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clude(틀:당나라의 상서우복야)] ||<-2> {{{#fff '''{{{+1 당나라의 대신[br]{{{+1 裴寂 | 배적}}}}}}'''}}} || || '''{{{#fff 작호}}}''' ||<(> 문희현공^^(聞喜縣公)^^ → 위국공^^(魏國公)^^ → 하동군공^^(河東郡公)^^ || || '''{{{#fff 성}}}''' ||<(> 배(裴) || || '''{{{#fff 이름}}}''' ||<(> 적(寂) || || '''{{{#fff 자}}}''' ||<(> 현진(玄眞) || || '''{{{#fff 부친}}}''' ||<(> 배효유(裴孝瑜) || || '''{{{#fff 본적}}}''' ||<(> 포주(蒲州) 상천현(桑泉縣) || || '''{{{#fff 국적}}}''' ||<(> 수(隋) → 당(唐) || || '''{{{#fff 출생}}}''' ||<(> 570년 ~ 629년 || ||<|2> '''{{{#fff 재임}}}''' ||<(> '''{{{#fff 당의 상서우복야}}}''' || ||<(> 618년 ~ 623년 || [목차] [clearfix] == 개요 == 배적은 [[당나라]]의 개국공신으로 자는 현진(玄眞)이다. == 생애 == 배적의 출신지는 포주(蒲州) 상천현(桑泉縣)으로, 배효유의 아들로 태어났다. 배적은 14살에 [[수나라]]에서 주부(主簿)로 관직을 시작하였고, 좌친위까지 올랐다. 이후 [[양제(수)|양제]] 시기에는 제주(齊州) 사호참군이 되었다. 대업 연간의 수나라는 양제가 [[고구려-수 전쟁|3차례의 고구려 원정]]에서 모두 참패하고 여러 실책을 저지르면서 갈수록 혼란이 일어났다. 시어사, 가부 승무랑을 역임했던 배적은 당시 진양궁 부감으로 태원에 있었는데, 태원에는 당국공 이연이 있었다. 이연은 배적과 오랜 친구 사이였고, 배적을 매번 연회에 불러 예우하였으며 그와 도박을 즐겼다. 당시 이연의 아들인 이세민은 [[유문정]]과 함께 거병을 준비하고 있었지만 감히 거병 얘기를 꺼내지 못하였다. 이세민은 배적이 아버지로부터 우대를 받는 것을 보고 배적에게 이연을 설득하도록 한다. 배적의 설득에 이연은 결국 거병하였고, 배적은 즉시 궁녀 500명, 상등미 9만 곡, 병갑 40만 령 등을 군용으로 이연에게 주었다. 이연이 거병하고 얼마 안 있어 대장군부를 열면서, 배적은 대장군부 장사가 되었고, 문희현공(聞喜縣公)의 작위를 받았다. 이연이 거병할 때 하동에는 [[굴돌통]]이 버티고 있었다. 고조는 먼저 수나라의 수도인 장안을 공격하려고 하였지만, 하동에 있는 굴돌통이 뒤를 칠까 두려워하고 있었다. 다음은 굴돌통을 우선적으로 공격할 것인지, 아니면 장안을 우선적으로 공격할 것인지에 대해 배적과 이세민이 각각 제안한 내용이다. >배적: 지금 굴돌통이 포관(蒲關)을 점거하고 있는데, 만약 굴돌통을 먼저 평정하지 않으면, 앞에는 경성의 수비가 있고, 뒤에는 굴돌통의 지원이 있으니, 이것은 앞뒤로 적의 공격을 당하여 패배하는 길입니다. 포주를 공격하여 굴돌통을 항복시키고 수도로 입성하십시오. 그러면 장안에서는 굴돌통의 지원이 끊겨 장안을 평정할 수 있을 것입니다. >이세민: 기회를 타서 황하를 건너 굴돌통을 놀래게 해야합니다. 만약 지체하면 굴돌통이 계략을 세울 것입니다. 고조는 배적과 이세민의 제안을 모두 수용하여, 하동의 포위와 장안 평정을 동시에 진행한다. 장안이 평정된 뒤, 배적은 대승상부 장사로 전임되었고, 위국공(魏國公)으로 진봉된다. 618년, 양제가 강도에서 살해당하고 이후 [[공제(수)|수공제]]가 이연에게 선양하려고 할 때, 이연은 제위를 받지 않았는데, 배적은 적극적으로 이연을 설득하여 그의 황제 즉위에 공헌하였다. 배적은 당나라가 건국되자 상서우복야가 되었고, [[고조(당)|고조]]는 배적을 곁에서 예우하여 당시 사람들은 그를 배감(裴監)이라고 불렀다. 또한 이때 이세민, [[유문정]]과 함께 [[단서철권|2차례의 죽을 죄를 저질러도 사면받을 수 있는 특권을 받는다.]] 이듬해인 619년, [[유무주]]가 남하하여 진양을 공격하기 시작하였다. 당나라 조정에서는 유무주의 침략을 근심하여, 배적을 진주도(晉州道) 행군총관으로 삼아 유무주를 상대하게 하였다. 