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clude(틀:세계의 요리)] [include(틀:벨기에 관련 문서)] [[네덜란드어]]: Belgische keuken [[프랑스어]]: Cuisine belge [[독일어]]: Belgische Küche [[영어]]: Belgian cuisine [목차] == 개요 == || {{{#!wiki style="margin: -5px -10px" [youtube(FlPR9v9C8cY)]}}} || || [[브뤼셀]]의 주요 벨기에 음식을 돌아보고 벨기에 음식을 직접 요리하는 것을 보여주는 동영상 || [[벨기에]]의 전통 음식들. == 특징 == [[파일:external/image.slidesharecdn.com/belgian-culture-9-638.jpg]] 벨기에는 [[네덜란드어]], [[프랑스어]], [[독일어]]가 쓰이는 서유럽 국가이기에 이웃 서유럽 국가들의 요리 문화에 큰 영향을 받았다. 의외로 벨기에는 미식의 전통이 강한 나라다. 애초에 저지대 지방 자체가 [[낙농업]]에 굉장히 좋은 토양에다가 해산물도 풍부하고 온갖 유럽의 물산들이 다 교역되는 무역의 중심지이자 [[부르고뉴 공국]] 시절부터 강력한 궁정의 귀족 문화가 큰 영향력을 발휘했던 지방이다. 이웃나라이자 역사적 형제격은 [[네덜란드]]는 [[종교개혁]]을 겪으면서 [[칼뱅주의]]가 득세하고, 나라의 문화도 반귀족적, 엄숙주의적 방향으로 바뀌어서 이런 중세 궁정의 미식 전통이 많이 훼손되었다. 반면 여전히 스페인령 네덜란드, 오스트리아령 네덜란드로서 카톨릭 합스부르크 귀족 문화의 영향을 받았던 벨기에 지방은 오히려 이런 칼뱅주의자들의 문화적 엄숙주의에 정반대되는 웅장하고 우아한 바로크 문화가 성행하면서 미식을 포함한 전반적인 궁정 문화가 많이 보전 되었다. [[고디바]], [[노이하우스]], [[레오니다스]]로 대표되는 벨기에산 [[초콜릿]]이 유명하며[* [[술 초콜릿]] 등이 대부분을 차지한다. 심지어 [[한국]]에서 파는 초콜릿들중 일부도 술이 들어가있다.] [* 초콜릿의 경우 유명해지게 된 결정적인 기여를 한 사람이 있는데 다름아닌 '''[[레오폴드 2세]]'''이다.], [[와플]]의 원산지이다. 국내의 어지간한 카페에서는 "벨기에식 와플"이라면서 만원이 훌쩍 넘는 와플에다가 온갖 토핑을 올려 파는 만행을 저지르지만, 정작 벨기에 기차역에서 파는 1.2유로짜리 와플(초콜렛에 한번 푹 담갔다가 꺼내준다)이 더 맛있다(…). 또한 홍합을 화이트 와인에 넣고 끓인 벨기에식 홍합탕인 물(Moules)이 유명하다. [[프랑스]]와 함께 [[프렌치 프라이]](감자튀김)의 원조를 두고 [[쿨타임|틈만나면]] 싸워대고 있다. 자세한 내용은 항목 참조. 이와 관련한 한가지 사건이 있는데 [[이라크 전쟁]] 당시 프랑스와 독일이 손잡고 전쟁 반대를 표명하면서 [[미국]]과 프랑스의 관계가 험악해지자 미국 국민 사이에서 반 프랑스 감정이 높아졌다[* 어느 정도로 안 좋았냐면 말다툼이나 너무 흥분해버린 나머지 육두문자가 튀어나온 경우 사과라며 "Pardon my French(제가 [[욕설|프랑스어]]를 한 점을 용서하세요)."라고 하는게 일반화였을 정도.]. 이에 편승한 일부 패스트푸드 점이 '프랑스 놈들 마음에 안 든다'는 취지로 ''' '프렌치 프라이'를 '프리덤 프라이'라고 개명'''하는 화풀이를 했다. 이게 단순히 일반 패스트푸드점 차원에서 끝났다면 그저 가쉽거리에 불과했겠지만 문제는 미국 하원 의회가 이에 부화뇌동해버린 것. 하원의원 월터. B. 존스의 주도로 하원 구내식당의 '프렌치 프라이' 메뉴 역시 '프리덤 프라이'로 '''공식적'''으로 개명해버렸다. 이후 이런 경향은 군부대까지 퍼져나간다. 