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홍콩]][[분류:냉전]] [목차] == 개요 == || [[파일:China-SAR-HongKong_border_view-from-Shenzhen1.jpg|width=100%]]||[[파일:HK_Frontier_Closed_Area.jpg|width=100%]]|| [include(틀:지도, 장소=香港邊境禁區, 너비=100%, 높이=300px)] 홍콩 변경금구([[번체|香港邊境禁區]]/[[간체|香港边境禁区]]. Frontier Closed Area: '''FCA''')란 [[홍콩-선전 경계|홍콩과 중국 대륙의 경계선]]을 따라 설치된, 해당 지역 주민 이외의 출입이 제한된 28㎢의 구역을 말한다. == 역사 == [[1898년]] [[신계(홍콩)|신계]]의 99년 조차를 명시한 [[https://archive.org/stream/jstor-2212073/2212073_djvu.txt|전탁홍콩계지전조]](展拓香港界址專條)[* [[http://ebook.lib.hku.hk/HKG/B36227845.pdf|중국어/영어 원본]]]를 통해 [[청나라]] [[조정]]과 [[영국 정부]]는 중국과 [[영국령 홍콩]]의 경계를 선전허(深圳河.Sham Chun River)로 확정지었다. 다만 이후로도 양 지역의 물자나 인원의 이동의 자유는 보장되었고 주요 교통로에나 [[밀수]]나 [[밀입국]]을 단속하는 [[초소]]를 두는 정도의 제한적인 수준의 경계만 이루어졌고, [[중국 대륙]]이 전란에 휩싸인 [[중화민국|민국시대]]엔 대륙에서 [[중국인]]이 쉽게 이민을 올 수 있었다. 이러한 상황은 중국이 공산화되면서 급변하게 되는데 [[국공내전]]이 한창이던 [[1949년]] [[6월]] [[인민해방군]]이 중국과 영국령 홍콩의 [[국경]]에 접근하고 [[1950년]]엔 [[한국전쟁]]이 발발함에 따라 영국 정부와 홍콩 총독부는 국경에 철조망을 설치하였고 해당 철조망은 [[1953년]]에 완공된다. 이후 [[1951년]] [[2월 15일]] 중공이 본격적으로 국경 통제에 나섬에 따라 [[중국 본토]]와 홍콩 간의 자유왕래는 단절된다. 이후 [[한국전쟁]]이 본격화하면서 중국과 홍콩의 국경지역 내 정탐활동이 빈번해지고 밀입국, 총기 밀수 등 각종 범죄가 악화되자 [[1951년]] [[6월]] 초 당시 [[홍콩 총독]] 알렉산더 그랜섬(Alexander Grantham.葛量洪)은 공안조례에 따라 보안부대가 홍콩과 중국 국경의 안전을 보장하고 밀입국 및 불법 월경 범죄를 단속하기 위해 완충구역을 설정했다. [[1952년]]엔 각종 무기 밀수를 차단하기 위해 변경금구 내 [[야간통행금지]]가 선포되어 해당 지역 주민들은 [[자정]]부터 [[새벽]] 4시까진 외출이 금지되었다. [[1962년]] 변경금구의 범위가 확정되었고 주홍콩 [[영국군]]이 경계를 맡게 된다. 당시 경계 너머 미개발된 중국 선전에서는 인민해방군이 경계를 섰으며, 일일이 뉴스에 안나와 그렇지 영국군과 인민해방군 양측이 총격전 등 국지전을 벌인 경우도 많았다. [[1979년]] [[덩샤오핑]]이 개혁개방을 선언하면서 이런 국지전은 잦아들었다. 홍콩의 반환이 확정된 이후인 [[1992년]] [[10월]]에 경계 임무가 영국군에서 [[홍콩 경찰|왕립홍콩경찰]]로 이관되었다. 아울러 [[1994년]] [[8월 1일]]엔 야간통행금지 역시 해제된다. ||[youtube(lsxFpk18JeY)]|| || 홍콩 반환 직전, 만캄토 지역 변경금구를 순찰하는 왕립홍콩경찰 || || [[파일:Map_Area_Released_at_First_Stage_l.jpg|width=100%]] || || 2012년 개정된 변경금구 구역도 || [[1997년]] [[7월 1일]] [[홍콩 반환|홍콩이 중국에 반환]]된 이후로도 영국령 시절에 설정된 변경금구는 [[2012년]]에 변경금구 축소 결정이 있기 전까지는 아무런 변화가 없었다. [[2012년]] 이후 홍콩 정부는 기존 경계에 설치된 철책을 이중으로 강화하는 대신 단계적으로 변경금구를 축소하고 있으며 이와 관련한 경계시설물 역시 철거가 진행중이다. 변경금구 중 '사타우꼭'(沙頭角)이란 마을에는 길 하나를 사이에 두고 대륙과 홍콩으로 갈라져 있는 거리가 존재한다. 중영가(中英街)라고 불리며 중국 대륙의 개혁개방 전에는 이 거리를 통해 서양 문물을 몰래 접하기도 했다고 한다. 홍콩에서 방문하는 것은 거의 불가능하고, 중국 [[선전시|선전]] 측에서 투어를 통해 방문할 수 있다. == 출입 == 이 지역은 외부인 출입통제구역으로 [[MTR 동철선]] [[로우역]]과 [[록마차우역]]을 포함한다. 지역 주민이 아닌 외부인은 [[중국]]으로의 [[출국|출경]] 목적이거나 별도의 허가를 얻지 않는 한 출입이 불가능하다. 출입허가 신청은 변경금구 인근의 셩수이 [[경찰서]]나 판링 경찰서에서 할 수 있다. 출입허가 신청을 하더라도 한국의 DMZ에 위치한 [[대성동마을]]마냥 관광 목적으로는 거의 허가가 나오지 않는다. 중국 대륙으로 가는 여행객들도 금구에서 스톱오버는 불가능하다. == 의의 == 이 지역은 [[냉전|냉전기]]엔 [[죽의 장막]]과 맞닿은 [[서방]] 측 최전선으로서 기능하였고 홍콩의 [[도시화]] 및 인근 [[선전시|선전]]의 개발이 본격화한 [[80년대]] 이후로는 [[개발제한구역|개발이 제한된 구역]]으로 녹지와 농지를 제공하는 중요한 지역으로 남았다. 홍콩에서 제일 삼엄한 지역인 동시에 회색빛 홍콩에 숨통을 틔워주는 지역이라 할 수 있다. == 관련 [[문서]] == * [[국경]] * [[그뤼네스반트]] * [[민간인 출입통제선]] * [[영국령 홍콩]] * [[중화권/상호 왕래]] * [[중국-홍콩 관계]] * [[로우역]] * [[록마차우역]]