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 == 개요 == >'''버틸 수가 없다!!''' >---- > - [[광전사(스타크래프트 시리즈)#s-3.1|광전사]], [[https://youtu.be/HySOwaWZ8Wc?t=80|교전 시]] '''[[스타크래프트 2]] 희대의 개그 대사'''. [[광전사(스타크래프트 시리즈)|광전사]]와 [[고위 기사]], [[암흑 기사(스타크래프트 시리즈)|암흑 기사]]가 플레이어의 시야 밖에서 적과 교전을 시작했을 때 하는 대사였었다. 원어로는 "We cannot hold!". 암흑 기사도 같은 대사를 외쳤는데 원어로는 "I cannot maintain!"[* 유지할 수 없다!]으로 다르다. == [[밈]]화 == 스타크래프트의 [[광전사(스타크래프트 시리즈)|광전사]]는 실제 설정상 수십 년도 아니고, 무려 '''수백 년'''을 오직 무술과 병법 수련에만 바치고 [[오버 테크놀로지|프로토스 특유의 첨단 기술]]로 만든 장비를 착용한 막강한 전사인데, 인게임에선 이래저래 서러운 모습을 보여준다. [[전투순양함]]의 "배를 버려라!"도 이에 맞먹는 대사지만 전투순양함을 볼 일이 거의 없는 탓에[* 그리고 이 대사도 욕을 은근히 먹던 대사였던 탓에 협동전, 래더에서는 "함정이다!"로 바뀌었다. 즉 캠페인에 등장하는 전투순양함들은 전부 배를 버리라는 대사를 쓴다(...)] 묻혔다. 거기에 용맹하기로는 둘째 가라면 서러운 광전사가 저런 징징대는 소리를 내는 데다가 [[스타크래프트|전작]]에서는 깡패, 딱딱이 소리 듣던 녀석의 위력이 예전 같지 못하고, 결정적으로 '''앞에서 버티라고 던져놓은 놈이 __못 버티겠다__고 [[프징징|징징거리니]]''' 유저들의 속을 제대로 긁어 버린 것이다. 게다가 스타 1 때는 없었던 [[테란]]의 [[불곰(스타크래프트 2)|불곰]]과 [[저그]]의 [[맹독충]] 등 광전사가 '''버틸 수가 없는''' 유닛들도 추가된 덕분에 컨트롤이 굉장히 중요해졌는데, 광전사가 느린 탓도 있지만 2편의 유닛 움직임이 전반적으로 민첩하고 유연해지는 바람에 광전사로 싸우기가 전작보다 더 어려워졌다. 사실 [[암흑 기사(스타크래프트 시리즈)|암흑 기사]]도 '''더는 버틸 수가 없다!'''를 외치지만 광전사의 또렷한 음색을 따라오지 못해 묻혀 버렸으며, [[고위 기사]]도 교전 시 '''버틸 수가 없다'''고 말하는데 광전사와는 달리 매우 위엄 넘치게 말한다. 하지만 암흑 기사나 고위 기사의 경우는 [[유리몸]]이라 정말로 적의 공격에 버틸수 없는 유닛이며, 특히 고위 기사는 공성 전차한테 한방 맞으면 가버릴 정도로 더 심하다. 여러모로 전작에 비해 처량한 광전사의 상태에다 '''"버틸 수가 없다!"''' 특유의 음색으로 인해 광전사의 이미지는 테란 기갑 부대한테 쥐어터지는 샌드백 신세로 전락했다. [[업그레이드 토스|하지만 패치로 인해 광전사는 버틸 수가 있게되고 '''광좀비'''로 거듭나게 됐다.]] == 다른 의미? == 영어판 대사, 즉 원문은 "We cannot hold!"인데 이 hold의 뜻이 한둘이 아니기에 '제 자리를 지키다' 혹은 '감정을 억누르다'로 해석할 수 있다. 하지만 교전 대사라는 점에서 '자리를 못 지킨다(=퇴각하겠다)'는 뜻이 아니라 ''''([[전투광|싸우고 싶어서]]) 기다릴 수가 없다', '(공격당하고 있으니) 참을 수가 없다''''고 해석하는 게 옳다.