이 소식을 들은 당시 주미 프랑스 대사관은 '당신네들이 뭐라고 부르던간에 상관없지만 '''프렌치 프라이는 원래 벨기에 음식임ㅇㅇ''' '라는 성명을 발표해 [[미국|신대륙]]을 조롱했다. 사실 너무나도 수준 낮은 미국 하원의 행동이었기에 굳이 프랑스가 아니더라도 전세계가 아낌없이 미국 하원에게 비웃음을 보냈고 3년 후 미국 하원은 '''조용히''' '프리덤 프라이'를 다시 '프렌치 프라이'로 개명했다. 여기까지만 보면 [[조지 워커 부시|한 골빈 카우보이]]가 전세계를 향해 '''내 편 아니면 다 나쁜 놈'''이라며 협박하던 [[미국|신대륙]]의 암흑기에 [[유럽|구대륙]]의 [[프랑스|꼰대]]가 멋지게 한방 날린 사건이지만 여기에도 반전은 존재한다. [[프렌치 프라이]] 항목에도 나와있듯이 프렌치 프라이는 기원 자체가 프랑스설과 벨기에설로 나뉘어 있어 때만 되면 두 나라가 서로 자기네 음식이라고 옥신각신하던 음식이었다. 한데 가는 날이 장날이라고 하필 주미 프랑스 대사관이 저 성명을 발표했을 무렵은 벨기에와의 원조 논쟁이 한창 다시 불붙고 있었을 때였다. 덕분에 세계 외교가에선 미국에게 멋지게 한 방 날린 사건이 정작 프랑스에선 자국의 음식을 외국에 팔아먹은 정신나간 짓으로 여겨졌고 심지어 어느 프랑스 언론에선 당시 주미 대사를 '''매국노'''라고 비난하며 해임을 요구했을 정도로 어마어마한 비난을 받아야 했다. 결국 이 사건 때문에 감자튀김의 원조 논쟁에서 프랑스는 자충수를 둔 꼴이 되어버렸다. 이후 언제나처럼 양국이 서로 원조라며 싸우기 시작하면, 이젠 벨기에가 이 사건을 빌미로 ''''너희 나라 미국대사께서 인증하셨잖아? 원래 우리나라 음식이라고ㅋㅋㅋ''''라고 조롱하는 경우가 대부분. 프랑스어로는 감자튀김은 pommes frites[* pomme은 감자를 뜻하는 프랑스어인 pomme de terre라는 뜻이고 frites는 튀겼다는 뜻이다. pomme그 자체의 의미는 사과라는 뜻이 되기 때문에 직역 하면 '사과튀김'이 돼버린다.(...) [[감자]]항목을 참고.](...) 그냥 frites라고 하는 표현이 더 일상적이다. 벨기에나 프랑스에 가서 국내 패스트푸드 점에서 보는 가느다란 감자튀김을 생각하면 오산이다. 두께가 벌써 다르다. 알기 쉬운 두께 비교를 하자면 과자인 [[포스틱]] 정도다.(포스틱이 이것을 참고한 것이겠지만) 그리고 특이하다면 특이한 점은 벨기에(를 비롯한 많은 유럽국가들의) 사람들이 가장 좋아하는 소스는 [[케첩]]이 아닌 '''[[마요네즈]]'''이다. 영 아닌 경우에 케첩을 쓰더라도 토마토 케첩이 아닌 커리 케첩을 쓴다. 느끼할 것 같지만 감자를 마요네즈에 찍어 먹어보면 매우 고소하다. 다만 여러 번 바삭하게 튀겨내는 벨기에식 감자튀김 자체가 이미 우월한(...) 칼로리를 자랑하니 칼로리는 [[안드로메다]]로. 그리고 [[https://m.blog.naver.com/PostView.nhn?blogId=ley952&logNo=221089390472&proxyReferer=https:%2F%2Fwww.google.com%2F|감자튀김]] [[https://www.google.com/search?q=mitraillette&sxsrf=ALeKk03bPBL_4ri3a9abkQA8XeBXOVDP5Q:1610747675967&source=lnms&tbm=isch&sa=X&ved=2ahUKEwjAp7HY9p7uAhXYMN4KHXNNDV4Q_AUoAXoECAUQAw&biw=1920&bih=937#imgrc=NiGeWMCD8O2ZFM|샌드위치]](mitraillette)라는 매우 기묘한 요리도 있다. 실제로 빵 사이에 고기나 채소, 소스, 마지막으로 감자튀김 듬뿍 넣고 만든다. 