정한다. 너가 가져라]] - 스크린샷 맨 하단 주목. 해리 포터의 자막 장난인데, 이것 덕분에 민며느리제와 옥저의 인지도가 높아진 듯하다.[* 여담으로 2권 이후로는 해리가 위즐리 일가에 자주 머무는데 이를 보고 옥저가 고구려에게 먹혀서 [[서옥제]]를 하게 되었다는 농담도 있다.] [[분류:결혼]][[분류:옥저·동예의 문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