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 == 포유류 == [[박쥐]] 항목 참조. == 이랬다 저랬다 하거나 자기가 유리한 곳에 붙는 사람, 단체를 비하하는 말 == [[박쥐]]가 [[주인공]]으로 나오는 [[이솝 우화]] "박쥐 이야기/박쥐와 길짐승들 그리고 날짐승들"에서 유래한 비속어. >새들과 길짐승들이 싸움을 하던 때, 박쥐는 길짐승들이 유리한 때에는 자신은 쥐이니 길짐승이라고 했고, 새들이 유리한 떼에는 자신은 날개가 있으니 새라고 해서 자신에게 유리한 쪽으로만 붙었다. >전쟁이 끝난 후 새들과 길짐승들 중 어느 쪽도 박쥐를 받아 주지 않았다. >----- >원전. 샹브리 판본 기준 >아주 먼 옛날, 길짐승과 날짐승이 서로 자기들이 더 힘이 세다고 우겨댔다. >"좋아, 그렇다면 누가 더 센지 이참에 싸워서 결정하자." >"좋다. 이번 참에 왕을 다시 뽑기로 하자고, 각오해!" >이렇게 하여 길짐승과 날짐승 사이에 무서운 싸움이 벌어졌다. >박쥐는 어느 편을 들까 망설였다. >'옳지, 가만히 보고 있다가, 싸움에 이기는 쪽으로 붙어야지!' >박쥐가 싸움을 보고 있으니, 길짐승들이 이길 것 같았다. 박쥐는 길짐승들의 왕인 사자에게 찾아갔다. >"사자님, 저를 보세요. 쥐와 닮았지요. 그러니 저도 들짐승이랍니다. 들짐승의 편을 들어 싸우게 해 주세요." >사자가 박쥐를 가만히 살펴보더니 대답했다. >"그렇게 하렴, 열심히 싸워야 한다." >며칠 후, 날짐승들이 기운을 회복하여, 이번에는 길짐승들이 불리하여졌다. 길짐승들은 날짐승들이 하늘에서 마구 던지는 돌과 나무 조각을 피해, 숲 속으로 숨거나 도주하였다. 이를 본 박쥐는 슬며시 걱정이 되었다. >마침내 박쥐는 날짐승의 왕인 독수리를 찾아갔다. >"독수리님, 저의 날개를 좀 보세요. 저도 날짐승이랍니다. 그러니 저도 들짐승과 싸우게 해 주세요, 부탁입니다." >"그렇게 해라." >독수리는 못마땅하였지만, 허락해 주었다. >그 후로도 싸움은 며칠이나 계속되었다. 길짐승과 날짐승은 모두 싸움에 지쳤다. 그래서 길짐승들과 날짐승들은 화해를 하기 위해 만났으며 이제 싸움은 끝나고, 평화가 다시 왔다. >박쥐는 날짐승들을 찾아갔다. >"넌 길짐승 주제에 어딜 감히 여기에 와?" >날짐승들에게 쫓긴 박쥐는 길짐승들에게 갔다. >"박쥐는 날개가 있는 날짐승이 아니냐!?" >박쥐는 길짐승과 날짐승 모두에게서 따돌림을 당하고 만 것이다. >"너같이 비겁한 놈은 두 번 다시 나타나지 마라." >그 후로 박쥐는 어두컴컴한 동굴 속에 숨어살면서, 밤에만 돌아다니게 되었다. >----- >대중적으로 알려진 각색본 > 즉, 박쥐는 동물들이 싸울 때, 자기에게 유리할 것 같은 곳만 옮기고 다니다가 결국 [[왕따]]를 당했고, 밤에만 돌아다니게 된다는 것이다. 사실 [[철새(동음이의어)#s-2|철새]]와는 비슷하면서도 다른 말인데, 철새는 이리저리 옳기는 사람을 비하하는 것이고[* 예로, 정치 철새.] 박쥐는 서로 대치하는 관계 서 자기 이득만 취하는 것을 비하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비슷한 [[사자성어]]로는 동식서숙(東食西宿)이 있고, 비슷한 단어로는 [[기회주의자]]가 있고, [[속담]]으로는 '간에 붙었다 쓸개에 붙었다 한다'가 있다. 어떤 유튜버가 만든 내용에선 가상의 어느 [[국가]]가 남북의 각 [[지도자]]의 말다툼으로 시작하여 [[남북전쟁]]이 일어나고 남쪽 사람과 북쪽 사람 [[혼혈]]인 일부 국민들이 단체로 남북 [[군대]]를 이쪽저쪽 왔다갔다 하다 전쟁이 끝나자 경찰에 송치돼서 [[재판(법률)|재판]]을 받고 그 단체 사람들은 모두 [[추방]]되고 국가에선 [[반동분자]], 배신자, [[간신배]]들을 모두 '박쥐'라고 부르게 됐단 버전도 있다. [[어쌔신 크리드: 오디세이]]의 [[미스티오스]] 같은 [[용병]]들은 [[https://m.ruliweb.com/ps/game/84787/read/2930?view=default|이런 식으로 생계를 꾸린다(...)]] ~~그리고 [[종전]] 이후에 [[토사구팽|실업자 신세로 전락하겠지]]~~ [[양성애자]], 조선족 등을 비하하는 명칭으로 쓰이기도 한다. [[https://www.fmkorea.com/index.php?mid=best&docunemt_srl=512965308&listStyle=list&cpage=1&page=6280&document_srl=4086473740]] [[https://m.ppomppu.co.kr/new/bbs_view.php?id=freeboard&no=6646420]][* 두 링크에 들어가면 댓글에서 볼 수 있다.] * 같이 보기 * [[여유만만]] - 본인의 논란 때문에 일베저장소와 디시인사이드 모든 곳에서 망신거리라고 한다. == [[요한 슈트라우스 2세]]의 [[오페레타]] Die Fledermaus == [[박쥐(오페레타)]] 문서 참조. == 한국 영화 == 2009년 나온 [[박찬욱]] 감독의 영화로 [[청소년 관람불가]] 등급을 받았다. 자세한 설명은 [[박쥐(영화)]] 문서 참조. [[분류:동음이의어]][[분류:이솝 우화]] [include(틀:포크됨2, title=박쥐(동음이의어), d=2023-02-04 07:31: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