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블리자드]]도 이런 의미로 집어넣었을 가능성도 있다. 정말로 못 버티겠다는 의미였으면 사망 대사로 넣었을 것이다. 그러나 영어 특성상 [[다의어]]가 많다보니 영미권 [[플레이어]]들은 이를 '적이 너무 세서 못 버티겠다.'라고 받아들여서 이 사달이 난 것이다. [[https://amp.reddit.com/r/starcraft/comments/53l2be/we_cannot_hold/|이런 만화]]도 나왔다. 한국어 번역도 "(이러한 공격과 모욕을 계속 용납하는 건) 버틸 수가 없다!"로 해석할 수도 있다. 확실히 이렇게 이해하는 것이 광전사의 설정을 생각해 볼 때 훨씬 자연스럽기는 하다. 하지만 마지막에 뚝 떨어지는 음정과 어감 때문에 전혀 그렇게 들리지 않는다. 사실 공격받을 때의 대사라는 점과 테란, 심지어 같은 프로토스 유닛들의 교전 시작 대사들[* 테란 유닛 대부분이 "[[장비를 정지합니다|안 돼! 죽고 싶지 않아!]]" 내지는 "[[심영(야인시대)|이대로 가면 내가 죽는다고요]]!"식의 불평섞인 비명이고 같은 프로토스 유닛도 "[[추적자(스타크래프트 2)|전황이 불리해졌군, 후퇴하자!]]"나 "[[불사조(스타크래프트 2)|적에게 선제 공격을 당했다!]]" 등으로 비상 사태임을 강조한다.]과 비교해 보면 "(이대로라면) 전선을 유지할 수 없다. (그러니 지원군을 보내라)"로 해석한 것으로 보인다. == 대사 변경 == 기존의 대사를 재미있게 여기던 유저도 있었겠지만 [[프징징|프로토스가 징징거리는 모습]]은 설정붕괴에 캐릭터 붕괴라는 문제가 있다. 이와 같은 비판론이 받아들여졌는지 공허의 유산 출시를 앞두고 교전 시작 대사가 '''"영광의 전투가 펼쳐진다!"'''(We embrace the glory of battle!) 로 바뀌었으며, 그 외에도 여러 프로토스 유닛들의 교전 대사도 교체되었다. 변경된 대사에 대해선 상당히 호평. 적의 공격을 받았다는 안내목적의 시인성을 잘 살리면서 목소리 자체도 기존보다 더욱 힘차고 비장미가 감돌아 간지폭풍이라는 반응이 많다. 유닛들의 변경된 대사 목록은 다음과 같다. * [[광전사(스타크래프트 시리즈)|광전사]]: 버틸 수가 없다! → 영광의 전투가 펼쳐진다![* 같은 근접 전사 계열의 캠페인 유닛인 백인대장과 파수병 등도 "우리의 검이 적을 만났다(Our blades meet the enemy!)", "전투에서 적을 만났다!(We meet the enemy in battle)" 하며 힘차게 외친다.] * [[추적자(스타크래프트 2)|추적자]]: 어둠 속으로 후퇴하라!(Fall back to the shadows!) → 적에게 우리의 분노를 보여주자.(Let our enemy know our fury.) * [[고위 기사]]: 버틸 수가 없다.(We cannot hold!) → 적이 공격한다!(Our foe strikes!) * [[암흑 기사(스타크래프트 시리즈)|암흑 기사]]: 더는 버틸 수가 없다!(I...cannot maintain!) → 전투가 펼쳐졌다!(Battle is upon us!) * [[불사조(스타크래프트 2)|불사조]]: 공격받고 있다!(They've broken through.) → 교전 개시!(Engaging the enemy.) * [[공허 포격기]]: 분광 핵 작동 실패. 지원을 요청한다.(Prismatic core failing. we require assistance.) → 적과 마주쳤다.(We face the enemy.) * [[우주모함]]: 위급한 상황이다!