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일:external/img.yonhapnews.co.kr/RPR20101210029700353_02_i.jpg ]] [[파일:attachment/bs1.jpg]] == 개요 == 마치 [[버선]]처럼 콧잔등의 앞쪽이 위로 솟구쳐 올라간 형태의 [[코]]를 지칭하는 용어. '''콧대는 적당히 높지 않으면서 콧방울만 적당히 높아야 한다'''는 것이 특징이다. 즉, [[매부리코]]와는 정반대되는 모습. 현대의 [[미인]]상에서 요구하는 코의 모습이기도 하다. 지나치게 오똑하거나 콧대까지 높아버리면 [[노안]]으로 보이기 쉽고,[* 옛날 서양에서도 '마녀같은 얼굴'의 조건 중 하나가 [[매부리코]]였다.] 반대로 콧방울까지 낮으면 미련하거나 화나보인다는 것이 그 이유. 현실에서는 자칫 '''[[들창코]]'''로 보이기 쉬운, 즉 이목구비가 제대로 비율을 맞춰주지 않으면 상당히 혐오스럽게 보일 수도 있는 코의 형태다.[* 드물게 어릴 때는 돼지코였다가 자라면서 적절한 버선코가 되는 경우도 있다.] 하지만 [[일본]]쪽 [[만화]], [[애니메이션]]에서는 [[미소년]] [[미소녀]]의 경우 절대 다수가 버선코이며 그 영향을 받은 2000년대 이후의 [[한국]]에서도 마찬가지의 경향을 보이고 있다. 바꿔 말해, 90년대까지 한국 애니와 만화의 그림체를 보면 순정만화 장르를 제외하고는 버선코보다 뭉툭한 ⊂형이거나 I형, -형, <형 등의 친근하면서도 다채로운 모양, 혹은 [[극화]]풍의 사실적인 모양을 선호했다. [[파일:attachment/bs2.jpg]] '''이 그림에서의 버선코를 현실에 대입하면 콧구멍은 저렇게 보이지 않을 수 없다.''' 만약 그렇다면 콧방울만 무식하게 큰 뺑코처럼 보인다. 우리가 일본풍 그림체에서 흔히 보게 되는 점 모양의 코도 실은 버선코의 '''콧방울 아래쪽 그림자''', 혹은 '''옆쪽 그림자'''에 해당한다. 그러고 보면 이쪽 그림체의 코는 묘하게도 그림자만 보인다. 그나마 이것도 있는 경우에나 해당하는 거고, 아예 [[사막]] 모래판의 모래자국 그림자마냥 위치만 겨우 갖춘 것도 부지기수다. 그림으로 볼 때는 미형이지만, 코의 각도라든가 그림에서 '''절대로 정직하게 묘사하지 않는 콧구멍''' 때문에 현실에서는 돼지코 확정. 당연히 현실의 [[성형수술]] 시에는 버선코보다는 코 끝이 살짝 올라간 정도의 반버선코를 더 선호한다. 일본의 만화 속 미소년이나 미소녀에게서 콧방울이 콧구멍과 같은 위치에 있거나 아래로 치우친 그림체를 보기란 정말 쉽지 않다. [[눈깔괴물]]과 더불어 일본 만화의 그림체가 [[고양이]]라든가의 형상을 닮게 생겼음을 유추할 수 있는 사례. 또한, 만화에서 보이는 버선코의 모양은 현실에서도 무난한 코 모양인 반버선코의 만화적 변형이라면 그럴싸하게 들리겠지만 그 과장 정도가 지나친 것이 탈이다. 같은 식으로 눈깔괴물 역시 현실에서 가장 선호되는 큰눈의 만화적 변형이라고 둘러댈 수 있으니. 사실 따지고 보면 미국 쪽에서도 만화풍으로 예쁜 여자를 그린다면 코가 버선코 형태로 많이 그려진다. 일본 쪽보다는 좀 더 실사풍에 가깝지만. 참고로 [[중국]]에서는 복이 달아나는 전형적인 모양이라고 대차게 까인다(…). 한국에서는 너무 코끝이 없으면 복이 아래로 쏟아져서 샌다고 싫어하는 것과는 정반대. == 관련 문서 == * [[매부리코]] [[분류: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