감자튀김 사랑이 엄청난 나라지만, [[https://www.bbc.com/korean/news-52451295|코로나 19로 감자튀김 산업이 위기에 처했다]]. 봉쇄가 시작되고 벨기에 국내는 물론[* 식당들이 줄줄히 문을 닫은건 예사고 감자 소비가 많은 축제들도 죄다 취소.] 국제무역에서 팔려야할 벨기에 감자 소비가 크게 줄어들면서 아예 농민들이 감자튀김을 1주일에 2번씩 먹어달라고 호소하는 지경에까지 도달했다. [[맥주]]도 유명한데, 이 밤톨만한 나라에 맥주 종류만 3000개가 넘는다고 하니 말 다했다. 또한 사람들이 병맥주집 가서 마시는 수입 병맥주 중 상당수가 벨기에산이다. 특히 유명한 건 뒤벨, 레페, 호가든, 쥐필러(프로축구리그를 후원하는데 한국에선 주로 주필러로 알려져있다.), 스텔라 아르투아 등이 있다. 또한 맥덕들 사이에서 매우 유명하고 귀한 트라피스트 에일(수도원 맥주)을 만드는 트라피스트회 수도원은 벨기에 전역에 6군데나 존재하고 있다. 과거 수도원에서만 만드는 맥주였지만 일반 양조장에 레시피를 전수하여 만들고 있는 에비 에일(수도원계 맥주)도 매니아들 사이에서 매우 호평을 받고 있다. 벨기에에서도 [[튀르키예]]계 거주자들이 많은 도시나 구역이 늘어나고 [[케밥]]이나 [[피데]]가 길거리 음식으로 서서히 늘어나고 있다. 벨기에 극우들이 [[튀르키예 요리]]에 부정적인 발언까지 했으나 벨기에에선 무시당하며 벨기에인들도 튀르키예 요리를 즐기는 사람이 많아지고 있다. [[벨기에 독일어 공동체]]의 경우 [[독일]]이었던 지역이었던 만큼 [[독일 요리]]색이 강하게 남아있으며 독일의 맥주순수령을 따라 제조되는 행정수도 오이펜의 맥주 오이페너(Eupener)와 오이페너 맥주가 첨가되어 쇠고기, 돼지고기, 향신료가 혼합된 오이페너 비어부르스트(Eupener Bierwurst)등이 대표적이라 할 수 있다. 그러나 Elsenborn에서 코리앤더와 오렌지껍질을 넣어 양조하는 Corvus가 양조되기 시작하는 등 새로이 벨기에 독일어 공동체 맥주로서의 시작이 있기도 하다. 옛 벨기에의 식민지였던 [[콩고민주공화국]], [[르완다]], [[부룬디]]에서 온 흑인 이민자들에 의해 [[아프리카 요리]]가 퍼지기도 했다. == 대표 음식들 == === 수프 === [[파일:바테르조이.jpg|width=400]] * 바테르조이 (Waterzooi) - 플랑드르에서 유래한 수프 요리. === 육류/생선류 요리 === [[파일:Moules_Frites.jpg|width=400]] * 물 프리트 (Moules-frites) - [[감자튀김]]과 홍합술찜을 곁들인 벨기에 유래 음식. 벨기에에 프렌치 프라이를 전파했던 바이에른 사람이 1870년대에 리에주 축제 때 판 것이 [[https://www.musee-gourmandise.be/fr/articles-de-fond/77-articles-fond/132-la-veritable-histoire-de-la-frite|기원]]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 사람은 주로 프리츠(Fritz)라는 별명으로 불리웠다. [[파일:카르보나드 플라망드.jpg|width=400]] * 카르보나드 플라망드 (Carbonade flamande) - 플랑드르 소고기(또는 돼지고기) 및 양파 스튜로 맥주, 백리프, 향나무 열매, 겨자, 양념한 빵으로 만들어진다. === 파이/케이크/빵/과자 === [[파일:와플.png|width=400]] * [[와플]] (Waffle) == 관련 문서 == * [[프랑스 요리]] * [[네덜란드 요리]] * [[독일 요리]] * [[벨기에/문화]] [[분류:벨기에 요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