(We are in peril!) → 적을 만났다!(We have met the enemy!) 고위 기사의 대사 변경은 캠페인 전용이라서 이제 "버틸 수가 없다"를 외치는 유닛은 [[고위 기사]] 뿐이다. 다만 고위 기사는 광전사같이 최전방에서 한대 때리고 한대 맞는 전투 유닛이 아니고 아군 뒤에서 사이오닉 스톰을 날리는 물몸이라 진짜로 적의 공격에 버틸 수가 없기 때문에 여기에 태클을 거는 경우는 드물다. 아무튼 이 변경 덕에 실질적으로 관련 대사를 말하는 유닛은 정찰기가 유일해졌다.[* 여기서 정찰기의 관련 대사는 "도움이 필요하다."(Lend me your aid!)와 "네 지휘는 결점 투성이다!"(Your leadership was... was flawed!) 이렇게 나온다.] 정찰기도 '''우주쓰레기'''란 악명이 있는데다 캠페인이나 섬멸전에선 쓸 수 없는 유닛이라 고위 기사와 마찬가지로 태클을 거는 경우가 적다. 마찬가지로 공허의 유산 출시 이후 [[자날 캠페인]]의 이한 수정 캠페인에서도 기존의 버틸 수 없다가 아닌 위의 변경된 대사를 사용한다. 이는 다른 유닛들도 마찬가지. == 패러디 == 그리하여 [[조석(만화가)|조석]]이 [[마음의소리]]에서 패러디하는 등 다른 매체에서도 새롭게 쓰이는 인터넷 유행어가 되었다. 광전사는 몰라도 '''"버틸 수가 없다!"'''는 아는 사람도 많을 지경이다. 물론 스타2 내에서도 패러디가 나왔다. * [[공허의 유산 캠페인]] 에필로그 미션 중 '영겁의 정수'에서 [[아르타니스]]의 프로토스 기지가 밀릴 시 아르타니스가 "레이너, 나의 병력은 더 버틸 수가 없다." 혹은 "레이너 내 친구여, 더 버틸 수가 없다..."라는 대사를 외친다. * [[협동전 아르타니스]]의 병력 손실 대사 중 "내 전사들이 버틸 수가 없었다."(My warriors could not hold.)라는 대사가 있다. * [[나무위키]]에서 시도때도없이 쓰이는 말인데, 말 그대로 버틸 수가 없는 상황에서 주로 쓰인다.[* 가끔은 [[처마|버틸 수 있는 상황에도 쓰인다.]]] * [[무한도전 스피드 특집]] 1부에서도 나왔다. * [[카운터 스트라이크 온라인 2]]에서 플레이어가 데미지를 입으면 버틸 수가 없다! 라고 소리를 지른다.[* 정확히는 '버티기 힘들다!' 이거 말고도 다른 대사도 있는데 각각 '공격받고 있다. 도와줘!'와 '지원이 필요하다!'다. 그 외에 캐릭터별로 추가 대사도 있다.] * 모양은 좀 다르지만, [[전람회]] 1집 [[타이틀곡]]인 [[기억의 습작]]의 첫 소절이 "이젠~ 버틸 순 없~다~고~"이다. * [[히어로즈 오브 더 스톰]]에 등장하는 [[일리단(히어로즈 오브 더 스톰)|일리단]], [[제라툴(히어로즈 오브 더 스톰)|제라툴]]도 버틸 수가 없다는 대사를 한다. * 광전사의 성우인 [[이장원(성우)|이장원]]은 스타크래프트 2 녹음 이전에 [[커맨드 앤 컨커 레드얼럿2 유리의 복수]]에서 [[가디언 G.I.]]라는 보병 유닛을 더빙했었는데, 해당 유닛의 대사 중에 '''더는 버틸 수가 없어!'''와 '''버티기 힘들 것 같다!'''가 있었다. [[분류:스타크래프트 시리즈/유행어]][[분류: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필수요소]][[분류:게임 명대사]][[분류:프로토스]][[분류:스타크래프트 2]][[분류:엔하계 위키/특징적 표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