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 ||<-4><:> '''[[고사성어|{{{#white 고사성어}}}]]''' || ||<:> {{{+5 '''[[百]]'''}}} ||<:> {{{+5 '''[[尺]]'''}}} ||<:> {{{+5 '''[[竿]]'''}}} ||<:> {{{+5 '''[[頭]]'''}}} || ||<:> 일백 '''백''' ||<:> 자 '''척''' ||<:> 낚싯대 '''간''' ||<:> 머리 '''두''' || == 뜻 == 100[[자(단위)|척]]이나 되는 높은 장대 위에 올라섰다는 뜻으로, 몹시 어렵고 위태로운 지경을 이르는 말이다. == 유래 == 중국 [[당나라]] 오융(吳融 850년-903년)의 '''상인(商人)'''이라는 [[한시]]에서 유래하였는데, 이 당시 한 척은 요즘 한 척(약 30cm)과는 달리 약 24.5cm였다. 당시 100자였으면 약 24.5m이니, 이 정도 높이에서 떨어지면 웬만한 운이 따라주지 않는 한 사망에 이를 수 있고, 최소한 심각한 부상을 입어 불구가 될 가능성이 높다. 그것과는 별개로 百 자체의 상징성을 감안하면, '(균형을 잡기 어려울 정도로) 매우 높은 장대 위에 올라섰다'는 의미로 보는 것이 바람직하다. 이 당시 장대타기에 사용되던 장대에는 발판이 마련되어 있어, 밑이 아주 긴 십자가처럼 생겼다. 다만 현대에 竿이라는 한자는 장대타기에 쓰는 장대보다는 [[낚싯대]]라는 뜻으로 더 자주 사용된다. == 파생 == [[선종(불교)|선종]](禪宗)의 [[화두]](공안) 중 '''백척간두진일보(百尺竿頭進一步)'''라는 어구가 있다. 이 100척의 장대 위에 올라간 상태에서 한 발을 내딛을 수 있겠느냐는 말이다. 여기에 대해서는 다양한 답이 나올 수 있지만, 마치 [[장대높이뛰기]]와도 같이 "일단 발을 떼어야 더 높아질 수 있다"가 모범답안 중 하나로 취급받고 있다. 불가(佛家)의 용어지만, [[주자(철학자)|유학자]]들도 학문을 발전시키기 위한 결단력의 중요성을 설하기 위해 이 한자성어를 애용하곤 했다. == 기타 == 현대중국어에서는 한국어에서의 뜻과 다르게 쓰이는데 단독으로 쓰이는 경우는 거의 없고 백척간두갱진일보(百尺竿头更进一步)로 묶여서 쓰이며 '잘하고 있지만 더 잘하자'라는 뜻으로 쓰인다. [[분류:고사성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