배적의 군대가 개휴(介休)에 당도하자, 유무주의 부하인 송금강이 배적의 군대를 막아섰는데, 개휴에는 물이 부족하였고, 보급에 곤란한 상황이 찾아온다. 배적은 취수원을 찾아 진영을 다른 곳으로 옮겼는데, 송금강이 이때를 놓치지 않고 배적의 군대를 습격하면서, 배적은 막심한 피해를 입고 겨우 살아났다. 배적은 다시 하동에 진수하여 유무주에 대비하였는데, 여숭무가 현령을 죽이고 반란을 일으키면서 유무주에게 내응하자 이를 진압하다가 패배한다. 결국 당나라는 유무주에 의해 산서 일대가 함락당하고 하동 일대를 포기해야 하는 최악의 위기가 찾아왔으나, 유무주가 이세민에 의해 토벌되면서 당나라는 이 위기를 겨우 피한다. 배적은 유무주에게 연이어 패배했음에도 불구하고, 오히려 고조가 배적을 감싸줬기 때문에 처형을 받지 않고 살 수 있었다. 고조는 이후 인주 자사 위운기(韋雲起)가 배적의 모반을 알렸을 때에도 배적을 감싼다. 배적은 623년에 상서좌복야로 승진하였고 626년에는 사공으로 승진한다. 같은 해 이세민은 [[현무문의 변]]을 일으켜 [[당태종]]으로 즉위하였다. 태종이 즉위한 뒤 배적의 실봉은 1500호까지 이르렀고 여전히 개국공신으로 대우받았다. 그런데 629년에 한 사건이 벌어진다. 태종의 총애를 받았던 법아(法雅)라는 승려가 요사스러운 말을 하다가 처형되었는데, 여기에 배적이 연루되었던 것이다. 배적은 면직되어 고향인 포주로 돌아갔고 식읍이 삭감되었다. 게다가 자신을 신행(信行)이라고 칭한 어떤 사람이 배적이 천하를 얻을 것이라고 말하였다. 신행이 죽고, 배적의 노비가 배적에게 신행이 했던 말을 했는데, 배적은 그 말에 놀라 이를 태종에게 알리지 않고 사정을 아는 가동을 죽이라고 한다. 하지만 배적의 노비는 오히려 그 가동을 숨겼고, 이후에 장물을 탐하여 체포될 때, 배적을 고발하였다. 노비의 이야기를 들은 태종은 결국 배적을 정주(靜州)로 유배시켰다. 정주로 유배될 당시 이곳의 강족이 반란을 일으키면서 배적을 주군으로 추대하려고 했다는 말을 하였지만, 태종은 이를 믿지 않았다. 배적이 도적들을 물리치자, 태종은 배적에게 포상을 내리려고 조정으로 불렀지만, 배적은 이미 병으로 죽었다. 배적은 상주(相州) 자사, 공부상서, 하동군공(河東郡公)으로 추증되었다. == 기타 == * 고조는 일찍이 배적에게 이렇게 말한 적이 있었다. ~~수저자랑~~ >우리 이씨(李氏)는 옛날 농서(隴西)에 있으며, 귀갑과 보옥을 소유할 정도로 부유했고, 조부의 대에 이르러, 제왕과 인척이 되었소. 내가 의병을 일으키자, 사방에서 구름처럼 몰려들었고, 몇 달이 지나지 않아 천자의 자리에 올랐소. 이전 시대의 황제에 이르면, 대다수는 미천한 출신으로 일어나, 군대를 지휘하고 진영을 포진시키느라, 결코 안심하면서 살지 못했소. 공은 대대로 녹을 받는 명가로 회복했고, 지위가 매우 높고 중요한 직무를 맡는 관직을 지냈는데, 어찌 고작 문서 담당 관리에서 출발한 [[소하]]나 [[조참]]과 같을 수 있겠소? 오직 나와 공만이 천년이 지난 뒤에 선현들에게 부끄럽지 않을 것이오. * 배적이 당고조와 교유하면서 만난 또 한 사람은 바로 [[유문정]]이었다. 배적은 본디 유문정과 교유하였는데, 이후 당나라가 건국되면서 두 사람은 나란히 개국공신이 되었다. 하지만 유문정은 배적의 지위가 자신보다 높고 고조가 배적을 편애하는 것에 대해 불만이 많았고, 결국 두 사람의 관계는 점점 험악해졌다. 이세민과 이강, 소우 등은 유문정이 배반을 할 인물이 아니라며 유문정을 비호하였지만, 배적은 고조가 본디 유문정을 싫어함을 알고 그를 부추겨 유문정을 죽이는 데에 일조하였다. * 태종이 즉위한 뒤 628에 남교에 제사를 지내고, 배적과 장손무기에게 금락(金輅)에 타도록 하였다. 배적은 이를 사양하였는데, 태종은 오히려 배적에게 “공에게는 좌명의 공이 있고, 장손무기도 짐에게 진력하였는데, 같은 수레에 탈 수 있는 사람이, 공이 아니면 누구겠소?”라고 말하였다. == 둘러보기 == [include(틀:구당서)] [include(틀:신당서)] [[분류:수당시대/인물]][[분류:개국공신]][[분류:570년 출생]][[분류:629년 사망]][[분류:하동 배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